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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삼동원 정기훈련에 참석할 때 신랑도 아프고 아기도 어려서, 눈물이 날 정도로 삼동원에 들어가야 함에 서럽고 싫었다.예전부터 삼동원에서 훈련 받아보고 싶은 서원도 컸지만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신랑의 병간호와 어린 아기 키우는 일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자율의지...
독자기고
안혜원
2013.01.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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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남"야, 오팔봉 이게 얼마만이냐!"깜상은, 아니 황망태는 내가 방에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알아보고 달려와 덥석 끌어안았다. 그동안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초청장을 보냈지만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망태와 은미도 온다기에 참석한 것이었다....
일반기획
이영철 소설가
2013.01.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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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는 내게 힘들었지만 뜻 깊은 한 해였다. 연일 학교폭력이 이슈화 되고 학생부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돼 부담을 느꼈다. 학기 초에는 학생부에 걸려오는 전화 벨소리에도 긴장감을 느끼곤 했다.이렇게 시작된 학생부장 업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려고 하던 때였다. 김○...
청소년
강은정
2012.11.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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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다보면 여러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어떤 때는 그것이 기회인 줄 모르고 지나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단호한 방침과 결단으로 자신만의 예술혼을 가꾸며 한국정원의 한 지평을 펼쳐가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한국화 화가 박태후(58) 씨다.전라남도 나주시에 소재한 그의 ...
라이프
정만웅 기자
2012.07.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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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륵 웃는 소리, 다투는 큰 소리, 소곤소곤 속삭이는 소리. 오늘도 '솔솔송'의 하루가 시작됐다. 60~90세에 이르기까지 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헌데 갑자기 큰소리. 와장창창! 밥상이 뒤집히고 반찬이 어지러히 튀며 한 순간 ...
독자기고
오선허
2012.02.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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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고, 돌고, 멈추고…춤을 표현한 단어들입니다.가창오리가 춤추는 모습은 바람입니다.시원스레 창공을 박차고 솟아오르는 모습은 시원한 바람입니다.갑자기 방향을 틀어 휙 돌아서는 모습은 매서운 북서풍 칼바람입니다.저 멀리서 나를 향해 날아올 때는 마치 정지해 있는 듯 착각하...
포토에세이
글 · 사진 / 황인철
2011.12.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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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사회적으로 큰 관심과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도가니'란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관람하였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관객 수는 늘어갈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사회적인 파장은 계속 이어지리라는 생각입니다. 누구나 '도가니'란 영화를...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오민웅 교도
2011.10.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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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아지고, 바람은 제법 선선해진 가을이다. 서울 소년원 멘토 결연식이 있어 그 곳에 다녀왔다. 서울교정교화 봉사단으로 소년원에 나가기 시작한지 벌써 7년째이다. 처음 소년원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불량 학...
은생수
임성명 교도
2011.09.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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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대종사는 원기4년 법인성사 후 정산종사를 변산 월명암 백학명 선사 문하로 보낸 후 팔산 김광선을 대동하고 휴양차 금산사를 찾았다. 소태산대종사와 김광선은 미륵전 뒤 송대(松臺)에 거처를 정하고, 휴양하며 짚신을 삼아 원평시장에 내다 팔며 생활했다. 어느 날 소태산...
소태산대종사 생애이야기
서문성 교무
2011.08.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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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봉공회가 삼계탕을 무료급식한 22일 오후 5시 30분, 서울역 인근에 퍼져있던 노숙인들이 하나 둘 '따스한 채움터' 앞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노숙인들이 채움터 앞에 길게 늘어선 모습이 곧 사라질지 모른다.코레일이 8월부터 서울역사 내 노숙자들을 모두 퇴거...
교화
채일연 기자
2011.07.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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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인간이 삶을 영위해 가는 수단 중 하나다. 그러나 음식은 생존을 위한 첫 번째 요구만은 아니다. 한 민족의 민족성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문화이며, 민족성과 연관이 있다. 그렇다면 중국인들에게 음식은 무엇일까? 예로부터 중국 속담에는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처...
이 한권의 책
박도광 기자
2011.02.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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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만난 선생님에 대한 호칭이 오락가락하는 상오는 20년 전 상업계고등학교에 재직할 때 담임을 했던 청년이다. 그는 불혹의 나이가 되었지만 아직 미혼이라 하니 늙은 청년인 셈이다. 상오를 비롯하여 몇 명의 중년 제자들을 만난 것은 작년 10월, 졸업생들이 고등...
교화
조진호
2011.01.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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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에서 '그 사람이 되어보자'라는 주제로 개인 경험을 이야기 해드렸다. 2학년 담임할 때의 일이다. 운동회를 앞두고 아이들 줄 세우고 연습하느라 땀을 흘렸다. 드디어 내일 총연습을 하고 나면 하루쯤 점검하고 대운동회를 하게 되는 것이다. 4교시에 운동장 나가 마지...
행복한수행
조해인 교도
2010.07.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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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도로다. 악도로다 배은자는 악도로다. 은혜로다. 은혜로다 보은자는 은혜로다" 대종사님께서 읊으신 이 가사를 생각하면 은혜받고 고통을 면할 길을 얼마나 간절히 인도하시는지 거룩하신 분이라고 존경의 마음이 납니다. 사은 배은에 대한 법문에서는 배은행에...
정전
이선조 교무
2010.04.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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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끄는 말 몇 년 전 배아줄기세포복제 문제로 한국사회가 한바탕 소란스러웠다. 최근에는 프로라이프(pro-life) 의사회를 중심으로 한 낙태반대운동과 프로초이스(pro-choice) 운동 중심 주장인 임신한 여성의 자기 결정권간의 대립이 한창이다. 또한 사형제 폐지국 바로 목전에서 흉악범이 등장할 때마다 등장하는 사형제 존치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화
김도공
2010.04.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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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은 항상 개방되어 언제나 누구나 찾아오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향하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금요일을 제외하고 날마다 교당을 개방하여 교도는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행사와 모임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강릉교당.요가교실은 행복한 사...
교당&기관탐방
김도원 전문기자
2010.03.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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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전북교구 대성교당. 10일 오후6시 대성교당 앞마당에서는 '객사골 10월의 밤'을 준비하는 손길이 한창이었다. 교당 주변을 살펴보니 '객사골'의 유래가 궁금해진다. 예전에 여기가 절이 많아 절골이라 불렸고, 절에 오는 손님들이 '객사골...
이 한권의 책
조중현 기자
2009.10.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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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맺어 갈 때 꽃이 피고 껍질이 생기고 속 알맹이를 채워 가듯이 우리교당도 법당에 교도님들로 붐벼, 법당이 작아 서로 앞에 앉으려는 비명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들의 서원이다.교도님들과 오늘도 교도 한 사람이라도 교화해 보고자 봉공작업을 한다.겨울이면 유자차를 직접 ...
교화
류경민 교무
2009.08.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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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홀홀단신 출가를 했다. 사돈의 팔촌까지 교도는 나밖에 없었다. 그런 집안에서 원불교를 만났고 가족들의 반대를 무릎 쓰고 교무가 되...
교화
문은식 교무
2009.04.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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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4월10일, 1500여명의 승객과 700여명의 승무원을 태운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대서양을 향해 영국의 사우스 햄프턴 항구를 출발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항해 4일 만에 빙산과 충돌하여 대서양의 차가운 바다 속으로 가라 앉았다. 타이타닉호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
영화이야기
송동윤 감독
2009.03.13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