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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정기훈련 의무화의 시작과 문제점소태산 대종사 이후 법위사정은 정산 종사가 종법사 재임시 한 차례 실시했으며, 이후 대산종법사 시기부터 본격화 됐다. 정산종법사 시기에 법위사정은 어떤 기준과 방법으로 진행됐는지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원기50년 제정된 교규(대산종법사 시기) ‘교도법위사정 규정’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유추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이후 원기64년 교도법위사정 규정의 1차 개정이 시행되면서 사정기준에 수양과·연구과·취사과의 3과 평가법이 도입됐다. 각 급(특신급, 법마상전급, 법강항마위)
정책이슈
유원경 기자
2020.03.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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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원음방송 개국과 군종승인을 교법의 사회화 핵심 사업으로 뒀던 좌산종법사는 취임(1994년) 하자마자 강력한 추진력으로 3년 만에 원음방송 설립 허가를 공보처로부터 받았다. 15대 대통령 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서다. 원기82년(1997) 12월17일 원음방송 허가가 떨어지자 교단은 이듬해 11월30일 원음방송 FM 주파수 97.9MHz 출력 3KW 전북 익산에 주소를 두고, 모악산 송신소를 통해 첫 전파를 보냈다. 전북과 충청, 전남 일부를 청취지역으로 하는 원음방송 개국을 알린 것이다. 라디오에서 TV로 성
정책이슈
나세윤
2018.12.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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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지난 10월10일~11일 열린 수위단원 연찬에서 '수위단원으로서 임기 내 실행해야 할 정책 10대 리스트'가 발표돼 주목받았다. 이번 주 정책이슈는 연찬 때 원불교정책연구소 조인국 교무가 수합 분석해 발표한 10대 리스트를 실었다. 교단발전과 정책반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된 10대 리스트는 정수위단원, 호법·봉도단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제1 과제도 함께 기재해 제출하도록 했다. 34명의 수위단원 중 30명이 답한 종합분석 보고서는 전무출신 제도, 교헌개정, 교화구조개선, 청소년교화, 법위사
정책이슈
나세윤
2018.11.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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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교정원 교화훈련부가 제출한 보고서가 수위단회 연찬에서 발표됐다. 보고서는 원기72년~73년에 걸쳐 기획된 교단 제3대 설계부터 원기85년에 계획된 교단 제3대 제2회 종합발전계획, 원기97년 계획된 교단 제3대 제3회 계획의 전체적인 흐름을 분석하고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교단 제3대 교화정책의 평가와 교단 제4대 교화 방향의 제언을 담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교단 3대(원기73년~108년) 36년 마감을 5년 앞둔 현재, 원불교 교화란 무엇이며, 30
정책이슈
나세윤
2018.10.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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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과거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을지라도, 분명 그 운율은 반복된다."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교단의 수위단원 선거제도는 분명 그 운율을 반복하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수위단원 후보추천위원회 논란', '수위단원 선거제도 개선', '수위단회 체제' 등 원기103년 정수위단원 선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반복되는 역사의 사슬을 끊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낡은 선거법을 개정하지 못할까. 그동안 논의구조를 보면 출가교화단 총단회 결의→중앙총부 의견수렴→현장과 팽팽한
정책이슈
나세윤
2018.09.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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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개혁(改革)은 낡은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바꾸는 일을 말한다. 개혁이라는 말은 〈주역〉 혁괘(革卦)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있다. 혁괘는 64괘 중 49번째로 변혁과 혁명에 관한 괘다. 혁괘 5효와 상효는 대인호변(大人虎變), 군자표변(君子豹變)으로 근본적인 자기 혁명이 이뤄 질 때 대중의 신뢰를 얻어 혁명이 성공할 수 있음을 상징한다. 개혁이라는 말을 쉽게 쓰지만, 그만큼 실제적 개혁은 어렵다는 이야기다. 근래 교단 변화의 기점은 '100주년'에 맞춰져 왔다. 소태산 대종사 탄생
정책이슈
나세윤
2018.08.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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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선거가 교단 개혁의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지도부가 바뀌면 교단 개혁의 속도도 빨라질까. 정수위단원 선거와 종법사 선거가 성큼 다가왔지만 대중의 표면·심층심리는 아직까지 조용하다. 하지만 선거 국면이 본격화되면 조금씩 정중동(靜中動)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세대교체론'과 구관이 명관이라는 '재신임론', 활동이 부진한 단원을 선별적으로 제외하는 '냉정한 평가론' 등 다양한 틀로 대중은 후보자들을 검증할 것이다. 교단 지도부 바꿀 정
정책이슈
나세윤
2018.07.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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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연구기관 기능 강화15년 전, '연구기관들의 칸막이 걷어내야'라는 글을 통해 기자는 교단 연구기관끼리의 협업과 경쟁을 누차 강조했다. 당시 원불교사상연구원 월례발표회에서 "교단 내 연구기관의 총괄협의체 구성 및 자율적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는 최정윤 교무의 발표가 있고 나서다. 한창 논의가 진행돼 협의체가 구성된 줄 알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무런 성과도 없이 개 연구소는 설립 당시 고유목적 연구에만 여전히 몰두하고 있다. 현재 교단 내 연구기관들을 총괄할 협의체는 물론 연구과제 논의나 실적을 공유할 장이 없다. 총
정책이슈
나세윤
2018.06.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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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통일좌담회 전문교정원, 남북교류 총괄할 컨트롤타워 설치해야 4.27 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은 남북교류는 물론 통일을 향한 큰 물줄기를 바꿨다.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올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 한반도 군사적 긴장상태 해소 공동 노력,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8.15 남북 이산가족 친척 상봉 진행, 문재인 대통령 올 가을 평양 방문' 등 통 큰 합의를 만들 냈다. 한반도 상황이 급변하면서 남북한 교류협력의 지형이 한판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사는
정책이슈
사회·정리=나세윤 편집국장
2018.05.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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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조절 군 교화, 내실 성장 궤도에 오르나 [원불교신문=나세윤] #계룡대(육·해·공군 통합사령부) 교화를 책임지고 있는 황덕전 교무. 부임 5년째를 맞는 계룡대교당 황 교무는 일요예회와 목요예회를 주관하며 장병들을 교화하고 있다. 교당이 계룡대 3정문에 가까이 있는 관계로 자연스레 해군, 해병대 장병들의 방문이 잦고 편하게 지낸다고 황 교무는 귀띔한다.황 교무는 "예회 시간 이외에는 상담과 순교로 보폭을 넓혀 육·해·공군의 사무실을 들른다. 처음부터 계룡대 교화활동이 편했던 것은 아니다"며 "계룡대 시스템을 몰랐을 때는 불편하고
정책이슈
나세윤
2018.03.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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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유권자 670명 확대, 가능할까 [원불교신문=나세윤] 한국사회도 그렇지만 교단도 고령사회로 접어든 지 오래고, 초고령 교단으로 내달리고 있다. 출석 교도들의 면면을 봐도 그렇고, 출가자들의 비율을 보더라도 확연하다. 이번 수위단원 선거에서 유권자의 1/4이 퇴임 원로교무들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미래는 젊은 세대의 것이라 말하지만 교단의 보수화는 거스르기 힘든 상황이다. 물론 나이로 보수성을 논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그러나 보수성과 나이의 상관관계는 어느 정도 증명이 된 상황이라 나이의 수치를 무조건 무시할 수 없는 노
정책이슈
나세윤
2018.02.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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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자치, 법인분리에 발목 잡히나'8년 차를 맞는 교구자치제 법인분리가 추진 방향을 놓고 혼란을 겪고 있다. 대전충남, 서울, 부산울산교구 등 8개 교구의 법인 분리가 세무, 회계분야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예전 '재단법인 원불교'로의 통합과 대교구제 편제를 통한 법인분리 가속이 맞붙은 형국이다. 교구자치제는 원기78년 제31회 정기수위단회에서 결의한 '교구자치제 시행계획안 최종 확정'에서 비롯됐다. 수위단회 결의를 거쳤으나 실질적인 행정작업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어 오다 원기95년 10월1
정책이슈
나세윤 기자
2018.01.10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