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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만난듯한 반가움으로 목요일 12시 30분 안양의 지하철 인덕원역. 어김없이 윤경중 회장(신림교당)과 서울교구 교정교화봉사회원들이 교무님의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담임교무인 강해윤 교무(은혜의 집)가 훤칠한 키와 정장에 걸맞는 환한 웃음으로 인사하며 탑승을 돕는다. 5분 거리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향하기 위함이다. 서울구치소 정문. 일반 면회차량은 정
미니인터뷰
우세관기자
200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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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도 교무 휴양을 시작하면서 막연히 그 동안 동경해 오던 인도에 가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부처님께서 태어나시어 정각을 이루시고 교화하신 후 입멸하신 땅을 순례하는 것과 인도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평소 명상에 대한 관심, 그리고 휴양할 때가 아니면 1달이라는 장기간의 여행은 불가능하리라 생각했기에 용기를 내었다. 처음에는 혼자서 여행을
길에서 길을 묻다
최경도 교무
2002.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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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의 불모지에 법음을 전하고자 혼신의 힘을 쏟고있는 선교소 교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개척교화에 대한 의지를 모았다. ‘신설 교당의 전략적 성장’과 ‘10년 이후 교단교화의 터 다짐’을 위해 교정원 교화훈련부가 지난 26~28일 둥지골청소년수련원에서 마련한 ‘선교소·교화개척지 교무훈련’에는 직접 현장에서 교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교소 교무 60여명이 참석했다.훈련에 참여한 교무들은 교화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담과 초창기 교화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개척교화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들은 개척교화의 어려움으로 인지도 부족
교화
원불교신문
200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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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읍은 유역이 군산과 김제에 이르는 경천·대아의 크나큰 두 저수지가 상류에 있어서 고산천, 봉동천, 삼례천으로 이어지는 장장 30리 호안(頀岸)으로 둘러싸인 물 맑고 공기 좋은 조용한 전원도시다. 심신이 피로할 때면 아침 일찍 제방을 따라 즐겨 뛰곤 했다. 해마다 찾아오는 봄이지만 이 봄은 새부처님의 자비훈풍 넘쳐 흐르는 법풍을 불려 방황하는 주생들에게
교화
2001.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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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곱여덟살 때 어머니는 밭에 나간다며 새옷을 바구니에 담고 호미를 들고 집을 나서, 밭에 이르면 새옷으로 갈아 입고 호미와 바구니는 숨겨놓고 마을 앞에서 미리 만날 것을 약속해 놓은 몇몇 여인들과 함께 내가 다니는 학교 근처 신흥마을에 아버지 몰래 다니시는걸 알았다. 또 흰저고리 검정치마를 입은 어른이 어버지 몰래 집에 내왕하는 일도 여러차례 보아 알
교화
2000.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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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종사는 대종사 열반 엿새 뒤인 원기28년(1943) 6월6일에 종법사에 취임하였다. 대종사가 열반하자 일제는 여느 신흥종교들처럼 불법연구회도 종권 쟁탈전을 벌이다 자멸할 줄 알았으나, 의외로 결속이 잘되어 잘 유지되는 것을 보고 방침을 바꾸었다. 처음에 유사종교로 분류하여 조선총독부에서 관할하지 않고 도경에 일임하여 일개 순사를 파견하여 단속하였으나,
교화
박용덕교무
2000.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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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양 문명의 이기가 보편화되기 전만 해도 시골에는 도깨비 일화가 많았다. 1918년, 전라도 화해리에도 도깨비 출몰 화제로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구남수와 김해월, 동네의 또 다른 아낙 그렇게 셋이만 있을 때 도깨비 문제를 가지고 그 궁금증을 소년 도인에게 물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군은 느닷없는 말을 하였다. 『도깨비들이 뭘 먹고 싶은가 보
이달의 기획
朴龍德교무
1999.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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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서부교구가 주최한 제8차 원불교어린이 성가대회가 22일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회관 대법당에서 개최되어 어린이에게 꿈과 낭만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2시 계지연 교도(서울 꿈밭회원)의 진행아래 열린 개회식전에서 남궁원 서울동부교구사무장의 축사와 서윤창 교도(둥근 소리 합창단위원)의 심사규정 발표 등에 총 20개 교당의 어린이회가
교화
원불교신문
1996.07.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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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공부<37>/제2편 대종경 성리품 평등과 차별, 대와 소, 유와 무는<br>나누면 둘, 합치면 하나가 된다 [27] 대종사 선원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대를 나누어 삼라만상 형형색색의 소를 만들 줄도 알고, 형형색색으로 벌여있는 소를 한 덩어리로 뭉쳐서 대를 만들 줄도 아는 것이 성리의 체를 완전히 아는 것이요, 또는 유를 무로 만들
정전
손정윤
1994.11.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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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30분 차에서 내려 삼동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비포장 도로였지만 주위 경관이 아름다웠다. 새벽이라 주위가 너무 조용했다. 삼동원에서 내려오는 듯한 택시가 옆을 스쳤다. 처음 오는 곳이라 주위 환경에 신경이 쓰였다. 30여분을 걸어가니 병풍 속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담한 건물이 우리를 맞는다. 5시간만에 도착했다. 초행길은 아니었지만 밤길이라
교화
원불교신문
1994.02.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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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란 정식 교명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815 광복이후 원기 33년(1948) 4월 총회 때부터이다. 광복이후 불법연구회란 임시 교명을 개정하자는 의견이 대두되었고, 일원교일원불교구산 불교등의 여러 가지 의견이 제출되었다. 정산종사는 원불교라 내정하여 원기 32년(1947) 1월 16일에 재단법인 원불교의 등록인가를 받고, 이해 4월 총회에서 공식적인
교화
원불교신문
1993.11.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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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산 대각 터에서. 왼쪽에서 두 번째가 필자. 양로원과 동화병원 총무로 겸임하게 된 나는 매우 바쁘고 복잡한 일들로 여념이 없게 되었다. 당시 병원을 시내로 옮기느냐, 아니면 그대로 두느냐의 의견이 분분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내로 나가야 한다는 여론이었다. 그러나 막상 시내로 병원을 옮기려 하니 당장 자금이 문제였다. 운영이 어
교화
원불교신문
1992.11.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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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많은 세상이다필자가 우리 대학에서 목격한 두 가지의 사례를 먼저 들어보시라. 어떤 교수님이 강의를 마치고 연구실로 돌아가다가 빈 강의실에 불이 켜 있는 것을 보고 일일이 끄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그 교수님은 누구를 위하여, 또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어떻게 보면 작고 사소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일까? 학생
교화
김도종
1991.10.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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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9차 원대련 보은수련회가 17-19일 중앙훈련원에서 열렸다. 제9차 원불교대학생연합회 보은수련회가 17일- 19일 2박 3일 동안 중앙훈련원에서 이제, 여기서부터 다시, 새롭게란 주제로 1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원대련의 올바른 위상정립과 법인기도를 통한 신앙심 고취, 그리고 교단 내 반핵 운동 확산 등을 다짐했다. 소태산 대종사 탄
교화
원불교신문
1990.08.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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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서부교구가 주최한 제8차 원불교어린이 성가대회가 22일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회관 대법당에서 개최되어 어린이에게 꿈과 낭만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2시 계지연 교도(서울 꿈밭회원)의 진행아래 열린 개회식전에서 남궁원 서울동부교구사무장의 축사와 서윤창 교도(둥근 소리 합창단위원)의 심사규정 발표 등에 총 20개 교당의 어린이회가
교화
원불교신문
1989.10.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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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태풍이 가시자 매미소리는 따가운 7월과 8월의 햇살이 쏟아지는 나무숲 그늘 속에서 한결 청아해진다. 우리 총부 경내의 매미소리도 어디에 내놓아도 가위 일품이라 할 수 있다. 학림사와 조실, 영모전으로 이어지는 숲속 숲길에 연일 한여름을 울어대는 매미소리는 때로는 흘러가는 흰 구름과 더불어 시원스럽다가도 어느새 쉴 틈 없이 봄비는 교통소음과 뒤범벅이
사설
원불교신문
1989.09.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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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맞이하면 우리는 더할 수 없는 기대와 희망으로 부풀게 된다. 이 회상이 열리고 우주의 진리를 깨달으신 대종사님의 대각을 기리기 위해 전 교단 적으로 대대전인 행사가 전개되기 때문에 일년 중 가장 축복된 달이기도 하다. 산과 들에는 새잎으로 푸르러지고 진달래 개나리가 활짝 피어나는 호시절, 농부는 논과 씨앗을 뿌리며 가을의 풍년을 기약하게 된다. 그런
교화
원불교신문
1989.04.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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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씨의 17회에 걸친 미술이야기 연재를 지난 5백41호로 끝마치고 이번 호부터는 이창규 교수가 서양화가와 그 작품을 중심으로 새롭게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빈센트 반 고흐」, 고호는 일본식 발음이고 「고흐」에 가깝다. 너무나 잘 알려진 세계적 화가이지만 여기서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그의 많은 그림에서 나타나고 있는 황금빛의 뜨거운 태양의 결기, 그
교화
이창규
1989.01.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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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서서히 저물어 간다. 삼백예순다섯날 그 마지막 장이 넘어간다. 세태가 변하고 돌아가는 양상이나 속도가 어쩌면 그렇게도 급하고 격하고 빨리 진행하는지 천시와 세차의 운행마저도 잊어버릴 지경이다. 그렇게 급하게 격하게 바쁘게 쫓기며 뛰다보면, 도무지 이렇게 사는것이 사는 것인가,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작연도 인생도 몰라보고 자가 자신마저도 잊어버리고마
사설
원불교신문
1987.12.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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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원 교화부(부장 김이현)는 일선교당에서 교화활동시 필요한 「순교카드」를 제작, 보급하고 있다. 내용은 「안녕하세요. 늘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님댁내에 충만하옵소서」등으로 되어 있으며 순교 일시와 메모 사항등을 기록할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에 제작된 「순교카드」는 김원우 교무(봉황교당)가 순교등의 교화활동을 하다가 교도가정에 아무도 없는 경우,
교화
원불교신문
1987.05.16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