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단회 제도, 구성, 운영 등 토론
교단의 혁신 과제 6개 분야 연구발표

수위단원들이 서울에서 1박 2일 연찬회를 통해 혁신에 대한 연구토론을 이어갔다.
수위단원들이 서울에서 1박 2일 연찬회를 통해 혁신에 대한 연구토론을 이어갔다.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제260회 임시수위단회 및 수위단원 연찬이 5월 10일~11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수위단원들은 그중 5월 11일 연찬 일정을 모두 ‘혁신’을 주제로 진행했다.

먼저 오전 시간에는 수위단원으로서 바라본 수위단회의 제도, 구조, 운영 등에 대해 분과별로 토론을 진행하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서는 최고 결의기구로서의 수위단 역할, 겸직, 회의의 효율성, 수위단 후보추천 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연구토론을 통해 각자의 안목과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수위단회와 교단 미래 발전을 위한 밑자료를 마련해간다는 취지다.

이어 오후 시간에는 ‘수위단원으로서 생각하는 교단의 혁신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수위단원들이 사전에 제출한 6개 분야(공익복지, 교육인재, 교화훈련, 문화사회, 재정산업, 총무법제) 관련 혁신과제가 중심이 됐다. 수위단원으로서 생각하는 교단의 혁신과제를 유형별 분포로 살펴보면 교화훈련 28%, 총무법제 26%, 교육인재 14%, 문화사회 10%, 공익복지 9%, 재정산업 8%, 기타 5%로 나타난다. 

공익복지 분야는 전무출신 후생 정양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고, 교육인재 분야는 교육기관(육영기관 관련 내용)과 전무출신 역량에 대한 의견 비율이 높았다. 교화훈련 분야는 교화(법회형식 등), 교화구조 개선, 법위사정 제도 개선 등이 의견으로 많이 제출됐으며, 문화사회 분야는 문화 관련, 홍보, 총부 개방, 인재양성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 재정산업 분야는 교산관리 점검 및 인재육성, 전무출신 용금 현실화 등에 대한 의견이 제안됐으며, 총무법제 분야는 인사제도 개선, 수위단회 제도 개선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타로는 ‘정신’에 관한 의견이 많았는데, 창립정신, 교법정신 회복, 공동체정신 회복, 전무출신정신 확립 등이다.
 

한편 5월 10일에 진행된 제260회 임시수위단회에서 ‘열반인 예비교무 정식 전무출신 승인의 건’이 통과됨에 따라 故 이중석·유기륜 예비교무가 정식 전무출신으로 승인됐다. 이는 전무출신규정 제16조 ‘예비전무출신으로서 수학 또는 근무 중 열반한 자는 수위단회의 승인을 얻어 정식 전무출신으로 인증할 수 있다’에 근거한다.

이외에도 이날 수위단회에서는 ‘학교법인 원창학원 이사장 임명의 건’과 ‘교단혁신특별위원회 위원 변경의 건’도 다뤘다. 원창학원 이사장으로는 황인철 현 이사장의 재임을 승인했으며, 새로운 교단혁신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개인적 사유로 사퇴한 이호연(출가), 양은선(재가) 위원을 대신해 신은생(출가), 박인수(재가) 위원이 위촉됐다.

이날 수위단회에서는 1월 14일~20일 원불교 정책연구소에서 실시한 인사 설문에 대한 내용도 보고됐다.(관련 기사 본지 2072호)

 

[2022년 5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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