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인재 불공 프로젝트·신성회 활성화 모색
육영원 회의서 예비교무 교육 과정 논의 예정

김영인 교도, 김범현·이문성·김상훈·김종인·오제경 교무(좌로부터)
김영인 교도, 김범현·이문성·김상훈·김종인·오제경 교무(좌로부터)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올해 교정원 교육부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보다 기존 사업들을 ‘어떻게 하면 내실화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두고 인재 발굴과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가동된 교육부 산하 기구 ‘육영원’이 인재 육성 부분을 일정 부분 담당하는 만큼 ‘인재 발굴’ 부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인재 발굴 사업의 내실화를 위한 구체적인 키워드는 ‘1인 1인재 100일 불공 프로젝트’와 ‘신성회’가 대표적이다. 1인 1인재 100일 불공 프로젝트는 지난 3년 동안 15명의 서원자를 배출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1인 1인재 100일 불공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발굴자에게도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각 현장의 홍보에 손을 넣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 또 교화훈련부 청소년국과 교립학교, 교구 청교협 등 관련 네트워크의 협업 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이문성 교육부장은 “결과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일 외에도 현장에서 인재를 잘 발굴할 수 있도록 정말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공감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성회의 경우 차별화된 훈련 프로그램으로 정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 중이다. 교육부는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더 심도있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각 교구나 교립학교별로 훈련을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또 기간제·봉공직·전문직 전무출신 서원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성회 훈련을 새롭게 만드는 것도 대안 중 하나다. 이밖에도 출가자를 많이 배출한 교화현장의 정보와 재가출가 교도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서원 발심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다양하게 열려 있다’는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법도 고심 중이다.

인재 육성 사업 내실화와 관련해서는 예비교무의 교육과정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 방학 기간은 정기훈련 체제로, 학기 중은 상시 훈련 체제로 해 지속적인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 교육부장은 16일 육영원 회의에서 이를 제안할 예정이다.

[2022년 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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