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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이번 여름 청소년 희망캠프가 열려 전국의 청소년들이 다 함께 모여 즐거운 자리를 만들었다. 그 자리에 힘을 보태고자 원광여자중학교에서도 캠프 참가 희망자들을 교당으로 연계하여 교당 법회로 인계하는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했는데, 아쉽게도 나는 종교교사 연수 일정 관계로 함께 참석하지는 못했다.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으로 연수에 임하는 중, 급하게 연락을 받게 됐다. 희망캠프에서 강의 2시간을 맡아줄 수 있느냐는 이야기였다. 클래스팅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각처에서 활동하는 교무님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강의를 부탁
교리여행
서양준 교무
2019.08.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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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진솔함과 정성스러움으로 한평생 교육기관에서 헌신한 희산 이성조 정사(熙山 李性照 正師) 14일 오전 6시15분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희산 정사는 원기58년 해룡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원광대학교, 원광고등공민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원광고등학교 행정실장으로 봉직하다가 원기97년 정년퇴임했다.희산 정사는 온화하고 조용한 성품으로 교단초창기 교육기관에서 항상 정성으로 근무하며 학교를 체계화하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했다. 또한 직위와 나이에 관계없이 항상 굴기하심으로 대하며
열반
유원경 기자
2019.08.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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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최근 종교교사 연수를 하게 됐다. 종교교사란 각 종립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종교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보통은 종교별 성직자가 맡아 임하고 있는데, 이런 교사들이 모여 함께 자격연수를 듣다보니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일관된다. 합격 점수가 정해져 있어서 일정 점수를 넘겨야 하는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공립학교 선생님에게 좋은 점수를 주기 위해 필기를 몰아주고 배웠던 내용을 서로 공유한다.마치 원불교학과에 입학해서 예비 교무들과 함께 공부하던 시절을 생각하게 하는 순간이었다. 그 때에도 시험 점수가 아닌 서로의 역량
교리여행
서양준 교무
2019.08.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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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해주 교도] 나는 초여름의 푸르름보다 더 싱그럽고 풋풋한 청춘들이 모여 있는 원광여자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원광여자중학교는 원불교 교립학교인 원창학원에 속해있는 학교이다 보니 매일 아침 인성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도학과 과학을 병진하자는 대종사의 정신을 체 받아 아이들에게 바른성장 노트인 귀공주를 만들어 '나의 마음 바라보기', '감사와 충·효심 기르기', '큰 꿈, 강한 의지 같기' 등과 같은 여러 세목을 함께 체크하는 유무념 대조를 하고 있다.비록 행정실에서 일하고 있어
은생수
정해주 교도
2019.07.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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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학교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교사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이다. 사실 환경적인 요소는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보긴 어렵다. 많은 미디어 매체에서 이야기하듯 교권은 점차 하락하고 학생들은 점점 방황하며 학부모들은 학교를 불신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단체 채팅방에서 생긴 일을 경찰에 신고하며 부모들은 교육부에 민원 넣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 그 결과 아이들의 싸움은 곧잘 어른들의 싸움으로 번져 결국 얻는 것이라곤 하나 없이 아이들의 가슴 속에 커다란 흉터만을 남기는 일들이 비일비재하
교리여행
서양준 교무
2019.07.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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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학교에서 아이들과 수업을 끝내거나 법회를 마칠 때면 늘 '마음공부 합시다'라는 말로 마무리하곤 한다. 그러면 간혹 나를 찾아와 "마음공부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하고 묻는 애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나는 겉으로 태연한 척, 속으론 쾌재를 부르며 마음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마음공부를 설명할 때엔 멈추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한다. 한번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있어보라고 권하면 굉장히 어색한 모습으로 열심히 시도를 한다. 그러나 해보지 않은 것이니 갑자기 시도한다고 잘될 리 만무하
교리여행
서양준 교무
2019.07.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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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학생들과 수업을 하기 전에는 늘 명상을 함께 한다. 처음 명상을 하며 가만히 행동과 생각을 멈춰보라고 하면 그 어색한 침묵이 웃긴지, 누군가 한 명이 웃고 그 웃는 소리에 따라 웃고 그 상황을 보며 또 웃다 보면 교실은 곧 웃음바다가 되어버리고 만다. 매년, 모든 교실에서 똑같은 일이 반복되다 보니 이 아이들은 왜 이렇게 웃을까 싶은 궁금증도 생긴다.몇 해간 지켜보니, 요즘 아이들은 침묵을 어색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만히 있는 시간을 스마트폰이 모두 차지했고,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교리여행
서양준 교무
2019.06.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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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대종사 말이 수레를 끌고 가는 것을 보시고 한 제자에게 물으시기를 "저 수레가 가는 것이 말이 가는 것이냐 수레가 가는 것이냐" 그가 사뢰기를 "말이 가매 수레가 따라서 가나이다." 또 말씀하시기를 "혹 가다가 가지 아니할 때에는 말을 채찍질하여야 하겠느냐, 수레를 채찍질하여야 하겠느냐." (〈대종경〉 인도품 8장)남악선사가 마조에게 '수레가 가지 않으면 수레를 쳐야하느냐 소를 쳐야하느냐'하고 선문답을 했던 내용을 대종사가 인용하여 제자에게 근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법문이다. 소가 수레를
교리여행
서양준 교무
2019.06.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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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청소년교화에 선봉 역할을 하는 원창학원 교립학교가 합동입교식을 열어 청소년교화의 희망을 이어갔다. 5월29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개최한 합동입교식에는 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의 239명 학생과 5명의 교사들이 함께 입교해 대중의 환영을 받았다.원창학원 황인철 이사장은 설법에서 "법명을 받는 것은 새로 태어난다는 의미가 있고 새 이름으로 교법을 실천하겠다고 다짐을 하는 것이다"며 "소태산 대종사는 복 중에서 제일 큰 복은 인연 복이라 하셨다. 원불
청소년
김세진 기자
2019.06.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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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학교에 부임하고 처음으로 느꼈던 감상은 목이 아프다는 것이었다. 전 근무지에서도 나름대로 바쁜 편이라고 생각했다. 일반, 어린이, 학생, 청년, 경찰학교, 교도소 법회까지 일주일에 최대 6번의 법회를 진행하고 교도들을 대하면서도 목이 아프다는 느낌은 한 번도 받지 못했는데, 학교에 근무하게 되니 첫 한 달 동안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학생 법회와 교직원 법회 외에도 일주일에 18시간의 수업을 담당하다 보니 하루에 5시간 이상은 단상에 서서 이야기하는 강행군이 펼쳐진 것이다.그렇다고 수업을 대충할 수
교리여행
서양준 교무
2019.06.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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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원창학원은 아침 조회 시간에 짧은 명상과 함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귀공자·귀공주 인성노트를 작성하는 시간이 있다. 인성노트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인성항목과 함께, 개인의 유념과 학급의 유념을 체크하는 등 대종사의 일기법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실행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다.처음 원창학원에 와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전교생들이 실시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고, 아이들이 매일 인성노트를 작성하면서도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체크를 하고 있다는 데에 두 번 놀랐다.마치 원불교학과에 입학하면 일기를 써야
교리여행
서양준 교무
2019.05.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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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시험기간이 되면 종종 아이들에게 해주는 이야기가 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이었다. 대학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반 친구 한 명이 충격적인 결심을 이야기했다. 전날 밤 꿈에 하나님이 나오셨다는 것. 그래서 하나님과 조금 더 가까이 가기 위해 가톨릭 신학대학에 진학하겠다는 것이다. 친구의 착한 심성과 독실한 신앙을 알고 있었기에 그 꿈을 응원해주려고 했다.그러나 이게 웬걸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간다는 것이다. 그 당시 서울 신학교의 성적은 꽤 높은 편이었고, 그 친구의 성적은 지방에 있는 학교도 겨우 들어
교리여행
서양준 교무
2019.05.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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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신(信)이라 함은 믿음을 이름이니, 만사를 이루려 할 때에 마음을 정하는 원동력(原動力)이니라. 〈정전〉최근 시험 기간을 맞이해서 한 학생이 내게 질문했다. "이제 시험 기간이 일주일 남았는데, 지금 시작하면 늦은 걸까요?" 참 귀여운 질문이다. 나는 당연히 지금 시작해도 변할 수 있다며 웃으며 대답해줬다.그런데 몇 분이나 지났을까 어디선가 '드르렁'하고 코 고는 소리가 난다. 그 소리에 아이들은 파도 거품처럼 웃음을 터뜨린다. 다소의 소란을 잠재우기 위해 자는 아이에게 다가갔더니, 이게 누
교리여행
서양준 교무
2019.05.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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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꼰대. 아이들이 선생님을 지칭하는 은어다. 4년 전 학교로 발령을 받게 돼 갑작스럽게 학교 교사이자 법당 교무로 일하게 됐다. 내가 꼰대가 되다니.특히 학창시절을 일반학교에서 다닌 나에게 성직자가 있는 교립학교는 도무지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더구나 원불교 교무가 있는 학교라니, 도대체 나는 여기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 것일까. 차라리 국어나 수학, 영어처럼 아이들이 필요로 하고 관심 있어 하는 과목이라면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았으리라.대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교리여행
서양준 교무
2019.05.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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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학교법인 원창학원(황인철 이사장)이 종교문화탐방을 진행해 참된 교육의 실현에 힘썼다. 6일 영산성지에서 진행된 문화탐방은 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 200명의 원불교 동아리 보은회원들로 이뤄진 학생들이 교실 안의 교육에서 벗어나 성자의 삶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성지순례 프로그램이다.20개 단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대각터, 구간도실, 영산원, 정관평, 창립관 5개의 순환 코스를 두고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몸으로 체험하는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특히 삼밭재
청소년
김세진 기자
2019.04.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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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여자중학교가 아름다운 마음을 전했다.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전라북도 익산시 신용동에 위치한 원광효도요양병원에 기부금과 함께 교사, 학생이 정성껏 준비한 공연을 선물한 것이다. 평소 다양한 끼와 재능으로 무장한 원광여자중학교 학생들은 외로운 연말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신나는 댄스와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따뜻함을 전했다. 특히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학생자치카페인 ‘원더랜드’ 공간에서 학생들이 1년동안 모은 수익금을 전달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19.01.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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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학교법인 원창학원이 전무출신의 꿈을 키우고 서원을 다지는 청소년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1월22일 중앙총부 대각전에는 원광고등학교·원광여자고등학교·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원광중학교·원광여자중학교 5개 학교 신입회원 50여 명과 출가 서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성회 신입회원 봉고식이 열렸다. 각 학교 대표들을 주축으로 봉고문 낭독을 한 신입회원들은 원창학원 황인철 이사장을 비롯한 학교 법당교무들에게 신성회 배지를 수여 받았다. 학생들의 교복 위에 배지를 달은 법당교무들은 신입회원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덕담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18.12.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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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학교법인 원창학원 5개 학교가 대규모 합동입교식을 개최해 전산종법사 시대의 청소년교화 활성화를 위한 첫 물꼬를 텄다. 7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합동입교식에는 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 338명 학생과 6명의 교사들이 입교해 대중의 환영을 받았다. 개식을 시작으로 합동입교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불단에 차례로 올라 원창학원 황인철 이사장과 21명 교도 교사들이 수여하는 교도증과 염주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중앙교구 청소년담당교무들이 합동입교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18.11.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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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학원이 합동입교식을 거행해 신입교도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줬다. 7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 합동입교식은 원창학원 5개 학교(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 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교도증과 염주를 수여받았다. 원창학원 황인철 이사장을 비롯해 각 학교 교장, 교감,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악수와 덕담을 나누며 교도증을 전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
온라인뉴스
최지현 기자
2018.11.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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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143회 정기원의회(의장 한은숙)가 12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101~103 교정팀의 마지막 정기원의회라 할 수 있는 이 자리에서 한은숙 교정원장은 소회를 먼저 전했다. 한 교정원장은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깊은 성찰, 재가출가 모두의 적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교단이 미래의 대운을 열어갈 수 있는 탄탄한 발걸음을 걷기 위해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것은 절실한 일이다"며 정기원의회의 재가위원 확대 의미를 연계했다. 한 교정
교화
이여원 기자
2018.10.17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