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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31㎝ X 55.5 ㎝.우리에게 경건한 축복의 삶을 약속하는 ‘사은’은 보기 드물게 희소한 대종사의 친필 유묵(遺墨)의 하나로 ‘성주(聖呪)’와 함께 본 박물관 봉래제법실에 전시되고 있다. 1916년 4월 28일 이른 아침 26세의 청년 대종사는 노루목의 초가집에서 깨달음을 성취한다. 주위 사람들은 폐인으로 치부될 만큼 참담했던 중환자의 모습이 하루가
이 한권의 책
200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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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대지는 텅 비어 가득차 오른다. 농부들이 걷어간 들녁은 기도하듯 고요하고, 문득 호젓한 산길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어디론가 길 떠나고픈 사색의 시간들. 결실의 계절을 찬미라도 하듯 우리의 신앙심을 살찌울 책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공부인들을 즐겁게 한다. 11월의 문턱에서 이들 책을 벗삼아 마음길을 거닐어 보자.박혜명 교무(수위단원)가 두권
이 한권의 책
노태형기자
200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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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35㎝ х 세로 23.6㎝.대종사 변산 제법성지 석두암에 계시던 원기11년(1926) 1월 5일 여자교도 성성원(成聖願)에게 친필로 내리신 초기교단 최초의 법명증으로 주목된다. 이는 오늘의 소형 법명증에 이르기까지 그 변천과정의 첫 자료이기 때문이다. 교단사적으로 특기할 중요한 일은 이미 이에 앞서 원기 9년(1924) 2월 대종사 최도화, 서중안,
이 한권의 책
2003.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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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상을 확대해 전 교도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원불교문학상' 결과가 발표됐다.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열린 이번 원불교문학상에서 청소년부에서는 ‘한방울의 눈물 속에는’외 4편을 응모한 박성범군(신림교당)이 대상을 차지됐다. 일반부에서는 대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상을 차지한 박군은 “아버지의 신앙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은 감화를 받았다.
이 한권의 책
노태형기자
2003.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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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높이 18㎝×뒤높이 28.5㎝.어쩌면 평범 속에 비범한 성자(聖者)의 격에 잘 어울리는 너무도 소박하고 자그마한 책상으로 친근감이 느껴진다.대종사는 제자들이 올린 편지에 답장을 쓰기도 하였는가 하면, 초기 교서를 초안 정리했기에 수택(手澤)이 어린 유품이기도 하다.그런가 하면 이 경상이 지닌 특별한 의미는 대종사 열반을 일년 앞두시고 온통 심혈을 기울인
이 한권의 책
2003.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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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 모자…구경 18.7/저경 11.5 /높이 13.1㎝.대나무 지팡이…길이 90㎝/위 부분에는 용이, 아래 부분에는 호랑이가 양각으로 돋보인다. 이 여름모자와 대나무 지팡이는, 우리의 현상을 비관하지 말고 세계가 금강산의 참 주인을 찾을 때 우리 여기 있다 할 자격을 갖추기에 공을 쌓으라(대종경 전망품 5·6)고 하신 크신 법문을 새삼 깊이 되새겨보게 한
이 한권의 책
2003.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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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0. 6㎝. 표주박 안은 야자열매 특유의 하얀 바탕에 희고 섬세한 줄무늬가 이색적이다. 이 표주박은 대종사 겨울 철에 해수(咳嗽)로 기침을 하시며 ‘나는 길을 몰라서 온갖 절절한 구도 고행 끝에 도를 얻었으나 그대들은 대승 수행의 빠른 길을 알게 되었으니 이것이 큰 복이라’(대종경 수행품 47)고 말씀하신 간곡한 법문을 상기시킨다. 표주박은 청년 대
이 한권의 책
2003.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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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어깨가 축 늘어져 눈감으면 관중을 압도하는 대형 화면을 박진감 있게 펼쳐지는 영화가 있다. 영국군의 철퇴에 흰옷차림의 인도인들이 선혈이 낭자한 모습으로 쓰러진다. 질서정연한 비폭력 불복종 운동으로 인도는 독립하지만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대립은 이들의 화해를 주선하는 간디를 세 발의 총성으로 쓰러뜨린다. 아카데미 작품, 감독, 각본, 남우주연(벤 킹슬리)
이 한권의 책
김학인 교무
2003.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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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 열반 60주년이 되는 6·1대재를 맞이해 대종사 성혼을 느껴볼 수 있는 의복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원불교역사박물관(관장 김학인)이 ‘오만년의 약속-소태산 대종사 열반 60주년 기념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대종사 생전의 착복의류 30여점과 신발 5켤레, 화병 받침 2점과 모자 1점 등이 원형 그대로 복제되어 전시됐다.이와관련, 신성
교화
노태형기자
2003.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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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같은 맑음으로 세상의 평화를 기원하는 연꽃 사진전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서전주교당은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전북 학생회관 전시실에서 ‘연꽃같은 세상과 사람을 위한 연꽃 사진전’을 열고 인간과 세상의 정화를 염원했다.이번 행사는 대각개교절과 서전주교당 청운회와 여성회 창립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이준구 사진작가의 연꽃 사진전을 비롯해 선
교화
정도연기자
200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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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열반 60주기를 맞아 대종사 의류 일체를 복제하고, 진품은 약품처리를 통해 영구 보존할 수 있게 됐다.따라서 이 작업이 완결되면 원형과 동일하게 복제된 의류를 상설 전시함으로서 앞으로 대종사 당신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원불교역사박물관(이하 역사박물관)이 작년 10월부터 시작, 금년 5월 말까지 마무리 예정인 의류복제는
교화
노태형기자
20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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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유품을 비롯 교단의 각종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원불교역사박물관(이하 역사박물관, 관장 김학인)이 28일자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국가에 등록됐다.역사박물관이 문화관광부로부터 전문박물관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앞으로 각종 전시회의 협조·지원과 아울러 타 박물관과의 유대관계도 더욱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이와관련, 김 관장은 “이번 전문박물관 등록은 문화
교화
노태형기자
2003.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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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문학의 미래를 이끌 원기87년도 ‘청소년문학상’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28일 열린 심사에서 운문부문 우수상은 김윤주(강릉교당, 초등 3) 학생의 ‘메아리’가 선정되었고, 산문부문 우수상은 리경인(중국 훈춘교당, 초등 6) 학생의 ‘소경’이 선정되었다. 장려상은 운문 부문 오가연(금산교당, 중 1)의 ‘가족’, 신옥미(무주교당, 고등 3)의 ‘외등’이
청소년
노태형기자
2002.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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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산 종사 약력1897년 4월 28일 전남 영광 출생원기15년 4월 18일 출가원기18년 4월 1일 서울교당 교무원기30년 4월 1일 영산지부장원기33년 4월 1일 총부 교감원기44년 4월 1일 교정원장원기47년 4월 1일 감찰원장 원기48년 10월 6일 열반 응산(應山) 이완철(李完喆) 종사는 1897년 4월 28일 전남 영광군 묘량면 신천리에서 부 이장
이달의 기획
김학인 교무
2002.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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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순 종사 약력원기전1년 6월 6일 경북 금릉군 구성면 출생원기14년 출가원기21년 1월~25년 5월 영산학원 수학원기26년 2월~35년 4월 개성교당 교무원기35년 4월~39년 3월 초량교당 교무원기41년 4월~56년 4월 대구교당 교감원기56년 5월~63년 11월 부산교구장 원기63년 11월 4일 열반 항타원(?陀圓) 이경순(李敬順) 종사는 1915년
이달의 기획
김학인 교무
200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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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추억의 익산총부 공타원(空陀圓) 조전권(曺專權) 종사(宗師)는 1910년 1월 4일 전북 김제군 금산면 구월리에서 부 조송광 모 최형엽의 2남 4여 중 넷째로 출생한다. 7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맞이한 새 어머니는 다시 3남 2녀를 두게 된다. 활달한 성격에 기독교를 신앙하며 각별한 효성으로 형제간에 우애한다. 부친은 원평에서 한약방을 연 24세의
이달의 기획
김학인 교무
2002.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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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교정원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원의회에서는 ‘원불교역사박물관 문화관광부 및 협회 등록 건’을 심의하고, 기관 명칭 변경과 등록에 따른 중앙박물관 규칙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같은 결의로 원불교역사박물관은 종합박물관으로 국가기관에 등록 하게되는 셈. 따라서 정부발행 박물관 자료를 소장하여 연구자료로 활용하는 등 국가, 종교관계 프로젝트 수행자격이 주어지고 재
교화
원불교신문
200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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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 9월17일 대산종사는 85세를 일기로 열반한다. 이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한강의 기적’을 뒷받침한 김준 전 새마을연수원장은 깊은 애도의 정을 토로한다. “대산종사는 인류의 스승이시오, 저의 진정한 아버님이셨습니다. 저는 저를 낳아주신 아버님과 영적으로 키워주신 대산종사님, 두 분 아버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저희는 대자대비
미니인터뷰
원불교신문
200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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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3년 조선왕조 효종 4년 심한 풍랑으로 제주도 앞 바다에 표류한 네덜란드의 무역선 스페로 호크호 선원 하멜은 13년을 고통스런 억류생활에서 탈출하여 1668년에 사료 가치가 높은 최초의 저서 「하멜 표류기」로 서구사회에 코리아를 알린다. 그 후 4세기를 지난 오늘 특별 초청된 네덜란드의 히딩크 감독이 패거리주의에 젖어온 정치권 온갖 연고에 의한 선수선
이 한권의 책
김학인 교무
2002.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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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산 종사 약력 1915년 8월 15일 전남 영광군 백수면 길룡리 출생. 1937년 2월 배재고등보통학교 졸업. 1942년 2월 일본 동양대학 철학과 졸업.4월 원불교 중앙총부 교무부장. 1946년 원불교 유일학림 학감. 1950년 원불교 중앙총부 교정원장.원광대학 초대 학장. 1953년 원불교 수위단원. 1964년 원불교 개교 반백년기념사업회 회장. 19
미니인터뷰
원불교신문
2002.05.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