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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올 한 해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86,400초를 나는 과연 어떻게 사용했는가 되돌아본다. 누구나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공부를 한 후에 기질변화가 어느 정도 되었는가를 대조할 것이다. 100여 년 전 소태산 대종사는 『불법연구회통치조단규약』에 단원의 신분검사 보고 용지를 만들어 6개월에 한번씩 자신의 공부정도를 기재하여 결산하도록 했다. 원기104년 전산종법사는 재가출가 전 교도들에게 ‘마음을 잘 씁시다’ 법문으로 생활 속 공부표준을 명료하게 밝혀줬다. 생각해보면 그 어느 해보다 마음에 공들였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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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12.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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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열네살 어린 여중생의 마음에 깊게 새겨진 인생의 좌우명은 바로 법명이었다. 성불제중의 서원으로 최고의 삶을 살아가고자 쉼없이 정진하자는 서원. 산 부처로 이 한생 가장 멋지고 의미있게 살아보고자 당차게 시작했다. 지금까지 원불교인으로서 살아온 삶은 기특하고 대견스러웠으며, 당당하고 감사하다.철부지 어린 나에게 나 자신만을 위하는 삶이 아닌 전 세계인류를 위해서 살 수 있는 소중한 길로 인도해준 스승님은 언제 어디서나 쓸모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늘 강조했다. 그래서 40여 년간을 한결같이 새벽에 눈을 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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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12.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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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며칠 전 우연히 책장 안쪽에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준 책과 새로운 만남을 갖게 됐다. 누구나 한 번쯤 정말 진지하게 인간의 두 가지 기본 성향인 이기심과 이타심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겼을 것이다. 독일의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이 저술한 이 책을 통해 나는 과연 자기 소유에 집착하는 ‘소유적 인간’인가? 아니면 살아있는 존재가치를 느끼는 ‘존재적 인간’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졌던 학창시절이 떠올랐다.그는 모든 인간은 영원히 소유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소유할 수 있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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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12.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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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어렸을 때 집안 화단에 대추나무 한그루가 있었다. 어머니는 가끔 설거지를 마치고 생선 가시를 접시에 가득 담아 나무뿌리 가까이에 땅을 파고 묻어주곤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가을이 되면 커다란 대추가 주렁주렁 열렸는데 그 많은 대추의 당도가 다 달랐다. 왜 이 대추들은 한 나무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똑같이 받고 자랐는데 맛이 이처럼 다를까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어느 날 소태산 대종사는 제자들에게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서 복 짓고 받는 내역을 설명해 줬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같은 분량의 복을 짓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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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12.0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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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오늘도 어제같이 만나는 모든 인연에 든든한 도움이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길 희망하며 설렘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소태산 대종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의 관계이니 어느 때 어느 곳에서 누구를 대하든 항상 은혜의 소종래를 잘 발견하여 감사보은하자고 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꼭 좋은 관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서로 사귀는데 그 좋은 인연이 오래 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유념할 자리에 유념하지 못하고 무념할 자리에 무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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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11.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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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내가 만일 대종사를 뵙지 못하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면 할수록 참으로 행복스러움을 느낀다”고 한 정산종사는 우리가 집 한 칸을 짓는 데에도 서까래, 못 하나라도 없어서는 아니 되는 것처럼, 각자 기능대로 오직 교단과 세계를 위해 노력한다면 한없는 복이 오게 될 것이니 우리 모두 늘 새로운 마음으로 삼대력을 얻는데 전력해 부처님의 광명을 시방에 밝히는 큰 사도가 되라고 당부하면서 삼대력을 갖춘 마음이 곧 우주를 움직이는 마음과 하나임을 알려 줬다.그러므로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정할 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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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11.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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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살면서 누군가와의 첫 만남은 설레임과 동시에 어색함을 함께 느게 한다. 하지만 반갑게 건네는 인사말 한마디가 더 편안하고 기분 좋은 관계로 더 깊은 인연으로 이어준다. 일전에 스님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스님! 어디에서 근무하시나요?”하자 “저는 이곳에서 수행합니다”라고 답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다 수행 아님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언제부터인가 늘상 주문처럼 외우는 화두가 하나 있다. 그것은 잘 수행하는 사람은 자성을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일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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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11.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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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행복은 누구에게나 일상의 작은 변화 속에서 소소한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는 각자의 마음가짐을 가졌을 때 발견되고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행복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끼리 모이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만일 행복해지고 싶다면 선하고 좋은 에너지를 주는 행복한 사람들 곁으로 가라고 권한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서 내면의 마음 세계가 한없이 넓어지고 더 많은 행복감이 느껴지는 나날이다.근대 철학에 중요한 영향력을 끼친 칸트는 인간은 이성적 존재라는 기본적인 전제를 토대로 ‘나는 무엇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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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10.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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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미래시대를 이끌어나갈 젊은 청춘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능동적으로 할 줄 아는지 깨닫게 해주고 키워주는 교육과정은 무엇일까? 학생들에게 무엇인가를 할 줄 아는 능력, 사회 속에서 행복하게 살 줄 아는 능력을 키워주는 방법을 대학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실현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깊어지는 요즘이다.한 인간이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필요하다. 특히 교육은 인간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주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올바르게 성장하여 보다 더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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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10.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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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소태산 대종사는 "세상 보물이 아무리 좋은 보물이라도 갈고 단련할수록 소모가 나지마는 우리의 성품 자리는 단련할수록 광채가 나고 불어나나니 이 세상에 공들여서 제일 큰 이익 많이 나오는 것이 성품 단련하는 길"이라고 한다. 어느 날 대종사는 제자들과 함께 익산 남중리에 산책하시는 중에 길가 아름다운 솔을 보고 우리 교당으로 옮기었으면 좋겠다는 제자 조송광의 말에 "그대는 어찌 좁은 생각과 작은 자리를 뛰어나지 못하였는가. 교당이 이 노송을 떠나지 아니하고 이 노송이 교당을 떠나지 아니하여 노송과 교당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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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10.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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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이끌려 독서와 사색의 세계로 풍덩 빠져들게 된다. 공자는 〈논어〉에서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고도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고 했다. 이처럼 독서 없는 사색은 독단에 빠지기 쉽고 사색없는 독서는 지식의 과잉을 불러올 수 있다.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고 사색을 통해 본질적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래서 괴테는 사색하는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행복은 탐구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탐구하고 탐구할 수 없는 것을 조용히 우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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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10.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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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빼곡하게 적힌 일정을 바라보면서 잠시 눈을 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단전까지 길게 숨을 들여 마신 상태에서 잠깐 멈췄다가 숨을 길게 내 쉬기를 대여섯번 하고 나니 청명한 가을 하늘에 마음속까지 맑은 기운으로 행복함이 가득하다. 오늘 하루 나는 무엇 때문에 바쁜가? 과연 무엇을 위한 삶이며, 누구에게 얼마만큼 도움 주는 삶인가를 깊이 성찰하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와 본질에 대해서 깊은 생각에 잠긴다.맑은 마음 가운데 선명하게 그려진 두 단어가 계속 머릿속에 머문다. 그 하나는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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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10.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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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 교육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사람들은 21세기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창의성, 비판적 사고능력, 협업 능력이 필요하다고들 한다. 어린 시절 텔레비전을 보면서 재미있게 따라 했던 노래가 있다.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 브이'이다. 아마도 1970년대에 많은 아이들은 이 만화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을 꿈꾸면서 자라왔다. 이 만화 속에는 평소에 차갑지만 따뜻한 본성만은 숨길 수 없는 인조 인간 메리가 등장한다.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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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09.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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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최근 소형요트로 대서양을 횡단한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툰베리는 북대서양을 건너 미국 뉴욕까지 2주간의 모험에 나섰다. 화장실과 샤워장 및 주방시설이 전혀 없는 친환경 소형 선박을 이용한 그녀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후변화 문제를 공론화해서 모두가 다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행동하는 것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한다.작년 8월 스웨덴 의사당 앞에서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최근 1년간은 아예 학교휴학을 하고,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환경 관련 회의나 행사에 참석해서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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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09.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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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아프리카 부족을 연구하던 인류학자가 한 부족의 아이들을 모아놓고 제안하기를 "달콤한 딸기가 가득 찬 바구니를 앞에 놓고 가장 먼저 바구니까지 뛰어간 아이에게 과일을 모두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아이들은 뜻밖의 행동을 하는 것이다. 앞다투어 뛰어가리라는 예상과 달리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가 손에 손을 잡은 채 함께 달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과일 바구니에 다다르자 모두 함께 둘러앉아 입안 가득 과일을 베어 물고 키득거리며 해맑게 나누어 먹는 것이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인류학자는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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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09.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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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고모!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요?" 마냥 철부지인 것 만 같았던 중학생 어린 조카는 초등학교 때부터 책상 위에 '포기를 모르는 끈기'라고 종이에 크게 써서 붙여놓았었다. 미래의 부푼 꿈으로 행복해 하던 아이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가는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우리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는 고도의 기술발전 속에서 과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나는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대산종사는 끝까지 구하면 반드시 얻어지고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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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08.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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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게 하는 요소는 각기 다르지만 모두가 성공해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은 다 같을 것이다. 요즘 우리 국민의 삶의 방향을 바꾸게 하는 공통의 화두가 있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고자 우리가 되찾은 빛 함께 밝혀갈 길을 어떻게 할까일 것이다."독립선언서의 세 가지 약속이 저에게 삶의 방향이 되고 꿈이 되었습니다. 첫째 국가와 민족의 요구를 따르며 배타적 감정으로 행동하지 않을 것이며, 항상 부름이 있으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겠습니다. 둘째 마지막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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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08.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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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누구나에게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다. 매일매일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그 사람 인생의 결과가 달라질 것이고, 또한 무엇을 비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의 가치 또한 달라지게 된다. 이처럼 사람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채우고 또 비우면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것이다. 정산종사는 도량에서 생활하는 공부인들에게 주심(主心)과 객심(客心)을 분간하여 살라고 당부한다. 우리의 주심이 무엇인가. 우리가 이 곳에 와서 사는 것이 돈을 얻고자 함인가. 권리를 얻고자 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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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08.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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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누구나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고 싶은 마음에 선택하는 것이 있다. 반복되는 일상과 이별하고 내면의 자신과 새로운 만남을 갖게 하는 소중한 선물! 그동안 묶여있던 나를 놓고 좀 더 편안하게 나를 쉬게 하는 최상의 선물! 그것이 바로 여행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여행이라는 것을 통해서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옆으로 혹은 뒤로 가는 발걸음을 체험하게 된다. 그 속에서 그동안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세상들이 각자의 눈을 통해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하게 작용하여 은혜의 소종래를 발견하게 되고 그 속에서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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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08.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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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급할 때일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속뜻은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생각하며 움직이라는 것이다. 급하면 서두르는 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왜 돌아가라는 것일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이 바쁠수록 급히 서두르다가 그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어느 날 대종사는 "조급할수록 공부심을 챙기라고 당부하면서 어떠한 난관에도 공부심을 놓지 말고 온전한 마음으로 취사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에서 항상 공부심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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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교무
2019.07.24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