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성주군과 재단법인 원불교가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공익적 가치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1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은 원불교 성지인 소성리에 힐링센터 건립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주군이 행정적 지원을 다 하고 성주군 생산 농산물에 대해 원불교에서는 구매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주군과의 이번 협약은 2009년 성주군과 원광대학교와의 관학협약을 인연으로 성주군과 교단 간 교류를 통해 상생의 발판을 마련하자는데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교화
김세진 기자
2020.09.10 09:43
-
멈추고 돌아보자후천개벽의 주세불로 오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의 구세경륜은 창립 1세기를 지내는 동안 재가출가 전교도의 합력 속에 한국사회에서 과분한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규모로는 비교 불가인데, 4대 종단의 반열에 올랐다고 우리 스스로 이야기하는 것이 무색하기도 합니다. 제(諸) 종교 역사를 보면 대개 창립 1세기를 전후해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을 넘어 창립 1세기의 교화를 성찰하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의 구세경륜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가 라는 물음에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존의 관
생명·평화·환경
김선명 교무
2020.07.01 13:35
-
[원불교신문=윤관명] ‘사드철회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불교기도회’가 2일 저녁 미국 대사관을 마주한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원불교평화행동(재가교도 중심의 평화운동단체)과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의 재가출가회원 20여 명이 동참했다. ‘원불교는 평화’라고 적힌 피켓을 배경으로 이지철 교도와 이혜은 교도가 평화100배를 올린 후 기도가 시작됐다. 기도의식은 강해윤, 원익선, 송원근, 김성원 교무가 했으며, 원익선 교무가 낭독한 “평화의 성자 정산종사, 무아봉공의 성자 주산종사의 대자대비의 원천수가 마르지 않게 하여 대평화, 대자유, 대
교화
윤관명
2020.06.11 10:17
-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1176일째(5월 29일 기준) 사드철회 평화기도가 진행되고 있는 성주성지에 국방부가 또다시 사드 장비를 기습적으로 반입시키면서 주민과 경찰간 충돌이 벌어졌다. 5월 28일 밤부터 경찰병력이 성주 소성리 주변으로 집결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사드반대 단체회원들과 주민 50여 명이 진입로를 막아선 채 농성을 벌였다. 다음날 새벽 경찰은 3700여 명을 투입해 저항하는 주민들을 강제 해산시킨 뒤 사드기지 장비에 대한 육로 수송을 종료했다. 국방부는 발사대나 레이더 등의 반입은 없었으며 기한이 지난 장비를 교체했
교화
이은전 기자
2020.06.03 13:16
-
[원불교신문=강해윤 교무] 원불교 100주년에 재가출가 전교도가 함께 다짐했던 것 중에 ‘우리는 주세교단으로서 시대과제에 헌신 하겠다’라는 내용이 있다. 교단이 하고 있는 교화·교육·자선의 3대 활동이 모두 시대과제에 대응하는 것이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시대과제에 직접 나서고 있는 원불교 시민사회운동을 살펴보자.일제식민지하에서 창립된 원불교의 역사는 광복, 전쟁, 재건, 성장, 민주화, 환경, 세계화, 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에 따라 교단의 내외적 성장을 함께 해 왔다. 특히 1980년대에는 온 국민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이달의 기획
강해윤 교무
2020.01.17 15:41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2017년 3월 1일. 소성리 달마산 골프장은 헬기와 병력이 동원돼 철조망으로 둘러쳐진다. 그날부터 골프장으로 올라가는 길은, 마을 사람들의 생계를 위한 농사 길임에도 불구하고, 진밭교에서부터 통행이 금지됐다. 원불교시민사회네크워크(이하 원씨네) 김선명 교무. 그는 진밭교에 자리를 펴고 앉았다. 마을 주민들이 ‘통행할 수’ 있는 자유, 정산종사 구도길을 ‘순례할 수’ 있는 ‘당연한 자유’를 위해서였다. 풍찬노숙하며 보낸 일주일, 하지만 혼자가 아니었다. 전국에서 모인 5천여 명의 평화시민들이 추위와 비바람
특별인터뷰
이여원 기자
2019.12.30 15:13
-
지난 5일 경북 성주 소성리 진밭 평화교당의 평화기도가 천일을 맞았다. 평화기도가 막상 시작되었을 때의 상황이 아직도 생생하다.2017년 2월 말 국방부는 롯데그룹 측과 사드배치를 위한 성주골프장 부지 교환계약을 체결하면서 달마산 일대를 군사보호시설 구역임을 알리기 위해 철조망 울타리공사를 완료하고 골프장 입구와 진입로에 천여명의 군과 경찰 병력을 배치해 주민들 진입을 원천봉쇄했다.진밭교에서 평화기도가 시작된 2017년 3월11일. 나는 그로부터 6일 후 취재차 현장을 찾아 함께 철야기도에 동참했다. 진밭교 중간 즈음에 젊은 경찰
기자의시각
정성헌 기자
2019.12.12 14:02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진짜 고맙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너무 고마워서. 이 골짜기에 이리 와서 도와줄지 누가 알았습니까. 원불교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진짜 고맙습니다.”5일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 자리잡은 평화교당의 평화기도가 1천 일을 맞이했다. 이날 진행된 진밭 천일기도에 참석한 소성리 할머니들은 연신 감사함을 표했다. 평화기도는 2017년 3월11일 강은도 교무와 김선명 교무가 달마산 통행과정산종사 구도길을 열어 줄 것을 요구하며 진밭교에 그대로 주저앉아 철야기도를 시작하면서 출발했다.원불교성주성지비상대책위는 성주·김천
교화
정성헌 기자
2019.12.10 16:06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과 교정원 문화사회부, 익산시가 주최한 ‘2019 제3회 소태산영화제’가 열려 문화다양성의 현대사회에 발맞춰 시대정신을 담은 영화들을 소개했다. 14일~18일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생명과 소통’이란 주제로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컨퍼런스 홀과 원광보건대학교 WM관 4층에서 성황을 이뤘다. 소태산영화제는 종교적 울을 뛰어넘어 다양한 목소리로 자유로운 사상과 예술혼 발산을 목적하며, 사회적 문제들을 함께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원광대학교 재학생들
문화
유원경 기자
2019.11.22 11:50
-
[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정전〉은 인간을 부처로, 세계를 불국토로 만드는 매뉴얼이다. 인류의 출현 이래 이러한 기획은 처음이지 않을까. 물론 이웃종교들도 성현을 만드는 매뉴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정전〉은 이를 계승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함께 사회와 세계의 모순과 부조리를 제거하고, 병든 문명을 고치기 위한 구체적 처방전을 던진 예는 찾기가 어렵다. 〈정전〉이 인류의 교과서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정전〉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첫째는 불법으로 심정토·심낙원을 건설하자는 선언이다. 불법의 우수한 점은
정전
원익선 교무
2019.10.25 13:27
-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소성리수요집회 140회, 진밭평화기도 894일, 김천평화집회 799차를 넘기며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지난 4년 간 한결같이 평화와 상생을 외쳐온 성주 소성리에서 법인절 기념식이 열렸다. 21일 경북 성주 소성리 사드기지 정문 앞에서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은 '법인기도 정신을 내 삶 안에서'를 주제로 구인선진의 사무여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법인기도식을 시작으로 100배 절명상, 비대위가 주관하는 소성리 수요집회, 사드기지 정문 앞 평
교화
이은전 기자
2019.08.29 17:33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불교시민사회 네트워크(이하 원씨네)가 그동안 함께한 인연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원씨네가 출범한지 4년동안 고마움과 사랑을 공식적으로 처음 전하는 행사라서 그런지 이름도 '난생처음 후원의 밤 낙원파티'다.6월27일 소태산기념관 종교동에서 민소연 본사기자의 사회로 진행한 후원의 밤에는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사단법인 평화의친구들, 원불교인권위원회, 원불교환경연대,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교당 등 원불교시민연대가 현장에서 정의·생명·환경·에너지개벽 등을 외치며 뛰어다니다 만났던
문화
정성헌 기자
2019.07.03 14:34
-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가 오정도 교구장의 취임을 법신불전에 봉고하며 상생과 협력으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3일 교구청 대각전에서 열린 제9대 대구경북교구장 오정도 교무 취임 봉고식에는 지역사회 기관장 및 내빈 60여 명과 재가출가교도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종교인평화회의 각 종단 대표, 대구시청, 대구교육청, 정당,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 대책위원회 등 대구경북 각 단체장과 관계인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하했다. 취임식은 대구경북교구 신임 22명의 교무가 함께 불단에 올라 봉고문을 올
교화
이은전 기자
2019.03.07 14:34
-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삼동윤리실현 훈련도량 성주삼동연수원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스승과 주변 인연에 보은하는 기도 축제를 열었다. 2월19일 성주삼동연수원 일대에서 진행된 '정월대보름 보은기도 축제'에는 재가출가 교도와 성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특히 소성리 할매 노래단인 민들레 합창단의 공연과 그동안 성주 사드 반대 운동에 꾸준히 합력해 온 활동가들의 참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삼동연수원 최성정 교무는 "성주에 위치한 우리 연수원은 삼동윤리로 인류의 복전을 열어주신 정산종사 스승님 은혜를 크게 입
교화
이은전 기자
2019.02.28 11:16
-
성주성지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와 고산리 일대를 말한다. 소성리는 정산 송규 종사와 주산 송도성 종사 형제의 탄생 구도 성장지이고, 고산리는 정산종사 14대조부 충숙공 야계 송희규 선생이 자리를 잡은후 500년동안 세거해온 야성 송씨 집성촌이다. 정산종사 부친인 구산 송벽조 대희사가 결혼 후 소성리로 이주하여 정산, 주산종사를 낳아 기른 후, 원기3년(1918) 정산종사가 소태산 대종사 문하에 들어가게 되자, 대종사의 권유로 송벽조 교무가 원기4년(1919) 가족을 솔거하여 영광으로 이주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 정산종사가 종법
사설
원불교신문
2018.12.18 11:33
-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불교반핵운동 30년사를 집대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4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내릴 수 없는 반핵의 깃발이여'라는 주제로 개최된 원불교반핵운동 30년사 좌담회는 원불교 반전반핵운동의 뿌리를 찾고, 현재 성주 평화행동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정신적 맥을 되짚는 시간이었다.내년에 출판 예정인 '원불교반핵운동30년사' 편찬위원장 오정행 교무(교화연구소장)가 좌장을 맡고, 패널에는 반전반핵운동을 발족하고 활동의 중심에 섰던 당시 원불교대학생연합회(이하 원대연) 강대훈 회장
교화
강법진 기자
2018.12.12 16:03
-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기념행사에서 "원전은 안전하지도 저렴하지도 친환경적이지도 않다"며 탈원전 정책 추진을 선언했다. 그로부터 1년6개월, 정부는 탈핵 로드맵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탈핵정책과 원전 수출이라는 양면성을 드러내고 있다.이에 영광한빛핵발전소안전성확보를위한원불교대책위(이하 원불교대책위)는 11월26일 제314차 생명평화탈핵순례 6주년을 맞아 한빛원자력발전소 앞에서 기념집회를 열고 더 뜨겁게 탈핵을 외쳤다.한국은 1978년 고리 1호기 가동 이후 40년간
교화
강법진 기자
2018.12.06 11:24
-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이하 원불교비대위)가 2년간의 평화행동을 돌아보며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11월22일 중앙총부 법은관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미니세미나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활동을 반추하다'는 원불교비대위가 주관하고 재가출가 교도 및 성주, 김천 등 평화시민들이 참여했다. 세미나는 원광대학교 정역원 원익선 교무가 '원불교 사드철폐운동의 의의와 방향'에 대해 발제하고, 전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와 서울대종교문제연구소 김혜월 교도가 토론자로 나섰다. 원 교무는 "사드철폐운동은
교화
강법진 기자
2018.12.05 15:32
-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평화를 위해 각지에서 노력하고 있는 종교인과 학자들이 평화의 상징이 되고 있는 소성리에 함께 모여 아시아종교평화학회 준비를 위한 학술대회를 열었다. 16일 성주삼동연수원에서 열린 '종교와 평화구축' 학술대회는 종교평화를 위한 토론 모임 레페스포럼과 최근 발족한 원불교평화행동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가 후원했다. 원불교평화행동 김상문 고문은 "평화의 성지 성주에서 열리는 오늘의 학술대회가 아시아종교평화학회 창립으로 순조롭게 이어지고 레페스포럼과 원불교평화행동이 힘을 합해
교화
이은전 기자
2018.11.23 14:44
-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이하 원불교대책위)가 2년여 시간을 돌아보며 성주 소성리에서 펼쳐진 평화행동의 의의와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22일 오전10시30분 익산성지 법은관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원불교 평화행동 미니세미나는 기도식과 평화행동 영상 시청으로 문을 열고, 원광대학교 정역원 원익선 교무의 ‘성주성지수호 활동의 의의와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평화운동가 조헌정 전 향린교회 담임목사와 서울대종교문제연구소 김혜월 박사가 참여한다.원불교대책위측는 "평화의 성자 정산종사 탄생지요 구도지인 성주 소성리에 불법
온라인뉴스
강법진 기자
2018.11.22 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