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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책임을 다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다시대의 코드를 읽어내는 구성원 능력 절실최근 세계바둑 1인자인 중국의 커제가 알파고와 바둑대결에서 완패했다. 알파고가 한국의 이세돌 9단에게 승리했을 때만 해도 인간이 우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으나 알파고는 더 진화하고...
교무칼럼
이정식 교무
2017.06.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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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겨울 2박3일 지리산 종주로 교화돌파구 찾아아이들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모습에서 희망 발견나는 올 여름 히말라야에 간다.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두 명과 지리산 종주를 시작한 지 3년만이고, 매주 일요일 오후 가족 산행을 시작한 지 3년 반 만이다.첫 교화지에서 나는 어린이 법회시간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교리해석과 게임을 했지만, 언제부턴가 허기가 느껴졌고, 그때 찾아낸 돌파구가 한 달에 한 번 체험학습을 떠나는 거였다. 옆에서 지켜보던 교도님은 '교무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라고 했고, 교감교무님은 용금으로
교무칼럼
김양진 교무
2017.03.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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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해마다 이 때쯤이면 찾아오는 작은 행복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겨우내 잠들었던 나무들에서 터져 나오는 신록의 싱그러움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 봄비에 먼지가 씻겨나간 건너편 산자락에서 눈부시게 빛나던 신록의 찬란함을 발견했던 때부터 그 신비로운 매력은 늘 내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들었다. 어떤 화가도 온
청소년
남세진 교무
200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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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4월 중순. 연한 초록이 모여 싯푸른 초여름 숲을 만들어내는 계절이다.그러나 지금 지구촌에서는 싸움이 한창이다. 세계 어느 곳이건 크고 작은 싸움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사실 우리 주변에도 그렇지 않는가. 내 마음까지도 말이다. 순간 순간의 정념과 사념의 싸움.나라와 나라의 싸움, 당과 당의 싸움, 종교간의 싸움, 내 회사와 다른 회사와의 싸
청소년
정봉원 교무
2003.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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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 3년차 부교무.아직도 법회 설교 단상에 서면 떨리고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3년전 첫 부임을 하여 대면식을 하며 나눴던 이야기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청년들과의 첫 대면식에서 전 청년회장의 말. “교무님이 저희들에게 기대가 큰 만큼 저희들도 교무님께 기대가 큽니다.” 덧붙여, “설교를 정성스럽게 잘 준비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이말만
청소년
조명규 교무
2003.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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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저 서울로 발령받았습니다!”교역자로 첫 부임지를 발령 받은 후배의 반가운 전화였다. 그 후배 교무의 목소리는 자못 기쁨과 설레임으로 들떠 있다. 나도 3년전 그런 기쁨에 가득 찼다.어떤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교법으로 다 헤쳐나가리라 굳게 맹세하며 첫 부임한 남서울교당. 그러나 생각처럼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가장 당황스러웠던 점은 여러
청소년
김계현 교무
200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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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들아, 우째 사냐?” “앗, 교무님이시네” “오늘 어떻게 살았니?”“기냥 살았어요” 우리는 그렇게 인터넷에서 자주 만난다. 우리 교당 학생들은 한결같이 집이 멀다. 그러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 보는 법회에 모두의 얼굴을 보기란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그 한번의 법회를 통해 아이들과 교감을 이뤄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인
청소년
김성주교무
2002.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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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신불 사은님! 늘 은혜 주시어 감사드립니다.항상 저를 지켜주시는 사은님!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제 마음속에 함께 하시어 어렵고 힘들 때 힘이 되고 도와주소서. 법신불 사은님! 가끔 분노와 흥분이 치밀 때 참아내는 슬기를 주시고 외롭고 슬플 때에는 사은님의 품안에 안기게 하옵소서. 정직과 순결로써 거짓과 유혹을 물리치고 사은님의 뜻에 따라 양심을
청소년
박진도교무
200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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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가 되면 늘 아이들과 한바탕 실랑이를 벌인다. 평일엔 학교와 학원공부로 밤늦은 시간에야 집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그나마 법회 전에 아이들과 통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은 토요일이다. 전화번호를 놓고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떠올리며 전화를 돌린다. 전화 받는 아이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교당을 잘 나오지 않는 아이들은 나의 설득과 다그침에 겨우 &l
청소년
오덕만교무
2002.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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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이라 교무님들이 모여 윷놀이와 영화구경을 했다. 그 덕에 부교무들도 와서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의 대화 주제는 요즘 생활하는데 있어서 ‘의욕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제 갓 교화경험이 1년 지났는데 일상에 빠져, 아님 현실과 대충 타협하며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왜 의욕이 없을까? 나 자신에게도 지난 1
청소년
서의진교무
2002.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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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당에서 발간해 오던 교당주보의 지령 2백호를 기념하여 3년 10개월간의 주보를 한데 묶어 「불지를 향하여」라는 단행본을 최근 발간했다.지난 원기 64년 9월2일 창간된 「제주교당 주보」는 작년 6월26일자까지 모아 내용별로 분류하여 국판 모조지에 3백30여 페이지 분량의 원고를 새롭게 인쇄하여 반양장으로 냈다.주보문집(Ⅰ)의 성격으로 그동안 교당내의
교화
원불교신문
1984.04.06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