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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축제의 계절, 어린이들이 원불교를 새롭게 체험하는 장이 열렸다. 원만이·염주 만들기를 넘어, ‘마음’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시도된 것이다. 4월 20~21일 서울교구 보은장터에서 마련된 부스에서다. 양일간 6회로 나눠 진행된 프로그램은 그림책 낭독과 기분전환 립밤 만들기, 감정컬러 푸어링 키링 색 입히기 등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흥미로운 소품을 만들면서 자신의 기분과 감정 등을 이야기하며 원불교 마음공부를 경험했다. 어린이들은 먼저 감정카드를 뽑은 후 를 함께 읽었다.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4.04.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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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원불교가 우리 사회의 슬픔을 위로했다. 4월 16일 나상호 교정원장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그 마음은 잊히지 않는다”며 “304명 고귀한 영령들을 추모하며, 마치 어제 일처럼 아픔과 슬픔을 간직한 채 10년 세월을 보낸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나 교정원장은 “세월호 참사는 사람의 생명 하나하나를 존귀하게 대하는 마음을 놓친 물욕 중심의 안전불감증과 무책임한 태도에서 비롯됐다”며 “원불교 교도들은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람의 생명과 인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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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불안과 고립, 이상과 낙천’ 등 한국인의 마음은 어떠하며, 무엇을 향하고 있을까. 마음으로 우리 사회를 진단해보는 특별한 강좌가 열려 화제다. 2024 원불교문화가있는날 소태산아카데미 인문사상강좌로, 심리학자 김태형 심리연구소‘함께’소장이 10강좌를 이어간다. 4월 4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은덕문화원과 유튜브에서 동시 진행된다.강사인 김태형 소장은 한국인의 진정한 행복을 정의하기 위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분석 도구로 삼아왔다. 소태산아카데미는 한국인만의 고유한 특성인 ‘우리성’과 다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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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과천교당의 독서모임은 잘 안착된 시니어 소모임으로 전국에서 손꼽힌다. 2012년 시작돼 올해로 12년째. 양장본 첫 장처럼 늘 든든하고 설레는 월 1회 독서모임을 이끄는 주인, 바로 고청권 교도(과천교당)다.“원래 책을 그리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고 교도. 그러나 말과는 다르게 그는 평생 건설 현장에서 감리를 맡으며 틈틈이 책장을 넘겨왔다. 그러던 어느 날 강연 순서가 오자 “스티븐 코비의 으로 습관을 고치고 마음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다. 기회가 되면 한번
감사생활 캠페인
민소연 기자
2024.04.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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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화 100년을 맞아 6개 지구의 기념대법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불교의 정수 ‘마음공부’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렸다. 4월 14일 여의도지구가 소태산홀에서 진행한 ‘우문원답’이다.‘이 시대 우리의 문제는 원불교에 답이 있다’는 문장의 줄임말인 ‘우문원답’은 교도들의 익명 질문에 양도승 여의도지구장(여의도교당), 김보명 교무(영등포교당), 서등윤 교무(신림교당)가 답해주는 공감과 소통의 자리였다.한편, 이날 법회는 마음공부 전시와 함께 열려 성황을 이뤘다. 마음공부를 표현한 캐릭터와 쉬운 설명이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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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철원 제3보병사단 원불교 백골교당 기공봉고식이 4월 4일 열려 군교화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433-9 외 11에 위치하는 백골교당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교단 4대를 맞아 첫 번째로 열리는 군교화 건축불사로, 김화교당과 군종장교 교무가 함께 담당하는 교화지다.백골교당은 앞서 2012년 GOP에 건립됐던 백골혜산진교당이 2020년 폭우로 유실된 후, 맹호여단으로의 이전을 결의한 바 있다. 그로부터 4년 만에 기공봉고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양원석 강원교구장,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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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지난 3월,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4060 액티브시니어에게 봄맞이 여행 계획을 물었다.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무려 88.6%. 물가 상승으로 삶이 더 팍팍해졌대도, 코로나19로 억눌려있던 여행 욕구는 폭발적이다. 이들이 가려는 봄 여행은 국내여행 67%로, 해외여행 20.1%를 가뿐히 제쳤다. 지역으로는 강원도가 23.8%고, 제주(18.1%), 경상남도(17.6%), 경기·인천(10.4%) 순이다. 여행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는 가운데, 특히 중장년층은 국내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특히 봄꽃,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4.04.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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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태호·이개호·한병도 교도가 당선됐다. 김태호(법명 원우·장유교당) 당선인은 양산시을을 지역구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으며, 이개호(법명 원호·장성교당) 당선인은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선 중진의원이 됐다. 한병도(법명 병도· 총부교당) 당선인은 익산시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현 의원직을 이어간다. 이개호 당선인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다시 한번 맡겨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4선 중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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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소태산 대종사가 첫 상경한 지 100년, 세상과의 소통에 나선 걸음을 좇는 원불교 서울교화 100년 기념이 시작됐다. 소태산 대종사가 경성역에 당도한 지 꼭 100년이 흐른 원기109년 3월 30일, 서울교당 창립100년 기념대법회로 문열이를 한 것이다. 이날 기념대법회는 서울교당을 거쳐 간 역대 교무 및 교도를 비롯, 서울교당을 연원으로 하는 교당 등 백 년의 인연들이 함께해 성대한 잔치가 됐다.이날 서울교당 교무를 역임한 경산 장응철 상사는 설법을 통해 먼저 교당 및 지구의 재가출가 교도들을 치하했다.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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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영상이 언어가 된 시대, 원불교가 영상으로 소통하며 교화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서울교화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각종 원불교 서울교화 기념대회에서, 각 주제와 상황에 맞춘 다양한 영상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서울교화 100년을 맞아 3월 30일~5월 26일 진행되는 서울교화 100년 기념대회에서는 각 주제에 맞춘 세부 영상이 상영된다.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트리밍은 물론, 이날 대중과 함께 시청할 사전 영상도 여러 테마로 제작됐다. 3월 30일 서울교화 100주년 기념대법회에서는 WBS 원
문화
민소연 기자
2024.04.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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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배고플 땐 부원회, 마음이 고플 땐 언제나 부산대학교 원불교학생회.”새 학기 대학 캠퍼스에서 울려 퍼지는 동아리 홍보전 속에서, 원불교 교우회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부산대학교 부원회를 비롯, 서울과 삼척, 광주, 익산 등 전국 곳곳의 대학에서, 코로나19 동안 주춤했던 대학교화에 불씨를 당긴 것이다.부원회 동아리 가두모집은 3월 12일 펼쳐졌다. 배너와 포스터로 부스를 꾸미고, 명상체험, 인생명언자판기, 생각구슬(염주)만들기, 포토박스 인생샷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인기 있었던 것은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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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원불교 대학생 리더(원대리)들을 찾아 활동부터 청년교화 제언까지 솔직담백한 얘길 들어본다. 3월의 주인공은 조선대학교 원불교 교우회(조원회)를 이끄는 추승아 회장(국어국문학과 23학번)이다. 그는 조원회 이전까지 원불교를 전혀 몰랐고, 지금도 비교도다. 색다른 동아리를 찾던 그는 ‘원불교 동아리’ 홍보 포스터를 보고 왠지 모르게 끌려 당차게 문을 두드렸고, 1년 만에 회장까지 맡게 됐다. 1. 조원회에 오게 된 계기 고등학교때부터 대학에 가면 동아리 활동을 꼭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 어느 동아리를 들어가야 할
원(won)대리
민소연 기자
2024.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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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전 ‘성심당’, 양양 ‘서피비치’, 가평 ‘맛남샌드’, 강릉 ‘커피거리’, 제주 ‘해녀의 부엌’.이 단어들에서 기분 좋은 추억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로컬여행자이자 로컬매니아일 가능성이 높다. 거대하고 복잡한 도심보다는, 그곳만의 콘텐츠를 위해 그 동네까지 달려가는 정성. 빵 맛과 커피 향기, 서핑보드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를 위해 몇 번이고 짐을 꾸리고, 오롯하게 빠져들기 위해 먼 길 마다않고 달려가는 일. 바로 국내를 넘어 세계의 이목을 끄는 K-컬처, ‘로컬’의 시간이다. 귀향한 베이비부머, 여유 선택
원불교신문 플러스
민소연 기자
2024.03.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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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월 20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나상호 교정원장을 만나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지혜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주 부위원장은 원불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간곡히 요청했다.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단기대책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구조적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또한, 결혼·출산·양육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과 가족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범국가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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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을 펴낸 서기열 클래식 도슨트(법명 상보, 죽전교당)가 안내하는 클래식의 향연이 봄을 앞당겼다. 3월 21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소태산홀에서 ‘봄, 클래식 감상회’가 열린 것이다. 이번 감상회는 제84회 빈필 신년음악회 ‘새로운 세상을 위하여’를 서 교도의 해설과 함께 감상했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피가로 폴카’를 비롯, 카를 콤작의 ‘알브레 히트 대공 행진곡’, 요제프 헬메스베르거 2세 의 ‘온 세상을 위하여’등의 곡들이 뛰어난 수준의 영상과 음향으로 전달됐다.원불교 서울교구의 클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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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마음공부 브랜드 심심풀이가 ‘더 교화적으로’버전업됐다. 안팎의 현장에서 인성교육과 마음공부를 전한지 10년 만의 대대적인 리뉴얼이다. 그간의 고민을 반영, 이번 ‘심심풀이 W-SEL’은 활용성을 높이고 지속성을 늘려 교화로 연결시켰다. 이번 버전업의 지향점은 5가지로, 좀 더 적극적이고 활용도 높게 완성시켰다. 첫째, 연속된 수업을 통해 만남의 접점을 늘렸다. 기존 일회성이나 1~2회기를 넘어 총 3회기, 18차시로 구성했다. 지난 10년간 현장의 요청이 높았던바, 이제는 좀 더 세밀하고 지속적인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4.03.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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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종교는 과연 위기 시대의 해법이 되어줄 것인가. 사회 문제들의 답을 영성에서 찾는 가운데, 종교 본연의 가치와 성자들을 담은 총서가 발간됐다. 종교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종교문해력’ 시리즈 5권(불광출판사)이다. 이 가운데 원불교는 장진수 교무(본명 진영,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장)가 로 참여했다.이 총서는 원불교 소태산의 정신을 비롯, 불교의 (저자 강성용), 기독교의 (저자 정경일), 이슬람의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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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김없이, 나무는 거기 있었다. 작업실 문을 열면, 몸보다도 더 큰 나무가 새벽빛을 띄고 맞이했다. 여기에 소년 소태산의 고민과 청년 소태산의 깨침, 장년 소태산의 열반이 새겨진다. 이 나무에서 오만 년을 이어갈 원불교 문화가 피어난다. 오직 나무와 칼과 나, 그리고 두 마음도 없이 오롯한 거룩한 신성. 성담 김정명 소목장(법명 원각, 여주교당)의 소태산 대종사 십상과 일원상 법어를 새긴 세월, 창 너머 해가 뜨고 바람이 불고 꽃이 지고 눈이 내렸다. 돌아보니 9년이었다. 10m·4m 규모 소태산 대종사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4.03.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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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누구나 검색을 통해 답을 찾는 시대, 우리 교당들의 정확한 정보 등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도(지역정보)에 교당을 검색했을 때, 상세하고 친절한 최신의 정보를 보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현재 네이버에 원불교 교당 이름을 검색해보면, 대부분 주소와 전화번호, 건물 전경 사진 위주다. 혹은 사진 없이 주소만 존재하거나, 수십 년 전의 옛 사진만 있어 오래된 인상을 준다.네이버 지도의 경우, 기본적으로 주소와 전화번호를 비롯, 운영시간, 주차와 유아시설,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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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결국, 다시 교화였다.남편은 좋은 사람이었다. 스물아홉 살이던 아내가 “원불교를 다녀야겠다”고 나서자 말없이 따라왔고, 서른두 살에 덜컥 부회장을 맡아 20여 년을 해냈다. 남편은 한의사, 그는 한방간호사로 따뜻한 의술도 신앙도 함께 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쓰러졌다.“쓰러진 지 1년 만에 남편(故 임성일 교도)이 열반하고, 처음으로 교당을 쉬어봤습니다. 이제까지의 공부가 헛공부였나 싶을 만큼, 그제야 원망심이 시작됐어요.”감사생활로 넘어서야 했다. ‘일단은 쓰고 보자’, ‘일단은 기도하자’며 공부에
감사생활 캠페인
민소연 기자
2024.03.20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