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지구촌에 몰아닥친 경제위기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이러한 위기는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민주주의가 거의 일방통행하면서 예견 된 것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민주주의는 자본주의로 등식화되어 물질만능주의로 변질되면서 자유시장과 신자유주의 경제로 강자들만의 독식 경제체제가 되어 경제순환의 숨통이 끊어졌기 때문에 결국 경제가 파탄난 것이다.뿐만 아니라 황금만능주의는 사회적 불평등과 물질의 허상에 매몰되어 필연적으로 타락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는 윤리적 붕괴까지 동반하게 됨으로써 사회적 혼란과 혼탁이 야기되
은생수
윤제덕 교도
2009.01.23 11:20
-
중앙총부 직원총회가 2월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회의는 중앙총부와 인근기관에 근무하는 모든 구성원들의 뜻을 모으고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교정원에서는 원기94년 직원총회 준비를 위한 기획단을 출범시켰다. 기획단은 과장, 주임, 주사를 골고루 포함하여 구성하였고, 직원총회 때 다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다.지난 해 2월 중앙총부는 직원총회를 열고 개인, 그리고 총부가 공동으로 실천해야할 것에 대한 조별 토론을 진행한 뒤, 교화대불공 결의를 했다. 전 교단적인 교화대불공을 위해 총부에서
사설
원불교신문
2009.01.23 11:20
-
이제 겨울인가 옷깃을 세우고 걷는 발길이 잠깐 흔들리는가 싶더니 세찬 바람이 옷깃마저 찢어갈 듯 냉혹한 겨울을 알린다. 계절 따라 오고 감이 똑같은 바람이건만 그리 외롭게도 하더니, 이제는 움츠러들게까지 한다. 때를 잘 이용하지 못하고 대처를 잘못하여 감기가 몽땅 들어...
논설위원 칼럼
임도인 교도
2009.01.16 10:00
-
재가출가 교도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던 하이원빌리지와 관련된 대책위원회가 첫 모임을 가진 것은 의미를 새롭게 한다. 지난해 12월28일 위촉장을 받고 모임을 가진 것은...
사설
원불교신문
2009.01.16 10:00
-
희망캠프나 교구학생훈련은 빠짐없이 다녔지만 신성회훈련은 전무출신을 서원한 학생들이 대상이라 교무님께서 권유하셔도 부담이 되어 핑계를 대서 참가하지 않았다. 글을 통해 먼저 출가서원을 세운 학생들을 보면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런 훈련에 직접 참가하...
사설/칼럼
조만덕 학생
2009.01.16 10:00
-
12일 중앙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는 그 동안 중앙총부와 직할 기관에서 짧게는 2년 길게는 8년여를 근무하던 교역자가 이임인사를 했다. 그들은 떠나는 입장이기에 가슴에 묻어두었던 진솔한 말들을 했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임사가 소중했고 참석했던 모두의 심금을 울...
사설
원불교신문
2009.01.16 10:00
-
저는 만덕산에서 원불교학과생들이 훈련을 받으며 기뻐하고 깨달았다고 울고 웃는 그들의 희망 가득한 모습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호소문을 올립니다. 젊은이들이 사상선으로 버섯수확을 많이 해 수입을 올리는 모습도 보았고, 재가교도들 중에 깨달음 얻어 팔자 고쳤...
은생수
권대경 교도
2009.01.16 10:00
-
새해 들어 세계와 국가, 교단이 경제살리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들도 모두 안간힘을 쓰고 있음을 보도를 통해 날마다 접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대통령과 국무총리, 경제관련부처장관들 모두 "무엇보다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민생안정에 주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구촌의 모든 나라가 함께 노력한다면 에너지 파동, 금융대란,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 지진이나 쓰나미, 태풍 등 천재지변의 위기를 서서히 이겨낼 것으로 추측하는데는 이견이 없다. 그래서 금
사설
원불교신문
2009.01.09 11:29
-
어느 날 원불교신문을 보다가 우연히 성지해설사교육을 위한 모집 광고를 접했다. 광고를 보는 순간 '지금 여기서 나는' 하는 생각에 잠겼다. 얼마 후에 '그래, 내가 해야 할 일이구나' 하는 의무감에 교화부에 전화를 걸어 신청을 하였다. 그 후 9월에 개강을 하여 3개월간 교육을 수료하고 또 3개월간 현장실습을 마쳤다. 그리고 성지해설을 시작하여 1년 8개월 동안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성지해설이 성지문화를 재정비하고 더욱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나는 영산성지에서 모태 교도로
은생수
김대성 교도
2009.01.09 10:35
-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흐르는 물은 순환을 하지만 고여있는 물은 정체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평범한 진리가 너무나도 푸대접을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이것은 개인은 물론 모든 조직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더 이상 변화하기를 거부한다면 개인이나 조직의 발전은 더디기 마련이다. 요령만 늘어갈 뿐이다.신앙과 수행도 마찬가지다. 권위가 신앙과 수행을 진작시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권위에 머무는 신앙과 수행은 남을 지도하는데 부끄러움이 따를 것이다. 본성 회복과는
사설
원불교신문
2009.01.09 10:35
-
세계 또는 국제라는 단어가 함축한 사회적 단어의 차이를 구별하지 않고, 세계 혹은 국제를 같은 범주로 놓고 범범한 생각의 편린들을 엮어 보고자 한다.우리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국제 관계라는 말이, 평범한 일상에 깊이 들어와 있는 일 중의 하나로 느끼게 된 지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한국사를 비롯한 세계사는 말할 것도 없고, 들여다보면 인간사가 긴밀한 국제 관계를 떠난 적이 없어 보인다.그럼에도 나 같은 필부가 아주 피부 가까이 그리고 가슴 저 밑바닥에서 부터 세계의 일을 생각하고 국제관계를 생각하는 것은 전적으로 '마당
논설위원 칼럼
이하정 교무
2009.01.09 10:35
-
일전에 마음공부로 회사를 운영하는 바이오산업 사장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진정한 사업가는 고객을 만날 때 절대 사업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먼저 삶을 나누는 대화를 합니다." 상품을 팔기 위해서 우선 인격을 교감하고 신뢰를 구축한 후에 상대가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설 때 자기의 것을 내 놓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탁월한 사업가의 모습이었다.교화대불공에 결실을 얻으려면 교화의식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기업에서는 고객은 항상 옳다, 찾아오는 손님을 이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철저히 가르친다. 우리는 현장에서 이를 뼈아프게
논설위원 칼럼
권도갑 교무
2009.01.02 11:40
-
우리 원불교는 현대사회의 변화 속도에 부응하여 대중교화 체계를 갖추고 도심 속에 갇힌 현대인, 개방화시대 소외계층으로 전락한 농민들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적절한 수행체계를 제공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합니다.현실을 타개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으로 조직과 리더십의 합리적 혁신을 도모하고 있는지, 수행체계와 교화체계 그리고 이를 종합한 교리체계가 현대사회의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지를 되짚어 보아야 합니다.장점과 단점, 위기와 기회라는 관점에서 원불교가 안고 있는 문제를 조직적으로 진단하고 있는지, 사회의 변화와 요
은생수
박세림 교도
2009.01.02 11:40
-
기축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인 만큼 새 마음이 충천했으리라. 그 기운 그 마음으로 산에서, 바다에서 아침에 찬란하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가정의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사설
원불교신문
2009.01.02 11:40
-
벌써 2008년의 세밑이다. 개인 가정 국가 세계가 회광반조(回光返照)를 해야하는 시점이다. 특히 선진화 원년을 선포한 정부는 더욱 가슴 깊이 되새길 단어라고 생각한다.그런데 며칠 전 한나라당이 대선 승리 1주년을 위한 자축연을 벌였다고 한다. 대통령과 당 대표 등 대선 주역 1,000여명이 참석해 비교적 조용하게 치러졌다고 전한다. 또한 대통령도 축사에서 "지금은 말을 할 때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할 때"라며 말을 아꼈다고 한다.승자가 승리의 기쁨을 누림에 누가 뭐라 할 수 없다. 그것도 국가의 경제상황 등을 감안하여 조심스럽
논설위원 칼럼
김기홍 교무
2008.12.26 19:19
-
해마다 이 맘 때가 되어 돌아보면 후회스런 일들도 많지만, 그래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설렘에 감사의 마음이 앞선다. 올 한해를 돌아보면서 내가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살았는지, 머리로 생각만 했는지, 마음으로만 간직했는지, 조석 심고를 할 때 감사한 마음으로 했는지 생각해보니 마음공부는 거북이처럼 느린데 세월은 무상하게 신속하기도 하다.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새롭게 시작한 일들이나 많은 인연들에게 따뜻한 마음 나누지 못하고, 좀 더 훈훈하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반성도 해본다.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저
은생수
최기환 교도
2008.12.26 19:19
-
금융 유동성 대책을 위한 출가교화단총단회와 중앙교의회, 수위단회를 지켜보며 교단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해 생각해 본다.서울교당 재개발에 관련된 의결은 원기90년 12월 서울교구 상임위원회에서 서울교당을 재개발하여 서울교당 및 재가 원로숙덕을 모시기 위한 건물을 짓기로 방향을 정하고 서울교당재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중요 교산의 처리는 중앙교의회의 결의사항임을 간과하게 된다. 그 후 현 교정팀에서 사업을 인수하고 실무를 관장하되 추진위원회에서는 조정 기능을 수행하기로 하였다.실무 팀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금융 유동성 위
사설
원불교신문
2008.12.26 19:19
-
지난 달 백년성업회 교화·제도혁신분과 1차 연구모임에서는 필자의 제안으로 한 가지 흥미로운 작업을 하였다. 각 분과위원들이 교화혁신을 위하여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과제 다섯 개를 포스트잇 메모지 한 장에 하나씩 적어내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모아진 수십 개의 과제들을 분류하고 유형화하여 분과 후보과제를 도출하였다.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역시 '교화체계 개편'이었다.현재의 교화체계로는 교화대불공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불을 보듯이 명확하며 대다수가 동의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동에서 노년을 포함하는 생애 전 주기 교
논설위원 칼럼
최호준 교도
2008.12.19 09:12
-
1. 청소년 교화현장의 비전 꿈꾸기교단 백년의 청소년 교화는 재가교화자와 함께 하는 청소년 교화이기를 꿈꿔봅니다. 청소년 담당교무가 군대에서 병사처럼 수동적으로 큰 교무님의 명령을 받아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장교로서 스스로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는 지도자이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가교화자와 함께 교화하는 현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재가교화자와 함께 교화 비전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는 그런 현장이 필요합니다.그래서 재가교화자를 양성하는 재가교화자 양성 사관학교가 운영되어 현장을 지원하는 것을 꿈 꿔보며, 또한 개 교당에서
은생수
방길튼 교무
2008.12.19 09:12
-
하이원빌리지 한 사안을 가지고 이틀 동안 출가교화단 총단회와 중앙교의회, 수위단회로 이어지는 이례적인 회의가 진행됐다. 가슴 아린 충고와 책임 소재에 대한 의견 제안...
사설
원불교신문
2008.12.19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