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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알뜰한 공심으로 헌신하며, 신성으로 일생을 살아온 치타원 조희전 정사(治陀圓 趙嘻田 正師)가 18일 오후 4시57분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치타원 정사는 원기72년 제주교당 덕무를 시작으로 원기77년 인천교당 덕무, 원기83년 홍제교당 덕무를 마지막으로 원기86년 정년퇴임했다. 치타원 정사는 온화하고 진실한 성품으로 모두를 따뜻하게 챙겼으며, 간난한 교당에서 알뜰하게 공중사에 힘썼다. 평소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교화에 조력했으며, 두 마음 없이 무아봉공의 삶을 살아 온 봉공인이었다. 열반소식을 접한
열반
유원경 기자
2019.12.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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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4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힘이 세진 인간 때문에 지구는 더욱 병들었고, 그 와중에 억겁의 세월을 진화해온 생명체들이 신비로운 창조의 여정을 마감했다. 보은하지 못하고 배은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인과의 진리가 어떻게 응답할지 크게 두렵다. 국제사회는 약육강식의 행태가 더 노골화되었다. 특히 경제력을 무기 삼아 이웃나라를 곤경에 빠뜨리는 전략이 일반화되어 자리이타의 국제협력질서는 크게 퇴색했다. 우리나라도 일본과의 무역갈등에 더해 미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튈까 하루하루를 살얼
사설
원불교신문
2019.12.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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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13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한 원기104년 출가서원식에서 교단 2세기를 이끌어갈 32명의 소중한 전무출신이 탄생했다. 교무품과 30명, 도무품과 1명, 덕무품과 1명을 배출한 이날 행사에는 거룩한 오늘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합력한 가족들과 추천교무, 선후배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김제원 교화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서원식에서 전산종법사는 정식 법복을 착용한 서원자들에게 일일이 법락과 을 수여하며 격려했고, 전무출신 서원자들은 법신불 사은전에 엄숙히 기도 올리며 전무출신의 도로써 살아갈
교화
정성헌 기자
2019.12.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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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 교화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심타원 남궁선봉 원로교무(81·心陀圓 南宮善鳳). 당시에도 생소했을 남미 지역에서 오늘날 기반을 마련하기까지 모든 것을 진리전에 맡겨버리고 살아왔던 그였다. 하지만 기쁨과 보람이 컸던 만큼 다시 한번 그때를 생각해보면 결코 녹록치 않았던 교화 터였다. “교화를 45년간 했지만 남미교화에 나서기 전에는 한번도 교화가 어렵거나 괴롭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지.”부에노스아이레스 선교소원기87년 국내 현장교화로는 군산교당을 끝으로 그가 남아메리카 대륙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9.1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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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4일 제240회 정기수위단회에서는교구법인 통합정책 결의 시행이 유예됐다. 후반기 교구장협의회에서는 교정원 기획실에서 연구한 대교구 편제안이 발표되면서 다양한 문제제기 및 논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신중론과 긍정론이 대두됐지만 현 교구편제의 한계점, 교구편제 개선 목표 및 개선 방향, 대교구 편제안, 장애요인, 교구 통합의견의 장점 등 여러 측면에서 조명한 연구 발표는 교구자치화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과제를 제시하는데 길잡이 역할이 됐다. 이번 호는 지난달에 이어 교구장협의회에서 연구 발표된 ‘교화활성화를
이달의 기획
정성헌 기자
2019.11.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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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4년, 교단은 총단회와 중앙교의회, 수위단회를 거치며 그 어느 해보다 숨 가쁜 행보를 마쳤다. 특히 4일 개최된 제240회 정기수위단회에서는 전무출신규정을 개정했다. 무엇보다 정년연장은 신규 전무출신 지원 감소와 퇴임자 증가로 인한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71세로 정년을 상향했다. 전무출신 품과 또한 교무·도무·덕무의 호칭을 교무로 단일화해 차별적 요소를 제거하는데 공의를 모았다. 이번 결정으로 재가출가의 마음이 합해지고 결복성업의 물꼬가 트이길 진정으로 희망한다.이제 교단은 더욱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 ‘법
기자의시각
안세명 편집국장
2019.11.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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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4일 개최된 제240회 정기수위단회에서는 전무출신규정 개정을 시작으로 결복성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전산종법사는 개회사에서 상임위원회와 전문위원의 활동을 크게 치하하며 “교단을 운영하는 대표적 표준이 공의와 이단치교 정신이다”며 “대종사께서는 간사에게도 의견을 물으셨으며, 역대 스승께서는 공사를 통해 공의를 모았다. 우리는 지난 3일~4일 총단회와 중앙교의회를 통해 지자본위 정신으로 교단의 중요 의사를 결집했다”고 소회를 밝혔다.이단치교를 강조한 전산종법사는 “정산종사께서 수위단을 최고결의기관 뿐만 아닌 교단 통
교화
안세명
2019.11.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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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종법사의 취임 일성을 기억하는가.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 전산종법사는 현재를 '인류를 선법화 하고 세계를 불은화 하는 사오백 년 결복의 큰 걸음을 힘차게 내디뎌야' 할 '새로운 시점'으로 보았다. 이를 위해 역대 종법사의 경륜인 이단치교의 운영 방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교화단과 정기훈련·상시훈련의 강화로 생활화된 불법을 대중화해야 한다는 요지의 경륜을 밝혔다. 세상의 병과 교단의 병도 교화단과 훈련으로 치유하자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소태산 대종사의 심통제자가
사설
원불교신문
2019.10.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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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지난달 열렸던 교구장협의회에서는 교정원 기획실에서 연구한 대교구 편제(가)안이 발표되면서 다양한 문제제기 및 논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신중론과 긍정론이 대두됐지만 현 교구편제의 한계점, 교구편제 개선 목표 및 개선 방향, 대교구 편제안, 장애요인, 교구 통합의견의 장점 등 여러 측면에서 조명한 연구 발표는 교구자치화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과제를 제시하는데 길잡이 역할이 됐다. 이번 호는 교구장협의회에서 연구 발표된 '교화활성화를 위한 교구편제 개선안' 가운데 원기78년 '교구자치화
이달의 기획
정성헌 기자
2019.10.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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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원다르마센터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나요?" 세계의 많은 이들이 구글과 입소문을 통해 '명상하기 좋은 곳'을 검색하다 보면 원다르마센터의 프로그램과 시설에 매료되고 만다. 원다르마센터는 이미 세계인의 영성을 밝히는 '마음의 성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삶의 변화 체험하려면 WDC에 가라원다르마센터(WDC)는 53만평 너른 대지위에 서쪽으로 허드슨강이 흐르고 전방으로는 한국의 태백산맥 같은 애팔라치아 산맥이 파노라마로 펼쳐 있다. 센터 내 아름다운 산책로는 자연과 인간이 조우하는 최적
이달의 기획
안세명
2019.10.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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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진솔함과 정성스러움으로 한평생 교육기관에서 헌신한 희산 이성조 정사(熙山 李性照 正師) 14일 오전 6시15분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희산 정사는 원기58년 해룡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원광대학교, 원광고등공민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원광고등학교 행정실장으로 봉직하다가 원기97년 정년퇴임했다.희산 정사는 온화하고 조용한 성품으로 교단초창기 교육기관에서 항상 정성으로 근무하며 학교를 체계화하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했다. 또한 직위와 나이에 관계없이 항상 굴기하심으로 대하며
열반
유원경 기자
2019.08.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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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주천교당 교도들이 가족 친화법회로 법정을 나눴다. 4일 주천교당 교도들은 교당의 전신인 안천교당 인연들과 교당 후원 교도들을 초청해 친목을 다지며 교화의 활로를 찾았다.안천지역 출신, 후원교도, 교당 교도 등 6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친화법회는 김혜주 교도회장이 교도들과 함께 기획한 한국무용 식전공연이 선보여졌다. 이어 안천교당 초대 청년회장 출신으로 안천면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역임한 허재천 교도는 "50여 년 만에 이렇게 다시 만난 것은 꾸준히 신앙 수행해온 법연들 때문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환영
뉴스
이여원 기자
2019.08.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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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제30차 예비덕무·도무 정기훈련이 7월27일~8월2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열려 총 14명(덕무3명·도무11명)이 훈련을 이수했다. '마음공부 잘하여서 새 세상의 주인 되자'는 주제아래 입선인들은 불볕더위 속에서도 출가 서원을 확립하고 교법을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제식에서는 김경일 총장은 "정기훈련에서는 상시훈련 때 공부한 내용을 문답감정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하고 교정하고 충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예비덕무·도무들은 상시기간 공부한 내용을 문답감정 받고 선
봉불&훈련
김세진 기자
2019.08.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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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자 중심으로 변화된 '교무'제도전무출신은 원불교 출가교도를 통칭하는 말이다. 정신·육신·물질로 공도에 헌신하기로 서원해 공부와 사업을 하는 자로서 '공도자(公道者)'를 본위로 한다. 공식적으로는 원기9년 불법연구회 창립 이후로 추정되며, 여성전무출신제도는 원기14년 이청춘 선진의 의견 제출을 통해 수용됐다. 또한 교무는 현재 전무출신 중 교화직을 담당하는 교무 품과를 일러 부르는 호칭이다. 그 어원을 살펴보면, 원기9년 불법연구회 최초규약의 7부서 중 주무부서인 교무부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19.07.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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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젊은 여성교역자는 의복 문화의 변화를 절실히 원한다.' 를 살펴보면, 의복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검정치마 흰저고리의 여성 정복은 원불교 여성 교역자로서 상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이점이 있는 반면, 활동성이 떨어지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관리의 어려움이 많았다. 교학과 여학생들의 제복이 한복에서 양장으로 바뀌던 원기58년을 계기로 정복 개선의 여론이 있었지만 정화단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근래에도 여성 교역자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19.07.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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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지난 7일 교구장협의회에서는 정년연장, 전무출신 결혼문제 등과 함께 품과제도 개선이 협의안건으로 다뤄졌다. 그 가운데 거론된 품과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그동안 교무와 도무·덕무로 나뉘어 불렀던 명칭을 모두 '교무' 호칭으로 통일한다는 의견이다. 전무출신 업무는 교화직 교무, 전문직 도무, 봉공직 덕무로 세분화해 진행해왔다. 그 가운데 전무출신간의 차별문제가 나타났으며, 그 차별문제에 해결점의 시작을 호칭통일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전무출신들의 고유 업무에 대한 특수성을 인정하고, 세분화 된 역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19.06.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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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시대에 맞는 전무출신 제복 연구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4월 첫 모임을 시작한 정화단제복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여성교역자 정복 다양화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와 대안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는 교단적으로 전무출신 정복과 생활 복제에 대한 체계적인 고민과 연구가 어떻게 진행될지 추이를 지켜보면서 '전무출신 제복, 그 변화를 위한 키워드'를 시리즈로 연재한다. 제복(制服)은 일정한 기준에 의해 정해진 동일한 양식의 복장으로, 집단이나 조직에 소속된 인원이 조직 활동에 참여할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19.06.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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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원불교에는 출가교역자와 재가교역자가 있다. 전무출신은 출가교역자에 해당하는데, 전무출신은 교무·도무·덕무의 3가지 형태로 나뉘어져 있다. 성가를 부르며 오늘날 원불교가 있기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오로지 교단을 위해 헌신한 전무출신들을 떠올려보고, 현재를 살아가는 전무출신과 또 우리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소태산 대종사는 전무출신은 원래 정신과 육신을 오로지 공중에 바친 터라, 개인의 명예와 권리와 이욕은 불구하고, 오직 공사에만 전력하는 것이 본분이라 했다. 전무출신 찬송가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19.06.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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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한결같은 신성과 공도의 헌신으로 일생을 살아온 봉타원 김봉불행 정사(奉陀圓 金奉佛行 正師)가 5일 오전9시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봉타원 정사는 원기71년 불광교당 덕무를 시작으로 대연교당, 목포교당, 안동교당 덕무를 마지막으로 원기 84년 정년퇴임했다. 봉타원 정사는 온화하고 진실한 성품으로 늘 모두를 배려하며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생활했다. 어렵고 힘든 교화지에서 바느질로 불사에 노력했으며, 교무들이 교화에 열의를 다하고 교당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성으로 합력했다. 항상 진솔함과 겸양의 모습으로
열반
유원경 기자
2019.06.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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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교구장협의회가 7일 임시 소집된 가운데 전무출신 급여제도 개선, 정년연장, 전무출신 결혼문제, 품과제도 개선 등의 협의안건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7월초 임시수위단회를 앞둔 시점에서 전무출신규정 개정의 윤곽이 분명하게 드러나 향후 개정 작업이 급물살 탈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난 2월 교구장협의회에서 향후 시간을 더 갖고 논의하기로 했던 '전무출신 급여제도 개선에 관한 건'은 대교구제가 시행되기 전까지 중앙총부가 급여단일화 통합의 주체로서 각 교구에 배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다만 적용대상범위
교화
정성헌 기자
2019.06.11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