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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불균형적인 구조, 오늘날까지 지속에 불편과 실망
교단 불균형적인 구조, 오늘날까지 지속에 불편과 실망
  • 캐롤 크레이븐 박사
  • 승인 2017.02.10
  • 호수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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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시각 … 원불교 창시자 가르침에 경이
변화한다는 것은 정체되지 않는다는 것 의미
▲ 원불교사상연구원이 3일 '개벽의 시대를 연 원불교 여성 10대 제자' 학술대회를 열어 소태산의 남녀권리동일 사상의 시대적 전망을 고찰했다. 논문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여성 10대 제자 학술대회는 재가출가 교도들의 열띤 호응속에 진행됐다.
미국사회에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나타내는 정월 20일. 삶의 터전이나 경제적 배경 그리고 젠더(genders)와 인종에 있어서 각각 다른 배경의 사람들은 그들이 모두 하나라는 사실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

사회정의를 확신하며 평등한 권리를 위하여 일어선 사람들과 개개인을 존중하기 위해 벌이는 협동적인 노력들이 작금의 최우선 과제이다. 중요한 개별적 이슈들과 특별한 그룹들의 정체성들은 주의와 노력을 요구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잘 성취되기 위해서는 가장 높은 가치들에 대한 공감의 분위기가 필요하다. 정월 후반기에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세계적인 트렌드를 반영한다.

모성(母性)의 시대는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다. '아랍의 봄'이라는 효과는 해빙기의 초기 증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시적이었다. '아메리카의 봄'은 한발 더 나아가는 트렌드가 될 것이며 그러한 움직임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될 것이다. 이 시대는 원불교가 이러한 전환을 가져오는 영성적 변화를 인도하고 고무시킬 수 있는 적기이다. 이 시대는 원불교가 여자교무와 남자교무의 평등과 노소(老少) 간의 평등과 특히 성직자인 교무와 일반 교도들 간의 평등을 이념으로 하면서 더불어 미국에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리더십을 길러야 할 때이다. 시대 흐름의 변화(turning)는 그 시대에 있는 모든 불평등을 어떻게든 반전시킬 것이다. 변화에 저항하거나 전통적 방식들에 붙잡혀 있거나 하지 않고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들과 잘 흘러가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일이다.

아메리칸들은 두 가지 방식으로 원불교를 바라보고 있다. 첫째, 원불교 창시자의 가르침의 지혜에 대하여는 경이로움과 감사와 헌신으로 그리고 그의 가르침을 우리들과 나눈 그분의 자애로움에 대한 것이고 그리고 다른 하나는 교단의 위계적이고 불균형적인 구조를 오늘날까지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한 실망과 불편함이다. 삶은 변화이며 그리고 변화는 성장하기도 하고 후퇴하기도 한다. 변화한다는 것은 같은 상황으로 정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른 행동(正行)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바른 사고방식(正思惟)은 마땅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재적소에 부합하는 행동을 수반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위한 시도를 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다. 그리고 비록 다수의 교무님들이 새로운 실험을 하기에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교단은 새로운 실천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본다. 불확실성과 망설임으로 모든 계획이 완벽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적기를 놓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행동할 때를 아는 것이 지혜다. 미국에서 원불교의 현대화는 이 대지에 복과 행복을 발산하는 개화기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나는 교단적 차원의 용기와 지혜가 온전한 신심과 함께 발현하여 원불교가 가르침을 잘 실천하여 미국에 그 가르침이 널리 알려지고 수행되기를 기도한다.
▲ 캐롤 크레이븐 박사
철학박사
미주선학대학원
원불교학과 전 교수
The 20th of January marked the beginning of a new era in American society. People from all walks of life, economic backgrounds, genders and races have found new hope in recognizing their oneness. Cooperative efforts to ensure social justice and stand up for equal rights and respect for everyone are now the first priority. Important single issues and the identities of particular groups still require attention and effort, but those efforts will succeed better in an atmosphere of consensus on our highest values. The events in the U.S. in late January are reflective of the trend worldwide. The People have decided to speak, and to be heard; and that will change the world.

The Mother era is rising at this moment. The effects of the "Arab Spring" were temporary because it was only the earliest sign of thawing; the "American Spring" will take the warming trend further, and so on around the world. The time is right for Won Buddhism to guide and enrich the spiritual transformation that brings about this turning. The time is right for Won Buddhism to establish a fluent English-speaking leadership in the U.S., with true equality between female and male kyomus, between old and young, and especially between ordained and lay members. The turning will reverse all inequalities in its time anyway. Better to flow with its movement, without resistance or clinging to traditional ways.

Americans are looking at Won Buddhism in two ways: first, with admiration, gratitude and dedication to the wisdom of the Founding Master's teachings and for his generosity in sharing his enlightenment with us; and then with dismay, disappointment and discomfort at the hierarchical and asymmetrical structure of the order as it still is today. Life is change, and change may be growth or deterioration; it cannot stay the same.

Sound thought that underlies right action entails acting at the correct moment, not missing the right time. The moment for a new experiment in the U.S. is right, and the order is ready to do this, even though many of the kyomunims do not feel ready. Uncertainty and hesitation, waiting until all the plans are perfect, will result in missing the right moment, which can never be corrected.

Wisdom is knowing when to act. The modernization of Won Buddhism U.S.A. can begin a flowering that will shed virtue and happiness across the land. I pray for the Order's courage and wisdom to manifest with perfect faith, so that practical application of the Buddhadharma becomes widely known and practiced in the U.S.

*여성 10대 제자 학술대회에 맞춰 캐롤 박사가 기고문을 보내와, 미주선학대학원 하상의 교무가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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