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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역사의식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인. 현실을 살아가는 문화인은 현명한 생활인이어야 하겠다. 고금의 성현들이 손바닥에 구슬 다루듯 범부중생의 가려운 마음을 읽어 주었건만, 우리의 마음 어루만지지 못하는 너무나 폭 좁은 볼륨이 새겨진다. 마음의 저 밑바닥에 대해처럼 펼쳐진 생명의 지향성은 너무나 고귀한 것이려니와 세계, 우주의 자기 활동무대에
교화
한정석
1973.10.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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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 곳은 경남 창녕군 유어면 산금곡리 농촌이다. 귀여움만 온통 받으며 자랐던 나로서 내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몇 점 잊혀지지 않는 실수들이 있다. 내 집은 당시 6 ㆍ 7백석거리를 하는 비교적 넉넉한 가정이었다. 수십명의 하인이나 머슴, 그리고 내 집에 와서 일해주고 얻어먹는 일가친척들을 나는 어려서 많이 보았다. 그런데 특히 곡식을 수확할 때쯤이
교화
성정철
1973.10.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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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는 새 시대의 새 종교이다. 그래서 또한 교역자들의 의상부터 시대와 생활에 맞고 대중에 맞도록 했었다. 대중 생화로부터 이탈하여 독선기신하는 시대가 아님을 보여주는 생활종교의 교역자상이 바로 새 시대의 원불교상이었다. 그러나 이제 한 세기를 바꿔 맞는 20세기 후반, 모든 것이 미니화해 가고 있는 편리하고 절박한 시대이다. 그 종교를 표현한다고 해도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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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당, 일반: 일 10시, 청년: 토 17시 반, 학생: 토 16시, 용산구 한강로 2가 전화 42~3006▲종로교당, 일반: 일, 10시, 청년: 토, 17시 반, 학생: 토, 16시, 종로구 낙원동 58 전화 74~0781▲원남교당, 일반: 일, 10시, 청년: 토, 16시, 학생: 토, 15시 반, 어린이: 일, 10시, 연화회: 매월 1 ㆍ 3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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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남단, 외딴 섬에 자리한 장산교당에서는 「어린이의 집」이란 이름으로 취학 이전의 어린이들을 모아 지도에 나서고 있다. 이묘신, 하대연 교무가 첫 교무로 부임하여 외딴 섬 교화를 개척하는 데 열성을 다하고 있는 장산교당은 지난 6월 중순 개설한 이 「어린이의 집」으로 인하여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장산교당은 초창인데다 섬이라는 어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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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출신 김용식(서광주지부 근무)씨 모친 김용법행 선생께서 16일 자택에서 입적. 종재는 12월 3일 서울지부에서.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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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교당 청년회(회장 한승남)에서는 10월 7일 경기도 장흥에서 수련대회를 가졌다. 이는 회원 30여명이 참석하여 단합대회 및 성가, 교리문답 등으로 진행되었다.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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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교우회(회장 김우성)는 개강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필동교당에서 법회를 보고 있다.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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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무소에서는 9월 7일 서울시내 각 교당 학생회 간부교육을 실시했다. 각 지부별로 각기 특색을 달리하는 학생회 각종 행사에 대한 지도와 그에 따른 강평에 이어 교리해석의 방향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연합회의 협조 관계를 원활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날 서울경기지구 학생연합회 간부들은 한덕상 회장의 주재 아래 교화문제 및 각종 문제를 토의했다.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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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여자교역자를 대표한 김지현, 류장순, 류성일, 고현종, 심익순, 박인숙, 오은성씨는 전주양로원을 방문, 금일봉을 전달했다.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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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구 연합회(회장 김영석)에서는 10월 6일 서울지부에서 합동법회를 가졌다. 회원 2백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황정신행 법사는 「승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젊은 청년은 준포교사의 자격으로 전 사회, 국가, 세계에 일원대도를 실천하는 기수가 되라』고 말하고 이어 『일원의 법종자로 전 세계, 인류에게 큰 희망을 불어 넣어주자』고 말했다.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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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교당 청년회는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서울시내 각 교당 학생회원들을 초청, 백일장대회를 가졌다. 장원에는 윤순구(필동)의 「소리」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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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한의학과장 이창빈 교수와 김문호 ㆍ 김정수 교수 등 3인은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동화병원에서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지난 9월 2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차 세계 침술학자대회를 계기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침술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보급을 위해 실시한 무료진료는 전주, 이리, 군산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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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청년회는 10월 14일 전북공대(아리) 운동장에서 개최된 제6회 원청 전북지구 친선체육대회(원청 전북연합회 주최)에서 종합 우승, 영예의 우승기를 차지했다. 군산은 이날 축구결승전에서 진안을 맞아 선전, 1대0으로 승리함으로써 종합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한 팀웍과 숏패스를 바탕으로 한 군산은 투지로 맞선 진안과 일진일퇴를 거듭, 전반전을 0대0으로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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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의 지중한 은혜를 본받아서 보은하고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장학금 1백만원을 쾌척한 아들이 있어 주위의 찬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산 대한상사 대표 오완수씨는 아버님 오우영(법명 正修, 53세)씨가 열반 들자 일체 의식을 원불교 예전에 의해 집행하였다. 의식이 정중하고도 간결함에 감명을 받은 오사장은 10월 3일 그 삼재를 당하여는 마침 총부에 敎務禪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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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때의 일이다. 이북에서 혼자 나와 서울거리를 돌아다니던 어느 일요일,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건물 속으로 나도 끼어 들어갔다. 그 후 몇 년이 지나 6 ㆍ 25전란 때 대구에서 독실한 가톨릭 신자를 통하여 신부님께 소개되었고 그 후에는 그 신부님으로부터 일정기간의 교리공부 끝에 영세를 받았다. 그때 제일 신통한 것은 묵주신공이었다. 이는 성모님께
교화
원불교신문 온병훈 <경박 ㆍ 미국부레시아대학 교수>
1973.10.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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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진 법사(원대총장)의 초청을 받고 원광대학교 방문을 위해 내한한 중국문화학원 전임교수 전만시 여사가 10월 7일 본사를 내방, 『대만에서 귀로만 듣던 원불교를 이번에 눈으로 직접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양화가이며 국전심사위원이기도 한 전여사는 『원불교의 생활태도가 좋다.』면서 입교를 자청, 이날 대산종법사로부터 「德海」라는 법명을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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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원들로 구성된 축구팀이 탄생했다. 슬럼프 상태에 직면해 있는 청년활동 무대에 군산 원우축구팀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청년회원들의 단합과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조직된 원우팀은 매일 새벽과 오후시간을 이용, 연습을 해오고 있다. 『자금조달과 운영상의 어려운 점을 들어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우리들에겐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교화
원불교신문
1973.10.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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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자칫하면 $ 본위로 환산해서 좋다거나 나쁘다고 한다. 참된 觀賞이 못된다. 어딘지 마음이 쏠려 「좋구나」하고 생각하였지만 그것을 그렇게 생각하는 기분이 어딘가 마음속에 있기에 안다. 그것도 그 자가 다섯을 아는 힘이라면 다섯을 아는 셈이다. 백의 힘이 있으면 백가지를 안다. 50인의 세계와 100인의 세계에서는 같은 것을 알고 있다지만 내용이 다
교화
산업신문논설위원 김용선
1973.10.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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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란 흔히 저기 저 먼 곳, 저 높은 곳을 향한 생활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종교는 여기 이곳이 너무나 괴롭고 너무나 어지럽고 추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열린 생활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저기를 저 높은 하늘에 그리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저기를 저 먼 사방정토에 그리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많은 사람들은 저기를 먼 훗날, 죽음을 거쳐서 그 다음에 올
교화
이기영
1973.10.25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