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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천 원로교무] 엄밀한 의미에서 고타마 붓다를 ‘시스템 메이커’라고 할 수는 없다. 시스템 메이커로서는 G.I.구르지예프가 독보적인 존재라 할 수 있고, 그 뒤를 이어 소태산이 시스템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 소태산은 어느 의미에서는 구르지예프보다도 더 교리와 교단에 이상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구르지예프는 자기 가르침에 대한 관심은 있었으나 그것이 만세를 유전해야만 한다는 욕심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물론 두 사람의 정치적, 문화적 분위기의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인간은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로빈슨 크루소처럼
부처님의 향기
김종천 원로교무
2022.06.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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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어느 시대든 사제관계는 존재해왔다. 그래서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지만 그 모습은 예전과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스승도 많지만, 제자도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사제관계를 예전처럼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로 고집하기에는 세상이 많이 변했다. 물론 스승과 제자가 동행하는 것이 순리임은 분명하다.제자가 스승을 훨씬 능가한다는 말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이런 경우는 혹 스승의 부족한 부분까지도 제자가 채워주기 때문에 제자로 인해 스승도 빛을 발한다. 그 반대도 없지 않다. 안타까운 것은 스승에 미치지 못하는 제자일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6.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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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아침에 교당 주변을 청소하다가 이웃 어르신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러자 어르신은 “감사합니다. 얼굴이 참 좋으시네요”라고 답례를 해줬다. 문득 ‘얼굴이 좋은 사람은 어떤 얼굴을 가졌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겨 거울을 보며 다양한 표정을 지어봤다. 아직 의식적으로 웃는 얼굴이 강한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도 꾸준한 의지와 연습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마흔 정도 되면 살면서 어떤 생각과 마음 상태로 표정을
재잘재잘
라상현 교무
2022.06.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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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수] 한예종 애니메이션과에서도,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타전공 학생들이 모여 메타버스 플랫폼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1학기에 진행한 대표적인 플랫폼은 인게이지와 알트스페이스 중심인데, 어느 정도 학습이 되고 나면 학생들이 최종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플랫폼을 선택한다. 학생들은 대체로 알트스페이스 플랫폼을 선호하는 편이다. 알트스페이스VR은 공간을 구축할 수 있고, 아이템 키트를 불러올 수 있으며, 불특정 다수와 함께 어우러지는 SNS형 메타버스라고 볼 수 있다. 인게이지VR은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수
2022.06.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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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현 교무] 이 사람은 한 부처님, 두 부처님, 셋, 넷, 다섯 부처님에게만 선근을 심은 것이 아니라 이미 무량천만 부처님들이 계신 곳에 이미 뭇 선근을 심었기 때문에, 이 글귀를 듣고 한 생각에 청정한 신심을 내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當知 是人不於一佛二佛三四五佛而種善根 已於無量千萬佛所 種諸善根 聞是章句 乃至一念生淨信者).『금강경』 6장의 내용이다. 말세에 『금강경』 법문을 듣고 참되다는 생각, 진실한 믿음을 내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이미 무량수의 부처님 계신 곳에 많은 선근을 심었기에 법문을 듣고 한 생각에
여시아문
김도현 교무
2022.06.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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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길도훈 교무] 깨달음의 종교는 불지에 다다를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깨달음에 대한 가치와 끊임없는 성찰은 그 종교의 내적 힘이다. 그러나 이런 믿음도 지나칠 경우 불지에 도달할 수 없다고 자인하는 셈이 된다. ‘깨달음에 이르지 못할 수 있으니 기도라도 열심히 하자’는 것이 보편 인식으로 자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점점 기복의 늪으로 빠져들게 한다. 종교도 사회도, 기복적인 것이 대중 스스로가 낮추어 따르는 편이라서 편안하다. 이런 때는 종교의 역사에 따른 신도 숫자가 그 사회에 힘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세상
수행의 길
길도훈 교무
2022.06.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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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지법 교무] 아무것도 알 수 없고, 어떠한 선택도 할 수 없다면, 참됨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전히 알 수 없다는 사실만 알 뿐이다. 오직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것, 어쩌면 그것이 참된 앎 아닐까. 논리적 사고로 본다면, 위의 말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아무것도 알 수 없다면, 이미 스스로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가. 하지만 인간의 위대한 발견 중 하나인 ‘영(0)’의 깨달음은 ‘없음(無)’이 ‘있다(有)’는 통찰을 이끌었다. 마치 ‘공(空)’이 텅 비어 없음이면서 동시에 ‘그렇게’
생각의 심연 『장자』
김지법 교무
2022.06.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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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광복 이후 사립학교가 우후죽순처럼 출현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물론 순수한 뜻에서 후세대 교육에 대한 열망을 우선으로 한 사학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왜 사학이 사회의 지탄을 받아왔는가를 생각해보면, 설립 취지 이면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지금 우리나라 학교는 위기에 처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정 학생수를 채우지 못하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재정적 기반까지 취약한 경우 더 말할 나위 없이 험로에 놓인다. 그에 따른 어려움도 점증될 전망이다. 급기야 급변하는 사회에 적절히 대응하지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5.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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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초록이 주는 눈부심과 봄날의 무더위가 어느덧 여름이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오랜만에 부채를 부치다가 ‘부채도 바람을 일으켜야 가치가 있구나. 더위를 당해 쓸 줄 알아야 부채의 효력이 있는 것 아닌가?’하는 감상이 들었다.마찬가지로 일원상 신앙과 수행을 하는 목적은 진리를 잘 알아서 생활 속에서 잘 쓰자는 데 있다. 마음공부도 생활 속 경계를 당하여 평상심으로 돌려 은혜를 나타내야 그 가치가 있는 것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공부하는 사람들이 현묘한 진리를 깨치려 하는 것은 그 진리를 실생활에 활용하고자 함이
재잘재잘
라상현 교무
2022.05.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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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현 교무] 대승불교에서는 신(信), 곧 믿음을 강조한다. 『금강경』 6장에서 수보리가 후대의 중생이 ‘실신(實信)’ 혹은 ‘참되다는 생각’을 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것은 믿음이 깨달음을 얻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믿음이 확고한 사람은 흔들림 없이 공부길을 밟아나갈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신심은 어떻게 낼 수 있을까?『금강경』에는 여래가 열반한 뒤 후오백세에 ‘계문을 지키고 복을 닦는 자’가 있어서 『금강경』의 구절을 듣고 참되다는 마음, 즉 신심을 낸다고 했다. 이 사람은 한두 부처님에게 선근을 심은 것이 아니
여시아문
김도현 교무
2022.05.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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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길도훈 교무] 수행은 이생을 잘 살기 위한 것에서 출발한다. 심신이 건강하고 보람된 삶이라면 보편적으로 잘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심신 건강은 운동과 수행으로 도울 수 있고, 보람은 인간으로 태어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로 생겨난다. 그런데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자신이 속한 사회적 관념에 종종 지배받는다. 주위 사람들이 바라는 것에 보람된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치는 시대에 따라 변한다. 좀처럼 변하지 않는 것도 있기는 하다. 재색명리가 그렇지만, 이로써 진정한 행복에 이르기는 어렵다. 그럼 재색명리로부
수행의 길
길도훈 교무
2022.05.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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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수] 2021년 3월 말에 오스틴교당 봉불식을 메타버스로 진행하기로 방향을 잡았을 때, 플랫폼의 후보는 인게이지 VR과 알트스페이스 VR이었다.11월 초 봉불식을 앞두고, 결국 인게이지 VR로 최종 플랫폼을 결정한 것은 7~8월 경이었다. 4개월여 정도를 어떤 플랫폼으로 하는 게 좋을지 비교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알트스페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수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차차 설명하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처럼 미래의 OS(Operating System: 운영체제)를 선점하기 위해서 메타버스를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수
2022.05.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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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지법 교무] 장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가 재담 가득한 이야기꾼인가 하다가, 짐짓 알 듯 모를 듯 깊은 철학자인가 싶고, 얼핏 저 너머를 읊조리는 시인인 듯하다. 이 세상에 도저히 있을 것 같지 않은 신인(神人)을 묘사하며, 마치 ‘뜰 앞의 잣나무’처럼 말을 넘어선 말을 툭 던진다.“해와 달과 나란히 가고, 온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두루 순회하라. 그것들의 빈틈없는 결합을 연출해내고, 그것들의 격렬한 소란에는 초연하라. 각자가 서로에게 하인인 듯 서로를 존경하자. 보통 사람들은 호들갑을 떨며 안달하지만, 성인은 얼
생각의 심연 『장자』
김지법 교무
2022.05.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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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천 원로교무] 진리의 세계를 단순화하기 위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 “새로운 지도자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것은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들이 복잡성 감소, 즉 곧 단순화를 위해 사용해온 전략이다. 이는 반발하는 무리들에 대항하여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 사람들은 때로 인생의 자잘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대신 처리해줄 사람을 두면 내 인생을 보다 쉽게 관리하고 통제하며 단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이처럼 인간은 동물과 달리 문제를 단순화하는 능력이 훨씬 다양하고 고차원
부처님의 향기
김종천 원로교무
2022.05.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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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경쟁력은 시장에서 재화, 서비스를 판매 공급하는 능력과 매출을 비교해 버티거나 살아남거나 이길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주로 경영학에서 사용되던 용어인데 이제는 사회 전 영역에 일반화됐다. 스위스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2021)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의 교육경쟁력은 세계 64개국 가운데 30위 정도이며, 국가 경쟁력은 23위에 올라있다. 이에 반해 국제학력평가(PISA, 2018)결과에서 한국은 읽기(6~11위), 수학(5~9위), 과학(6~10위) 등의 분야가 비교적 상위권에 속해 있다.한편 한국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5.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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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따뜻한 햇살과 활짝 핀 봄꽃에 기분이 좋아지는 가정의 달이다. 오월은 부모, 스승, 선진과 후진, 도반, 교도 등 지금의 나를 존재케 하는 많은 분을 떠올리게 한다. 다양한 대상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갖고 훈훈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쁜 달이다. 사은이라는 포근한 은혜의 울타리 안에서 행복한 날들을 지내오면서 ‘이 세상은 나 혼자 잘나서 이루는 성공은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얼마 전 한 원로교무님이 전화를 주셨다. 〈원불교신문〉에 실린 글을 읽고 난 후의 감상과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셨다. 스스로
재잘재잘
라상현 교무
2022.05.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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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수] 작년 11월 오스틴교당 봉불을 진행했던 인게이지VR은, 최근 또 한번 진화했다. 아직 베타버전이기는 하지만, FBX, OBJ, GLB 등 대부분의 3차원 모델 데이터를 받아서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할 수 있는 틀을 갖췄다.다음주부터 이 지면을 통해 소개하게 될 알트스페이스VR이나 VR-CHAT 과 같이, 유니티라는 솔루션을 거쳐 컨버팅하는 방식이 아닌, 데이터를 직접 불러오는 방식이다. 그리고 유튜브의 링크 주소 등을 통해서 받는 방식이 아닌, 직접적으로 MP4 동영상이나 MP3 사운드 데이터를 직접 넘겨서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수
2022.05.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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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현 교무] 『금강경』 6장에 여래가 열반한 뒤 ‘후500세(後五百歲)’에 청정한 믿음을 내는 중생이 있음을 말한다. ‘후500세’는 불교의 역사관 혹은 시대관이라 할 수 있다. 불교에는 정법, 상법, 말법 시대를 거쳐 다시 정법시대가 돌아오는 순환적 시대관이 있다. 물론 모든 불교의 종파가 일치된 견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정법(正法) 오백년, 상법(像法) 천년, 말법(末法) 일만년’으로 말하기도 하고, ‘정법 오백년, 상법 천년, 말법 천년’으로 2,500년으로 보기도 한다. 세간에는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50
여시아문
김도현 교무
2022.05.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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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길도훈 교무] 세상 변화의 흐름에 따라 요즘 세대의 정서는 대체로 섬세하다. 이것은 의식의 공간이 촘촘하여 알찬 것이니 좋은 의미다. 그런데 이것도 지나치면 예민하고, 예민함이 어거되지 않으면 조울증으로 나타난다. 조울증의 근원 요소인 섬세함을 건강하게 다스릴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수행이다. 수행은 정서의 안정뿐 아니라 마음의 힘과 영적 성장을 아울러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서북유럽이나 미국에서 명상하는 사람이 늘어나 인구의 15%에 이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게다가 불교를 종교가 아닌 수행 단체로 보는 것
수행의 길
길도훈 교무
2022.05.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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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지법 교무] 장자는 최고의 미인인 모장(毛嬙)과 여희(麗姬)가 사람의 눈에는 아름답지만, 물고기의 눈에도 그럴까 하고 의문을 품는다. 아마도 물고기는 그들을 보면 물속 깊이 내려가 숨을 것이다. 아름다움은 절대적인 가치일까, 아니면 상대적인 가치일까. 사람의 기준에서의 아름다움과 물고기의 기준에서의 아름다움은 같지 않다. 더 나아가 사람이 아름답다고 하는 기준 역시 사람마다 서로 다르다. 그렇다면 아름다움이 공통의 보편적 가치라 할 수 있을까?장자의 생각에서 보면, 적어도 사람들 사이에는 모장과 여희가 아름답다고 하는
생각의 심연 『장자』
김지법 교무
2022.05.11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