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각 교구 정기교의회 개최
원기102년 교화사업보고·시상

▲ 교구청과 수원교당 신축 불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기인천교구가 정기교의회를 열고, 김홍선 교구장이 교화성장, 입교연원 등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하며 격려했다.

한 해 교화결실을 마무리하는 교구 정기교의회가 국내 각 교구별로 진행됐다. 경기인천교구와 서울교구는 정기교의회를 통해 가족교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기103년 교화의 큰 틀을 '가족교화 실천의 해'로 선정했다. 교구청 및 수원교당 신축 불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경기인천교구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라메르아이에서 정기교의회를 개최했다.

조제민 교의회의장의 사회로 시작된 정기교의회에서 김홍선 경인교구장은 정산종사가 '창건사' 서문에 밝힌 여섯 가지 질문(교단관·시대관·스승관 등)을 던지며 "잘 연구하라, 네 인생의 답이 거기에 있다"는 문답으로 재가출가 교도들을 격려했다.

안건토의에는 원기102년 교구 상임위원회 결의사항 추인의 건, 원기102년 결산안 및 원기103년 예산안·교구 일정이 결의됐다. 올해 경인교구는 다년간 이어온 새터민교화로 '하나원' 종교행사를 개설하고, 원광종합병원 개원, 경기광주교당 봉불, 교구청 건립을 시작했다. 2부에는 시상 및 공연, 저녁공양이 진행됐다.

시상에는 교화성장상·입교 연원상·호정위원장상·특별상 부문으로 나뉘어 교화현장을 격려했다. 특히 교구 내 기관근무 교무들이 어려운 교화현장을 돕기 위해 1년간 후원금을 모아 5·6급지 교당에 전달하는 훈훈함도 안겼다. 재가교화자학교를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경인교구는 이날 경기광주교당 이지광 교도가 교화 사례담을 발표해 청소년교화의 중요성을 짚었다.

서울교구도 10일,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구로호텔에서 정기교의회를 열어, 한 해의 결실과 원기103년의 계획을 나눴다. 100년기념관 합력 및 교화구조개선, 가족교화실천, 동·하선 및 교화사례담 발표 등으로 안팎의 내실을 다져온 서울교구는 이날 교화상으로 구로·정릉·파주교당과 서울교당 숙명여자대학교교우회를 선정해 시상했다.

최다입교상은 여의도교당, 출석대비 입교상은 사직·공항교당, 연원상은 여의도교당 최현덕 교도, 입교특별상은 휘경여중고등학교와 열쇠교당에게 돌아갔다. 이어 인재양성상은 전무출신을 배출한 서울·화곡·강동·신림교당이 받았으며, 특별상은 포천·불광·영등포·동두천·중구·한강교당과 봉공회남성활동부·서울원문화해설단·세월호를기억하는원불교인들의모임·금강합창단에게 돌아갔다. 원문화해설단 정인창 단장이 사례담 발표로 감동을 끌어냈다.

대구경북교구 정기교의회는 경산교당 임세윤 교도를 신임 교의회의장으로 선출했고, 코모도호텔에서 진행된 부산울산교구 정기교의회에서는 351명을 입교시킨 충렬교당 김도웅 교무가 교화사례를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정기교의회를 3일에 진행한 교구도 많았다. 경남교구청 대법당에서 진행된 경남교구 정기교의회에서는 신창원교당 이인경 교무의 창원여고 마음공부 동아리반 운영 교화사례담이 발표돼 호응을 얻었고, 내년 전국원음합창제 경남 개최 준비, 법회출석 우수상에 창녕교당·진해교당 등의 시상도 진행됐다. 영광교구 정기교의회에서는 청소년교화를 활성화시킨 군남교당이 '교화상'과 입교연원 '교당상'을 받었고, 유도익 원덕회장, 김신철 봉공회장, 이명화 여성회장이 교화특별상을 수상했다.

전북교구 정기교의회는 육군 제35사단 충경교당 원우회원(사병)들의 공연과 청년교리 청년교리퀴즈대회 단체전 우승상금 1백만원을 교구청 불사 성금으로 기탁해 훈훈함을 전했다. 중앙교구 정기교의회의 교화시상은 북일교당이 교화 우수상에, 학생은 동영교당, 어린이는 궁동교당, 최대 입교교당은 남중교당이 차지했고, 동이리교당 이대승 교도가 최다 입교교도상을 받았다.

대전충남교구 정기교의회에서는 형제자매교당의 합동공사제도를 내년부터 정착하기로 결의하며, 교구 교화구조개선의 실질적인 단계에 돌입했다. 충북교구는 내년에 진행될 경산종법사 초청 대법회를 '감사보은대잔치'로 정하고 준비위원회를 꾸렸다.

[2017년 12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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