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 조성환 박사와 개벽학당 당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병한 박사가 〈개벽파 선언〉을 출간했다. 이 책은 근대에 대한 근원적 성찰을 기반으로 개화파와 척사파로 구분해 온 한국 근대사상사에 '개벽파'라고 하는 제3의 길과 사상과 운동이 있었음을 주목한다. 저자들은 개벽파 사상이 근대 100년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뒤집어 낸 21세기 한국의 첫 번째 사상이며, 3.1운동 100주년에 걸맞는 사상독립 선언임을 설파한다.조 박사는 "동학, 천도교, 증산교, 대종교, 원불교 등이 비록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10.25 10:00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 마음인문학 대중총서 6권 〈마음공부 공동체를 찾아서: 유럽편〉을 발간했다. 이 책은 한국연구재단과 원광대학교의 지원으로 2018년 7월 유럽의 마음공부 공동체를 직접 방문해 관찰하고 분석한 내용을 수록한 것이다.동양사회는 오랜전부터 마음공부에 큰 관심을 가져왔지만 유럽 중심의 서구사회는 물질문명을 선도하며 오는 혜택과 폐해를 모두 경험하고 난 근래에야 명상이나 마음공부에 각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는 서구사회에서 실천되고 있는 명상이나 마음공부의 현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10.24 12:43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으로 정부가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살처분된 돼지가 22일 기준 1만5천마리가 넘어선 것으로 보도됐다. 〈묻다〉는 전염병에 의한 동물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책의 앞부분 2312, 11800, 15000, 73000, 84879 등 수수께끼 같은 숫자들이 사진과 함께 펼쳐진다. 24장의 사진을 넘기고 나면 우리는 불편한 진실에 마주하게 된다. '이 사진들은 구제역과 조류독감 매몰지 3년 후를 촬영한 것이며, 제목으로 쓰인 숫자들은 그 땅에 묻힌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9.27 17:15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분당교당 교도인 수산 조정제 시인의 시조집 〈해우소〉가 발간됐다. 지난해 첫 시조집 〈파랑새〉에 이은 두번째 시조집이다. 여든을 앞두고 뒤늦게 시조의 세계에 눈뜨게 됐지만, 종사 법훈을 수훈할 정도로 깊은 깨달음의 수행이 담긴 그의 시조가 높은 평가를 받아 2016년 세계전통시인협회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등단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제1시조집 〈파랑새〉에는 시조 86수, 제2시조집 〈해우소〉에는 80수의 시조를 담아냈다. 세계전통시인협회 유성규 회장은 "수산은 빼어난 시인이요, 소설가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9.27 11:47
-
[원불교신문=류현진 교무] 국제티클럽 총재를 맡고 있는 이진수 교무가 차인들을 위한 좌선입문 〈차와 선〉을 출판했다. 이 책은 차에 대한 입문을 마치고 보다 고차원의 차생활과 정신세계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선학 입문서이자 좌선 지침서이며 다도 요체를 해설한 안내서이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돼 선과 차에 대해 자상히 안내한다. 제1장은 선의 어원과 기원, 선의 개요 등 '선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며, 제2장 '선의 역사'에서는 인도, 중국, 한국, 일본에서의 선의 역사를 각각 서술하고 있다. 제3장 '선종의 사찰'에서는 사찰의 성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9.27 13:10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대산종사 열반 21주기를 맞이해 추모문집 〈조불불사 대산여래〉 제Ⅲ집, 제Ⅳ집이 17일 발행됐다. 원기93년 대산종사 열반10주기에 발행된 추모문집 제Ⅰ집에는 대종사, 정산종사, 대산종사 세 스승을 모셨던 67명 선진들의 대담이 수록돼, 세 어른이 천지인 삼재로 교단을 지키고 이끌어온 역사가 담겨있고, 원기95년에 발행된 제Ⅱ집에서는 대종사를 친견하지 못하고 정산종사와 대산종사를 모시고 교단 역사를 직접 이끌었던 정계, 재계, 문화계 등 출가재가 교도 79명의 증언을 통해 조불불사 천지공사를 체험할 수 있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9.25 13:02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정해진 미래〉는 인구학이 말하는 10년 후 한국 그리고 생존전략에 대한 책이다. 저출산, 고령화, 학령인구 급감, 생산활동인구 감소, 인구절벽 등 인구학의 관점에서 볼 때 청년실업 문제는 해결될까? 산업구조는 어떻게 변화할까? 다수를 점하게 될 고령층에는 어떤 노후가 기다리고 있으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국민연금은 어떻게 될까? 인구학자인 저자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인구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모든 미래는 어느정도 정해져 있고, 설명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그것을 아는가 모르는가가 개인과 사회의 운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8.30 10:39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진화한 마음〉은 진화심리학의 이론적 토대와 최신 연구 동향을 담은 책이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마음이 먼 과거의 환경에서 번식에 유리하게끔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했다고 보고있다. 이러한 시각은 마음이 어떠한 기능을 수행하게끔 설계됐는지 밝힘으로써, 다양한 심리 현상을 하나로 꿰뚫는 통합이론을 제공한다. 이 책은 인간의 모든 심리 현상을 진화적으로 설명하는 하나의 접근법인 진화심리학이 우리에게 어떠한 쓸모가 있는지, 인간의 마음과 행동, 본성은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저자는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8.29 10:39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마음챙김 확립수행은 몸과 감각, 마음과 모든 현상의 생멸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즉, 몸(身)·느낌(受)·마음(心)·법(法)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기에 사념처(四念處) 수행이라고도 한다. 〈대념처경〉에서는 팔정도와 열반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 바로 마음챙김 확립수행이라고 말한다.'마음챙김'이라고 부르는 빨리어 불교 수행 '사띠(Sati)'는 영어로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라고 번역된다. 마인드풀니스 역시 마음챙김으로 많이 번역되고 있지만 마인드풀니스의 의미가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8.29 11:06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의 핵심 교리를 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실천하기 쉽게 도표로 해설한 교리해설서 〈교리실천도해〉가 재발간됐다. 〈교리실천도해〉는 대산종사가 종법사 재위 당시 저술한 것으로 원기47년부터 프린트판으로 보급되다가 원기71년 48개 항목으로 내용을 보강해 원불교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올해 기존의 내용은 그대로 살리되, 한글세대에 맞춰 한자의 다수를 가독성 좋게 한글로 바꾸고 책 사이즈를 조금 줄여 재발행했다. 대산종사는 소태산 대종사의 친견제자로 교리를 구전심수하고, 오랜 기간 종법사로 재임했다. 원불교학의 해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8.28 17:05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무더워지는 날씨에 냉장고 속 시원한 음료에 자꾸 손이 가는 계절이다. 차가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주의를 주는 이가 있다. 생명온도연구소 김종수 소장. 그는 젊고 기력이 강한 사람은 찬 기운도 얼마든지 이겨내지만, 지치고 피곤한 이들에게는 차가운 냉기가 뱃속을 차갑게 만들어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는 30만부 판매의 베스트셀러인 그의 저서 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생명온도 연구소의 김명식 연구실장과 함께 책을 보강했다. 김 소장은 사람이 살아가면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7.25 11:36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습관 홈트〉는 작은 습관의 실천으로 시작해 큰 변화를 이루어 내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습관 혁명 노하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 이범용씨는 "습관은 평범한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삶에 반드시 끌어들여야 하는 기본이며 원칙이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과정은 녹록치 않다. 사람들이 매번 좋은 습관 들이기를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원인에 대해 그는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 이제까지 잘못된 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새로운 실천 전략으로 '작은 습관 실천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7.25 10:38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대산종사가 과거칠불과 삽삼조사의 전법게송에 대해 법문한 내용을 한 권의 책 〈과거칠불과 삽삼조사 게송〉으로 엮었다. 이 책은 교도들의 공부심을 진작시키기 위해 전산종법사가 직접 기획을 제안해 원불교 출판사에서 올해 초 출간하게 됐다. 전산종법사는 교도들에게 근원되는 공부에 힘쓸 것을 강조하며, 이 책을 가까이 두고 틈날 때마다 근본 자리를 연마해 갈 것을 당부한 바 있다.원불교출판사 주성균 교무는 "전법게송은 스승이 열반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법을 전해주는 불교적 시의 한 형식이다"며 "과거칠불 중 제6존까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7.24 10:48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김일상 원로 교무의 〈마음공부 길잡이〉가 20년 만에 증보되어 개정판이 발행됐다. 저자는 부직자 시절 교당의 강단을 통해 펴는 교화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일찍이 〈원불교 이해의 첫걸음〉이라는 원불교 입문서를 출간한 바 있다. 교화의 연륜이 더해지고, 현장 경험을 토대로 〈마음공부 길잡이〉를 새롭게 엮었다. 저자는 "오랜 세월 일선 교당의 교무로 재직하며, 어떻게 하면 소태산 대종사의 교법을 교도들에게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든 책이다"고 밝히며, 이번 개정판의 발행은 "한평생 교무로 살아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7.23 16:36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서른이 넘어 수행길에 오른 한 사내가 젊은 날의 고뇌와 좌절을 담담한 깨달음으로 승화해 한권의 책으로 냈다. 백종훈 교무(지리산국제훈련원)의 〈시우(時雨)〉는 원기 101년 5월부터 군포시민신문에 연재한 글이다. 시우(時雨)는 맹자에 나오는 시우지화(時雨之化)의 줄임말로 '때맞춰 내리는 단비가 만물을 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누군가의 가문 마음에 한순간이라도 단비가 되는 글이길 기도하는 마음을 담았다.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삶에서 모자란 것을 채우고, 또 스스로를 비워내는 과정을 글로써 담담히 풀어내고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6.27 13:41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반드시 떠나게 되는 죽음이라는 여행. 설렘보다는 낯설게 다가오는 그 여행길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 출간됐다. 죽음과 장묘문화 연구로 원불교 생사학을 정립해가고 있는 최도운 교무(원불교역사박물관)가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낯설지만 떠나는 여행〉을 출간했다.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와 순서,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 할 사람이 취해야 할 내용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먼저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안내한다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6.27 13:23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익산시에서 〈원불교 익산성지 기록화조사보고서〉를 간행했다. 이 보고서에는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기록화 사업의 결과물이 담겨있다. 사업의 목적은 원불교 익산성지의 고문헌 및 기존 조사된 자료를 정리하고, 정밀 실측조사를 통해 사용부재, 축조기법, 원형 등을 조사해 실측도와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이다. 또 이를 전산화해 보존·보수·관리 자료와 유사시 복원자료 및 학술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본 보고서는 항공촬영, 3D 스캔, GPS 측량, 수작업 실측 등에 의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6.26 09:29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한겨레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소개됐다. 이번에 선보인 〈우리 북동네 잘 있니?〉는 한겨레 중고등학생들이 북에 있는 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그리움을 전했다. 또한 평화 통일을 바라는 희망과 자신의 기억에서 점점 사라지는 추억 등이 그대로 담겨있어 북을 떠나온 청소년들의 아픔이 느껴진다.이 책은 '한겨레 중고등학교 학생일동'으로 소개됐으며, 손편지 원본 이미지와 함께 38편의 편지 원문이 실려 있다. 북한에서는 특정 도시를 제외하고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5.24 10:17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대산종사 일대기를 소설로 엮은 〈활불의 시대〉가 출간됐다. 상당교당 박경전 교무가 펴낸 전기소설 〈활불의 시대〉는 대산종사와 대종사, 정산종사의 만남을 시작으로 열반까지 대산종사의 주요 생애를 담고 있다. 작가가 직접 시봉하며 봐왔던 대산종사의 모습과 구도과정에서의 자신의 고민을 담아내며, 수도인으로서 대산종사를 스승으로 모시게 된 이야기를 서술했다.대산종사의 가르침, 활불로 살아가는 구도자의 모습이 대산종사의 일대기를 통해 이 책에 잘 드러나 있다. 원불교가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삶과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5.24 10:06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 초기교서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불교정전〉 주석서가 발간됐다. 주석서를 발간한 서문성 교무는 많은 변화가 요구될 교단 2세기를 맞아, 변화의 중심에 무엇이 있어야 할까 고민하다 소태산 대종사의 말씀을 다시 받드는 것에 집중했다. 대종사는 제자들에게 "나의 일생 포부와 경륜의 대요는 이 한 권에 거의 표현되어 있나니, 삼가 받아 가져서 말로 배우고, 몸으로 실행하고, 마음으로 증득하여, 이 법이 후세 만대에 길이 전하게 하라"(〈대종경〉 부촉품3장)고 부촉했다. 대종사가 당부한 〈불교정전〉을 봉독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5.23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