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현 교무
남궁현 교무

[원불교신문=남궁현 교무] 원광대학교 대학교당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개교정신에 바탕해 학생과 교직원을 원불교 교도로 교화하는 것과 더불어 학생과 교직원을 교당으로 안내해 지역 교당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곳이다.

원기59년 3월 교리상담실을 대학교당으로 개편했고, 원기61년 3월 초대 송천은 교무를 발령하여 교감교무 체제를 시작했다. 현재 16대 이종화 교무까지 45년간 연결돼 오고 있다.

교화방향은 원불교 종립학교로서의 기풍을 확립하고, 덕성을 함양한 인재를 양성하며, 교화, 교육, 봉사하는 행복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성심성의를 다하고 있다. 특히 교단의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인재양성에 있어서는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일원망교화시스템’으로 한번 인연을 맺은 학생은 지속·연속·연결의 원칙하에 연계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인재를 만나다! 마음을 나누다! 서원을 다지다!”라는 교단의 핵심과제인 인재양성을 위한 인재 양성 프로젝트 ‘만·나·다’를 개발하고 정착해 교화의 장을 만든 점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7명의 대학교당 교무들은 교직원 및 학생 법회와 강의를 통해 매월 2,300여 명의 인재를 만나고 있다. 만나는 인연들을 물샐틈없이 만들기 위해 일원망교화시스템으로 종교의식체험 후 마음쉼 스테이 기본·심화과정을 참여시키고 대학인성캠프·대학교당 신성회 훈련을 통해 서원을 키울 수 있는 구조를 정착시켰다. 그 결과 전무출신 지원자 2명이 배출됐고 지원대기자도 2~3명이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변화된 사회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교화방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교단의 장자역할을 해야 하는 원광대학교 대학교당은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인재양성은 원광대학교 대학교당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사명감으로 구호와 외침이 아닌 실질적인 결과와 성과를 보여줄 때가 됐다.

/원광대학교 대학교당

[2021년 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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