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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익산에 70년을 살아도 여기 와볼 생각을 못했는데, 와보니 너무 좋다.”“공동생활하며 조상들의 흔적을 유지하며 활동하는 게 인상 깊다.” 원불교 익산성지의 100년 전 역사의 흔적과 아름다운 풍경이 전하는 감동에 젖은 방문객들의 소감이다. 재가출가 교도는 물론, 일반 시민과 학생 등 예년보다 다양한 방문객이 찾는 익산성지는 봄을 맞아 활력이 돌고 있다.원기109년(2024)은 소태산 대종사가 익산에 ‘불법연구회’ 본부를 건설하고, 새 회상의 첫발을 내디딘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이에 맞춰 중앙총부는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4.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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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익산성지 100년의 발자취, 그 대서사의 막이 올랐다. 원기9년(1924) 불법연구회를 창립해 새 회상을 공개하고, 익산 신룡벌에 총부 기지 건설, 새 시대 새 종교 원불교로 우뚝서기까지의 100년이라는 시간이 공개된 것이다.‘원불교 익산성지100주년 기념사진전’개막 커팅식이 4월 1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동우 무대미술가(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술감독)가 설계한 ‘새미르1924’ 특별전시관에서 익산성지 100년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사진들이 6월 16일까지 펼쳐진다. ▶관련기사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4.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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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청운회가 임원훈련으로 원불교 교단 제4대를 이끌어갈 ‘장자’ 역할을 다졌다. 3월 23~24일 삼동배내골청소년수련원에서 ‘원불교와 청운회 그리고 도덕발양대회’라는 주제로 열린 전국 임원훈련을 통해서다. 청운회원들은 이날 이근수 청운회 고문(화곡교당)의 ‘청운회의 주인정신과 실천’ 특강에 뜨거운 호응과 분심을 일으켰고, 저녁에는 삼동배내골청소년수련원의 1000일 기도에 함께하면서 서원일념을 모았다. 기도 후에는 원기110년(2025) 열릴 ‘제11차 도덕발양대회 준비’를 주제로 토론했다.정숙현 삼동배내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4.04.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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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일원대도에 귀의하고 거룩한 공도사업에 동참해 영광이었다. 지난 시간 스승님과 동지들의 호렴 속에 대과 없이 현직 근무를 마칠 수 있었다.”원불교 교단 발전에 평생을 헌신한 20명의 전무출신이 지난 시간에 대한 회고와 감사를 법신불 사은전과 대중에게 전했다. “(이제는) 자랑스러운 후진에게 모두 맡기고 영생을 준비하겠다”는 다짐도 함께였다. 퇴임고유문을 낭독한 퇴임자들에게 대중은 뜨거운 박수로 응원과 축하의 마음을 보냈다. 3월 13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퇴임봉고식에서다. 전산종법사는 퇴임자들에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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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한도봉 원로교무가 교역생활을 회고하며 정리한 자서전 〈서원일념〉을 발행했다. 3월 5일 열린 출판기념회는 한 원로교무의 교화 기점이 된 삼성교당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원근각지에서 모인 법연들은 한 원로교무와의 추억을 함께되돌아봤다.한 원로교무는 “그동안 써온 일기 등을 본 가족과 후배 교무 덕분에 출판을 생각하게 됐다”며 “후배 교무가 ‘훗날 이 책이 역사적 자료가 된다’고 해 그것 역시 교단에 보은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이 책이 미래에 역사적 자료로 쓰이길 염원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2024년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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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익산성지에 타임머신이 떴다.” 원불교 총부 건설 100주년인 올해, 익산성지가 특별한 전시로 지역민을 맞이한다.‘익산성지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위한 기록전시관이 4~6월까지 3개월간 익산성지 영모전 앞 잔디광장에 세워지는 것이다. 기록전시관은 박동우 무대감독이 설계한 일원상 형태의 팝업스토어에 중앙총부 100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시된다. 박 무대감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예술감독, 2021레드닷 어워드 수상, 뮤지컬 ‘명성황후’‘신과함께’ ‘영웅’ 등 대형 연극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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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1월 8일 오후 7시 기준)교감교무(감), 주임교무(주), 보좌교무(보), 부교무(부), 교무(교)로 표기.비집무자 및 유임·승진·퇴임 제외총부 및 기관 ▶구룡시무실 주임 이행진 ▶정화사 사장 이덕도 ▶원불교정책연구소 서예진▶교화훈련부 청소년국 주임 박성근 주사 최광식 ▶총무부 주임 한종수▶역량개발교육국 주임 안지영 ▶재정산업부 과장 김대은▶문화사회부 주임 정송주 ▶정보전산실 주사 황덕수▶총부사업기관원창 장원주(교) ▶이리역전보화당 김도은(교) 김성우(교)▶백운정사 김효철(교) ▶원불교신문사 편집국장 장지해(교)▶원불
교화
원불교신문
2024.01.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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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올해로 7회를 맞은 소태산영화제가 더욱 영성적이며 참여적인 작품들로 관객을 만난다. 12월 1~3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비롯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소태산영화제는 ‘다같이 다함께’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12월 1일 명절대재를 기념해 스승님의 추모다큐를 선보이며, 작곡가 원일 감독의 음악명상 사운드 메디테이션과 토크도 진행된다. 또한 새만금 환경문제를 기록한 와 2023 가톨릭영화제 수상작 , 원불교콘텐츠공모전 단편영상 수상작 6편도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문화
민소연 기자
2023.11.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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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어느날 제자에게 물었다. “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마당을 쓸고 있습니다.” “누구의 마당을 쓸고 있느냐?” “원불교의 마당을 쓸고 있습니다.” 그러자 소태산, 제자에게 가르침을 내린다. “너의 지금 일은 세상의 마당을 쓰는 일이고, 우주의 한 곳을 정갈히 쓸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야 국이 터진다.” 소태산 당시의 일을 각색했다.‘공간의 마음’이 있다.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 따듯한 느낌의 공간이 있는가 하면, 어쩐지 썰렁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는 두려운 마음이 들게 하는 공간이 있다. 이는 대체로 그 공간을
사설
원불교신문
2023.10.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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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아타원 전팔근 원정사(阿陀圓 全八根 圓正師)가 9월 29일 열반했다. 원불교 익산성지에서 소태산 대종사와 선진들을 친부모처럼 믿고 따라 성장한 아타원 원정사는 일평생을 ‘어떠한 고난에도 실력을 양성해 대도정법을 세계에 선양해야 한다’는 서원일념으로 원불교 세계화의 씨앗을 심고 길렀다.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아타원 원정사는 미국 유학 시절 포교지 을 간행했고, 원불교반백년기념행사 때는 영어교전을 발간해 해외교화에 활기를 이끌었다. 원광대학교에 근무할 때는 교수
열반
이현천 기자
2023.10.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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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1891~1943)의 성은 박씨(朴氏)요, 어릴 적 이름은 진섭(鎭燮)이며, 결혼 후 자(字)를 처화(處化)라 하였다. 1916년 깨달음(大覺)을 얻은 후 스스로 이름을 ‘중빈(重彬)’이라 하고, 소태산(少太山)이라는 호(號)를 사용하였다. 소태산 대종사 열반 후 정산 송규 종법사가 ‘원각성존(圓覺聖尊)’이란 존호(尊號)를 올렸다. 그러나 원불교 교도들은 이 세상 모든 생령의 가장 큰 스승이라는 의미인 ‘대종사(大宗師)’라는 존칭을 주로 사용한다. 소태산 대종사의 키는 175㎝ 정도이며, 체중은 90여㎏으로 걸음은 조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3.07.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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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의 치과대학병원으로서 인지도 있는 병원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믿음 가는 병원이 되어야 하고, 환자가 오고 싶은 병원, 의사가 일하고 싶은 병원, 학생이 수련받고 싶은 병원이 되어야 합니다.”지난 3월 초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산본치과병원(이하 산본치과병원)의 새 병원장으로 선임된 남정우 병원장이 강조한 말이다. 산본치과병원의 브랜딩남 병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산본치과병원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야 한다’이다. 실력을 갖춘 병원일지라도 병원의 인지도가 낮으면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3.05.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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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경상도 학생이 같은 도내에서 전학이 안 돼 전라도까지 왔다. 그렇게 영산성지고등학교는 그 학생에게 ‘세상에서 나를 받아준 유일한 학교’가 됐고, 그는 모교를 향한 애정을 담은 세 가지 목표를 정했다. ‘첫째, 대학에 가면 명함을 갖고 모교를 찾겠다, 둘째, 취업 후 임원이 되면 모교를 찾겠다, 셋째, 장학금을 들고 모교를 찾아오겠다.’ 그리고 그 학생은 착실히 목표를 이행했다. 대학생 때는 기숙사 사생장으로, 취업 후에는 이사가 되어 학교를 찾았고, 40대 초반이던 2022년 여름에는 마침내 장학금 4백만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4.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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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교단 초기에 원불교는 ‘전통 불가의 동·하선(冬夏禪) 체제’와 ‘근대교육적 요소’를 결합해 마음공부의 훈련과정과 평가제도를 마련했다. 원기10년(1925) 3월에 ‘훈련법’을 제정했고, 같은 해 8월에는 ‘학력고시법*’과 ‘학위등급법’을 제정했다.학력고시법은 수양·연구·취사의 삼과(三科)에 대한 공부인의 훈련성적을 고시(考試)하고, 과목 내에 반(갑·을·병·정·무)을 두며, 이를 통해 ‘공부인의 실력’을 고시하고 그 실력에 따라 반을 구별한다. 제4장 학력고시편에 제시된 연구과를 보면, 일기부의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3.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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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이 원기107년 12월 20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군산시에 10kg 쌀 300포를 기탁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백미 기탁은 올해까지 11년째 개원일마다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오우성 이사장(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은 “병원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도움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3년 1월 2일자]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1.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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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수] 첫 번째 메타버스 영화제, 제6회 소태산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메타버스 영화제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차별화로서, 가상과 현실을 만나게 하는 방식은 다양한 가능성 중에서 크게 연계와 중첩이라는 두 가지 컨셉으로 정했다.영화제의 꽃은 역시 영화 상영과 GV(감독과의 대화)다. 이를 위해서 원광대의 아트스페이스홀과, 메타버스_인게이지VR의 4K극장을 스크린을 사이에 두고 이어붙였다. 개막식은 현실의 사회자와 가상의 사회자가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고, 각각 현실과 가상을 찾아온 내빈들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시차를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수
2022.12.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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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수] 12월 9일 제6회 소태산영화제 on 메타버스가 시작됐다.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이라기보다는 가상과 현실을 연계하는 플랫폼, 또는 하나의 세계다.12월 9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개막선언을 하고 환영사와 축사가 있었다. 축사는 현실의 내빈들과 함께 가상의 소태산영화제 메인 극장(EngageVR의 4K Movie Theater)에 찾아준 내빈들의 인사도 함께 진행됐다.특히 이번 소태산영화제를 공동후원하고, 소태산갤러리를 인게이지에 업데이트해 준 ㈜디캐릭의 대표이사와 담당이사가 아바타로 참여해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수
2022.12.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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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공간을 초월해 함께 할 수 있는 메타버스는 한 뼘 앞으로 다가온 우리의 미래다. 이 미래를 소태산영화제는 원불교 공간에서 원불교의 인프라로 실현해냈다. 제6회 소태산영화제는 메타버스 영화제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를 구현하는 첫 종교영화제로서의 의미가 살아났다. 이번 영화제의 작품들은 소태산갤러리 안의 원형 명상홀과 유튜브, 메타버스 안에서도 동시에 상영됐다. 갤러리에서는 둥근 나무바닥 어디에서든 관람할 수 있었고, 영상은 흰 실로 된 반원의 스크린에서 펼쳐졌다. 그동안 정해진 의자와 평면 화면으로만 보던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2.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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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수] 12월 9일부터 시작하는 여섯 번째 소태산영화제의 키워드는 메타버스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고 확장하며 시너지를 만든다. 지난 호에 소개했듯이 12월 9일, 금요일 아침 9시 반에 소태산영화제 개막식을 시작한다. 개막식 풍경을 스케치해보자. 익산 원광대학교60주년기념관 객석에 관람객들이 모여든다. 동시에 가상의 메타버스_인게이지에도 아바타 관람객들이 모여든다. 적절한 타이밍에 스크린이 열리면서, 현실의 관객과 가상의 관객이 만난다. 함께 개막식을 보면서 현실인(人)과 가상인(人)이 교감한다. 9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수
2022.12.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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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이자 동·하선의 선원공회당은 초창기 동·하선을 나던 선원이자, 매 예회와 야회를 여는 법당이 됐다. 소태산 대종사가 공회당에서 남긴 법문으로는 원기26년(1941) 동선 중인 1월 28일에 ‘게송’과 ‘무시선의 강령’, 2월 28일에 ‘일원상 법어’가 있으며, 원기28년(1943) 1월 동선에서는 ‘교리도’를 발표했다. 또한 〈대종경〉 수행품 17장에 양도신이 바느질을 하면서 약을 살피던 상황을 설명하며 동할 때의 일심공부를 문답했던 장소이고, 신성품 14장에 “졸고 있는 것이 보기 싫기가 물소 같다”고 꾸짖으며 법문했던 곳이다
문화
유원경 기자
2022.11.23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