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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해윤 교무] 원불교 100주년에 재가출가 전교도가 함께 다짐했던 것 중에 ‘우리는 주세교단으로서 시대과제에 헌신 하겠다’라는 내용이 있다. 교단이 하고 있는 교화·교육·자선의 3대 활동이 모두 시대과제에 대응하는 것이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시대과제에 직접 나서고 있는 원불교 시민사회운동을 살펴보자.일제식민지하에서 창립된 원불교의 역사는 광복, 전쟁, 재건, 성장, 민주화, 환경, 세계화, 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에 따라 교단의 내외적 성장을 함께 해 왔다. 특히 1980년대에는 온 국민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이달의 기획
강해윤 교무
2020.01.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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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평양의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은 2011년 설립돼 체육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던 평범한 공장이었다. 그런데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이 공장은 북한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600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으로 탈바꿈됐다. 이 회사의 이정호 지배인은 2015년 “우리 단위가 경쟁자들에게 도전하며 애쓴 결과 우리공장의 것으로 남조선 식료품을 확고히 밀어냈고 중국산 식료품을 압도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회사 제품이 판매되는 평양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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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소장
2020.01.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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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제일 큰 고민은 교화활성화의 문제이다. 교화가 정체돼 교도가 늘지 않는 원인을 사회와 결부시켜 분석해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보고 있지만, 분석과 걱정에만 그쳐서는 해결이 안된다. 실제 문제를 해결해 보면서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김대원 부산울산교구 교의회의장(금정교당)은 첫마디부터 단호했다. 원불교 교화의 현주소를 짚으면서 교화가 살아나기 위한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기획해 그에 따른 분명한 실행과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지로 부산울산교구는 교화의 동력을 만들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 지난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유원경 기자
2020.01.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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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한겨레신문 사옥에서 만난 조현 기자. 30여 년 현직에서 기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그에겐 특별한 이력이 있다. 신문사 기자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게 외면받던 부서, 그곳에서도 제일 인기가 없던 ‘종교담당’을 스스로 지원했던 그. 이로부터 만 20년, 국내 언론계 ‘종교전문기자’로서, 깊은 혜안과 필력으로 독자들과 탄탄하게 연대하고 있는 그와 ‘이 시대 종교와 원불교’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병에 따라 처방하는 응병여약응병여약(應病與藥), 부처가 중생의 능력이나 소질에 따라 가르침을 설하는 것을 의사가 병에
기획
이여원 기자
2020.01.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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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송세영 전북교구 교의회의장(효자교당). 원기100년 교의회의장으로 취임한 그는 “묵묵히 자기 본분사를 실천하는 재가출가 교도들과 교단 큰 스승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은혜를 입고 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교도들의 도반으로, 교단 선진의 제자로, “무아봉공을 다짐하는 동력”을 얻고 있다는 그는 지자체 등 전북지역 내 기관과 전북교구와의 유대관계를 먼저 이야기했다. 탄탄한 지역 연대를 통해 전북교구만의 특색있는 지역교화에 비중이 실려있는 까닭이다.“전북교구는 지자체로부터 여러 기관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이여원 기자
2020.01.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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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지형의 다변화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니다. 직면한 현실의 사회변화 속에서 원불교신문 은 ‘교화다변화에 대한 시각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신년 특별좌담을 마련했다. 좌담에는 논산교당 고세천 교무(이하 고), 모현교당 이지현 교무(이하 이),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이하 태), 서이리교당 이제은 교도회장(이하 은)이 함께했다. 미래세대 눈높이에 맞춘 교화방식 절실교무 잦은 인사이동도 교화 현장과 안맞아급변하는 사회에 따른 대한민국 교화지형을 어떻게 바라보는가고= 큰 틀에서 바라봤을 때 지금까지 원불교 교화는 대한민국 발전 위에서 이
특별좌담
사진·정리=정성헌 기자
2020.01.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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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중앙총부가 자리하고 있기에, 나라로 치면 수도 서울과 마찬가지인 중앙교구. 그곳에서 33년 간 굳건히 교의회의장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있는 윤신택 중앙교구 교의회의장을 만났다.“원불교가 뭐 하는 곳이냐고 물으면, 한 마디로 ‘심보 고치는 공장’이라고 답한다”라는 그가 원불교로 인도해 입교한 사람의 수는 1000명이 훌쩍 넘는다. 지난해에도 120명 넘는 이들을 입교시킨 윤 의장은 종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가 떨어져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종교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함’을 짚었다. 중앙교구에는 총부뿐만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류현진 기자
2019.12.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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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4년을 돌아보며, 원불교 2세기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특별 좌담을 송년호에 싣는다. 원불교신문사에서 진행된 송년 특별좌담은 올해 본지 논설위원으로 활동한 김수영(이하 김) 강남교당 교도와 박중훈(이하 박) 정읍교당 교무가 패널로 참여했다. 논설위원 칼럼 뒷이야기를 비롯해 교단 핵심정책과 숙원사업, 재가교도 역할론, 교화 키워드 등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다양한 쟁점들이 논의됐다. 올 한해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이나 소회를 전한다면김: 재가교도 논설위원을 위촉한 것은 교도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특별좌담
대담 이여원 기자
2019.12.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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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미주서부교구는 10개의 교당과 현재 건축 중인 미주서부훈련원을 포함한 2개의 훈련원이 있다. 서부교구는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와 종교연합운동, 일반인들을 위한 요가와 문화 활동 등을 통해 교단의 위상이 많이 높아진 상황이다. 서부교구의 특징이라면 불교와 명상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며, 미국 최대 한인도시인 LA를 기점으로 한인교화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한성문 미주서부교구 교의회의장은 “LA가 미국에서 한국인 인구 밀집의 최대 도시인만큼 한인교화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유원경 기자
2019.12.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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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4년 훈련기관협의회훈련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해마다 상·하반기 훈련기관협의회가 열린다. 각 훈련원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기관의 통합적인 기획 및 정책연구와 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이다. 원기104년 하반기 훈련기관협의회는 소남훈련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화훈련부와의 만남의 시간을 시작으로 안건협의, 주제강의, 프로그램 시연, 소통의 시간과 마음ON통합 홈페이지 개설을 논의했다.소통의 시간소통의 시간에 이명수 교무(만덕산 훈련원)는 “근무자가 바뀌면 기존의 훈련이 이어지기 쉽지 않다
훈련원을 찾아서
김세진 기자
2019.12.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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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대교구 편제가 생각만큼 친숙한 단어는 아니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대교구라는 표현도 그렇거니와 이에 대한 설명을 하노라면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교구나 지구 개념도 전혀 새롭게 이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10월~11월에 걸쳐 소개한 ‘교화활성화를 위한 교구편제 개선안’에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었다.이번 호에서는 올해 4월 원불교 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교구자치제 방향성 연구 보고서’ 가운데 대교구 편제 진행상 고려해야 할 제언을 간추려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여기서 제시한 대교
이달의 기획
정성헌 기자
2019.12.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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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시대에 맞는 인재양성 표방“교육부문에서는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육의 내용과 형식, 조건과 환경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해나가야 한다.”2012년 김정은체제 출범 첫 해인 2012년 1월1월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북한은 대대적인 교육개혁을 예고했다.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의 요구에 맞게 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키자’는 취지였다. 다섯 달 뒤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 창전거리에 새로 건설된 창전소학교와 경상탁아소, 경상유치원 등을 시찰했다. 창전소학교는 20개의 교실과 각종 실험실, 컴퓨터실, 외국어학습실 등 현대적인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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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소장
2019.12.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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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결복성업과 세계교화를 위한 제2의 방언공사는 미주교화에 달려있다. 이를 위해 재가출가 교도들의 일심합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최흥천 미주동부교구 교의회의장(마이애미교당)은 미주교화 50여 년을 회고하며 교화의 주체요, 지도자인 출가교역자들의 행복과 복지가 우선시 돼야 함을 강조한다. 미주동부교구는 ‘광대무량한 낙원건설과 결복교운 교화력으로 기반조성 하자’는 교화목표를 중심으로 ‘신바람 나는 교화, 행복한 교화단, 밖으로 세상과 함께하는 교화, 안으로 교법으로 훈련’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 의장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안세명
2019.12.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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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재가교도를 단순히 교육과 훈련의 대상으로만 보아서는 교화 정체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 교단 의사결정 구조에 재가교도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교화의 한 축으로서 주체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훈련하는 등 재가교역자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적극적인 제도혁신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를 담고 재가교역자 제도에 대한 두 번째 기획으로 기존 연구를 통해 본 교역자 문제, 교법의 관점에서 본 교역자제도 등을 짚어본다. 기존 연구를 통해 본 재가교역자제도 1) 수위단사무처, 제19호, “재가교역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19.12.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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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광주전남교구의 특징은 바로 교화기획위원회가 있다는 것이다. 광주전남교구는 교구장을 보좌하고 집단지성을 반영해 교화·교육·자선 전 분야를 검토하면서 정책을 세우고 운영해 나가고 있다.” 한양직 광주전남교구 교의회의장(중흥교당)이 교구에 대한 자긍심을 전했다. 광주전남교구 교화기획위원회는 교구장을 비롯 교의회의장, 재가 단체장, 교무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교화기획위원회는 교단의 정책에 맥을 대고 장단기 교구정책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혼자 운영하는 체제가 아니라 조직적,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김세진 기자
2019.12.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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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상승의 도’가 어떤 원리인지에 대해 해의해 달라우주자연 파장의 질서를 이루는 음양(陰陽)의 두 기운, 서로 상승(相勝)하는 우주 기운의 순환현상으로서 음양상승을 다른 말로 음양상추(陰陽相推)라고도 한다. 음양상승이란 음 가운데 양이 포함돼 있고, 양 가운데 다시 음이 포함돼 있어 서로 밀고 당기며 그러한 과정에서 우주 대자연의 질서가 무량세계로 전개되고 나타남을 말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이치가 담겨져 있고 이러한 내용을 인과보응으로 연결 지을 수 있다. 음양상승의 도를 따라 선행자는 상생의 과보를 받고 악행자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12.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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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충북은 오랫동안 교화적 열세에 시달리는 교구 중 하나다. 김정연 충북교구교의회의장(청주교당)은 이러한 원인을 지역적 특성으로 풀어냈다. “충북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배타성이 높다. 이것이 원불교 교화하는데 지금까지 열악한 조건을 만들어냈다.”충북지역은 개신교가 깊이 뿌리내린 곳인데다가 외부인에 대한 배타성이 짙다. 이러한 취약점은 시간이 지나면 인사이동해야 하는 교무들이 풀기에는 매우 어려운 난제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지역주민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한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쉬는 교도들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정성헌 기자
2019.12.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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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는 ‘경인에서 견인하자’라는 교구 교화 슬로건을 앞세웠다. 구체적인 교화방안으로 가족교화를 핵심정책으로 설정해 교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교구 내 재가출가 모두가 한마음으로 교화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조제민 경기인천교구교의회의장(분당교당)은 수도권 교화의 방향과 젊은 층 교화방안에 대해 교구 정책으로 설정한 가족교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교화에 대해 위기를 느낀다. 그 해결점의 시작을 가족교화에서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가족 모두가 함께 교당에 출석하지 않고 혼자 교도인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유원경 기자
2019.11.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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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소태산 대종사 당시의 법위사정제도는 어떻게 이뤄졌으며, 지금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를 고민해보고자 한다. 원기17년 발행된 의 학력고시편과 원기16년의 을 중심으로 소태산 대종사가 시행했던 당시의 훈련법, 그리고 그에 대한 점검, 법위사정과의 연계성을 살펴본다. 삼학공부를 평가하던 학력고시편원기17년 (1932)에 발행된 을 보면 학위등급편과 학력고시편이 있다. 이는 대종사 당대에 각 법위에 맞게 공부의 단계를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19.11.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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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설렘이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제주도가 차지했다는 한 매체의 소식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제주도는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지만 세계자연유산과 국내 유일의 특별 자치행정을 구현하여 미래가 희망적인 곳이다. 비행시간도 단 1시간. 훌쩍 떠나 활짝 웃으며 돌아올 수 있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제주도에 자리한 제주국제훈련원을 찾았다.제주교화 50여 년의 현장제주도는 지역적인 특성과 기존 신앙형태로 인해 교화 기반이 자리 잡기 힘들었다. 일원의 법종자가 뿌려지
훈련원을 찾아서
김세진 기자
2019.11.19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