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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아이를 낳고 사진을 보내왔다. 꼬물거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이 콩닥거리고 설레는 것이, 첫 사랑의 느낌이 이런 것일까? 수시로 사진을 들여다 볼 때마다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다 영상으로 통화를 하게 됐다. 이름을 불러대는 나와는 ...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3.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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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오면 단모임 공부를 위해 단 편성을 합니다. 보통 4개단으로 나누어 정하고 각각의 모임 장소를 알려드립니다. 단 모임에 오신 교도들에게 몇 단이냐고 질문하면 모두 정확히 답변을 합니다. 또 각자의 법명을 묻는 질문에도 조금도 망설임 없이 대답을 합니다.잠시 뒤 ...
교리여행
정성권 교무
2014.03.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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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에서 원만구족(圓滿具足) 지공무사(至公無私)라는 용어는 〈정전〉 속의 '일원상의 수행'과 '일원상의 법어'에 나온다. 일원상의 수행은 수행하는 것을 일컫는다면, 일원상의 법어는 수행을 원만하게 잘하는 모습을 제시한 것으로 수행의 결정체다.법타원 김이현 종사...
정전
길도훈 교무
2014.03.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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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삼십년이 넘도록 한 번도 만나지 않았던 사촌동생이 건장한 사람 여럿과 함께 찾아왔다. 작정을 하고 온 듯한 그들은 "예수를 믿느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선교하려고 했다. 만약 이 법을 알지 못했더라면 그들에게 혹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미 ...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3.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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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구족(圓滿具足)하고 지공무사(至公無私)한 것과 삼학의 공덕인 삼대력(三大力)과의 관계에 대해서 다양한 설정이 있다. 진리의 두 가지 측면을 세 가지로 연관지으려다보니 불가피하다. 하지만 언어적 유희에 그친 것은 아니다.수행으로 검토되고 교학으로 정립하며 생기는 다양...
정전
길도훈 교무
2014.03.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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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선택하고 결정해서 태어났다. 지금의 나의 삶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다. 내가 결정하는 대로 나의 미래의 삶은 이루어진다. 나의 조물주는 곧 나다.'삼동원에서 아침마다 외치는 '나의 존재에 대한 나의 선언' 첫 문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일...
교리여행
정성권 교무
2014.03.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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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선악의 성품이 공함을 알지 못하고 굳이 앉아 움직이지 아니하여 몸과 마음을 억지로 눌러 항복 받기를 마치 돌로써 풀을 누르는 것과 같이 하면서 써 마음을 닦는다 하니 이것이 크게 미혹함이로다. 그런 고로 이르시되 "성문은 마음 마음이 미혹을 끊되 능...
불조요경
손정길 교무
2014.03.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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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의 수행은 왠지 삼학(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 수행에 가려져서 교단 내에서 회자가 덜 되어왔다. 일원상의 수행을 설명할 때도 삼학으로만 하려고 했지 일원상의 수행을 삶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등한시 해온 것도 사실이다.삶 속에서 원만구족(圓滿具...
정전
길도훈 교무
2014.03.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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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에 다니고 있는 교도중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교도들간의 친목만을 가지려는 교도들이 있다. 스승께서는 '이 법 만났을 때 부지런히 공부하여 부처 이루라'고 하셨는데 인과를 멀리하고 묵은 습관만을 주장하는 모습은 답답하고 안타깝다. 교당에 오면 즐겁고 교도들을 만나...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3.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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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뒤에 닦음이 있다 하나 이미 먼저 망념이 본래에 공하고 심성이 본래에 청정함을 깨쳤을새 악을 끊되 끊음이 끊는 바가 없고 선을 닦되 닦음이 닦는 바가 없나니 이것이 이에 참으로 닦고 참으로 끊는 것이라 그런고로 이르시되 '비록 만행을 갖추어 닦으나 오직 무념으로...
불조요경
손정길 교무
2014.03.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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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오신 교도님들과 교리회화시간의 풍경입니다. 평소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은 질문도 활발히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적극적으로 임하는 반면, 어떤 분들은 혹시 본인 차례가 돌아와 한 마디 해야 할 것이 걱정되어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교리여행
정성권 교무
2014.03.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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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에는 "스마트폰은 스마트하지만 사용자들이 스마트하지 않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첨단기능으로 무장한 똑똑한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 기능들은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 것입니다. 학생시절 처음으로 컴퓨터 세트를 구입할 당시 1...
교리여행
정성권 교무
2014.03.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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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에서 '근본문제는 법을 다 줄 수 있는 제자가 있는가. 그 제자로서 다 바칠 수 있는 그 스승이 있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므로 스승은 제자를 잘 만나야 하고 제자는 스승을 잘 만나야 한다. 스승의 입장에서는 잘난 제자를 만나고 싶고 제자의 입장에서는...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3.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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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되 이미 이 이치를 깨쳤을진대 다시 계급이 없거늘 어찌 뒤에 닦아서 점점 훈습하여 점점 이룬다 하리이까. 대답하되 깨친 뒤에 점점 닦는 뜻을 앞에 이미 갖추어 말하였거늘 아직도 의심을 놓지 못하니 한 번 더 말하여 주는 것도 무방할지라 너는 마땅히 마음을 청정히 하여...
불조요경
손정길 교무
2014.03.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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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의 진리를 범 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진공묘유(眞空妙有)이지만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원만구족(圓滿具足)하고 지공무사(至公無私)하다. 때문에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하다는 것은 수행적 접근으로 회복하고 닮아가야 할 표준이다.소태산대종사께서는 웬만하면 과거의 보편적인 ...
정전
길도훈 교무
2014.03.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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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텅 비어 가득 찼지만, 또한 우주 어느 곳에도 머물지 않음이 없다. 뿐만 아니라 그곳 그 곳에 알맞으면서도 다른 것과 유기적인 균형을 이룬다. 그리고 조화롭다. 진리의 나타난 면인 무소부재(無所不在)·적재적소(適材適所)·유기체(有機體)·균형과 조화 등을 소태산께...
정전
길도훈 교무
2014.02.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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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만일 신심을 얻으면 모든 의심이 문득 쉬리니 장부의 뜻을 내며 진정한 견해를 발하여 친히 그 맛을 보아 스스로 긍정하는 땅에 이른즉 이것이 마음 닦는 사람의 깨친 곳이라 다시 계급과 차제가 없을새 그런고로 돈오라 한 것이니, 저 이르되 "믿는 인(因) 가...
불조요경
손정길 교무
2014.02.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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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이 세상에 나올 때, 다 갖추고 나오기는 어렵다. 잘난사람은 잘난대로 못난사람은 못난대로 그대로 진공묘유의 조화로 나투어진 진리의 모습이지만, 영생을 거래할 때 진급의 길로 거듭나는 것이 소중한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 되는 것이 아닐까.올해가 대산종사탄생100년이...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2.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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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는 매일 저녁 취침 전에 저녁 점호를 실시합니다. 인원파악과 특이사항 파악 및 지시사항 전달을 주로 하는데, 가끔 실시되는 특별 점호때면 공포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관물대검사, 개인위생검사, 총기검사, 청소검사 등으로 군기를 잡을 때면 당하는 병사의 입장에선...
교리여행
정성권 교무
2014.02.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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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생활 속에 가깝게 와닿다보면 상식으로 편만하나 고유의 본질은 희미해지기도 한다. 종교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한 두려움에서 출발했지만 인지가 열려감에 따라 진리를 인격화하는 쪽으로 발전해왔다. 그 본질도 진리의 인격화에 이르렀다.이젠 상식이 돼버렸지만 종교가 직업...
정전
길도훈 교무
2014.02.21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