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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련 교무] “혜련교무는 어디서 근무하나?”,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근무합니다.”, “아, 육사에서 근무해?” 올 한 해 가장 자주 나누었던 대화다. 이 대화 끝에는 항상 “육사가 아니고 학생군사학교입니다”라며 학생군사학교에 대해 설명했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ROTC로 잘 알려져 있는 학생군사교육단의 군사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창설된 군사교육 기관이다. 1985년에 경기도 성남에 학생중앙군사학교로 설치돼 전국 학군단의 입영훈련을 통합실시하다가 2011년에 괴산으로 이전하며 이듬해 육군학생군사학교로 명칭을
충성! 군교화
김혜련 교무
2020.12.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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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승호 교무] “호암아 온라인 군종퀴즈쇼에 육군훈련소 원불교 군종병 대표로 한번 나가볼래? 상금도 있어.” 평소 적극적이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는 군종병에게 흘리듯 말을 건내 보았다. “교무님 할래요. 재밌을 것 같아요. 이런건 제가 전문이죠” 나의 작전은 성공이였다. 퀴즈쇼 신청서를 작성하고 지휘관에서 서명을 받으러 가기 전까지 아무 걱정이 없었지만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았다. ‘지휘관이 서명을 해줄까? 지휘관이 서명을 해준다 해도 원불교를 잘 알지 못하는 군종병이 문제를 잘 풀 수 있을까?’머릿속은 복잡했지만 일
충성! 군교화
김승호 교무
2020.11.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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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세진 교무] 코로나19로 인해 상무대교당이 멈췄다.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이면 마음공부를 하기 위해 교당에 찾던 군인들이 자취를 감췄다. 군대 내 모든 종교가 장기간동안 행사를 하지 못하는 유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공동체 생활을 하는 군대는 전염되기 쉬운 환경이기에 집회 등에 대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종교행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밖에서는 교당이 멈춰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교당 안에서는 모든 것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군종교구에서는 매주 2편의 카드설교를 제작해 군 교화 교무들에게 배포했고 나는 교당
충성! 군교화
이세진 교무
2020.10.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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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성남 교무] 화랑대교당에 부임하며 여러 감상이 들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많은 재가출가 교도들의 염원 속에 지어진 이 곳 화랑대교당을 육군사관학교 최고의 공간으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화랑대교당 1층은 로비와 카페, 4개의 단회실, 4개의 기도실로 그리고 2층은 대각전으로 구성돼있다.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계단 역시 투명 유리와 조명을 통한 아름다운 예술의 혼이 담겨있다. 이런 공간을 신앙적이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랑대교당에 근무를 하면 매달 정기적으로
충성! 군교화
최성남 교무
2020.09.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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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지역복지와 연계한 교화시스템으로 농촌교화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중앙교구 여산교당. 군교화를 위해 첫 출발을 내딛었던 여산교당이 어느 덧 17년을 맞았다. 창립부터 교도회장을 맡아 17년간 교도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호산 김대호(66·鎬山 金大鎬)교도회장은 여산교당의 역사이자 지킴이다. 12일, 고추씻기가 한창인 여산교당에서 김대호 교도회장을 만났다.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과 마디마디 굵은 손, 합장 인사를 하는 그의 투박한 손이 유독 눈에 띄었다. “저는 일찍이 건축일을 했습니다. 젊은 시절 사우디에 가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0.08.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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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웅 교무] 나는 강원도 화천에서 군 교화를 하고 있다. 먼저 군 교화를 위해 물심양면 힘써주시는 모든 재가출가 교도님들의 은혜에 지면을 빌어 감사를 전하고 싶다. 군 교화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까 고민하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보다 원불교 군종병이 보내온 편지의 내용을 교도님들에게 전달해드리는 것이 더 보은하는 길이라 생각되어 준비했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나는 군대에서 적응을 못 하는 용사를 말하는 ‘관심용사’였다. 이등병 시절 적응을 잘 하지 못했고 선임들과의 트러블도 많았다. 군 생활이 너무나도 힘들었고 부정
충성! 군교화
김도웅 교무
2020.07.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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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근 교무] 익산시에는 대종사님과 스승님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중앙총부가 있고, 대한민국 육군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간부양성의 요람인 육군부사관학교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1만 1천여 명의 후보생들을 최정예 전투부사관 육성을 교육목표로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한다. 충용교당은 원기85년 여산교당 출장법회를 첫 시작으로 원광대학교와 중앙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의 정성으로 원기93년 12월 14일 교당 봉불식을 거행해 짧게는 13주(현역기수), 길게는 18주(민간기수)동안 훈련을 통해 지쳐있는 후보
충성! 군교화
이도근 교무
2020.06.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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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정명 교도] 훈산 이춘풍 선진님 증손자로 태어난 나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원불교와 인연이 됐다. 원불교에 입교한지는 오래됐지만, 그동안 교당에 다니거나 교리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지 못했다. 군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산골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근무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근처 교당을 다니거나 교도들을 만날 기회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3사단으로 발령을 받고 집 근처 10분 거리에 김화교당이 위치하고 있어 반가웠다. 지금은 매주 김화교당 법회에 참석하고, 마음공부도 하고 있다. 매일 아침 출근 전 교당에 들러 하루를 시
은생수
이정명 교도
2020.06.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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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후 근황은 어떠한지퇴임후 더 바빠졌습니다. 원불교 출판물을 하나하나 정리,해설하는 일과 일본교구 교령을 맡고서『대산종사법어』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익산문화관광재단에서 제작한『익산,종교화합의 성지를 가다』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원광대학교와 우석대학교의 젊은 교수들이 기획해서 불교·유교·천주교·기독교·원불교를 종교문화와 관광사업 차원에서 제작했습니다. 지역사회 연구를 통해 원불교 문화교화를 전개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을 위한 유일장학회에 활동에 대해 설명한다면유일장학회는 고
미니인터뷰
김세진 기자
2020.05.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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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화명 교무] 육군 제53보병사단 ‘충렬부대’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사령부를 두고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양산시를 수호하는 향토 방위 부대이다. 충렬교당은 원불교 최초 군종장교인 문정석 교무가 2009년 7월 53사단에 보직되면서 첫 법회가 시작됐다. 그리고 부산울산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의 정성으로 2011년 3월 28일 봉불식을 거행해 현재까지 53사단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원기103년 충렬교당에 부임해 올해로 3년째 군교화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활하며 가장 많이 느낀 점은 부산울산교구
충성! 군교화
권화명 교무
2020.05.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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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 등 재가 4개단체와 교정원 교화훈련부가 9일 군교화를 위한 후원금 2천만원을 군종교구에 전달했다. 중앙총부 교정원 법은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재가 4개단체 후원금 전달식은 원기97년부터 청운회가 3.1절 산상기도로 마련된 기도금을 군교화에 기부하기로 협약을 맺어 계속 진행돼왔다. 원기103년부터는 봉공회와 여성회·청년회도 동참하고 있다.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김제원 교화부원장은 “재가 4개단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해외교당에 자원봉사와 성금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화
김세진 기자
2020.04.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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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깊은 겨울 오롯한 신앙의 시간, 강원교구 겨울 정기훈련이 2일~5일 우인훈련원에서 있었다. 이번 훈련은 강원교구가 올해 세운 ‘상시훈련을 일과에 편입하자’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천하는 첫 걸음으로 마련됐다. 출가교도들이 먼저 상시훈련을 삶에 정착해 변화를 일으키고, 이를 재가교도들에게 나눠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응용하는데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하자’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계속되고 있는 사회 전반의 우려와 침체, 어려움을 이겨내는 자리였다. 또한 상시훈련을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0.02.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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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군종교구가 8만 육군부사관의 요람인 육군부사관학교에 은혜의 책 300여 권을 보냈다. 지난달 부사관학교 충용교당(이도근 교무)에서 진행된 신정절 기념식 때 김한태 부사관학교 학교장과 이장은 군종교구장이 부대발전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군종교구에서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군부대 은혜의 책보내기 운동은 고 권도원 대봉도의 활약으로 원기86년부터 원기98년까지 100만여 권 이상의 책을 300여 부대에 전달해 병영문화와 군교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고 권도원 대봉도 열반 후 군교화 지원사업에서 멀어진 은혜의 책
교화
김세진 기자
2020.02.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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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서경 교무]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21세기에 유일한 분단 국가이기 때문이다. 1950년 6월 25일 남과 북의 전쟁 비극이 시작된 이후 70년의 시간 속에서 아직 통일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군에서는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군종이 시작 됐고 원불교는 군종 편입을 위해 1970년대부터 국방부에 청원했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종의 편입을 이뤄내지 못하다가 2006년도에 정식으로 원불교가 국가에서 인정하는 4개 종단으로 승인받게 된다. 그 후 원불교가 군대 내에 들어
충성! 군교화
김서경 교무
2020.01.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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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원불교학과와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진학캠프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27일~29일 원광대학교에서 진행된 진학캠프는 ‘어서와 원불교학과는 처음이지?’란 주제 아래 전국에서 모인 30여 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했다. 4회째 진행된 진학캠프는 원불교학과에 관해 묻고 체험하고 느끼면서 진로를 설계하는 장으로서 마음인문학연구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원불교학과 교수진, 서원관 지도교무, 예비 교무까지 힘을 합해 진행됐다.고승현 원불교학과 교무의 사회로 개막한 캠프는 원광대학교 홍보영상, 시즌3 때 참가
청소년
김세진 기자
2020.01.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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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치얼업코리아(CheerUp-Korea)의 신종원(본명 경석) 대표가 청년 창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3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식기 및 주방 가전용품을 지난달 17일 솔솔송 경로식당에 기증했다.신 대표는 “청년 창업기업으로 열심히 사업을 한 결과 목표 매출액을 달성했다. 더불어 전북 창업기술혁신대전에서 유공 표창과 전북도지사 표창의 성과를 냈다. 성장할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보은하고자 적은 물량이지만 지역사회 경로식당에 친환경 식기를 기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일찍이 관련 업계에서 일을
미니인터뷰
류현진 기자
2020.01.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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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육군사관학교 교화 10주년을 맞아 화랑대교당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11월24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호텔에서 진행한 원우회 보은의 밤은 화랑대교당 설립과 지속적 후원을 이끌어준 최준명 요진건설산업(주) 회장을 비롯해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이날 화랑대교당 원우회 생도들은 최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했고 최 회장은 생도들에게 만찬을 공양했다. 최 회장은 격려사로 “선배들이 잊지 않고 참석해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원불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교화
김세진 기자
2019.12.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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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는 ‘경인에서 견인하자’라는 교구 교화 슬로건을 앞세웠다. 구체적인 교화방안으로 가족교화를 핵심정책으로 설정해 교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교구 내 재가출가 모두가 한마음으로 교화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조제민 경기인천교구교의회의장(분당교당)은 수도권 교화의 방향과 젊은 층 교화방안에 대해 교구 정책으로 설정한 가족교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교화에 대해 위기를 느낀다. 그 해결점의 시작을 가족교화에서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가족 모두가 함께 교당에 출석하지 않고 혼자 교도인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유원경 기자
2019.11.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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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군교화를 위해 한결같이 정성을 쏟고 있는 언양교당이 처음으로 장병들의 득도식을 진행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9월28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린 득도식의 주인공은 언양교당 한여주 교무가 담당하고 있는 53사단 127연대 소속 송의현, 강등원, 김은우 등 3명의 장병이다.한 교무가 그동안 쏟은 정성의 결실로 열리게 된 이번 득도식은 원불교가 낯선 장병들을 위해 배내훈련원과의 합력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대 내에서 입교자 포함 8명의 장병들이 참가했고 김보선 원장의 훈련원 순례와 기도,
교화
이은전 기자
2019.10.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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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미래교화의 핵심동력 역할을 하는 군종교구가 10일 교구청에서 설교대회를 개최했다. 군종교구 소속 교무 14명이 참가한 설교대회는 개인이 가진 교화역량을 공유해 구성원 간의 역량강화로 군교화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군종교구는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 역량강화를 위한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원기102년 처음 개최한 군종교구 설교대회는 올해로 3회째이다. 또한 감로교화지원사업에 당선돼 청소년교화 설교콘테스트를 개최한 바 있다.총괄진행을 맡은 권원준 사무국장은 "교구 소속 전 교역자가 빠짐없이
교화
김세진 기자
2019.09.19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