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북한바로알기’, ‘북한사회를 이해하는 키워드’를 주제로 2019년부터 본지에 집필하고 있다. 우리가 북한사회를 이해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짧게 보면 평화롭게 지내야 하고, 길게 보면 통일을 이뤄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고려가 신라와 발해를 통합한 후 천년 넘게 우리 민족은 하나의 나라로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남과 북의 분단 75년은 짧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런데 과거 삼국시대나 남북국시대(신라와 발해) 때는 갈라져 있었지만 체제는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지금의 남과 북은 다르죠.
[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남북 종교교류 대북선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한의 현실 북한의 신자들이 처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남북 종교교류가 단순한 인적교류나 종교상징물의 교환과 같은 외형적 교류를 넘어서 각 종교가 지니고 있는 종교적 영성의 교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한사회와의 '다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2014년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출국 직전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한국 종교 지도자 12명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형제들과 함께 걸어가야
[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교우들은 천주께 어린양들을 위하여 하루 빨리 훌륭한 사제를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빌어야 한다." 북한이 발간한 교리서 〈천주교를 알자〉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정치적 목적이든, 종교적 목적이든 공식적으로는 북한이 천주교 사제가 없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사제를 보내주시도록 하느님께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천주교계, 북한에 사제 파견 추진현재 북한에는 성직자나 수도자가 없다. 그 동안 방북했던 남쪽 신부들의 전언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카톨릭협회는 교황청에서 정기적으로 사제를 파견해 주면 본인들이 예비신자
[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북한 당국은 북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종교를 권장하지는 않지만 외부인들이 종교시설에 가서 종교의식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허용하고 있다. 북한의 종교시설은 설립 계기와 활동을 통해 볼 때 대외교류와 선전 목적이 강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종교적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내일 예배를 보실 분이 있으시면 아침 9시까지 호텔 1층으로 나오십시오." 남쪽이나 해외인사의 방북기간 중 일요일이 끼게 되면 전날 북측의 안내원은 교회나 성당에 갈 방문객이 있는지 확인한다. 통상 개신교 신자들은 봉수교회에
[원불교신문=정창현] 북한의 종교탄압을 거론하거나 종교단체의 성격을 평가하기에 앞서 북한의 역사나 주민들의 정서를 깊이 들여다보며 '왜 종교가 북한에서 설 땅을 잃었나'를 우선 고민해 봐야 한다. '북한에도 종교가 있나'라는 질문 대신 '왜 종교가 쇠퇴했나'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북한을 모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종교 자유 탄압하는 '특별우려국' 북한북한에도 신앙의 자유가 있고 종교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을까? 형식적으로 보면 그렇다. 북한
남북한 종교인 대표들이 13일 광복70주년을 맞아 중국 베이징(홀리데이인베이징호텔)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을 추진한 남측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들은 광복70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종교인공동행사를 북측에 제안했다. 또한 2011년도에 K...
북한 종교지형에 대한 기본적 이해는 북한사회주의 체제하의 종교 현실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북한의 종교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북한사회주의 체제와 종교정책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인 리우펑(劉澎)은 '중국 정교관계의 특징과 발...
국내 7대 종단 대표자 모임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종교인 40여 명이 북한 종교단체 협의체 조선종교인협의회(KCR) 초청으로 5∼8일 평양을 방문했다. 이번 방북은 KCRP와 KCR의 교류 10주년을 기해 이루어졌다. 남측 대표로는 김대선 교정원 문화사회부장을 비롯해 최근덕 성균관장(대표회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박경조 대한성공회 서울관
북한교화 준비를 위한 세미나가 지난 8일 오후1시30분부터 5시까지 중앙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 북한교화위원회 주최로 열려 남북통일을 위한 교단의 역할을 증대하고 북한교화의 물꼬를 트려는 교단적 의지를 표명했다. 평양교구장 교무(강남교당 교무 겸)는 훈춘지역 교화를 통한 북한교화 현황보고에서 중국의 훈춘지역은 북한의 선봉,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과 인접한 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