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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 합천의 교립학교인 원경고등학교(교장 정도성)가 환경부 지정 '제3기 꿈꾸는 환경학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해 매년 선정하는 '꿈꾸는 환경학교'는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환경교육의 의지가 강한 5개 고등학교를 선정해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컨설팅, 생태환경 공간조성, 교사연수 등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꿈꾸는 환경학교 다섯 군데 중 4개 학교가 모두 경기도 지역 학교인데 반해 원경고는 유일하게 경남에서 선정돼 비수도권 학교로서 그 의미
청소년
이은전 기자
2019.05.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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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실행 공부는 세게 해야 하는가 보다. 삼학 중 작업취사에 관련된 법문은 대개 센 말들이 붙는다.〈정전〉 교의편 삼학 중, 작업취사의 목적에 보면 '우리는 정의어든 기어이 취하고, 불의어든 기어이 버리는 실행 공부를 하여' 낙원을 맞아 오자고 했다. 또한 작업취사의 결과에도 '정의는 용맹 있게 취하고, 불의는 용맹 있게 버리는 실행의 힘'을 얻어서 취사력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수행편 12장 솔성요론 13조, 14조에도 '정당한 일이거든 아무리 하기 싫어도 죽기로써 할 것이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5.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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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마조 도일과 회양 선사의 '좌선과 벽돌' 이야기는 재미있다. 좌선으로 부처를 이루는 것은 벽돌을 갈아 거울로 만드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이라고 일침을 주는 내용인데, 그렇다고 이 이야기가 좌선의 무용함을 드러내는 건 아닐 것이다. 오직 좌선 한 가지만을 닦는 편벽된 수행을 경계한 것이리라.법정도 좌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좌선은 새삼스럽게 깨닫기 위한 수행이 아닙니다. 그 자체가 커다란 환희의 법문입니다. 아무 잡념 없이 우리가 부처님처럼 앉아 있는 이 자체가 커다란 대안락의 법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5.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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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정산종사는 가두선전을 포함한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건의하는 어떤 객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비컨대 장사하는 사람이 상점에 좋은 상품을 준비하여 놓고 오는 손님에게 적당히 매매하여 대중에게 이익만 준다면 그 상점이 자연 발전되는 것 같이 종교의 교화도 모든 교재를 완전히 준비하여 놓고 누구에게든지 해를 주지 아니하고 이익만 준다면 자연히 발전이 될 것'(〈정산종사법어〉 경륜편2장) 이라면서, 과거에는 '형식의 선전'이 발전의 중심이 되어 왔지마는 장차 세상에는 '실지의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4.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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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사은에 이어 사요 각 교리에도 강령이 있고, 따로 사대 강령이 있다. 사요의 강령도 사은처럼 그 교지를 간략하게 서술하여 교리 전반을 더위잡게 하고 있다.자력양성의 강령은 어린이와 늙은이, 병든 이가 아니면 자력을 공부삼아 양성하고, 자력 없는 사람을 보호하자는 것이다. 지자본위의 강령은 배울 것을 구할 때는 불합리한 차별제도에 끌리지 말고 배우자는 것이며, 타자녀 교육의 강령은 교육 기관을 확장하고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 모든 후진을 교육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공도자 숭배의 강령은 여러 방면으로 공헌한 공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4.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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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일반적으로 강령의 사전적인 의미는 '어떤 일의 기본이 되는 큰 줄거리'이니, 강령은 그야말로 어떤 교리에 뼈대가 되는 가르침을 말한다. 대종사는 교법을 내놓으실 때, 늘 강령을 잡아줬다. 〈정전〉 '교법의 총설'에서 사은과 삼학으로써 신앙과 수행의 '강령'을 정했다 하는 말이 처음 나오고, 〈대종경〉에서도 '번거한 화두와 번거한 경전은 다 놓아버리고 그 중에 제일 강령과 요지가 되는 화두와 경전으로' 연구력을 얻으라 했으니(서품 19장) 강령과 요지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4.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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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장자〉 '소요유'에 이런 구절이 있다. '천지창창 기정색야(天之蒼蒼 其正色耶)'. '하늘은 푸르고 푸른데, 그 색이 정녕 푸른색인가?' 하는 뜻이다. 우리가 하늘을 푸르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우리의 인식의 테두리 안에서 그렇다고 하는 것이지, 정작 하늘은 과연 푸르다고 할 수 있는가?'세계와의 관계에서 지금까지 내가 도달한 잠정적인 결론은 자아 밖에 외부세계가 존재하는지 매우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만약 외부세계가 실제로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것의 실체에는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4.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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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소태산 대종사는 '찬란하고 편리한 물질문명'이 크게 발전하여 전에 없는 문명 세상이 되었지만, 이에 따르는 결함을 진단하며, 교의품 34장에서 상당히 길고 상세한 법문을 했다. 이 법문은 영산에서 선원 대중에게 설한 것이다. 궁촌벽지 영산에서 선에 참예한 대중들에게 물질문명과 그 병폐를 설하신 것은 종교가 단순히 개인 수행의 차원을 벗어나 세상의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제생의세의 대의를 설한 것이다.대종사가 보신 물질문명의 병폐는 무엇이었나. 교의품 34장에 잘 밝혀놓은 바와 같이 우선 돈의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3.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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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논어에 또 이런 구절이 있다. '공자, 안연에게 말하기를 "쓰일 때는 나아가 도를 행하고, 쓰이지 않으면 물러나 은거하는 일은 오직 나와 너만이 할 수 있다." 그 말을 듣고 자로가 말했다. "스승님께서 군사를 거느린다면 누구와 더불어 함께 하시겠습니까." 공자 말하기를 "아무 것도 없이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으려 하고, 아무 것도 없이 맨몸으로 강물을 건너려다 죽어도 후회하지 않을 사람과는 함께 하지 않겠다. 반드시 일에 임하여 두려워하고, 계획하기를 좋아하여 일을 이루어내는 사람과 함께 할 것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3.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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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정전〉 '일원상의 신앙'은 일원상의 진리 그 자체를, 일원상의 진리와 진리의 작용, 언어로 표현한 진리의 실체를 잘게 나누어 세밀하게 믿도록 하고 있다. 그 만큼 믿음에 구체성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진리 전체를 두루뭉술하게 믿으라는 것이 아니라, 일원상의 진리가 모든 것의 근본이 되는 자리임을 믿고, 그 없고 끊어지고 돈공한 자리를 믿고, 공적영지의 광명을 믿고, 이에 따라 나타나고 생겨나고 완연하게 드러나고 은현 자재하는 자리임을 믿으라는 것이다. 여러 단락으로 나눈 '믿으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3.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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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새해 종법사 신년법문은 상시훈련법에 초점을 맞추어 훈련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훈련이라면 정기훈련을 염두에 두어 왔던 인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시 훈련을 강조한 것은 마땅한 일이고 다행한 일이다.체계적이며 원만한 훈련법은 원불교가 정신개벽의 종교로 나아가는데 바탕이 되는 교리임에 분명하다. 전 교도의 실질적인 법의 훈련을 통해 교단에 새로운 기풍을 조성하여 교도들이 혜복의 주인공이 되게 하는 건 시급한 일이다.그러나 상시훈련법은 그 구성이 '상시 응용 주의 사항'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2.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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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대종경〉 실시품 5장에서 7장까지는 교화의 본질에 대한 대종사의 의중을 확실하게 엿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법문이다. 각 장마다 공통적으로 대중들이 공사를 하여 대종사께 전달하고 건의하는 사건들이 이어지는데, 성행이 거친 한 제자가 출가한 지 여러 해가 지나도록 전일의 악습을 고치지 못하므로 일찍 내보내어 도량의 풍기를 깨끗이 해 달라는 일, 한 제자가 교칙을 크게 어겨서 대중이 추방하기로 공사한 일, 창부 몇 사람이 입교하자 주변 사람들이 교단 발전에 장애가 되니 오지 못하게 하자고 건의한 일이 그것이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2.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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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지금까지 일상수행의 요법 중 삼학 조항이 좀 더 '일상적인' 수행이 되도록 해야 하며, 자구와 문장에 대한 해석으로 진리의 요체를 삼으려는 시도는 자칫 오류를 낳을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한 편으론 대종사께서 삼학 병진에 대한 여러 가지 법문을 주셨기에, 그 법문에 의거하여 쉽게 그 수행 방법을 짚어볼 수 있었다.'마음공부'는 결국 '무시선'으로 이어진다. '무시선'은 교리 표어에도 새겨두었으며, 〈정전〉 수행편에도 '무시선법'이 따로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2.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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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일상수행의 요법 1·2·3조와 관련된 법문으로는 〈대종경〉 수행품 1장을 비롯하여 '교의품 27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교의품 27장'에서 대종사는 이인의화 선진과 문답 하면서 '마음이 경계를 대하여 요란하지도 않고 어리석지도 않고 그르지도 않게 하나니라' 했다. 여기선 심지라 하지 않고 '마음'이라고 했고, '경계를 따라'가 아니고 '경계를 대하여'라고 했다. 심지를 넓은 의미의 마음(성품, 정신을 포함하는)과 같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1.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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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이같이 일상수행의 요법 1·2·3조는 그 자체로도 어렵고, 문장 구성 요건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는 비문이다. 또 여러 가지로 제기된 질문과 논란에 대한 답변이며 정보들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해 구성 요건이 갖춰지지 못한 문장을 바탕으로 법문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것 자체가 이미 불완전하게 틀어져 있다는 것이다.일상수행의 요법 1·2·3조에 대한 일각의 해석과 주장은 다음과 같다. '심지(에)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경계를 만나면 저절로 요란함이 있어지므로, 그 요란함을 없게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1.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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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심지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요란함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의 정을 세우자'며 우리가 조석으로 외고 있는 일상수행의 요법 문장을 가만히 살펴보면 문장 전체 구조와 몇몇 구절에 문법적인 문제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먼저 위의 문장을 단순화하면 '심지는 요란함이 없다.' 그리고 '심지는 요란함이 있어진다'이다. 이 문장만 봐도 벌써 어색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문장에는 주어처럼 보이는 단어가 두 개 나온다. '심지'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1.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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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대종경〉 수행품 1장과 수행품 2장 말씀은 '마음공부(수행)'의 의미를 가장 잘 살린 법문이라고 생각한다. 수행품 1장은 마음공부의 범위와 방법과 방향이 아주 구체적으로 쉽게 제시되어 있다. '대조하고 또 대조하며, 챙기고 또 챙기라는 것'이고, 챙겨서 마음을 닦으라는 것이며, 촘촘하게 엮어놓은 대종사의 '법대로' 부지런히 공부하라는 것이다. 간이하면서 풍부하고 세밀하다. 수행품 2장 역시 삼학 병진 공부 방법을 매우 상세하게 밝혀놓았는데, 가히 '공부인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1.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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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마음공부'라는 말을 〈원불교사전〉에서 찾아보면 '우리의 본래 마음을 찾아 깨쳐 기르고 사용하는 공부. 모든 공부 중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공부이다'고 되어 있다. 〈원불교사전〉의 설명은 마음공부가 곧 삼학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고, '마음공부는 모든 공부의 근본'이 된다고 밝힌 〈대종경〉 요훈품 1장의 말씀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사전에 나오는 마음공부의 정의를 바탕으로 살펴보아도, 대종사께서 펴신 교법 전체가 마음공부이고, 제불 제성의 가르침 전체가 또한 마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1.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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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경고등학교(교장 정도성) 연극반 '해피니스'가 15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갤럭시홀에서 열린 '제31회 한국청소년연극축제'에서 우수단체상, 우수연기상,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청소년연극축제'는 한국교사연극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국 중·고등학교 연극반 학생들의 열띤 경연으로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원경고등학교 연극반 '해피니스'는 이번 축제에서 이해성 작 '불량청년'을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사회, 정치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18.12.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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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소태산 대종사는 불교를 혁신하면서 새 종교를 열었다. 혹자는 대종사가 승려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원불교라는 종교는 불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불교로 뛰어든 종교'라고 표현하였는데 매우 그럴 듯한 말이다. 〈정전〉에서 '불교'를 언급한 것은 총서편 제 2장 교법의 총설에서 한 번 나온다. 〈대종경〉에는 서품 15장부터 불교라는 용어가 몇 번 나오지만, 교의품과 수행품으로 가면서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그 대신 '불법'이라는 말은 〈정전〉 교리 표어 '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12.27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