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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예비교무들이 2월21일~28일 선훈련을 통해 한학기의 시작을 준비했다. 이번 선훈련은 방학동안 교당과 기관 실습을 마치고 새 학기 정기 및 상시공부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으로 무문관과 좌선, 단별회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예비교무들은 오전 선정진 시간에 법어봉독과 입정, 의두연마, 독경, 선일기 기재 등으로 3시간의 좌선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선프로그램 분반활동이 이뤄졌다.기본적으로 좌선을 하면서 자신의 체형과 몸의 균형을 점검해보는 자세반, 운동을 통해 단전을 강
한컷
유원경 기자
2019.03.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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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겨울대학선방에 참여해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의 공부길을 잡게 됐다는 신촌교당 김시은 교도. 그가 훈련을 통해 얻는 소득은 '상에 걸리지 않는 행복과 인연, 본래마음의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원불교 교도들이 어떻게 정기훈련에 참여하고 공부하는지의 호기심에서 훈련을 참여하게 됐다는 그는 "훈련을 통해 상없는 마음에 대한 감상을 얻었다. 내 마음이 어느 것에도 착됨 없이 있는 그대로 진심을 나툴 수 있었고, 그렇게 인연을 만날 수 있었으며, 그런 착 없는 내 마음을 발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19.01.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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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시냇물이 산골짜기를 쏟아져 내려가면서 이것 저것에 많이 부딪힐수록 그것은 더욱 생동적이고 감동적이다. 수행의 관점에서 보면, 명상할 때 너무 많은 긴장과 너무 많은 이완 사이에서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감각이 수행의 질을 결정한다. 위대한 수행자 틸로파가 말했다. "긴장을 이완시킬 수 있다면, 의심할 것 없이 해탈은 나타날 것이다." 서울 도심지에서 약 1시간 거리에 몸과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곳이 있다. 바로 오덕훈련원이다.오덕훈련원과의 인연원기69년 좌산상사가 종로교당 근무 시
훈련원을 찾아서
김세진 기자
2019.01.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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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전 교도와 전 국민과 온 인류의 앞날에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가 한량없기를 심축합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전 인류와 일체생령의 앞길에 한량없는 진급과 은혜로 광대 무량한 낙원세계가 열리도록 마음 잘 쓰는 길을 밝혀 주셨습니다.내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진급이 되기도 하고 강급이 되기도 하며, 한량없는 복록을 수용하기도 하고, 한량없는 재앙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이치를 아는 성자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다 마음 쓰는 길을 가르치셨습니다.우리 모두는 각자의 마음속에 무진장한 정신자원이 갊아 있습니다.
교화
전산종법사
2019.01.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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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마음공부'라는 말을 〈원불교사전〉에서 찾아보면 '우리의 본래 마음을 찾아 깨쳐 기르고 사용하는 공부. 모든 공부 중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공부이다'고 되어 있다. 〈원불교사전〉의 설명은 마음공부가 곧 삼학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고, '마음공부는 모든 공부의 근본'이 된다고 밝힌 〈대종경〉 요훈품 1장의 말씀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사전에 나오는 마음공부의 정의를 바탕으로 살펴보아도, 대종사께서 펴신 교법 전체가 마음공부이고, 제불 제성의 가르침 전체가 또한 마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1.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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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아침 좌선을 할 때, 먼저 '일상수행의 요법'을 독경한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일상수행의 요법을 외며 일상의 삶 속에서 신앙과 수행의 마음을 다지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이어서 입정하고, 좌선이 끝나면 짧게 의두 연마를 한다. 의두 연마가 끝나면 다시 '일원상 서원문', '반야심경', 그리고 '휴휴암 좌선문'을 독경한다. 휴휴암 좌선문은 〈불조요경〉에 수록되어 있는 경문으로 원나라 말기의 선승인 몽산덕이 화상이 지었다고 한다. 고려 말 나옹 화상이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12.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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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혜성 교무] 처음 원불교학과에 입학했을 때다. 신입생들은 '입방식'을 했다. 각 방을 돌아다니며, 그 방의 '실장'이 주는 미션을 해결하는 것으로 배움도 얻고 친목을 다진다. 노래도 부르고 목탁도 치며 각 방을 통과하고, 세 번째 방 앞에 섰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실장이 말했다. 방문 앞에 붙어 있는 종이를 봤느냐고. 종이를 못 봤던 나는, 다시 보고 온다. '하얀 종이에 물음표 하나'가 그려져 있다. 실장은 묻는다. "방문 앞에 뭐가 붙어 있어요?" "물음표요!" "그게
교리여행
이혜성 교무
2018.11.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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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세영 교도] 최원심 교무가 지난해 부임한 후 내가 붓을 잡고 있는 것을 알고, 원묵회를 소개해 줬다. 원불교서예협회에서 매년 작품 공모를 하고 있으니, 응모해 보란다. 내가 준비한 것은 〈대산종사법문〉 5집 무한동력 중 청풍표표시방청(淸風飄飄十方淸)을 한자 해서체로 썼다. 나의 노력은 다행히 헛되지 않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토요일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으려고 생각했다가 대사식 초청장을 구해준 교무님의 특별한 배려에 1박2일의 예기치 않은 총부 순례를 떠나게 됐다. 원묵회 시상식과 함께 전시회 오프닝에 참석했
은생수
유세영 교도
2018.11.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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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정기훈련 중에 기록하는 일기가 정기일기다. 그 핵심은 심신작용처리건과 감각감상이다. 심신작용은 인과의 법칙을 자기화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일의 주종·선후·본말과 시비이해를 잘 파악하여 실천했는가라는 자기반성을 불러낸다. 자신의 삶을 적극적인 의지로 행복하게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다. 행복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인과를 어떻게 삶 속에서 잘 활용했는가, 하는 점이 요체다. 예를 들어 보자. 맛있는 사과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한 알의 사과 씨앗을 땅에 심어야 한다. 그 씨앗 속에는 사과라는 인(因)이 들
정전
원익선 교무
2018.11.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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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종법사 12년 경륜경산종법사는 원기91년 제13대 종법사 당선 소감으로 "개교100주년성업은 대종사님께서 일찍이 말씀하신 '사오백년 결복(四五百年 結福)'을 향한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며 "대중과 함께 개교100주년을 준비하고, 스승님 경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도미덕풍'의 법열로 오대경륜 실천경산종법사의 취임 첫 사자후는 '도미덕풍(道味德風)'이었다. '도의 맛을 즐기며 심낙원을 누리고, 은혜를 베풀며 덕풍을 불리자'는 이 법문은 경산종
교화
정성헌 기자
2018.11.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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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한반도는 중대한 역사적·민족사적 기로에 서있다. 불과 일 년 전인 2017년 가을과 겨울, 한반도 전역에 맴돌았던 전쟁의 위기를 지나 지금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실현과 사실상의 종전과 다름없는 평화가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 홍석현(법명 석원)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은 원불교 여성회 전국훈련 주제강연에서 교법적 시각으로 바라본 '평화의 씨앗, 한반도의 번영'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홍 이사장은 대산종사를 완도소남훈련원에서 가까이 모시면서 원불교 교법의 가치를 절감하게 됐으며, 스스로 원불교인이
교화
안세명 기자
2018.11.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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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대종경〉에 '훈련'과 관련한 법문이 있다. '지금의 모든 종교는 그 신자들에게 충분한 훈련을 시키지 못하는 관계로 일반적으로 종교인이라 하여 특별한 신용을 받지 못하지마는 그때에는(미래에는) 모든 종교의 교화 사업이 충분히 발달하므로 각 교회의 신자들이 각각 상당한 훈련을 받아 자연히 훈련 없는 보통 사람과는 판이한 인격을 가지게 될 것이요, 관공청이나 사회 방면에서 인재를 선발하는 데에는 반드시 종교 신자를 많이 찾게 되리라.'(전망품 26장) 또한 '앞으로는 천하의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10.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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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의두요목 5조 "만법이 하나에 돌아갔다 하니 하나 그것은 어디로 돌아갈 것인가"의 원문이다. 〈벽암록〉에서 조주선사, 〈선요〉에서 고봉선사에 의해 유명해진 공안이다. 〈대종경〉 성리품에서는 소태산 대종사가 제자들에게 과제로 내고 있다. 전통 선방에서는 화두 중 으뜸으로 치고 있다. 필자도 평생 이 의두를 들고 있다. 좌선 때, 차를 타고 가거나 한가할 때, 때로 꿈속에서도 불현듯 이 의두를 풀어보곤 한다. 핵심 전략은 이 언어로 표현된 사구(死句, 죽어있는 말)가 활구(活句, 살아있는 말, 즉 생생한 현실
정전
원익선 교무
2018.10.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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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수행은 무엇인가. 만법의 근본인 한 마음을 밝혀 대각과 해탈, 그리고 중도에 기반한 부처의 삶을 살기 위한 것이다. 또한 그 혜명의 등불로 세상을 밝혀 모든 이웃도 그 세계에 들어와 함께 행복을 누리기 위한 것이다. 공안과 화두, 의두와 성리 또한 그 길로 가는 첩경(捷徑, 지름길)이다. 그런데 불법을 계승한 원불교는 불가(佛家)에서 잘 쓰지 않는 용어인 의두와 성리를 새롭게 내놓았다. 사실 근본은 다르지 않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불법의 현대화를 지향한 소태산 대종사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 의두·성리는 소
정전
원익선 교무
2018.10.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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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덕명 교도] 이른 아침, 숙승봉 정상에서 만난 그 미소는 이번 하선 21일 기간 중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었다. 맑은 햇살을 받으며 떠오른 그 얼굴의 미소는 살아있는 서산마애불 관세음의 잔잔한 웃음, 바로 그것이었다. 함께 등정한 박정인 원로교무님을 모시고 산 정상 표지석에서 우리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때 나는 보았다, 그 미소를!새벽 5시, 여름날 아침인데도 소남훈련원에서 출발하는 숙승봉 등산길은 깜깜하였다. 우세관 부원장님은 훈련기간 중 하루를 숙승봉 정상에서 새벽기도하자며 선객들 모두에게 행장을 갖추어 등산길에
은생수
박덕명 교도
2018.10.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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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마음을 아는 공부, 마음을 사용하는 공부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공부입니다."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더마음연구소는 전·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마음공부방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빼곡한 일정 속에 이곳을 찾는 공부인들은 힘든 일상이 행복한 일상으로 바뀜을 기쁘게 체험하고 있다. 내 마음을 깊이 만나고, 내 맘을 넓게 이해하는 공부가 우리의 삶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있는 것이다.교원직무연수로 마음공부 대중화 길 열어더마음연구소에는 언제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마음도 공부해야 잘 사
마음이 답이다
안세명 기자
2018.09.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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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갈수록 어려워지는 대학생교화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원불교 전국 대학생 연합회(이하 원대연) 40주년을 맞이했지만, 이러한 물음은 학업과 청춘 속에 마냥 묻어놓을 수만은 없었다. 25일 반백년기념관에서 '원불교 대학생 교화에 새로운 상상을 더하다'는 주제로 진행한 원대연 40주년 기념대회 개막대담에는 원대연 10대 회장 강대훈 교도(이하 강), 원대연 20대 교화부장 한광희 교도(이하 한), 원대연 30대 회장 허승규 교도(이하 허), 현 연세대 이화원 교우회장(이하 이), 현 고려대
교화
정성헌 기자
2018.08.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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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대종경〉 성리품 24장에는 당시에 성리 공부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아마 선기였을 것이다. 선원 대중에게 '만법귀일, 일귀하처'라는 의두를 던지자 대중이 차례로 대답을 올리되 인가하지 않는다. 그러자 한 제자가 일어나 똑같은 질문을 다시 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 제자는 '만법이 본래 완연하여 애당초에 돌아간 바가 없거늘 하나인들 어디로 돌려보낼 필요가 있겠나이까'하고 대답한다. 이에 대종사는 웃기만 했다. 성리품 18장에는 견성 인가 방식에 대하여 언급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08.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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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의두를 참구하라. 성리의 궁극은 바로 하나의 진리를 깨닫는 것이다." 소남훈련원의 하선은 타오르는 폭염 속에서도 용맹정진의 쾌(快)한 맛에 더위를 잊게 한다.훈련원에 들어서니 만불전(萬佛殿) 동백나무숲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선풍(禪風)에 대산종사 재임시 교단의 성리도량으로써, 청소년인성훈련의 메카로써 생생약동했던 기운이 다시 느껴졌다. 소남훈련원은 지난해부터 숙소와 장비 등 도량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교도훈련과 청소년수련활동도 정상화하고 있다. 지금 소남은 마음공부 핫 플레이스(Hot Place)다.초창
마음이 답이다
안세명 기자
2018.08.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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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 하선 입선인들이 '부처되는 삶'의 실천을 다짐했다. 7월28일~ 8월5일 진행된 제28회 만덕산 하선에서 입선인들은 '우리가 부처임을 확인하자'는 훈련 주제를 체득하는 집중훈련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입선인들은 만덕산훈련원의 핵심으로 자리한 전흥진 원장의 성리강의를 통해 일원상과 알아차림, 견성3단계, 일원상서원문, 일원상법어, 활불일과에 대한 깊이 있는 해오의 시간으로 수행적공의 깊이를 더했다. 〈정전〉 '일원상' 장을 중심으로 성리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18.08.08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