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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10년을 맞은 원불교환경연대가 세 번의 잔치를 펼쳤다. 잔뜩 웅크린 시기지만, 10년 전 첫 기도의 뜻을 되새기고 코로나19 이후의 우리 사회를 전망했다. 10주년이 단지 추억놀이나 그들만의 자리가 되는 것을 넘어, 세상을 이롭게하는 실천의 장도 마련했다. 알록달록 케이크나 폼나는 선물, 화려한 폭죽 대신 멈춰서 기도하고, 지혜를 나눴으며, 나무심기로 천지에 보은했다. 원기95년부터 원불교환경연대가 그래왔듯, 지금보다 나중을, 여기보다 모든 곳을, 그리고 나보다는 우리 모두를 위한 10주년이었다. 응답하라
일반기획
민소연 기자
2020.05.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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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문화교당에서 특별한 명상수업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27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2월 21일까지 총8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문화교당 선실에서는 춤을 매개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춤명상 교실이 열렸다.성덕규 문화교당 교무는 “교도 외에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지역사회 일반인들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해 마음공부를 확산시켜가고자 했으며 춤명상을 통해 참여자들의 알아차림, 자기 효능감의 변화를 일깨우고자 했다”라고 춤명상 교실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교도들이 좌
온라인뉴스
류현진 기자
2020.03.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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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가 상시훈련 마음공부대학과 정기 여름·겨울집중훈련으로 틀을 잡으며 지자본위·자력양성의 교법을 실천하고 있다. 9학기째 마음공부대학은 지난 9월7일~11월30일 3개월 동안 12강좌가 진행됐고 이달 7~9일에는 2박3일간 겨울 집중훈련이 실시됐다. 경남교구청에서 3일간 열린 '제4회 정전마음공부 겨울훈련'은 지난 3회기의 훈련을 분석한 결과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훈련은 '묘한삼각관계·단별·역할·전체 문답감정'에 10시간을 배
봉불&훈련
이은전 기자
2018.12.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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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지용 교도] 어느새 들판의 벼들이 익어가고 산에는 낙엽이 형형색색 물들어 가는 가을이 왔다. 깊어가는 가을날 지난 계절들을 떠올려 본다. 나는 봄에 어떤 씨앗을 심었고, 여름엔 어떻게 가꾸었던가. 올 봄 나는 내 마음 밭에 '동아시아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생명과 평화를 위한 교류를 하고 싶다'라는 '꿈'을 심었다. 그리고 뜨거운 여름, 다양한 모습으로 자라난 씨앗들을 가꾸었다. 마음 밭에 씨 뿌리고 가꾸기 1월, 대만 청년·대안 공동체 '능성싱 팩토리'에서 동학과 원불교
생명과사은
송지용 교도
2018.11.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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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 도심에서 한뼘 거리인 봉도청소년수련원 마당에서 동화같은 음악회가 열렸다. 13일에 열린 '둥근숲밭 숲속음악회'는 '봉도 둥근 숲밭, 나무심는 날'이라는 부제로, 나무 심기와 명상, 음악과 춤 공연 등이 영성적으로 어우러졌다. 원불교환경연대와 봉도청소년수련원, 퍼머컬처학교가 마련한 이 자리는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운동과 연계해 열린 것이다.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운동은 이상기후로 몸살을 겪는 지구에 숨통을 틔우며 많은 후원들로 이뤄지고 있
교화
민소연 기자
2018.06.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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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남북 정상회담과 원불교 열린날을 축하하고, 평화의 기운으로 남북교류를 염원하는 '경계 너머 평화 원불교 선포식'이 열렸다.1일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서 열린 행사는 서서히 열리고 있는 북녘 땅을 앞두고 평화와 상생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또한 선포식은 교화훈련부,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퍼머컬쳐학교, 파주교당 및 서울·경기인천교구, 강명구 마라토너 원불교 후원회,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 공동체 정신이 돋보이는 원불교 행사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모집 인원 30명을
교화
민소연 기자
2018.05.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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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지용] 지난해 6월 고향 정읍에서 '있ㅅ는잔치'(세계생태마을 오세아니아·아시아 청년 축제)를 열고 원광대 박맹수 교수님을 모셔 동학 이야기를 들었다. 9월엔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원광대 대학원에 원불교학 전공으로 입학하게 됐고, 10월엔 '한일시민 동학여행'에 한국 청년들과 참여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과거 역사 안에서 서로 싸우던 한·중·일의 청년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생명의 길로 개벽을 여는 친구로서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꿈을 꿨다.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1월 대만
생명과사은
송지용
2018.01.31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