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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북 성주 소성리 진밭 평화교당의 평화기도가 천일을 맞았다. 평화기도가 막상 시작되었을 때의 상황이 아직도 생생하다.2017년 2월 말 국방부는 롯데그룹 측과 사드배치를 위한 성주골프장 부지 교환계약을 체결하면서 달마산 일대를 군사보호시설 구역임을 알리기 위해 철조망 울타리공사를 완료하고 골프장 입구와 진입로에 천여명의 군과 경찰 병력을 배치해 주민들 진입을 원천봉쇄했다.진밭교에서 평화기도가 시작된 2017년 3월11일. 나는 그로부터 6일 후 취재차 현장을 찾아 함께 철야기도에 동참했다. 진밭교 중간 즈음에 젊은 경찰
기자의시각
정성헌 기자
2019.12.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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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진짜 고맙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너무 고마워서. 이 골짜기에 이리 와서 도와줄지 누가 알았습니까. 원불교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진짜 고맙습니다.”5일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 자리잡은 평화교당의 평화기도가 1천 일을 맞이했다. 이날 진행된 진밭 천일기도에 참석한 소성리 할머니들은 연신 감사함을 표했다. 평화기도는 2017년 3월11일 강은도 교무와 김선명 교무가 달마산 통행과정산종사 구도길을 열어 줄 것을 요구하며 진밭교에 그대로 주저앉아 철야기도를 시작하면서 출발했다.원불교성주성지비상대책위는 성주·김천
교화
정성헌 기자
2019.12.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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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소성리수요집회 140회, 진밭평화기도 894일, 김천평화집회 799차를 넘기며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지난 4년 간 한결같이 평화와 상생을 외쳐온 성주 소성리에서 법인절 기념식이 열렸다. 21일 경북 성주 소성리 사드기지 정문 앞에서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은 '법인기도 정신을 내 삶 안에서'를 주제로 구인선진의 사무여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법인기도식을 시작으로 100배 절명상, 비대위가 주관하는 소성리 수요집회, 사드기지 정문 앞 평
교화
이은전 기자
2019.08.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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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인성사100주년을 맞아 재가출가 교도들이 특별기도 정성과 성지도보순례 등 한마음으로 구인선진의 사무여한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100년 전 법계로부터 인증 받은 우리회상의 숭고한 서원을 기억하고, 창생제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선진들의 혈심정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법인정신을 체받기 위해 재가출가 전 교도들이 일심합력으로 정성을 모으는 가운데, 광주전남교구에서는 '법선운동'을 펼쳐 창생을 제도하고자 한 구인선진의 서원이 교도 각자의 서원이 되고 창립정신의 정성으로 교화하려는 마음이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19.08.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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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가 여름 어린이훈련을 성주성지 일대에서 열고 거북바위 등을 돌아보며 정산종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일~11일 성주 삼동연수원에서 '마음을 잘 쓰는 어린이'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오정도 교구장의 '내 마음은 왜 동그랄까?'라는 결제 법문으로 문을 열었다. 오정도 교구장은 "마음과 생각이 어디서 나오는지 관찰해보고 순간순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며 "이번 훈련을 할 때 여러분들 마음을 잘 관찰하고 나쁜 마음, 미운 마음이 나올 때마다 멈출 줄 아는
청소년
이은전 기자
2019.08.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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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은생어해(恩生於害). 기구한 삶이 아니었다면 역겁난우를 뚫지 못했을 것이다. 먹고 살기 힘들었고, 가족은 빚보증에 모든 것을 잃고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다가 친견한 소태산 대종사.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어린 시절 대종사께 들었던 꾸지람과 칭찬을 잊지 못한다는 법산 이백철(92·法山 李百徹) 원로교무. 그가 평생 일관했던 강직한 신성과 공심, 공부심은 어릴적 뵈었던 소태산 대종사와의 언약에서 비롯됐다.빚보증으로 흩어진 가족그가 태어난 전북 무주군 적상면은 당시 산중이었다. 불법연구회는커녕 세상 돌아가는 소식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9.06.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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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광주전남교구에서 법인성사 100주년을 기념해 교구 자체 행사로 '법선 페스티발'이 한창이다. '법선'은 법을 선물한다는 뜻으로 광주전남교구 중점 사업인 '보은불공운동'의 일환이다. 법명과 법문을 선물해 법인성사의 의미를 살리고 교도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최고의 불공은 신심 없는 사람이 신심 나게 하는 것인데 법인성사 100주년을 맞이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법명의 의미를 드러내는 것이다"며 "법명의 의미를 살
교화
김세진 기자
2019.06.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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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104~106 교정정책은 현장과의 소통이 큰 화두다. 미래세대교화나 훈련·역량강화, 새로운 교단체제를 표방한 이번 정책들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될 과제들로 교단의 명운이 걸릴만큼 막중하다. 그러나 이를 이뤄내는 곳은 결국 현장의 몫이다. 정책의 성공과 실패는 현장에 달렸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각 지역의 교화현장을 대표하는 교구장들의 속내도 몹시 궁금하다. -대구경북교구장으로 부임한 첫 소감은지난 6년간 교정원에 있으면서 대구경북 지역이 사드문제, 지진, 비 피해 등 다양한 어려움으로 요동치던 시기를 봤었기
교구장에게 듣는다
류현진 기자
2019.03.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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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자신만의 기도문을 가지는 것은 또 하나의 행복이다. 아침저녁 심고를 올릴 때, 삶이 힘들고 외로울 때, 뜻하지 않은 위험이 닥칠 때, 심신의 아픔에 처해 있을 때, 큰 업장이 밀려와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기도는 힘이 된다. 또한 주위에 모순과 부조리가 판을 칠 때,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 할 수 없을 때, 모든 이들의 행복과 이 사회의 정의와 평화를 기원할 때, 모든 생명체의 상생의 삶을 기원하고 싶을 때, 온 몸과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법신불사은님의 무한한 위력을 반드시 얻을 것이다. 그리고 삶은 기도
정전
원익선 교무
2019.02.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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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기103년 원불교청운회 대의원 총회가 15일 중앙총부 법은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원기103년 기관사업 및 활동보고에 이어 원불교청운회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원기10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 안건이 상정됐다. 이에 앞서 진행된 교구 사업평가 및 시상에서는 교정원장상(최우수상) 전북교구, 교화훈련부장상(우수상) 대전충남·대구경북교구, 청운회장상(장려상) 경남교구 청운회가 수상에 따른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전북교구는 법인성사100주년 기념 500일 기도, 6.15기념 통
교화
이여원 기자
2018.12.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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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103년, 서기 2018년이 저물었다. 참으로 변화가 많은 해였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열려 한반도에 상생 평화의 기운이 태동된 해였다. 하지만, 한반도의 비핵화 방안을 두고 북미간에 간극이 있어 문재인 정부가 생각하는 만큼, 북미간 관계 개선의 진전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원불교 교단은 원기 103년에 큰 변화가 있었다. 수위단원 선거와 종법사 선거로 인해 종법사와 수위단원들이 바뀌었다. 경산 장응철 종법사가 12년간의 중임기간을 마치고 상사로 물러나고,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6년 임기를 시작했다
사설
원불교신문
2018.12.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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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성지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와 고산리 일대를 말한다. 소성리는 정산 송규 종사와 주산 송도성 종사 형제의 탄생 구도 성장지이고, 고산리는 정산종사 14대조부 충숙공 야계 송희규 선생이 자리를 잡은후 500년동안 세거해온 야성 송씨 집성촌이다. 정산종사 부친인 구산 송벽조 대희사가 결혼 후 소성리로 이주하여 정산, 주산종사를 낳아 기른 후, 원기3년(1918) 정산종사가 소태산 대종사 문하에 들어가게 되자, 대종사의 권유로 송벽조 교무가 원기4년(1919) 가족을 솔거하여 영광으로 이주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 정산종사가 종법
사설
원불교신문
2018.12.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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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이하 원불교비대위)가 2년간의 평화행동을 돌아보며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11월22일 중앙총부 법은관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미니세미나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활동을 반추하다'는 원불교비대위가 주관하고 재가출가 교도 및 성주, 김천 등 평화시민들이 참여했다. 세미나는 원광대학교 정역원 원익선 교무가 '원불교 사드철폐운동의 의의와 방향'에 대해 발제하고, 전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와 서울대종교문제연구소 김혜월 교도가 토론자로 나섰다. 원 교무는 "사드철폐운동은
교화
강법진 기자
2018.12.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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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평화를 위해 각지에서 노력하고 있는 종교인과 학자들이 평화의 상징이 되고 있는 소성리에 함께 모여 아시아종교평화학회 준비를 위한 학술대회를 열었다. 16일 성주삼동연수원에서 열린 '종교와 평화구축' 학술대회는 종교평화를 위한 토론 모임 레페스포럼과 최근 발족한 원불교평화행동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가 후원했다. 원불교평화행동 김상문 고문은 "평화의 성지 성주에서 열리는 오늘의 학술대회가 아시아종교평화학회 창립으로 순조롭게 이어지고 레페스포럼과 원불교평화행동이 힘을 합해
교화
이은전 기자
2018.11.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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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이하 원불교대책위)가 2년여 시간을 돌아보며 성주 소성리에서 펼쳐진 평화행동의 의의와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22일 오전10시30분 익산성지 법은관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원불교 평화행동 미니세미나는 기도식과 평화행동 영상 시청으로 문을 열고, 원광대학교 정역원 원익선 교무의 ‘성주성지수호 활동의 의의와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평화운동가 조헌정 전 향린교회 담임목사와 서울대종교문제연구소 김혜월 박사가 참여한다.원불교대책위측는 "평화의 성자 정산종사 탄생지요 구도지인 성주 소성리에 불법
온라인뉴스
강법진 기자
2018.11.2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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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상생상화 평화활동 실천을 다짐하는 재가단체인 '원불교평화행동' 창립대회에서 초대 상임대표로 선출된 마산교당 이대선 교도. 그는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 재가위원장으로 솔선수범해오다 원불교평화행동 출범 준비위원장을 맡아 창립에 공을 들여왔다.이 대표는 "오늘 전국의 깨어있는 교도들이 많이 모였다. 그분들의 눈동자와 표정을 보니 가슴에 희망과 열기가 전달돼 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주성지비대위 사무여한단에 참여하면서 재가교도의 참여 확대와 더욱 역동적인 활동의 필요성이 창립 배경이 됐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18.11.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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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사드배치철회 성주성지수호 평화운동의 결실이 재가교도 중심의 평화운동단체로 탄생했다. 10월27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불교평화행동'(약칭 원평화, 영문 Won Peace) 창립대회는 정회원인 재가교도 50여 명 외에도 후원회원인 출가교도 20여 명이 함께해 상생상화의 평화활동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단체의 출범을 법계에 고하는 기도식·축사·격려사에 이어 2부는 회칙승인·임원선출·사업계획·예산안 승인 등의 창립총회로 진행됐다. 이성택 원로교무는 축하법문에서 "성지를 정성
교화
이은전 기자
2018.11.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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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과거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을지라도, 분명 그 운율은 반복된다."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교단의 수위단원 선거제도는 분명 그 운율을 반복하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수위단원 후보추천위원회 논란', '수위단원 선거제도 개선', '수위단회 체제' 등 원기103년 정수위단원 선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반복되는 역사의 사슬을 끊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낡은 선거법을 개정하지 못할까. 그동안 논의구조를 보면 출가교화단 총단회 결의→중앙총부 의견수렴→현장과 팽팽한
정책이슈
나세윤
2018.09.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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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인간의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나 2040년쯤에는 90세를 넘어설 전망이다. 70세 정년퇴임을 기준으로 20년은 족히 정양시설에서 노후생활을 해야 하는 퇴임 전무출신으로서 적잖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 건강에 대한 우려와 부족한 정양시설에 대한 염려가 크게 자리한다. 퇴임 전무출신의 정양대책이 출가교화단 총단회의 주요안건으로 올라온 것은 10년 전부터다. 작은 변화는 있었지만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그렇다고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일평생 교화현장에서 무아봉공으로 살아온 퇴임
무처선방
강법진 기자
2018.08.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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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2016년 8월20일 강변공원의 밤을 처음 밝힌 이후 2년째, 김천은 그때의 촛불 그대로 어둔 밤을 밝히고 있다. 사드배치 반대로 시작한 촛불이 사드배치 철회로 바뀐 것이 달라졌을 뿐 그때나 지금이나 김천 시민의 마음은 한결같다. 18일~19일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는 촛불집회 2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열고 마음을 함께 나누며 평화의지도 다졌다. 18일 오전9시30분 CGV 김천율곡 상영관에서는 영화 '소성리' 시사회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있는
온라인뉴스
이은전 기자
2018.08.22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