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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청년교리실천강연대회 부산울산교구 예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신교당 서한덕 교도. 그는 아이가 크게 다쳤던 경계를 일기로 기재하고 교무님과 문답하면서 삶이 바뀌어가는 체험을 발표해 대중의 호응을 받았다. 그는 "대상을 받을 줄 몰랐다. 직장·살림·육아로 바쁜 중에 대회 준비를 하다보니 새벽까지 원고를 쓰는 등 준비과정에도 경계가 많았다"며 "경계의 의미를 알려면 정전을 찾아보게 되니 결국 공부가 되더라. 하는 만큼 내 것이 된다는 것을 절감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박유정 교무가 적극적으로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19.09.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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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빠져 나온 어르신들이 여름 한낮 불볕을 피해 약국 문을 열고 들어선다. 문이 열리면 센서에서 울리는 벨소리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트가 약국 안 공기를 환하게 갈랐다. 진열장 너머에서 인자한 미소를 띈 약사가 반가운 얼굴로 맞이하며 시원한 비타민 음료를 손에 쥐어준다. 시외버스 시간이 아직 한 시간이 남았다며 소파에 눕는 할머니에게는 박스 상자를 베개로 내어준다. 마치 시골 마을 어귀 큰 정자나무 그늘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짐작했듯이 약국이다. 진주시 장대동 진주시외버스터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19.09.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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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소성리수요집회 140회, 진밭평화기도 894일, 김천평화집회 799차를 넘기며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지난 4년 간 한결같이 평화와 상생을 외쳐온 성주 소성리에서 법인절 기념식이 열렸다. 21일 경북 성주 소성리 사드기지 정문 앞에서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은 '법인기도 정신을 내 삶 안에서'를 주제로 구인선진의 사무여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법인기도식을 시작으로 100배 절명상, 비대위가 주관하는 소성리 수요집회, 사드기지 정문 앞 평
교화
이은전 기자
2019.08.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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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달릴 줄만 알고 멈출 줄 모르는 요즘 사람들에게 명상을 통해 쉼을 권하는 '배내 휴명상'이 8월의 마지막을 채웠다.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23일~25일 열린 원기104년 휴명상에는 "어려운 인간관계를 풀고 싶어서", "늘 복잡한 머릿속을 조용한 곳에서 비워내려고",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고 싶어서", "나를 위로하고 내 몸을 다독여주기 위해" 참가했다는 교도들이 자연 속에서 나를 돌아보며 쉬어갔다. 올해 휴명상은 몸을 바라봄으로써 마음을 챙기게 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자율정진으로 배치해 전체적
봉불&훈련
이은전 기자
2019.08.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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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 정전마음공부 여름훈련에서 사례 발표로 박수를 받은 이윤경 (법명 현인)교도. 그는 2004년에 박영훈 원무의 인연으로 마음공부에 입문한 후 현재 아림고, 창동초, 함양제일고 등 학교와 자활센터, 도서관,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등 공공기관과 사설기관 등에서 활약하며 마음공부 씨앗을 뿌리내리고 있다. 그는 "이런 개벽 세상을 모르고 그동안 내가 다 옳고 잘난 줄 알고 살아왔던 세월에 사기당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을 만나며 내면 성장의 길로 들어선 그는 이 공부에 푹 빠져 5년 만에 공부방 지도자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19.08.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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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 훈련이 5회째를 맞았다. 경남교구는 10학기째 순항하고 있는 마음공부대학의 공부길을 점검하는 의미로 해마다 여름, 겨울에 집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마음의 자유를 찾아서'를 주제로 15일~17일 경남교구청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40여 명의 교도들이 참가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공부로 이겨냈다. 결제식에서 이경열 교구장은 "우리 안에 있는 공적영지심을 순간순간 확인하고 바라보며 온전히 깨어있을 때 마음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며 "공부인들이 서로 공적영지심으로 깊게 만나 대
봉불&훈련
이은전 기자
2019.08.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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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 합천의 원경고등학교(교장 정도성)가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중학생 대상 '제1회 생태환경캠프'를 운영했다. 원경고등학교는 4년 전부터 생태환경 통합교육을 해왔으며 '생태와 환경'이라는 특성화교과목을 개설해 인근 우포늪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더구나 올해는 환경부 공모의 '제3기 꿈꾸는 환경학교'에 선정돼 환경교육의 중심학교로 부상하게 되면서 본 캠프를 열게 됐다. 중학생 18명과 재학생 도우미 3명, 교직원 8명이 참가한 이번 생태환경캠
청소년
이은전 기자
2019.08.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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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가 여름 어린이훈련을 성주성지 일대에서 열고 거북바위 등을 돌아보며 정산종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일~11일 성주 삼동연수원에서 '마음을 잘 쓰는 어린이'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오정도 교구장의 '내 마음은 왜 동그랄까?'라는 결제 법문으로 문을 열었다. 오정도 교구장은 "마음과 생각이 어디서 나오는지 관찰해보고 순간순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며 "이번 훈련을 할 때 여러분들 마음을 잘 관찰하고 나쁜 마음, 미운 마음이 나올 때마다 멈출 줄 아는
청소년
이은전 기자
2019.08.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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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초록의 푸른 자연 속에 울려 퍼지는 어린이들의 함성소리에 한여름 절정의 더위도 힘을 쓰지 못했다. 2일~4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린 '104년 숲속학교'는 '우리도 상시응용주의사항을 알아요'를 주제로 31명의 어린이들과 8명의 중고등학생 도우미들이 함께 어울려 3일 내내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배내훈련원의 올해 교도훈련 주제가 상시응용주의사항이어서 어린이훈련도 이에 맞춰 2박3일의 프로그램 속에 놀이와 함께 잘 녹여냈다. 어린이들은 김보선 원장에게서 상시응용주의사항에 대한
봉불&훈련
이은전 기자
2019.08.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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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원광노인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은은한 차향과 함께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다도 수업이다. 8년여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환한 미소와 함께 수준 높은 차를 준비해 오는 사람은 려타원 이성려(67·麗陀圓 李聖麗·망미교당) 교도다. "오늘은 동방미인차를 준비했으니 어르신들 모두 예뻐지실 거예요"라는 말과 함께 그가 수업을 시작했다. 치매를 앓고 있어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도 일일이 참가자들에게 차를 보여주고 향을 맡게 하고 맛을 물어보기도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19.08.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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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청소년들이 아이돌 가수들과 직접 소통하며 자신의 고민과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보는 토크 콘서트가 부산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삼동청소년회 희망숲 인성교육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울산교구 마음토닥청소년센터 후원으로 개최한 '심심풀이 성장문답콘서트'는 17일 부산 사직고등학교 강당에서 1,2학년 5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날 초대된 아이돌 가수 걸그룹 해시태그와 보이그룹 LST는 학생들의 폭발적인 환영 속에 '프리즘, Dance the Night Away, ㅇㅇ'
청소년
이은전 기자
2019.07.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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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가 어린이들에게 신나는 물놀이와 함께하는 마음공부로 여름방학 문을 활짝 열게 했다. 20일~21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놓지마 마음줄!'을 주제로 열린 경남교구 어린이 여름 훈련에는 밀양, 삼천포교당 등 교구 내 9개 교당 50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친구들과 우정을 나눴다. 경남교구는 지난 해 지구 훈련에 이어 올해는 교구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전산종법사 신년법문인 '마음을 잘 쓰자'를 '찾아라 마음줄, 잡아라 마음줄, 놓지마 마음줄'의 프로그램에
청소년
이은전 기자
2019.07.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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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청운회 주관 '제4회 경남교구장배 지구대항 탁구대회'에서 진주지구가 강팀을 모두 제치고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특히 진주지구 이름을 걸고 자체적으로 선수를 조직해 출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기쁨은 더 컸다. 이 기쁨의 중심에 강도현 진주지구 청운회장이 있다.그는 "탁구 성적도 1위였지만 무엇보다 지구 내 8개 교당 중 6개 교당에서 선수가 출전해 참여도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얻어서 명실상부한 종합 우승이다"며 "오늘 진주지구 분위기는 흥겨운 잔칫집이다"고 기뻐했다. 진주지구는 이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19.07.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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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가 올해 4회째 대회를 열었다. 7일 경남 창원 의창스포츠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경남교구장배 지구대항 탁구대회'에는 6개 지구 재가출가 교도 300여 명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해 돈독한 법정을 나눴다. 올해는 창원·마산·김해·통영·진주지구 외에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한 거창지구까지 처음으로 참가하며 교구 내 전체 지구가 화합하는 의미를 보탰다. 이경열 경남교구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스포츠를 통해 옆 도반의 소중함을 느끼며 원래 하나임을 확인하자"며 "지구별 탁구대회에서 불법 만
교화
이은전 기자
2019.07.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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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6월24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유엔군위령탑에서 '유엔전몰장병 및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위령재'를 봉행했다. 원불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 유교, 천도교 등 6개 종단 대표들은 종단별 추도식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평화의지와 한반도의 안녕을 위한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해탈천도를 축원했다. 원불교·불교·천도교 연합합창단이 추모의 노래를 공연했고 이후 참가자들은 유엔기념묘지로 이동해 11개국 2297명의 유엔전몰장병들의 넋을 추모하며 헌화했
교화
이은전 기자
2019.07.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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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엊그제 빚은 술이 얼마나 익었는가?/ 술잔을 잡거니 권하거니 실컷 기울이니/ 마음에 맺힌 시름이 조금이나마 덜어지는구나/ 거문고 줄을 얹어 풍입송을 타자꾸나/ 손님인지 주인인지 다 잊어버렸도다"(송강 정철 '성산별곡' 중에서)옛 선비들이 거문고를 좋아했던 이유가 우직한 저음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을까, 모든 인위적인 것을 거부한 순수한 음색 때문이었을까.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바로 눈앞에서 연주되는 '수리재'를 들으며 질문은 달아나고 인터뷰하러 왔는지 연주회에 왔는지 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19.07.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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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원음합창단 정기연주회가 20회 성년을 맞아 한층 더 성숙한 화음을 선보였다. 23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 제20회 부산울산원음합창단 정기연주회는 '한마음 한소리 그 소식을 통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오후3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연주회는 성가, 가곡, 민요 등 3부로 나뉘어 각 부의 독특한 특색을 살리며 풍부한 음색을 선보였다. '이 마음 그늘질 때', '가는 맘 잡아매고', '고요한 밤 홀로 앉아' 등 세 곡을 연달아 부르
교화
이은전 기자
2019.06.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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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문화교화도량 새등이문화원이 온전한 터전 마련을 위해 천일기도 불사를 시작한다. 경주 토함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새등이문화원은 우리나라 다도발전에 초석을 놓은 무초 최차란(법명 경천) 선생이 이성택 원로교무와 인연이 돼 교단에 희사한 곳으로 19년 전부터 최현천 교무가 부임해 선생의 도자 철학을 잇고 있다. 지난해 3월 무초 선생이 열반하면서 새등이문화원 주변 임야 6천여 평이 선생의 유족에게 상속됐고 최근 이 땅이 매물로 나오면서 최 교무의 고민이 깊어졌다. 불국사 5분, 석굴암 15분, 경주 시내 15
문화
이은전 기자
2019.06.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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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 울산교당 내 원문화센터가 교당신축 불공사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원기55년에 첫 법회를 올린 울산교당은 건물 노후화로 만인동참 신축불사를 위해 5년 전부터 2000일 기도를 올리며 전 교도가 합력하고 있다. 16일 울산교당에서는 신축불사기도 1500일을 맞아 특별법회를 개최하며 그동안의 과정을 결산했다.이날 건축기금 조성 경과보고에서는 원문화센터가 지난 8년 동안 작품 판매 수익으로 1억여 원을 조성한 내역이 소개돼 특히 눈길을 끌었다. 원기96년
문화
이은전 기자
2019.06.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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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울산교당 원문화센터 총무 박여진 교도. 원기96년 교당신축기금 마련을 위한 센터 첫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세 명 중 한 명이다. 오전9시에 나와 오후5∼6시쯤 돌아가는 일과가 일주일 내내 이어지고 주문이 밀려올 때는 밤11시까지 불을 밝힐 때도 많다. 그는 "처음에는 천만 원쯤 모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소박한 꿈을 꿨는데 1년 만에 목표가 달성되고 8년에 1억이 모이면서 회원들이 모두 놀랐다"고 말했다. 천연염색한 손수건에 그림을 그리고 법문을 수놓아 첫 작품으로 탄생한 것이 현재는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19.06.24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