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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채일연 교도] 곰은 대표적인 동면 동물로 지리산 종복원센터의 관찰결과 국내 서식 반달가슴곰은 기온변화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2월과 1월 사이에 겨울잠에 드니 자연에서 생활하는 곰이라면 이제 살을 찌우고 동면을 준비할 시기다.그러나 다른 한쪽에는 겨울잠을 못 이루는 곰들도 있다. 바로 웅담채취를 목적으로 키워지는 ‘사육곰’들이다. 대부분의 사육곰 농장의 경우 내실을 설치하지 않아 곰들이 겨울잠에 들지 못 한다. 그렇다고 곰들이 겨울잠을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니다. 농장에서는 겨울잠에 들지 못했던 곰들도 적절한 환경만 갖추
동물을 부탁해
채일연 교도
2021.10.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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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경상남도 끝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 나는 통영을 좋아한다. 내가 꼭 통영을 가는 이유는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꽃’으로 유명한 시인 김춘수 선생이 결성한 통영문화협회의 회원이 유치환, 김상옥, 전혁림, 윤이상이며 토지의 박경리 소설가, 극작가 유치진 선생 등 작은 도시인 통영이 낳은 문화예술가는 결코 작지 않다. 이 예술가들을 기리는 기념관이 곳곳에 있고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것이 통영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크고 가까운 예술가는 작곡가 윤이상이다. 일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21.10.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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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보건복지부의 ‘2020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총 217명의 아동이 학대로 사망했다고 한다. 친부모로부터 또는 가족들로부터 학대를 당해 상처를 받거나 생을 마감하는 사연들을 뉴스나 기사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된다.아동학대 피해자 중에는 어린아이여서 제대로 방어를 못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생기는 사례들도 있지만, 학대에 대해 인지하고 도움을 요청하거나 방어할 수 있는 연령의 청소년 중에서도 학대 피해자가 많다. 그중 본인이 학대를 당하고 있음을 잘 모르거나 인지를 했어도 가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1.10.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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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1년 10월 11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1.10.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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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동현 교무] ‘정전협정의 일체 규정은 1953년 7월 27일 22:00시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이 한 구절은 1,129일 동안 펼쳐진 한국전쟁을 중단시켰다. 세월은 무심히 흘러갔다. 멈춰버린 시간은 어느덧 25,000일을 향하고 있다. 울긋불긋 녹슨 휴전선 너머로 시선을 옮겨본다. 가슴시린 북녘 땅을 바라보며 묻는다. ‘다시 평화가 오고 있는 것인가?’ 소리 없는 메아리만 울린다. 메아리를 따라 칠성교당을 생각한다. 군종장교가 되어 발령받은 첫 부임지다. 다시 올 줄 몰랐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여기서 전역을 맞이할
충성! 군교화
강동현 교무
2021.10.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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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1년 10월 04일자]
법문편지
정서인 교도
2021.10.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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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은혜 교도]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나는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우리나라에서는 17세기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의 명언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럽에서는 16세기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가 한 말로 전해지고 있다. 처음 등장한 것은 독일 나치즘에 저항하던 목회자들이 만든 ‘고백교회’ 비밀신문이다. 나치의 탄압으로 암담한 현실이지만 진리(신)에 대한 믿음을 지키며 용기를 잃지 말자는 격려와 다짐의 글에 인용된 것이었다. 수백 년 전 격언으로 사용된 이 말을 매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매주 월요일, 꼬박 9년여
원씨네교당
조은혜 교도
2021.10.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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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은지 교무] 원기104년 수원교당으로 발령을 받았다. 부임한지 10일이 지났을까? 출가교역자협의회 시간에 “꽃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꽃에 물을 주는 것을 잊어버리는 사람을 본다면 우리는 그 사람이 꽃을 사랑한다고 믿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수원교당에 살면서 꽃에 물을 주는 것을 잊어버리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살겠습니다” 라고 첫 부임인사를 올렸다. 나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사랑은 적극적인 관심이다. 이런 적극적인 관심이 없다면 사랑도 없다. 나는 ‘사랑하며 살겠노라!’ 라는 수학과정에 새긴 가치관을 귀하
똑똑!청소년교화
김은지 교무
2021.09.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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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교당[2021년 9월 27일자]
법문향기
김온현 작가
2021.09.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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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콜롬비아 대학 종교 연합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로 향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채플(예배당)내 보수 공사로 출입이 제한됐고, 공사가 마무리될 즈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 모임이 전면 취소됨에 따라 그야말로 몇 년 만에 채플에서 모임을 갖게 됐다.오랜만에 만난 채플린들과 인사를 나누는 중 새로 온 이맘(Imam,이슬람교 지도자)과 대화하게 됐다. 이제 막 공부를 마치고 이맘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그는 내게 언제부터 학교에서 활동했는지 물었다. “2011년부터요”라는 대답을 들은 그는 “오래됐네요”라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21.09.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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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감정조절이 잘 되는 청소년들은 스트레스 및 위기상황의 대처 능력과 또래 관계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이 있으며 심리적 면역력이 강하다. 감정과 잘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과 친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다양한 감정의 이름을 나열한 후 평소 느껴 보았던 감정을 체크 해 보자. 체크한 감정을 유발한 상황이나 장면을 이야기해 보면서 어떤 상황에서 그 감정들을 느끼는지 알아보자. 부모 자녀가 함께 감정을 체크 해 보고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보면, 아이들이 감정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다. 아이들은 다른 사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1.09.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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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1년 9월 13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1.09.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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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9월은 가을의 시작이다. 가을은 사색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천천히 여유 있는 발걸음으로 거리를 걷는 것 등이 가을 하면 떠오르는 풍경들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생각할 때 가을은 열매를 얻고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계절이기에 나의 정신적 열매와 그에 따른 수확을 이루기에도 분명 좋은 계절일 것이다. 내가 벌여 놓은 일들을 정리하고 넓히기만 했던 생각들에 깊이를 더하는 것, 한 뼘 더 성숙할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21.09.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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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효천 교무] 군종교구 출입문에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함축적 문구를 통해 원불교 군종의 힘찬 동력을 생각해 보게 한다. ‘움직이는 군종.’ 코로나19의 어려움과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 가운데 교화의 여건은 더욱 제한되며 어렵고 불편한 것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이에 군종교구는 어떻게든 교화의 활로를 찾기 위해 다양한 팀(Team)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동력을 대표하는 3가지 팀에 대한 감상을 나눈다. 첫째는 원(one) 팀이다. 교화는 하나될 때 동력이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부대는 외부의 출입에 더욱 신경이 쓰일
충성! 군교화
정효천 교무
2021.09.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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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원근 교무] “오늘 교당 회계 보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달도 전기세는 없습니다. 그래도 에어컨을 잘 틀고 여름을 시원하게 났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교당은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냉난방 보일러 장치를 통해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도 끄떡없습니다.” 먼 미래의 교당 모습 같지만, 곧 탄생할 에너지 자립교당의 모습이다. 어떻게 에너지 자립교당(RE100 교당)이 가능할까. 원불교 환경연대와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에서는 요즘 ‘RE100 원불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다.‘RE100 원불교’는 자
원씨네교당
송원근 교무
2021.09.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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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양진경 교무] 지금 시대의 여러 트렌드 중 가장 이슈는 인공지능일 것이다. 얼마 전 결혼한 동생의 신혼집만 하더라도 엄청난 인공지능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음성인식으로 커텐을 열고 닫을 뿐 아니라 집안의 모든 전자기기 및 조명등이 목소리 하나로 컨트롤 됐다. 낯선 광경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때론 소름이 돋기도 한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잘 수호하고 사용하며 도덕문명을 앞세워 과학문명을 활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는 한다.앞으로의 시대가 4차 산업과
똑똑!청소년교화
양진경 교무
2021.09.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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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교화를 하다 보니 한국에서만큼 천도재 지내는 일이 많지 않다. 그동안에는 큰 교무님 또는 도반 교무와 함께 천도재, 기념제를 지내왔으나 이번에는 혼자서 초재부터 종재까지 치르게 됐다. 전체의식은 영어로 진행이 되지만 성주와 천도 법문은 한글로 하고 영어 번역본을 제공한다. 나는 특히 성주 같은 경우 언제나 대중과 함께하는 소리에 마음을 모으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참여한 교도들이 한국말 독경을 하지 못해 내 목소리만 들렸다.종재가 가까워지면서 어느새 성주를 함께하는 교도들의 음성이 들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21.09.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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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1년 8월 30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1.09.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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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채일연 교도] 각종 통계조사를 보면 국내 반려인구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9.7%에 해당하는 604만 가구로 인구수로 환산하면 144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셈이다.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있어 필요한 내용들을 잘 알지 못한 채 데려와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 중 하나가 반려동
동물을 부탁해
채일연 교도
2021.08.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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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1년 8월 23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1.08.25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