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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이렇게 좋은 법을 놓고 지금까지 돌아왔다. 단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공부심이 절로 살아난다." 전산종법사는 정수위단원들과 함께하는 교화단회(이하 정단회, 正團會)가 교단 전 구성원이 함께 정진하며 교화의 활력을 불어 넣는 실질적 동력임을 밝히고 있다.정단회, 속 깊은 대화의 장최상위 교화단인 정단회가 매달 열리고 있다. 단장인 종법사가 주재한 가운데 18명의 정수위단원들은 각자 준비해 온 일기를 발표하고 문답 감정을 하며, 단원별 상황보고를 통해 현장교화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교환
이달의 기획
안세명
2019.03.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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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공동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한 채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마무리됐다. 1차 정상회담 이후 8개월에 걸친 치열했던 물밑 협상과 준비가 결실을 맺지 못한 모양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크다. 현 상황을 큰 경계로 인식하고 우리의 공부 기회로 삼아야겠다. 경계에 관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심지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아침마다 외우는 일상수행의 요법 1~3조에서 반복되듯 일 속에서 마음공부의 길을 찾는 원불교인에게 경계라는 말은 너무나 친숙하다. 경계란 크게 보면 나
사설
원불교신문
2019.03.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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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가 세계평화를 선언했다.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을 비롯해 개신교 이홍정 NCCK총무, 불교 원행 총무원장, 유교 김영근 성균관장, 천도교 이정희 교령, 천주교 의정부 교구 이기헌 주교 등 국내 7대 종교 지도자와 더불어 33인의 세계종교 지도자, 역사학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월2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세계종교인 평화기도회'가 열렸다.이날 기도회는 개식선언, 화합의 평화 하모니 공연, 평화기도문
교화
정성헌 기자
2019.02.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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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서울교구 청년연합회가 16일~17일 휘닉스 평창에서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 훈련주제로 청년겨울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남북청년 문화교류 및 친목도모 차원에서 서울교구 청년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여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남북청년 35명이 함께한 이번 캠프는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키, 보드, 스파 등을 체험하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으며, 저녁시간에는 사사끼(북한 카드게임) 게임으로 남북청년간 친목을 다졌다. 북한 주민이면 대부분 즐겨한다는 사사끼 게임은 북
청소년
정성헌 기자
2019.02.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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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104~106 교정정책의 핵심가치는 '사람' '미래' '혁신'이다. 교정원 기획실이 교정정책의 핵심가치와 함께 목표와 핵심 사업을 공유했다. '활불 도덕공동체 구현'은 이번 교정의 슬로건으로, 사람 미래 그리고 혁신을 통해 활불을 많이 배출하고, 세상을 낙원세계로 구현할 수 있는 도덕공동체를 구현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핵심가치 '사람'은 교화발전의 최우선은 사람에 있다는 것을 명시했다. 특히 교화자인 전무출신 역량 강화를 위해 훈련으
교화
이여원 기자
2019.02.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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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정성헌 기자] 경남교구 진주지구·거창지구가 합동재가교역자 훈련을 열고 교화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16일 진주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진주·거창지구 재가교역자훈련에는 진주·남해·하동·삼천포·서진주·동진주·용암·합천·거창·지곡·함양교당 등에서 15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마음을 잘 씁시다!'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김서진 진주지구장의 결제 법문과 함께 양태홍·오선명 교무의 주제 강의 2회, 유세명 거창지구장의 해제 법문 등 6시간 동안 4개의 강의를 배치하며 참가자들의 공부길을 도왔다. 강의 사이에는
봉불&훈련
이은전·정성헌 기자
2019.02.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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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오도철 교정원장이 참석한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새해맞이 연대모임'이 12일~13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렸다. 새해 첫 남북 민간교류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7대 종단 수장들과 각계각층의 시민단체, 문화·언론·교육·여성·청년·농민·해외 대표단 등 250여 명의 인사가 참가했다. 육로를 통해 금강산을 찾은 대표단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분야별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모임을 진행했다. 특히 이튿날 새벽에는 해금강에서 통일기원식을 갖고 금강산 신계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오도철 교정원장은 "
교화
이여원 기자
2019.02.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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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강원교구가 어린이·학생 겨울훈련을 통해 마음공부 문화를 진작시켰다. 1월22일~24일 우인훈련원에서 '마음을 잘 씁시다'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훈련은 강원교구가 전산종법사가 강조한 상시훈련법을 원기 104년 청소년교화 방향으로 계획한 이후 첫 훈련이었다.일과 자체를 마음보기 훈련을 전제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아침 좌선과 요가로 시작해 OX퀴즈 및 스피드 퀴즈로 교리 이해를 높였고, 만다라 미술치료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 기재한 마음일기는 하루동안 만났던 다양한 마음들을
청소년
정성헌 기자
2019.02.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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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수영 교도] 논설칼럼을 쓰게 된 후로 교단에서 발간되는 간행물을 좀 더 꼼꼼히 챙겨보게 된다. 다양한 기사들 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화두는 역시 교화와 소통에 관한 것이다. 그 만큼 교화와 소통이 잘 안 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 교단도 보다 적극적인 대내적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양한 콘텐츠로 종교기관 자체가 문화센터로서의 기능을 하며 교도와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캐나다의 종교기관, 어렵고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즐거운 집회를 여는 일본의 종교기관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논설위원 칼럼
김수영 교도
2019.02.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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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동하 소장] 본사는 창사 5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과 원불교'라는 주제로 특집 기획을 마련한다. 본 기획은 우리시대 전문가들의 정견을 통해 교단 미래교화를 통찰하고자 한다.나라의 부강은 부국강병을 통해 실현된다. 진시황은 법가 사상을 받아들여 산업을 진흥시켜 경제력과 군사력의 병진을 통해 중국을 통일했다. 징기스칸은 상인과 기술자를 중시해 세상의 정보에 통하고, 막강한 전쟁무기를 개발하여 전무후무한 제국을 구축했다. 2천년 전 중국의 과학서 〈회남자(淮南子)〉는 우주를 이미 공간과 시간으로 보고 있
일반기획
이동하 소장
2019.02.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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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학과 신입생은 20명인데 정년퇴임자는 40명입니다.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런 식의 보고와 우려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마찬가지로 '각 교구장님들과 교당 교무님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하는 요청도 식상하다. 반복되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관련 부서의 속내가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간단한 질문을 해보자. 원기105년도에 신설되는 교당은 몇 개이고 기관은 몇 개일까? 늘어나는 해외 교당과 기관은 또 몇 개일까? 몇 명이 휴양을 하고 휴무를 할 것인가? 1년 후 교
사설
원불교신문
2019.02.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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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전산종법사는 1월24일,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접견하고 정부와 종교간 정교동심의 동행을 주문했다. 김 차관은 "종무실장을 하면서 원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됐고, 종교간 화합을 선도하는 교단의 열린 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중앙총부 방문의 기대를 전했다. 이날 환담에서는 최근 무르익어가는 남북관계 평화 분위기에 대해 정부의 입장과 종교계의 역할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김 차관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관계가 급격하게 좋아졌다. 이러한 상황이 오기까지 체육과 문화분야의 교류가 큰 역할
교화
안세명
2019.01.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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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원불교, 불교, 유교, 천주교, 개신교, 천도교 등 대구의 6대 종단 지역 대표들이 기해년 신년하례회를 열어 지역 사회 발전과 종교간 평화를 기원했다. 1월24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제20회 대구종교인평화회의(DCRP)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에는 원불교 대구경북교구 오정도 교구장을 비롯해 불교 동화사주지 효광스님, 개신교 현순호 목사, 천도교 최상락 대구시교구장, 유교 전재운 의전국장, 천주교 박용구 자문위원 등 6대 종교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결산과 2019년 사업
교화
이은전 기자
2019.01.3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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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사람, 미래 그리고 혁신.' 104~106 교정정책 핵심가치가 공유됐다. 교정원 기획실은 1월25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 3층 트레이닝룸에서 교정정책 연수를 진행했다. 교정원에 근무하는 출가교역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교정정책에 대한 공유, 세부계획 수립, 교정팀 단합을 통한 협업력 증대, 부서별 정책업무 이해, 프로젝트 관리기법 습득 등을 목표로 삼았다. 정책연수를 진행한 교정원 기획실은 구성원들에게 104~106 교정정책 핵심가치인 '사람, 미래, 혁신'에 담긴 의미
교화
이여원 기자
2019.01.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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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기104년 원무정기훈련에 참가한 원무들이 〈정전〉 훈련법에 바탕해 자신과 가족불공, 직장과 사회불공, 교당과 교화단불공에 합심합력할 것을 다짐했다. 18일~20일 상주선원과 익산성지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50여 명의 원무와 예비원무가 한자리에 모일 만큼 참석률이 높은 가운데 진행됐다.결제식에서 김제원 교화훈련부장은 104~106 교정정책을 소개하며 "원불교 교화가 살아나려면 상시에서 공부하는 문화가 살아나는 게 중요하다. 일과로 득력하자는 말씀은 곧 상시응용주의사항으로 득력하자는 것이다"며 교화단
봉불&훈련
정성헌 기자
2019.01.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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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산림청은 남북 산림협력단 신설을 앞두고 1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심포지엄'을 열었다. 북한의 황폐화 된 산림복구를 위해 사회 각계 지도자들이 지혜를 나눈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문국현 남북 산림협력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 정인성 통일부원장과 가톨릭·불교·개신교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함께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개회사에서 "남북 산림협력은 1999년 민간단체의 금강산 병충해 방제를 도
교화
정성헌 기자
2019.0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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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전산종법사가 중앙총부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환담을 나눴다. 18일, 총부를 내왕한 이 국무총리는 "종법사 취임 축하인사와 함께 지역별 대표산업 현장 방문차 익산을 찾았다"며 "군인사법 병역법 개정시 국회에서 좌산상사의 염원을 받들어 원불교 군종장교 승인에 일조했고, 광주 31사단에 최초로 병영 내 교당 설립에 기여했던 일들이 떠오른다"고 교단과의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이 국무총리는 "국정이 어려울 때마다 원불교의 아낌없는 협력과 지지가 있었다. 개방적인 자세로 포용하는 정신에 감사하다"며 "원기91년 대사
교화
안세명
2019.01.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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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해 처음 들었던 원불교 용어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단어가 '평떼기'였다.생소했던 평떼기의 뜻이 잘 풀리지 않아 스승께 문답하니, 자신에게 당면한 문제를 한 평 한 평 평떼기 하듯 해결해갈 때 역량이 키워지는 거라 했다. 또한 평떼기는 공부에 있어서 신분검사의 당연등급인 신심·서원·공심·겸양·통제·무상 등 복락의 씨앗이 우리 인격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을 말하며, 일에 있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책임지고 최선을 다할 때 공동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 했다.대산종사는 영산 재방언공사를 자주 인거하며 "우리가 이
기자의시각
안세명
2019.01.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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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4대와 2세기를 앞둔 지금, 교단은 그 어느 때보다 혁신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교화단법과 상시훈련 중심의 교화정체성과 전무출신제도 개혁과 미주총부체제 구축, 해외종법사 실현과 외총부 건설, 재가교무의 부활, 승좌설법 등 전산종법사가 내놓은 교단혁신 로드맵은 파격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전산종법사와의 인터뷰는 16일 종법원에서 진행했다.-취임 후 삼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이전의 어른들이 '참으로 힘들게 사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초창기 회상의 정초를 세우기까지
교화
사진·정리=정성헌 기자
2019.01.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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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반대말은 원망이 아니라 당연함이라는 말이 있다. 당연한 것은 눈앞에 있어도 느끼지 못한다. 공기나 물의 은혜가 그렇고 부모님의 은혜가 그렇다. 영원할 것 같은 것들이 사라질 때 비로소 그 당연함이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로 인식된다. 사은 신앙이 처음에는 맹물처럼 밋밋한 이유다. 평화도 그렇다. 평생 큰 전쟁을 겪지 않는 것은 얻기 힘든 행복이다. 하지만 평화가 지속되면 평화는 당연하게 여겨지고 고마움은 사라진다.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도 잊힌다. 상극의 기운이 자라나고, 불평등이 심화되고, 이해가
사설
원불교신문
2019.01.22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