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을 ‘마음의 교육학’ 성지로 일구자”

안성균
안성균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학교법인 원진학원 지평선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안성균 교도(법명 승원)가 취임했다. 

3월 3일 열린 취임식에서 안 교장은 “교육전환을 위한 인식의 틀을 깊이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평선 교육이 잘해온 것을 계승하고, 미래교육의 핵심인 마음공부, 공동체교육, 생태전환교육, 인문학 교육을 지향점으로 발전적으로 추동(推動)하자”고 강조했다.

지평선중·고등학교는 앞으로 진행해왔던 ‘마음공부’의 전통을 잇고,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래사회의 화두인 생태전환 분야에도 힘을 쏟아 교내 퍼머컬처(지속가능한 농업) 경작지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상생’의 가치를 품은 미래인재를 키워내고자 한다. 또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 시대의 흐름과 사회적 현상을 담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지평선 교육과정위원회’(가칭)를 구성하려 한다. 위원회는 교사회를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3주체의 의견을 모아 교육과정의 새 지평을 열어갈 예정이다

안 교장은 “지평선중·고등학교를 ‘마음의 교육학’을 실현하는 성지로 일궈가고자 한다”며 “참다운 교육을 펼치고자 학교가 세워진 귀한 뜻을 받들고, 여러 선생님과 함께 마음밭을 기경(起耕)하는 데 미력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4년 3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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