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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진리를 본체와 현상으로 나눠 보는 것은 '현실 너머에 무엇이 있지 않을까'하는 이성적인 사고 때문이다. 서양은 플라톤 이래, 동양은 유불선 삼교가 함께 진리를 두 세계로 파악하고 그 관계를 어떻게 규정지을 것인지 고민했다. 이를 실제와 가상, 원본과 복사, 유와 무와 체용, 이와 사, 진공과 묘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진리계의 두 세계가 인간의 마음에도 그대로 투영돼 있다고 봤다. 두 세계로 나눠진 진리는 하나로 통합된다. 일원상의 진리는 그 통합된 세계를 말한다. 그리고 일
정전
원익선 교무
2018.11.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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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KCRP)가 15일~16일 이틀에 걸쳐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2018 이웃종교화합대회-전국종교인화합마당' 행사를 열었다.KCRP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전국종교인화합마당은 종교간 대소통의 장으로 전국 종교인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종교 평화와 화합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특히 올해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천명하고, 3.1운동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 종교인으로서의 자세와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7대 종
교화
이은전 기자
2018.11.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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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2018 전국종교인화합마당을 총괄 지휘한 KCRP 김태성 사무총장. 15일에는 종교화합토론회 좌장을 맡아 각 종단 대표로 나온 패널과 청중들 간의 소통을 주재하기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그는 "일 년에 한 번 전국의 종교인이 한자리에 모여 몸과 마음으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행사다"며 "특히 올해는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어 우리 종교인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견인해갈 것인지 심도 있게 논의해보고자 토론회도 준비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UN이 정한 세계 종교화합 주간의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18.11.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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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한몸평화가 주관해 10일 전북지역 5대 종단 종교인들이 공동기원식을 열어 화해와 평화, 통일을 염원했다. 전주 고백교회당에서 '통일 꽃 피네 한 몸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동기원식은 평화를 주제로 각 종단 종교인들이 모여 종교인들의 영성에 대해 생각해보며, 통일과 화해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도종 중앙중도훈련원장과 이선조 영광교구장, 정상덕 영산사무소장 등 재가출가 교도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신교와 불교, 천도교, 천주교 교도가 참여했다. 천주교 이병호 주교의 여는 말씀으
교화
유원경 기자
2018.11.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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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불교청년회가 원기103년 세계교화결복재단 사업에 선정된 '원불교 세계화를 위한 출가·재가 청년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나고야 한일평화심포지엄에 참여했다. 2일~4일 열린 나고야 한일평화심포지엄은 유엔세계평화의 날 한국조직위원회와 나고야대학교 문화인류학과가 공동주최한 자리였다. 한일 관계 회복과 역사적 진일보를 위해 한국시민사회와 일본 지성사회 간 대화를 통한 화합·번영의 길을 모색했다. 또한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건설을 위한 한일 세대 간 시민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에 목적을 뒀다. 2일
교화
최지현 기자
2018.1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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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2018 제7차 세계종교의회(Parliament of The World's Religions, PWR)가 1일~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됐다. 이번 세계종교의회 총회는 일주일간 약 1,000여 명의 종교지도자, 영성지도자, 종교학자, NGO 및 평화활동가들이 발표를 맡았고, 1만여 명 정도의 종교인 및 사회 각 계층의 사람들이 모였다. 원불교에서는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박도광 소장과 하와이교당 현상호 교무, 창평교당 전철후 교무가 참석했다. 종교문제연구소는 동북아시아 인문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국제
강법진 기자
2018.11.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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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중국불교협회와 중화중교문화교류협회의 주최로 '제5회 세계불교포럼'이 진행됐다. 10월29일~30일 중국 푸젠성 푸티엔시 컨벤션센터에서 이뤄진 세계불교포럼에는 원불교를 대표해 백현린 국제부장과 김길선 중국교구장, 김성택 원로교무, 원익선 교무가 참석했고, 한국을 대표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을 비롯해 스님들과 기자단 40여 명이 참석했다.58개국 1000여 명이 초청돼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세계불교포럼에서는 '교류하며 서로 배우고, 중도로 원만 융화하자(交流好感 中道圓
교화
유원경 기자
2018.11.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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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단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경산 장응철 종법사 시대 12년을 마감하고,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4일 익산성지 중앙총부 개교 반백년기념관에서 종법사 이취임식인 대사식(戴謝式)이 봉행됐다. 시종일관 공경과 신앙적 분위기가 충만한 가운데 교화 발전을 염원하는 간절한 기도 일념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12년전 경산 장응철 종법사에게 종법사 자리를 물려준 좌산 이광정 상사(上師)가 불단 하단에 함께한 가운데 또 한 사람의 상사가 생기는 역사적인 자리였다. 후배들이 종법사 자리를 주고받는 광경을 보고 감회가 남달
사설
원불교신문
2018.11.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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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지용 교도] 어느새 들판의 벼들이 익어가고 산에는 낙엽이 형형색색 물들어 가는 가을이 왔다. 깊어가는 가을날 지난 계절들을 떠올려 본다. 나는 봄에 어떤 씨앗을 심었고, 여름엔 어떻게 가꾸었던가. 올 봄 나는 내 마음 밭에 '동아시아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생명과 평화를 위한 교류를 하고 싶다'라는 '꿈'을 심었다. 그리고 뜨거운 여름, 다양한 모습으로 자라난 씨앗들을 가꾸었다. 마음 밭에 씨 뿌리고 가꾸기 1월, 대만 청년·대안 공동체 '능성싱 팩토리'에서 동학과 원불교
생명과사은
송지용 교도
2018.11.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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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한반도는 중대한 역사적·민족사적 기로에 서있다. 불과 일 년 전인 2017년 가을과 겨울, 한반도 전역에 맴돌았던 전쟁의 위기를 지나 지금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실현과 사실상의 종전과 다름없는 평화가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 홍석현(법명 석원)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은 원불교 여성회 전국훈련 주제강연에서 교법적 시각으로 바라본 '평화의 씨앗, 한반도의 번영'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홍 이사장은 대산종사를 완도소남훈련원에서 가까이 모시면서 원불교 교법의 가치를 절감하게 됐으며, 스스로 원불교인이
교화
안세명 기자
2018.11.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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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승현 교도] 2018년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는 평화와 화해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10월21일 통일부에서 주관한 2018 통일문화 기획행사 - '평화, 어느 멋진 날' DMZ투어, '평화의 한걸음'에 참여했다. 평소 익산에서 할 통일운동을 구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통일과 분단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기에, 특별히 평화에 대한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마침 좋은 기회가 주어졌으니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분단의 현장에 직접 가야겠다는 생각
은생수
이승현 교도
2018.11.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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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원불교 여성회가 한반도 통일과 평화운동을 위한 실천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10월26일~27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한 이번 훈련은 700여 재가출가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을 넘어 평화로'라는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 초청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여성운동의 역량 갖추기에 나섰다.홍일심 회장은 "통일과 평화의 시대를 맞아 원불교 여성이 할 일을 찾는 학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사회적 이슈를 교법정신과 훈련의 장으로 이끌어냄으로써 한층 더 세상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는 여성이 되자"
봉불&훈련
안세명 기자
2018.11.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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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18일 전산 김주원(田山 金主圓) 새 종법사가 중앙총부 종법원에서 중앙일간지 기자들을 만났다. 전산종법사는 인터뷰 내내 '스승', '신심', '서원', '신성'을 핵심키워드로 자주 언급했다. 종교가에서 진리와 스승, 법과 회상이 나와 하나라는 사대불이 신심은 생명과도 같아서 교단 전반적인 공기를 '교법으로의 환지본처(還地本處)'를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기자들이 가슴에 새긴 법문 구절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전산종법사는 "〈대종경〉 신성품
교화
나세윤
2018.10.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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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통일 관련 단체들이 함께 하는 전문가 초청토론회 '평화시대, 원불교적 상상력을 묻고 답하다' 두 번째 시간이 11일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렸다. 한민족한삶운동본부와 은혜심기운동본부, 한겨레·고등학교,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원불교청년회가 함께 모인 '남북평화상생실무협의회'에서 마련한 이 자리는 탈북 전 자연과학 분야 대학교수로 재직했던 한겨레중·고등학교 남북청소년교육문화연구소 고선아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 '남과 북의 같고도 다른 교육이야기'를 진행했다. 고선아 위원은 "최근들어
온라인뉴스
민소연 기자
2018.10.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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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남북한 청년들이 북한의 놀이문화 '사사끼'를 통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13일 신촌교당에서 열린 '제1회 사사끼대회'는 지난 4년동안 한민족한삶운동본부 한마음한걸음 문화교류기행 등으로 적극적으로 교류해온 남북한 청년들의 '끼모임'이 주최한 자리다. 사사끼는 북한의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국민카드게임으로, 북한 국민 99% 이상이 즐기며 한국에서도 탈북인들끼리 모이면 자주 열리는 놀이다. 한마음한걸음 문화교류기행을 통해 사사끼 놀이를
교화
민소연 기자
2018.10.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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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경희 사무국장] 매년 발표되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소식을 무심히 접하는데, 유독 평화상 부문은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아마도 지난 2000년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영향을 미친 듯하다. 올해도 남북평화와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 남북 두 정상에게 쏠린 기대가 세계적으로 컸기에 내심 기대가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결과를 볼 때,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들이 수상했기에 뜨거운 지지의 박수를 전하고 싶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드니 무퀘게와 나디아 무라드가 공동수상했다. 무퀘게는 콩고민주공화국 내전과정에서 반군
은생수
박경희 사무국장
2018.10.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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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임스 F.퍼슨 박사는 워싱턴 존스홉킨스대 SAIS에서 한국학 교수로 재임 중이다. 2017년 존스홉킨스로 오기 전, 그는 우드로윌슨센터 국제학회에서 공공정책을 담당했으며, 현대자동차 지원센터가 우드로윌슨센터와 협력한 한국역사 알리기의 담당자였다. 퍼슨 박사의 주요 연구분야는 근대 한국역사, 남북한관계학, 북한의 정치철학과 외교관계, 미국과 한국과의 관계, 아시아의 냉전역사다. 퍼슨 박사는 현재 1953년과 1967년 사이 '북한의 정치와 이데올로기 시스템의 변화'를 탐구하는 책을 편찬하는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18.10.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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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교단 경제기반 확립을 위한 원창회원들의 불사운동이 교화·교육·자선·산업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일~4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개최된 제37차 원창회 훈련은 '보은의 길로 가자'는 주제로 총부유지·전무출신후원·해외개척불사에 열정을 다해 온 회원들을 격려하고, 세계사업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김일상 교무는 결제법문에서 "도덕사업이 인생 최고의 가치이며, 소태산 대종사의 법을 상 없이 흔적 없이 실천하는 원창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며 "세계사업은 주위의 권유나 눈치를 보며 참여하는 것이 아
교화
안세명 기자
2018.10.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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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무(李正務)가 여쭈었다. "앞으로 세계적인 전쟁이 있겠습니까?" "허공에서 이제는 전쟁을 않기로 했는가 보더라. 국부전은 있어도 세계전은 없을 것이다. 남북 통일과 세계 평화는 무위이화로 될 것이다. '우리 이러지 말자.' 하고 손잡을 날이 올 것이다."( 제1편)전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에 평화의 바람이 분다. 2017년 북한의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 사드배치가 이어지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던 한반도는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손을 맞잡았고, 9월 '2018 남북정상회담
기자의시각
최지현 기자
2018.10.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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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회장 최경진)가 9월21일 한겨레중·고등학교 북한이탈청소년들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은부모 결연을 맺은 여성회원·교도들과 은자녀들이 가을을 맞아 친목과 결속을 다지는 문화답사를 진행한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남북단일팀 선수 공동 입장으로 전 세계인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으로 답사를 다녀와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번 문화답사에는 북한이탈청소년 65명, 결연부모 46명, 교사 4명 등 총 115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하루 종일 비가
청소년
강법진 기자
2018.10.05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