국제부·미국총부 협업해 영문판 소태산 일화집 오디오북 제작
미주교화에 영문 교재 절실… 눈을 넘어 이제는 귀로도 듣는다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미국 현지인 청소년교화를 위한 교재가 전무한 상태에서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간파한 묘책이 공개됐다. 소태산 대종사의 일화 99개를 영어로 번역한 <대종사님 일화집(Tales of a Modern Sage)>(이하 일화집)이 ‘오디오북’ 형태로 나온 것이다. 

지난해 12월 15일 유튜브에 공개된 ‘읽어주는’ 일화집은 소태산 대종사의 어린시절부터의 일화가 총 4편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국 현지 원달마센터에 소속된 현지인교도가 읽어주는 일화집 녹음에 직접 참여해 그 의의를 높였다. 

오디오북과 원작 일화집 제작에 참여한 유도성 교무(원달마센터)는 “오늘날은 유튜브 시대로 젊은이들이 교재를 영상과 음성으로 많이 접한다. 또 미국 출판사에서는 항상 책을 출판할 때 오디오북을 함께 출판할 정도”라며 오디오북 제작 이유를 짚었다.

미국 현지인 청소년교화를 위한 교재가 전무한 상태에서 일화집은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원은혜화 현지인교도(본명 팻(Pat), 노스캐롤라이나교당)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도 읽었으면 좋겠다”며 “소태산 대종사의 인생을 알고 가르침을 받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는 말로 일화집의 효과를 전했다.

[2024년 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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