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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는 먼저 남녀 사이의 도가 있어야 할 것이니, 남녀의 도는 첫째 공경이라, 남녀가 서로 공경하는 예의를 잃지 아니하여 피차의 인격을 존중히 할 것이요, 둘째는 근신이니, 남녀가 서로 교제를 공명 정대히 하여 사회의 풍기를 건전하게 할 것이요, 셋째는 양보 협조니, 남녀가 서로 양보하는 아량과 협조하는 미덕을 발휘하여 명랑한 사회건설에 함께 힘쓸 것이니라. 〈정산종사법어〉 제1부 세전 제5장 사회 2. 남녀의 도/강남교당[2019년 2월15일자]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9.02.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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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미워하지 말고,먼저 용서심으로 대하라."얼마 전, 저의 큰 실수를흔쾌하게 용서해 주시는분을 만났습니다.마음에 깊은 평온을 얻었습니다.상대를 용서한다는 것이얼마나 큰 불공인지예전엔 몰랐습니다.그래서 스승님께선,"용서가 가장 큰 수행이니라"하셨습니다.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동지들간에혹 사업에 실패나언행에 실수를하였다 하더라도,증오심이나원망심으로 대하지 말고,그 일을 직접 내가당한 것으로 알고같이 걱정하며,그 일의 해결을 위하여 힘쓰는시야 넓고 국이 큰 사람이 되라."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19년 2월15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2.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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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는 남녀와 노소의 별이 있고 강약과 지우(智愚)의 차가 있으며 또한 각각 그 관계에 따라 여러가지 단체와 계급이 이루어 지나니, 이 모든 관계들 사이에 서로 도가 있으면 그 사회는 평화와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요, 만일 그렇지 못하고 보면 그 사회는 반목과 다툼이 그치지 아니 하나니라. (〈정산종사법어〉 세전 5장 1. 사회에 대하여)/강남교당[2019년 2월1일자]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9.01.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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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건강관리의 한 방법으로 늘 체중을 체크해온 나는 체중계에 오를 때면 종종 생각하곤 했다. 몸의 무게를 재는 것처럼 마음의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마음이 무거운 날이면 마음을 비우도록 명상을 더 하고, 불필요한 짐을 더 채우지 않게 각별히 주의할 수 있도록 말이다.최근에는 체중 뿐 아니라 체지방률, 근육량, 내장지방, 수분, 기초대사까지 체크 할 수 있는 스마트 체중계에 올라 여러 데이터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했다. 마음의 무게와 더불어 마음 안에 있는 사랑, 자비, 이해, 욕심,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19.01.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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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께서는,"나이가 들어도해결하기 어려운 마음이 있다"시며,자신의 주견과 잣대로상대방을 함부로 판단하고저울질하는 습성을 크게 경계하셨습니다.우리가 살다보면,가까운 인연일수록 사랑하고 존중할 때그 인연의 깊이가 더욱 지중해지듯,성리(性理)를아는 분들의 심법은,오직 자비와 경외심으로마음의 시비와 다툼을 내려놓습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참다운 동지는마음에 상대심과 승부심이 없이다 같이 성공하기를 염원할 뿐이요,동지의 잘한 점을내가 잘한 것보다 더 기뻐하고,동지의 잘못을 나의 잘못으로 여길 줄 아는심법(心法)을 가진 사람이니라."감사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1.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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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원근 교무] 토요일 교당 창밖으로 보이는 휘황한 불빛아래 많은 사람들이 주말 저녁을 즐기고 있다. 문득 저 많은 사람들 중 0.1%만이라도 내일 법회에 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자조 섞인 생각도 든다. 이곳은 경기인천교구 인천지구 송도교당. 이곳 송도는 국제도시라고도 불리며 경제자유지역이다. 송도신도시가 만들어 지면서 인천교당의 연원으로 원기96년 만들어진 아직 어린교당이다.송도에 부임하고 1년을 보냈다. 어떤 분들은 송도에 산다고 하니 부자동네 산다고 말한다. 처음 이곳에 와서 TV나 사진에서 볼법한 풍경에 마냥 신
요즘, 우리 교당은
송원근 교무
2019.01.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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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여유가 부족하고생각이 단촉할 때면,잠시 마음을 멈춰스승님 법문을염불 삼아 굴려봅니다."욕심은 주야(晝夜)로 사람의 마음을 훔쳐가고,번뇌는 쉴새 없이사람의 마음을 태우나니라."대산종사님 법문 염불에잃어버린 마음을 다시 찾습니다.그윽한 행복이 밀려옵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이 염불의 인연으로삼계업장이 소멸하여지이다.나무아미타불.이 염불의 인연으로시방세계가 청정하여지이다.나무아미타불."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19년 1월25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1.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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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었다. "다생 겁겁 한없는 세상 가운데 한 생 동안 한 가정을 이루고 산다는 것이 마치 여행중에 하룻밤 한 여관에 동숙하는 것밖에 못되는 것인데 철없는 사람들은 그것밖에 모르고 애착하나니, 어찌 단촉한 생활이 아니리요. 부처님은 복도 족족하시고 혜도 족족하신 어른이지마는 나는 삼계(三界)의 객이 되어 마음 가는대로 발 닿는 대로 시방 삼계를 주유하다가 혹 인연을 만나면 쉬고 인연이 없으면 날아다녀서 주착 없이 헌거롭게 살리라고 원을 세우신 것이다." (주세불지장 14장 6절)/강남교당[2019년 1월25일자]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9.01.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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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채일연 교도] '동물을 부탁해'는 다른 생명체와의 공존의 방법을 잊어버리고 외로운 생명체가 되어버린 인간들에게 우리가 잊거나 혹은 무심했던 '비인간 동물'들의 삶을 전달하는 코너다.첫 이야기는 돼지에 관한 이야기다. 올해는 돼지의 해, 그것도 황금돼지의 해다. 덕분에 해가 바뀌기도 전부터 황금돼지를 이용한 마케팅이 업종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극성을 부리고 있다. 면세점, 유통업체, 화장품 회사 뿐 아니라 공기업인 조폐공사마저도 '돼지의 해 골드바' 할인 판매를 한다고 나설 정도
동물을 부탁해
채일연 교도
2019.01.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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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청소년이면 꼭 학교에 다녀야 한다? 우리는 청소년이면 당연히 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이는 우리사회의 잘못된 편견중의 하나이다. 10여 년 전 초보상담사 시절 학교부적응을 호소하며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 하는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남학생과 상담을 하게 되었다. 나는 상담사로서 마음을 공감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상담을 했지만 상담사가 아닌 일반 어른으로서는 학교를 그만둔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을 때였다. 그 당시 나또한 청소년들이라면 학교 울타리 안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며, 학교를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01.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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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종사께서 대중에게 물으십니다."지금 이 순간,성품 자리를 일러 보아라."대중이 여러가지로 대답했지만인증하지 않으시고,"그럼 정산(鼎山)이 한 번 말하여 보라.""언어도가 끊어지고 심행처가 멸했습니다.""그래.그 말이 꼭 맞다.그 말이 꼭 맞다.언어의 길이 끊어지고 ,마음에 가고 머뭄이 없는그 자리니라.이제 확연히 알았느냐."오늘도텅 비어 두렷한일원상 부처님.나의 참 마음,심불(心佛) 전에 귀의합니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19년 1월18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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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얼마 전 미디어 교육 전국 대회라는 행사에 다녀왔다. 이 행사는 언론재단에서 주관하며 전국의 교사들과 미디어교육을 하는 강사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자료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예전에는 미디어나 언론이라고 하면 신문이나 9시 뉴스가 전부였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를 통해서 세상의 소식을 접했다. 따라서 신문이나 뉴스에서 하는 말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실이라 믿었고 그래서 언론을 통제하여 국민들의 생각을 조종하려고 한 시대도 있었다. 이제는 세상이 바뀌어 1인 미디어 시대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19.01.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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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중생들은 욕심이 주인이 되어서 항시 본 마음을 불러 내어 가고, 보살들은 자비가 주인이 되어서 항시 본 마음을 베풀어 쓰는 것이다." (주세불지장 4절)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9.01.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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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대종 교무] 교화자가 안으로 갖춰야 할 삼대력과 불공 실력, 그리고 교법에 대한 서원과 신심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2년여 정도 현장 교화를 경험하면서 현실적으로 더 느낀 것이 있다. 그것은 교화에 대한 자기 자신의 인식 변화, 즉 그 울을 터 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한 것이다.여의도교당에서 근무하며 교감교무와 보좌교무에게 너무나도 감사한 점이 있다. 지난해 첫 발령을 받은 나는 새내기 교무 주제에 어느 날 아침밥을 먹다가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요. 여의도는 영어학원
똑똑!청소년교화
이대종 교무
2019.01.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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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태우 교도] 1948년,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인류사회는 인간성 회복을 위한 반성과 성찰의 의지를 담은 세계인권선언문을 국제연합(UN)을 통해 세계에 공포했다. 선언문은 인류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평등하다는 철학적 토대 위에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권리를 국제사회가 수용했다는 데에 세계사적인 의의가 있다. 그 결과 오늘날 국제협력을 통해 선언문은 국제관습법으로서 세계인들의 보편적인 규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도처에서는 여전히 갈등과 반목으로 인한 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어 평
평화이야기
김태우 교도
2019.01.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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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설이 교중 채포를 맡아 가꿀 새 많은 굼뱅이를 잡게 된지라 이를 말리어 약방에 파니 적지 않은 돈이 되거늘 당시 감원이 그 경과를 대종사에게 사뢰고 "이것은 작업 중의 가외 수입이옵고 그가 마침 옷이 없사오니 그 돈으로 옷을 한 벌 지어 주면 어떠하오리까" 하니,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것이 비록 가외 수입이나 공중 일을 하는 중에 수입된 것이니, 공중에 들여 놓음이 당연한 일이며, 또는 비록 연고 없이 한 것은 아니지마는 수많은 생명을 죽인 돈으로 그 사람의 옷을 지어 입힌다면 그 과보를 또한 어찌하리오." (원시반본장 16절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9.01.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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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신불 사은이시여!겨울 하늘에 내리는수많은 눈의 수를헤아릴 수 없듯이,오늘 하루도마음 하늘에 내리는상념(想念)의 수도끝이 없습니다.이 많은 심상(心象)들은어디에서 왔으며,어디로 흘러가나요?묵묵히 멈추니,바라봄이 익숙해집니다.법신불 사은이시여!마음의 생멸(生滅)이란,이 마음에서 나왔고,이 마음으로 돌아가니,오직 이 마음을 다스릴 뿐입니다.만법귀일(萬法歸一)하니,일귀하처(一歸何處)오.오늘도 기어이일원상 한마음으로영글어져갑니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19년 1월11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1.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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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란,다른 사람의마음이 아닌내 마음과 내 삶을공부하는 것이더군요.그동안타인의 마음을 간섭하고,평가하고, 재단하느라정작내 마음 하나를,이 업력 하나를,온전히 바라보지 못했습니다.오늘 그 마음길이환하게 열립니다.대종사 말씀하십니다."일원상 수행이란,일원상과 같이원만구족(圓滿具足)하고,지공무사(至公無私)한각자의 마음을 알자는 것이며,각자의 마음을 양성하자는 것이며,각자의 마음을 사용하자는 것이곧 일원상의 수행이니라."[2019년 1월4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1.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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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1970, 80년대에 활동했던 밴드 퀸의 리더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연일 화제가 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의 소재나 규모면에서는 대형 상업 영화들과 비교가 되지 않지만 영화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고 몇 번씩이나 재관람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큰 인기를 누린 음악가의 삶을 다룬 점과 그 음악가의 영화 같은 삶,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흠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18.12.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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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갑이 수십년간 독실한 신을 바치고 특히 선 공부에 전력하더니 차차 정신이 맑아져서 손님의 내왕할 것과 비오고 그칠 것을 미리 아는지라,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는 수행 도중에 혹 반딧불같이 나타나는 허령(虛靈)에 불과하나니 그대는 정신을 차려 그 마음을 제거하라. 만일 그것에 낙을 붙이면 큰 진리를 깨닫지 못할 뿐 아니라 사도(邪道)에 떨어져서 아수라의 유가 되기 쉽나니 어찌 정법 문하에 그런 것을 용납하리오."(원시반본장 15절)/강남교당[2018년 12월21일자]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8.12.19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