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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은 무너질 때에는 여지 없이 무너지고, 진실은 천지도 없앨 수 없나니라. -근실편10장/강남교당[2019년 9월20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9.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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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누구나 고치고 싶은 자신만의 습관이 한 두개는 있을 것이다. 게으름, 짜증, 원망, 폭식, 비교, 험담, 자기 비하 등 나의 몸과 마음을 해치고, 나아가서 인간관계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습관이나 성향을 알아차리고 개선해 가는 것 또한 우리 수행의 일부이다.어렸을 때부터 나는 무엇이든지 빨리 하려는 성향이 있었다. 생각이나 행동이 빠르다는 것은 효율성이 좋다는 것이고,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뭐든지 빨리 하려는 습성을 장점으로만 생각했다. 무엇이든지 클릭 한번에 원하는 정보를 얻고, 물건을 구입할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19.09.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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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타난 인물 학벌 등은 겉 인격이요 안을오 양심을 갖춘 것은 속 인격이라, 이를 나무에 비유하자면 겉 인격은 지엽이요 속 인격은 뿌리니, 그 뿌리를 잘 가꾸어야 지엽도 무성하고 결실도 충실하나니라. - 근실편14장/강남교당[2019년 9월6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9.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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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히 읽는숭산 박광전 종사님의 법문은참으로 쉽고도 공부길이 분명해집니다.한때 '무아봉공(無我奉公)'을 이렇게 설명하십니다."일심토심시아도라.(日心土心是我道)'일심(日心)'은 태양과 같이 주기만 하고 보수를 바라지 않는 마음.'토심(土心)'은 대지와 같이타인을 드러내고 자기는 숨는 마음.매일 이 두가지 마음을 가지고 살라.덕을 주면 줄수록 더 부(富)해진다."이 마음을 실행하기참 어려운 것 같지만귀신도 모르게눈 한번 딱 감고 실천해 보면,공부인의 진정한 성취가바로 이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9.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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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채일연 교도] 우리나라는 목줄을 착용하고 배설물을 수거할 경우(특정 목적을 위해 별도의 규정을 두어 출입을 제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려견과 함께 도시공원을 출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공원을 방문해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즐긴다.그러나 공원을 찾는 사람 중에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이나 어린 자녀와 함께 오는 이용자,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공원을 이용한다. 이 때문에 여러 가지
동물을 부탁해
채일연 교도
2019.08.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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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서재 한켠.작은 불빛에 의지해스승님의 법문을 새겨봅니다.정산종사님의 말씀은언제나 부족한 저에게용기와 힘을 주십니다."나는 만월(滿月)보다반월(半月)을 즐기노라. 만월은 반드시 이지러지는 때가 있을 것이나저 반달은 점점 둥근 달을 향해 가기 때문이니라.만월은 원만(圓滿)으로부터부족(不足)으로 향하고,반월은 부족으로부터원만해가는 것이니라."법신불 사은이시여!오늘도 드러남보다실력 갖추는데 정성 다하겠나이다.오늘도 겸허의 길을닦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오늘도 원만으로 향해가는제 자신을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19년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8.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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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병이 외부에 든 것은 바로 그 생명까지 위독하지는 않지마는, 내부에 들면 생명도 잃게 되는 것 같이, 마음 병도 부지중 습관상으로 외부에 나타나는 약간의 허물들은 위독한 증세는 아니지만, 만일 내심을 속이며, 양심상 가책되는 행동을 하되 조금도 뉘우침이 없어서 양심이 마비되면 그 인격은 무너지고 마나니라. -근실편13장/강남교당[2019년 8월30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8.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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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지난 8월14일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이었다. 그리고 1400차 수요 집회가 열렸다. 1991년 8월14일 광복절 전날 김학순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초로 자신의 피해사실을 증언한다.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이 사실을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되고 다른 피해자 할머니들도 용기를 내게 됐으며 국제사회에도 진실을 알리게 됐다.그리고 민간에서 주도하여 위안부 기림의 날을 기념해 오다 2017년 법안이 통과되면서 공식적인 국가 기념일이 됐다. 광복절 전날이면서 최초의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19.08.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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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이 많으면 사람을 잃고 외식이 많으면 진실을 잃나니, 사람을 잃으면 세상을 버림이요 진실을 잃으면 자기를 버림이라, 이 두 가지를 잃고 도를 구함은 종자를 잃고 결실을 구하는 것 같나니라. - 근실편6장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8.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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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종법사께서는 젊은 시절 선(禪)을 한다고 해도 별 진척이 없자선을 포기하려 하셨다는 말씀을 하시며,"우리가 밥을 먹을 때마지막 한 수저가 차야 배부른 것이다"는 스승님의 경책을 듣고크게 부끄러웠다는 말씀을 전하십니다.그 뒤로는"선을 십분 하면십분 한만큼 힘이 쌓이고,한 시간 하면한 시간 한만큼 힘이 쌓이고,대강대강 하면대강대강 한만큼 힘이 쌓이고,열심히 하면열심히 한만큼 힘이 쌓인다.다시는 '내 수양력이 이것 밖에 안된다'는 결과를 가지고 생각하지 않기로굳게 마음먹었다"고 회고하십니다.대산종사 세가지 힘을 말씀하십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8.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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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우리사회는 청소년이라는 용어 대신 학생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최근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영화관, 워터파크, 놀이공원 등에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할인이벤트를 살펴보면 '학생할인', '초·중·고 할인'으로 청소년할인은 찾아보기 힘들다.최대 규모의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이달의 할인에도 학생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은 중·고등학생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학생증, 재학증명서를 증명서류로 제시하라고 되어 있다. 학교밖 청소년들이 학교를 다니는 또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08.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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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태우 교도] 지난 7월20일, 대산종사 종교연합운동 제창 49주년 기념행사가 많은 재가출가 교도들의 관심 속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반세기 동안 걸어온 원불교 종교연합운동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종교연합운동 방향과 실천과제에 대해 참여자들 간의 생각을 교류하는 장이 됐다. 무엇보다 종교연합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교단 내 여러 기관 및 단체들의 대표 또는 실무자들이 함께 한 것과 종교연합운동에 관심이 많은 재가출가 교도들의 참여는 교단 2세기의 종교연합운동의 미래를 밝게 했다.이
평화이야기
김태우 교도
2019.08.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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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를 돌리고,독경을 하고,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고,허리를 곧게 펴고, 단전에 기운을 모으고, 심고를 올리고.마음을 멈춰청정한 자성을 회복하는 훈련에조금씩 익숙해지니경계마다 정신차림이 용이해집니다. 마음은흘러가는 대로 여울져 가고,뭉친 대로 영글어 감이 분명합니다.일상이 수행입니다.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마음이 극히 미(微)한 것이지마는 뭉치고 또 뭉치면 큰 위력을 얻게 되며, 뭉쳐서 키운 마음이라야 지혜의 광명도 크게 솟아나나니라."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19년 8월16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8.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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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성오 교무] 교화를 어떻게 해야할까. 교화란 가르치고 이끌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함, 그리고 부처의 진리로 사람을 가르쳐 착한 마음을 가지게 함이라고 정의된다. 알고보면 교화 아님이 없다.104~106 교정정책 사람·미래·혁신 중 미래세대교화의 가장 첫 번째가 청소년 교화집중이다. 청소년 교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교정팀의 정책이 반갑다. 하지만 다른 말로는 그만큼 청소년 교화가 어렵다는 것을 반증한다. 현재 원불교의 청소년교화 구조는 어떠한가. 교당에서는 부교무나 보좌교무, 주임교무가 청소년 교화를담당한다.
똑똑!청소년교화
안성오 교무
2019.08.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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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제 뿔만을 사랑하고 잘못 생긴 제 다리는 미워하던 사슴이 포수에게 쫓기어 숲속을 헤쳐 나올 때 저를 살려 준 것은 잘못 생겼으되 잘 뛰어준 다리였고 저를 죽일 뻔 하게 한 것은 화려하되 숲에 거리끼기만 하던 뿔이었다라는 이야기는 한낱 우화에 불과하나, 돌이켜 생각하면 이 세상을 여실히 풍자한 경어라 할 것이니라. 근실편1장/강남교당[2019년 8월16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8.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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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안에 나태 부처님이 극성입니다.한없이 게을러진 마음 밭에,죽산 황도국 종사의대산종사님 추모담이 마음을 살려냅니다."대산종사께서는 매일 요가를 하셨죠.열반하시기 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쉬지 않으셨습니다.한번은 제게 말씀하시더군요.'나는 한번 해야겠다 마음 먹으면40~50년을 쭉 이어간다.'대산종사께서는 4시40분 기상하시면,중앙총부를 향해 교단·세상·인류를 위한심고와 사배를 올리셨습니다.하루 4차례 정해진 시간에산책과 접견, 선정과 기도로사시정진(四時精進) 하셨습니다."오늘 우리는 스승님의 법신을 다시 모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8.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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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교무가 되고 처음으로 한국에서 전무출신 훈련에 참석했다. 예비교무 시절부터 왕래하던 중앙중도훈련원의 낯익은 공간에 들어서니 얼마 전에 왔던 곳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실상은 14년만의 방문이었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 홍콩, 네팔에서 온 교무님들까지 더해져서 훈련원 법당이 선객들로 가득 찼다. 여기 함께한 이들이 삶 속에서 겪어왔을 고난과 기쁨의 시간들을 짐작하니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훈련원에서의 하루는 장엄하게 울리는 새벽 종소리로 시작되어, 선(禪)과 염불, 교리 공부, 강의, 회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19.08.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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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세 딸을 출가시키며 벼 한 말씩을 주어 보냈는데, 한 딸은 바로 식량으로 소비하고 가난하게 살며, 한 딸은 기념삼아 달아 매어 두고 그대로 살며, 한 딸은 그것으로 종자를 삼아 많은 농사를 지어 잘 살더라는 이야기와 같이 사람 사람이 이 세상에 나올 때 복과 혜의 종자를 다 가지고 나왔으나 (중략) 정당한 공부 사업에 힘쓰는 이는 혜복이 항상 유여하나니라.무본편57장/강남교당[2019년 8월9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8.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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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원중 교무] "그 지방에 복 있는 사람이 많아야 교당이 서는 것이며, 교당 하나 설립하는 것이 다른 물질의 보시보다 공이 훨씬 더 하나니라." (〈정산종사법어〉 무본편16)어느 교당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교당이 자리를 옮기고 지역명칭이 변경된다면 당분간 교화는 주춤거리게 마련이다. 우리 교당도 겸면교당에서 옥과교당으로 명칭이 바뀌고 이사를 하고부터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과 정성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옥과교당이 자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법신불사은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그런데 교당이 옮긴지 십
요즘, 우리 교당은
박원중 교무
2019.07.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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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첫눈을 뜨면자리에 반듯이 앉아 두손을 모읍니다."법신불 사은이시여!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마음의 평화를 주심에 감사합니다.오늘도 건강한 몸, 맑은 맘으로부지런히 부처님 길 닦겠습니다.오늘도 존재의 행운에 감사하며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살겠습니다.오늘도 일심으로 보은하겠습니다."아침기도는 그렇게 서원의 첫길입니다.이해인 수녀의 '희망은 깨어 있어' 입니다."나는 늘 작아서 힘이 없는데믿음이 부족해서 두려운데,그래도 괜찮다고 당신은 내게 말하는군요.살아 있는 것 자체가 희망이고,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 희망이라고내게 다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7.24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