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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평양전기기구합영회사에서 기술노동자로 근무하는 김옥향 씨는 최근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제공하는 원격교육대학(5년제 온라인 교육대학)을 마쳤다. 처음에는 일하면서 배우려니 힘들었고, 처음 접하는 ‘해석수학’, ‘프로그램작성법’ 등 어려운 과목이 많아 애를 먹었지만 시대적 흐름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이렇듯 북한은 ‘전민 과학기술 인재화’를 구호로 내세우며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대학생뿐 아니라 공장, 기업, 협동농장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보급실(컴퓨터실)을 통해 일반 노동자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2.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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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전산종법사가 익산 성지를 방문한 러시아 정교회 테오파니스 대한대주교를 접견했다. 13일 종법원 접견실에서 전산종법사를 만난 테오파니스 대한대주교는 원불교 측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테오파니스 대한대주교는 이번 방문에서 올해 6월 예정된 모스크바 키릴 총대주교의 남북한 방문이 있음을 전하고, 방한 기간 중에 있을 ‘종교지도자 초청 모임’에 전산종법사를 초청했다. 테오파니스 대한대주교는 “러시아 정교회는 남북이 질서있는 평화통일을 이루길 희망한다. 그 염원을 담아 6월 남한과 북한을 동시에 방문할 계획이며, 원불교
국제
윤관명
2020.02.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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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엄익호 간사] 나는 원불교라는 종교가 있다는 것을 2016년에 처음 알았다. 따라서 내 경험으로 추측하자면 원불교라는 종교의 존재를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그러니 그 종교 안에 남북교류단체 ‘한민족한삶운동본부’(이하 한 삶)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극히 소수일 것이다.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나는 실제로 한 삶의 존재를 몰랐던 교무님을 만나기도 했다.물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다. 원불교도 그렇고, 그 안에 속해있는 한 삶도 그렇다. 사람들이
은생수
엄익호 간사
2020.02.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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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오도철 교정원장을 만났다. 오 교정원장은 이 전 국무총리를 환대하며 다과로 나온 ‘백차’와 ‘다식’을 두고 환담을 나눴다. 오 교정원장은 백차를 소개하며 “처음에 나온 고운 찻잎을 따서 덖거나 발효시키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그대로 만들어 낸 차다. 자연이 가진 순수함,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라면서 “총리님이 정계에 입문해 가졌던 초심을 일관되게 갖고 가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앞으로도 그런 큰 꿈을 이루시라고 백차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교정원장은
교화
유원경 기자
2020.02.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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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서경 교무]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21세기에 유일한 분단 국가이기 때문이다. 1950년 6월 25일 남과 북의 전쟁 비극이 시작된 이후 70년의 시간 속에서 아직 통일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군에서는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군종이 시작 됐고 원불교는 군종 편입을 위해 1970년대부터 국방부에 청원했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종의 편입을 이뤄내지 못하다가 2006년도에 정식으로 원불교가 국가에서 인정하는 4개 종단으로 승인받게 된다. 그 후 원불교가 군대 내에 들어
충성! 군교화
김서경 교무
2020.01.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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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평양의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은 2011년 설립돼 체육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던 평범한 공장이었다. 그런데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이 공장은 북한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600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으로 탈바꿈됐다. 이 회사의 이정호 지배인은 2015년 “우리 단위가 경쟁자들에게 도전하며 애쓴 결과 우리공장의 것으로 남조선 식료품을 확고히 밀어냈고 중국산 식료품을 압도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회사 제품이 판매되는 평양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1.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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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광 교무] 국제적인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은 1893년 9월 11일~18일에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종교의회(Parliament of the World's Religions)에서 비롯되었다. 이를 개최한 목적은 “‘황금률’을 종교 간의 합일의 근거로 만들어 세계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것 즉, 많은 종교의 근원적인 일치는 종교적인 삶에 있어서의 도덕적 선행에 있다는 것”을 추구하기 위함이었다. 시카고 박람회 기간 중 여기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서로 다른 종교인들이 어떠한 도덕적 원칙을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현대사회와 종교담론
박도광 교무
2020.01.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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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수행 실천으로부처를 이루는 한 해가 됩시다희망찬 경자년(庚子年)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새해 아침 붉은 태양은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합니다. 정산종사께서는 “새 마음을 챙기면 늘 새 날이요 새 해며, 이 마음을 챙기지 못하면 비록 새 해가 와도 참다운 새 해를 맞이하지 못하나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새 마음은 집착하고 있는 마음이 아니라 해탈자유하는 마음이며, 괴로운 경계 속에서도 근본적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평범한 일상속에서 진리의 소식을 듣는 마음을 챙긴다면 세상은 자
교화
원불교신문
2019.12.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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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 신정절8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교당 이안봉불식14 학교법인 원광학원 허광영 제13대 이사장 취임21 은산 김장원 원정사 열반24 황도국 미주교령 법장 수여식25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유형진 제9대 이사장 취임 2월7 영은재 봉고식18 오도철 교정원장, 문재인 대통령 7대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참석 3월1 3.1운동 및 법인성사 100주년 기념 전국 산상기도13 원기104 퇴임봉고식17 염산교당 봉불식27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 김도영 제3대 이사장 취임 4월1 해군사관학교 첫 원불교 민간성직자 위촉5 원불교 봉공회, 고성
교화
원불교신문
2019.12.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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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4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힘이 세진 인간 때문에 지구는 더욱 병들었고, 그 와중에 억겁의 세월을 진화해온 생명체들이 신비로운 창조의 여정을 마감했다. 보은하지 못하고 배은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인과의 진리가 어떻게 응답할지 크게 두렵다. 국제사회는 약육강식의 행태가 더 노골화되었다. 특히 경제력을 무기 삼아 이웃나라를 곤경에 빠뜨리는 전략이 일반화되어 자리이타의 국제협력질서는 크게 퇴색했다. 우리나라도 일본과의 무역갈등에 더해 미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튈까 하루하루를 살얼
사설
원불교신문
2019.12.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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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한민족한삶운동본부(정인성 본부장)의 주최로 통일평화세미나가 열려 평화통일의 현안과 과제, 사회적마음공부 등의 강연이 발표됐다. 11일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된 평화통일세미나는 ‘분단체제 극복을 위해 사회적 마음공부를 합시다’라는 주제로 발제가 이뤄졌다. 이날 서호 통일부차관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종교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발제를 시작했고,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의 ‘한반도 정세 전망과 남북관계 발전 방향’,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가 ‘통일국민협약 및 남남갈등 해소방안’, 김태
교화
유원경 기자
2019.12.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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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한겨레교육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제1회 북한이탈청소년교육 심포지엄’이 통일시대를 앞둔 북한이탈청소년들의 교육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11월28일 한강교당 대각전에서는 교육부와 통일부, 서울교구 등 5개 단체의 후원으로 ‘통일시대, 북한이탈청소년 교육성과와 전망’심포지엄이 열려 진로교육개발과 교육과정 등의 연구가 이뤄졌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겨레중고등학교 개교 이래 10여 년간의 교육활동을 통해 살펴본 북한이탈청소년 교육성과·전망에 대한 정리가 이뤄졌으며, 통일시대를 앞두고 한겨레중고등학교의 나아갈 방향을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19.12.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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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통일 시대를 준비하고자 청소년들이 만났다. 11월16일~17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원광중학교·원광여자중학교·한겨레중학교 학생 65명이 모여 남북한의 청소년 교류를 위한 통일 리더십캠프를 진행했다. 3년째 진행되고 있는 통일 캠프는 교립학교 간 정기 교류 캠프로서 남북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해 미래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정서적 교류를 위해 기획됐다.이번 캠프는 ▷소보루빵 만들기 ▷효도마을 빵 나누기 ▷남북교류 레크리에이션 ▷전주 한옥 마을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남북한의 청소년들이 함께
청소년
김세진 기자
2019.12.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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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서늘한 바람 불어오니 만물이 그 본체를 드러낸다.” ‘체로금풍(體露金風)’이라 했던가. 벽암록의 활구처럼 좌산 이광정 상사(左山 李廣淨 上師·84)는 무상(無相)의 촌로(村老)가 되어 후진들을 반가이 맞이했다. 구룡마을 상사원은 ‘정훈도량(貞訓道場)’이라 부른다. 이리교당 정타원 송정련 대호법과 훈산 윤신택 대호법이 희사한 이곳은 소나무가 봄기운을 거두어 서있듯 따스한 스승의 훈풍에 마음이 절로 살아난다. “안으로 안으로 하나(眞我實現), 밖으로 밖으로 하나(大我實現), 영겁 영겁토록 하나(永劫我實現), 하나
특별인터뷰
대담 안세명
2019.12.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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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주화랑고등학교는 10월14일부터 18일까지 3박5일의 일정으로 ‘베트남에 울리는 작은 마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주제로 베트남 해외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화랑고는 기존 관광 중심의 수학여행과는 달리 현지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우리의 문화도 알리며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여행을 목표로 했다. 이번 체험학습에서 학생들은 제2차 북미회담 장소인 하노이를 찾아 베트남의 아픈 역사를 배우고, 남북통일의 필요성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확인하는 기회도 가졌다.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하롱베이 티톱섬에서는 버스
청소년
이은전 기자
2019.11.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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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 소장] 북한은 지난해 11월 을 마련해 나선경제특구 지역에서 주택의 판매와 교환을 법제화했다. 이에 따라 나선경제특구에서 국가소유 주택을 거주중인 주민에게 유상으로 판매하는 ‘주택사유화’ 정책이 실시됐다. 노동자 주택의 경우 평방미터(㎡)당 0.7달러에 판매해 ‘구매권증’(주택권리 증명서)을 발급했다. 이와 함께 신규 건설 주택, 재건축 주택의 일부를 주민들에게 판매(분양)하고, 경제력을 갖춘 층들이 합법적으로 주택을 ‘교환’해 실제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합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19.11.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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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남북 종교교류 대북선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한의 현실 북한의 신자들이 처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남북 종교교류가 단순한 인적교류나 종교상징물의 교환과 같은 외형적 교류를 넘어서 각 종교가 지니고 있는 종교적 영성의 교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한사회와의 '다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2014년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출국 직전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한국 종교 지도자 12명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형제들과 함께 걸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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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소장
2019.10.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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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태우 교도] 밀레니엄 세대 이전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일 것이다. 필자도 초등학교에 다닐 때 음악시간마다 노래를 불렀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랬던 것인지 마음 한 구석에서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을 어린 시절에는 들은 기억이 없다. 요즘은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경제적 효과에 대한 설명이 강조되고 있다. 북한의 지하자원과 노동력 그리고 남한의 기술력과 자본력이 있으면 세계 경제대국으로 한 단
평화이야기
김태우 교도
2019.10.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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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은 하얀 종이나 캔버스에 선 몇 개를 그으면서 그림을 시작한다. 그 선들의 쓰임새에 문외한들은 고개를 갸웃하곤 한다. 화가의 손길이 더해질수록 화가의 의도는 구체화 돼 그림으로 나타난다. 완성된 그림에선 처음에 그은 큰 선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밑그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선들이 없었다면 작품도 탄생하지 못했을 터. 교단 4대의 큰 그림을 생각하면서 떠오른 이미지다. 그림을 그릴 때 반드시 필요한 중심선이나 윤곽선처럼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면서 꼭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일까. 각자의 생각이 있겠지만 다음의 사회적 조건들
사설
원불교신문
2019.10.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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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이 의두 성리로 대정진·대적공하자. 양계의 인증과 더불어 음계의 인증이 막 쏟아져야 한다." 전산종법사는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개관식과 서울교구청·한강교당 봉불식 설법에서 소태산기념관이 국운과 교운개척을 위한 결복성업의 터전이요, 자신성업봉찬의 대적공실임을 설파했다. 전산종법사는 "개관식 아침, 원로 어른으로부터 '원기67년 10월10일 서울회관 봉불식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소태산기념관이 재가출가 전 구성원의 오랜 염원을 담은 성소임을 재천명했다. 다음은 전산종법사
교화
안세명
2019.09.27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