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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뉴스 또는 신문을 통해 청소년들의 범죄사건이 이슈화돼 보도되곤 한다. 무면허 운전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건, 잔혹한 폭행 사건 그리고 지난 한 해 떠들썩했던 디지털 성범죄 사건 등 청소년들의 범죄 유형이 성인들의 범죄와 유사한 내용이 많다.청소년들의 범죄 행동 중 경미한 범죄의 경우에는 선도 차원의 상담으로 의뢰되기도 한다. 상담을 통해 만나본 청소년들의 범죄 유형은 사기, 주민등록법 위반, 재물손괴, (특수)절도, 점유이탈물횡령, 공문서위조, 모욕, 통신매체이용음란, 무면허운전 등으로 다양하다.그 다양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1.04.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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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최근 학교로부터 상담이 의뢰돼 만났던 청소년은 중학교 시절부터 복통을 자주 호소해 병원에 다니며 각종 검사를 다 받아봤다. 하지만 의학적인 원인은 찾지 못했고, 스트레스성 위장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학교 등교를 거부하는 상황에까지 이르자 학교로부터 상담이 의뢰됐다.그 청소년의 부모는 처음에는 자녀가 아프다는 것에 걱정이 됐지만, 의학적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하자 자녀가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을 해 다그치기도 하고, 복통의 호소에 약만 주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1.03.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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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청소년들과 진로상담을 하다 보면 희망하는 꿈이나 직업이 없다며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만나게 된다. 그중에는 예전엔 꿈이 있었는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내가 무얼 좋아하고 또는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리고 간혹 꿈이 있지만, 성적이 안 돼서 포기했다고 이야기하는 청소년들도 있다.사람들은 대부분 청소년 시기에 꿈이나 진로를 설정해 대학 입학 후 관련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거나 대학 입학 대신 전문기술을 배워 직업을 갖게 된다. 그렇다 보니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가 되면 진로선택을 하지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1.02.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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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우리 아이가 이상하게 변했어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정신과 병원에 가봐야 할지 고민하다가 상담센터로 먼저 와 봤어요.”, “첫째 아이는 사춘기도 없이 순하게 자랐는데, 둘째는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둘째 때문에 집안사람들이 다 힘들어요.”사춘기를 경험하는 자녀와 부모 사이의 갈등으로 상담을 받으러 오는 부모들의 이야기다. 청소년들을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사례는 사춘기를 경험하는 자녀와 부모 사이의 갈등에 대한 내용이다.부모는 자녀가 달라졌다고, 자녀는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며 상담실을 방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1.0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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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새로운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했던 올 한해도 어느덧 마무리되어가는 지금, 2020년 올 한 해 동안의 청소년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다음의 청소년 이슈 키워드로 살펴보고자 한다.먼저, 온라인 개학 및 수업이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은 온라인으로 새 학년을 시작했으며, 그 뒤로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청소년들에게 온라인 문화는 익숙하지만 학교 수업을 온라인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0.12.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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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우리나라는 청소년 관련 법률에 의거해 각 지자체 별로 청소년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법적 설치기준율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지자체가 많으며, 그로 인해 청소년시설이 없는 지역의 청소년들은 청소년시설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혜택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청소년 관련 법률에 의거해 운영되는 청소년시설은 청소년활동과 청소년복지, 청소년보호에 관한 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청소년시설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먼저 청소년 활동과 관련된 시설로는 기능과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0.11.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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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총235개소)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심리적인 어려움으로 상담을 받은 청소년 수는 매년 늘고 있으며, 연령 또한 저연령화되고 있다.2019년 한 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은 청소년들의 주 호소문제는 대인관계(27.4%), 정신건강(16.1%), 학업·진로(13.4%), 일탈·비행(11.4%),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8.6%), 가정(7.5%) 순이였다. 연령별로는 초등, 중등, 고등 순으로 상담 건수가 많았다. 2014년까지는 학업·진로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2015년부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0.10.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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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을 비롯한 온라인 기기들은 생활의 많은 부분을 함께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고, 바깥 활동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기기를 접할 기회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19년 청소년 통계자료’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일주일에 평균 17시간 33분 이용(매일평균 2시간 이상)했으며, 가장 큰 목적은 여가활동으로 사용, 그다음 커뮤니케이션, 자료·정보 획득, 교육·학습 등의 순이였다. 이중 교육·학습의 목적은 15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0.09.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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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최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인구·교육·건강·여가·행동·관계 등 다양한 부문의 현황조사를 통해 『2020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글에 언급하는 대상 중 청소년은 만 9세~24세를 말한다. 청소년이라 표기한 부분은 학교 안과 밖의 청소년 모두를 조사한 것이고, 학교급을 표기한 부분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인구수는 854만 2천 명으로 총인구수의 16.5%를 차지하고 있으며, 1982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현재의 감소세로 보면 60년 후에는 현재 청소년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0.06.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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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눈에 보이지 않은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의 모든 학교들은 3월 개학이 미뤄지고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학교문화가 등장했다.코로나19가 장기화 되어 가면서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코로나트라우마’, ‘코로나블루’라는 용어가 새로이 등장했다. 트라우마는 심리적 외상이라고도 하며 자연재해, 범죄피해, 학교폭력, 성폭력 등의 사건을 계기로 정신적 충격과 심리적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블루는 코로나와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0.04.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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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따스한 봄 향기가 느껴지는 3월은 새학년 그리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때로, 학생들에게는 설렘으로 가득한 달이다. 하지만, 새로 시작되는 이 시기에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상담이 늘어나기도 한다.3월과 9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자녀가 복통 또는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병원을 방문했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거나, 등교를 힘들어하는 경우, 갑자기 불안해 한다거나 성격이 예민해졌다면 신학기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신학기 증후군은 어학사전에도 정확히 명시되어 있을 정도로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0.03.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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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2020년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변화들이 일어날까? 가장 큰 변화는 다가오는 4.15 총선부터 만18세 청소년들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지난해 만18세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10대 청소년에게도 투표할 권리가 생긴 것이다. 그동안 청소년들은 모의 대선, 참정권 운동 등을 통해 민주주의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기를 희망해 왔다.이번 만18세 선거권 부여를 두고 ‘청소년의 자기 삶 결정권 보장’이라는 의견과 ‘교실의 정치화가 우려된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0.02.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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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기본법」 제5조 제2항의 ‘청소년은 학력 등에 따른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받지 아니한다’라는 법률에 근거해 학교 밖 청소년의 권리 옹호 및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지난해 처음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을 위한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에 접수된 작품들은 유튜브 채널에서 국민 참여 투표를 통해 심사대상작이 선정됐고, 청소년인권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8점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0.01.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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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 1년에 두 번 시행되는 검정고시를 응시하는 경우가 많으나 그 외에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사업’이 있다.이 사업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의무교육단계에서 미취학 또는 학업중단의 사유로 학교 복귀가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 밖에서의 학습경험을 인정하여 학업을 지속하고 의무교육단계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력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11.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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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상담실을 찾는 호소문제 중에는 학업문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학업이 단순히 학교시험이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대학입시로 이어지다 보니 일어나는 현상이라 추측해 본다. 청소년들의 학업문제 고민은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들의 고민만이 아닌 학교 밖 청소년들도 대학입시 등으로 학업문제 고민을 호소한다.다음달이면 대학입시의 최종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일이 다가오고, 최근 수시전형 모집기간으로 각 지역별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10.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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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매년 학교 밖으로 나오는 4만~6만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해서 학업을 중단하거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학교를 그만둔 사유를 살펴보면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고 싶어서 또는 검정고시를 준비하여 상급학교에 진급하기 위해, 내 특기를 살리려고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이 많다. 이는 학교라는 교육시스템 외의 다른 방법으로 학업을 이어가거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자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것이다. 이에 국가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2014년)하고 학교 밖 청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09.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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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우리사회는 청소년이라는 용어 대신 학생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최근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영화관, 워터파크, 놀이공원 등에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할인이벤트를 살펴보면 '학생할인', '초·중·고 할인'으로 청소년할인은 찾아보기 힘들다.최대 규모의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이달의 할인에도 학생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은 중·고등학생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학생증, 재학증명서를 증명서류로 제시하라고 되어 있다. 학교밖 청소년들이 학교를 다니는 또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08.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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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학교를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한 경험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 중에는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육대회, 수학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하는 것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여성가족부 '2018년 학교밖청소년실태조사').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여성가족부 소속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체육대회, 축제, 수학여행, 졸업식, 대학입시 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5월24일~25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는 전국 첫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체육·문화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07.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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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청소년들이 충동적인 선택으로 학교를 그만두었을 거라는 우려스러운 세상의 시선들이 많다. 하지만 학교를 그만둘 당시 청소년들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새학기가 시작되고 한 두달 정도가 지나면 학교부적응 등으로 학교 등교를 거부하는 청소년들이 상담실을 찾곤 한다.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학업문제, 교사와의 갈등, 친구문제 등 학교부적응의 원인이 가장 많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고1~고3까지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의 절반 이상이 부적응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06.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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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학교를 그만 둔 청소년들은 검정고시를 준비한 경험이 가장 많았으며,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지원이 가장 필요한 지원이라고 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고 필요로 하는 검정고시에 대해 알아보자.검정고시는 1년에 두 번 4월과 8월 실시되며, 각각 2월과 6월에 시험공고가 발표되고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초등학교 졸업학력을 인정받는 초졸검정고시와 중학교 졸업학력을 인정받는 중졸검정고시, 고등학교 졸업학력을 인정받는 고졸검정고시로 구분되어 있다. 초졸검정고시의 경우에는 검정고시가 시행되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05.17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