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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지난해는 신년 벽두부터 코로나19라는 뜻하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가야만 했다. 교화현장은 다사다난했고, 교역자로서의 기(氣)를 마음껏 펼치지 못했다는 감상이 많이 든다.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청소년 교화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처럼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코로나19로 법회와 훈련에 대한 계획을 세워놓고도 마지못해 접어야 했던 지난해의 분위기가 올해에도 지속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지금 봄꽃이 여기저기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음에도 ‘나는 여기서 어떻게 살 것인가
똑똑!청소년교화
라상현 교무
2021.03.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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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유난히 눈이 많았던 겨울 날씨를 핑계 삼아 강가에 달리기를 나가지 않은 지 두 달이 되어간다. 어느 날 나는 야외 달리기를 하는 이들의 유튜브 비디오를 보게 됐고, 흥미를 갖고, 매일 그런 비디오를 보면서 대리만족하게 됐다. 기본으로 10킬로미터를 뛰는 이들의 비디오를 보면서 나도 나가면 그 정도는 뛸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날이 따스했던 어느 오후 달리기를 하러 나갔다. 의기양양했던 나의 마음과 달리 그날 나는 5킬로미터를 달리고 지친 몸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남들이 뛰는 비디오를 보면서 상쾌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21.03.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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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5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1.03.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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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은수 교무] 3년 전 감찰원사무처로 발령을 받았을 때 감찰원은 무서운 곳, 힘이 가장 센 곳, 어려운 곳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아무래도 전국의 많은 기관을 다니며 살림을 살펴 생활과 사업을 잘 진행하고 이끌어가는지 잘한 부분은 칭찬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짚어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이 대두되기 때문일 것이다.처음은 이런 시선과 말들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업무파악과 총부생활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적응하기 바빠 감찰원의 이미지를 고취하기보다는 전해 듣기만 했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감찰원’하면 부정적인 의미를 많이 느끼
총부사는 이야기
정은수 교무
2021.02.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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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6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1.02.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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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채일연 교도] 지난 1년 지구촌은 코로나19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개인과 개인의 만남이 단절되고, 도시와 국경이 봉쇄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변화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시대로 나뉠 것이라는 주장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 가운데 박쥐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야생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옮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태적 거리두기’가 요구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인간 혹은 집단간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병의 확산을 감소시키는 것이라면 ‘생태적 거리두기’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인수
동물을 부탁해
채일연 교도
2021.02.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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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요즘 바흐에 푹 빠져 있다. 바흐에 관한 책을 읽고 바흐의 음악을 들으며 바흐의 악보를 보고 피아노를 연주한다. 그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 행복함을 넘어 경건해지고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며 누구에게도 받지 못한 위안을 받는다. 바흐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 음악가로 음악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인물이다.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전의 음악에서 사용되던 음의 조율법인 순정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평균율을 만든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다.순정율은 음과 음 사이의 거리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21.02.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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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1년 2월 19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1.02.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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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청소년들과 진로상담을 하다 보면 희망하는 꿈이나 직업이 없다며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만나게 된다. 그중에는 예전엔 꿈이 있었는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내가 무얼 좋아하고 또는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리고 간혹 꿈이 있지만, 성적이 안 돼서 포기했다고 이야기하는 청소년들도 있다.사람들은 대부분 청소년 시기에 꿈이나 진로를 설정해 대학 입학 후 관련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거나 대학 입학 대신 전문기술을 배워 직업을 갖게 된다. 그렇다 보니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가 되면 진로선택을 하지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1.02.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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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나의 출가일성은 대종사에게 예쁨 받는 제자로 사는 것이다. 작년 출가서원식에서 ‘가자! 보은의 일터로! 화이팅!’을 외치며 전무출신으로 멋지게 살아볼 것을 다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보은의 일터인 여의도교당에 신규부임해 청년·어린이법회를 담당하게 됐다. 청년들과의 첫 대면식에서 청년회장이 “교무님이 저희들에게 기대가 큰 만큼 저희들도 교무님께 기대가 큽니다. 설교를 정성스럽게 잘 준비해 주시고, 교무님께서 하고 싶은 교화를 마음껏 펼쳐주시면 합니다.” 이 말만 떠올리면 지금도 바짝 정신이 든다. 첫
똑똑!청소년교화
라상현 교무
2021.0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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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1년 2월 5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1.02.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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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교당 주변에 작은 식당 하나가 있다. 사장님과 직원들이 항상 밝게 손님을 대하고, 무엇보다도 음식이 맛있어서 자주 가곤 했다. 늘 사람들이 북적이던 가게였는데, 팬데믹 이후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테이블 두세 개를 밖에 놓고 장사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저러다 가게가 문을 닫으면 어쩌나 걱정이 돼서 일부러 커피를 사기도 하고, 음식을 포장해 와서 먹기도 한다.어느 날 음식을 기다리던 내게 사장님은 겨울 메뉴로 본인이 직접 만들었다는 생강차를 큰 컵에 따라줬다. 한사코 차값을 받지 않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21.02.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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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1년 1월 29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1.01.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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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채일연 교도] 최근 온라인에서 ‘고어전문방’이라는 오픈 채팅방에 모인 이들이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그 영상 등을 공유한 사실이 알려져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이 동물을 학대하며 즐기고, 공유하는 행태가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했던 ‘n번방 사건’과 닮아 ‘고양이 n번방’ 사건으로도 불리우고 있다. 해당 채팅방에서 학대자들은 동물의 머리로 추정되는 사체 일부를 담은 사진을 올리거나, 고양이에게 화살을 쏘아 잡은 뒤 피 흘리는 모습이나 그 고양이의 머리뼈를 발골하고 이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문제는
동물을 부탁해
채일연 교도
2021.01.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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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우 교무] 나에게 총부생활은 교단관에 대한 견해를 넓히고 소중한 법연들과 어울려 산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 지난해 다시 총부생활을 시작하면서 공부의 표준과 업무의 표준을 어떻게 잡고 생활을 할까 연마하던 중 중앙총부 직원총회에서 전산종법사는 “총부에 살면서 대의를 잡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법문을 했다.중앙총부는 교단 전체 일을 하므로 대의를 잡아 법과 공도를 세워야 한다”라며 “큰 법이 어려있는 곳이 총부이니 대종사님을 향한 두 마음 없는 신심으로 교단 전체 일을 대의 삼아 적공하라”고 명확하게 말씀했는데 나
총부사는 이야기
김성우 교무
2021.01.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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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우리 아이가 이상하게 변했어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정신과 병원에 가봐야 할지 고민하다가 상담센터로 먼저 와 봤어요.”, “첫째 아이는 사춘기도 없이 순하게 자랐는데, 둘째는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둘째 때문에 집안사람들이 다 힘들어요.”사춘기를 경험하는 자녀와 부모 사이의 갈등으로 상담을 받으러 오는 부모들의 이야기다. 청소년들을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사례는 사춘기를 경험하는 자녀와 부모 사이의 갈등에 대한 내용이다.부모는 자녀가 달라졌다고, 자녀는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며 상담실을 방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1.0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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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요즘 예전처럼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경험이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장소에 가고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안목을 기르는 것을 즐겨 하던 나에게는 이 모든 것이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독서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고 있다.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은 한 명의 친구를 사귀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책을 주의 깊게 읽는 것은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책을 읽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21.01.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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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1년 1월 22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1.01.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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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한국예술문화명인 제R13-04-12-25호 전통각자명인ㆍ한국전통각자예술원,정민영명인 전승아카데미, 마음글씨 부천센터 원장ㆍ사)한국미술협회 전통공예분과 이사ㆍ사)한국서각예술인협회 부이사장[2021년 1월 8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1.01.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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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도영 교무] 1년 전 부임과 동시에 번개교당의 발전을 기원하는 기도를 시작했다. 기도를 통해 초심을 챙기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지만 4개월간 거의 멈춰버린 번개교당을 다시 살아나게 할 방법은 없는 듯했다.군 조직의 특성상 간부가 아닌 민간 성직자로서는 군부대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부대 안에서 활동하기 위해 도움받을 수 있는 간부를 찾아야 했다. 우선 이웃종교의 장교 성직자들과 개인적으로 만나며 친분을 쌓고자 했다. 신부님·법사님·목사님과 함께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차를 마시고, 음식을 나누며 친분을 쌓
충성! 군교화
류도영 교무
2021.01.08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