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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교단이) 이제는 자리잡았으니까 확 터야해. 그런데 아직도 소심해. 이제 좀 과감해야돼. 그래야 세계 종교와 같이 발을 맞추지. 소심하니까 과감하게 터야 돼. 모든 부분이 다."아흔이 넘는 고령에도 '교단이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하는가'란 질문에 뜻밖의 일갈이었다. 정산종사의 장녀로 태어나 전무출신이 그저 천직인줄 알고 평생 국내외 개척불사의 길을 걸어왔던 승타원 송영봉(93·承陀圓 宋靈鳳) 원로교무. 해외교화의 눈물겨운 초창기 역사를 걸어왔기 때문일까. 그의 일갈은 새로 선출된 지도부에게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8.09.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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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제15대 종법사 당선"전산 김주원 원정사가 제15대 종법사로 당선됐습니다."중앙총부 개벽대종의 종소리가 33번 울려 퍼졌다. 18일 오후 2시42분 원불교의 최고지도자이자 6번째 법주가 탄생한 순간, 수위단원은 전원 기립박수로 신임 종법사를 환영했다. 교단 제3대 제3회 후기를 이끌 원불교 제15대 종법사는 영산선학대학교 총장 전산 김주원(70·田山 金主圓) 원정사로 최종 확정됐다. 교단 '주법'이 되고 '얼'이 되라당선 결과가 발표되자 전산 종법사 당선자는 오후 4시20분 중앙총부에 당도해 교단
교화
강법진 기자
2018.09.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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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영광교구 군남교당과 전북교구 동산교당 청년회가 연합해 법인기도 100년 맞이 성지도보순례를 진행했다. 10일~12일 변산 봉래정사에서 익산 중앙총부까지 63㎞를 순례한 도보팀은 대종사와 선진들의 발자취를 통해 신심을 더욱 굳건히 했다. 순례를 기획한 군남교당 강경훈 교무는 "처음 계획은 영산성지에서 변산성지를 지나 익산성지까지 120㎞를 걸을 예정이었으나, 사전답사를 통해 폭염으로 너무 무리된 일정이란 결론을 내렸다"면서 "청년회 자체로 성지도보순례를 기획하고 체험해 보았다는 데 의의가 깊다"고 소득을 전
문화
강법진 기자
2018.08.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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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은경 교무] 소태산 대종사께서 대각을 이루시고 사람을 모아 처음 하신 일이 '저축조합운동' 이다. 우리 생활 속 낡은 습관과 낭비를 막아 자본을 만들도록 하셨다. 이 자본으로 대종사께서는 제자들과 더불어 바다를 막는다. 서해안 길룡리 앞바다를 막아 논을 만드시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평생 곡식이 나오는 땅을 선물하였다. 이 일을 하며 제자들은 일심으로 단결을 했고, 신심이 깊어졌다. 바다를 막아 농토를 만들며 우리가 뭉치면 이렇게 큰일을 이룰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 또한 얻게 되었으리라. 이때가 원기4년(1
설교&교도강연
김은경 교무
2018.08.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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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구인선진의 사무여한 정신을 계승하는 중앙총부 법인절 기념식이 21일 오전9시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중앙총부는 법인절을 앞두고 일주일간 특별기도를 올렸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인근지역 재가출가 교도들은 천의를 감동케 한 백지혈인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구인선진의 창립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개식, 입정에 이어 중앙총부 임원들의 법인기원으로 영주, 기원문, 독경(일원상서원문·반야심경)의 감흥이 반백년기념관에 울렸다.경산종법사는 법계인증을 경축하는 설법으로 대중을 맞이했다.
교화
이여원 기자
2018.08.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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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대종사와 구인선진이 백지혈인의 법인성사로 대신성·대단결·대봉공의 창립정신을 세운 '법인절(法認節)'을 열흘 앞두고 전국에서 모인 재가출가 교도들의 기도 함성이 영산성지 법인광장을 가득 메웠다.교정원 교화훈련부가 주최하고 4개 재가단체와 영산성지공동체가 주관한 원기103년 영산성지 법인기도는 11일~12일 영산성지 일대에서 펼쳐졌다. 예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800여 명의 기도인들은 오후4시부터 접수 및 서원문을 작성하고, 청운회·여성회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오후7시
교화
강법진 기자
2018.08.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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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영산성지사무소가 제2회 영산스테이를 진행해, 한여름 폭염에 맞선 구도의 열기를 진작시켰다. 7월27일~29일 영산성지 일대에서 열린 영산스테이는 소수 정예를 모집해 2박3일간 오롯하게 성지의 기운을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진행했다. 전국에서 모인 5명의 재가교도들은 영산성지사무소 왕정달 교무의 지도하에 좌선, 염불, 요가, 구도지 순례, 삼밭재 기도, 야간 법인기도, 연꽃차 시음, 연잎 따기 체험, 초기교단사 공부를 하루 일과에 맞춰 오롯하게 체험했다. 특히 영산성지가 품고 있는 소태산 대종사와 구인선진의 발
교화
강법진 기자
2018.08.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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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3.1 운동의 후유증과 가중되는 탄압 속에서 9인 제자들에게 백일기도를 제안한다. 4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백 일간의 산상기도였다.…(중략)100일째 되는 날, 아직도 사념이 남아 있으니, 창생을 제도할 수 있다면 목숨도 내어 놓겠는가 하고 물으신다. 아무 대답이 없자 또 말씀한다. 미련이 남거든 말하라, 생명을 바치지 않고도 길이 있다. 조금이라도 불안한 생각이 끼어들면 비록 열 번을 죽어도 천지신명이 감동하지 않을 것이다. 이 때 모두 비장한 태도로 희생하겠다고 다짐한다. 열흘간 더 기도하고 21일에 자결키로
기자의시각
최지현 기자
2018.08.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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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법인성사 100주년, 창립정신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짐이 울렸다. 원불교청운회는 23일~24일 국제마음훈련원에서 '결복기운 2세기, 창립정신으로 거듭나자'는 주제로 전국훈련을 진행했다. 230여 명의 청운회원들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결제식과 김일상 교무의 주제강의, 대각터 법인기도와 삼밭재기도, 회화 등이 진행됐다. 특히 회장단 회의로 진행된 회화시간에는 법인기도100주년 기도식 진행에 따른 재가 4개 단체의 합력 등을 협의했고, 청운회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관리, 청운보은동산 문제 등을 공유했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18.06.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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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학교법인 원창학원(이사장 김일상)이 5개 학교(원광고·원광여고·원광정보예술고·원광중·원광여중) 신성회원을 대상으로 '제 3회 원창학원 신성회 정기훈련'을 실시했다. 5월26일~27일 영산성지와 영산선학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신성회원 83명이 참석해 '나는 그대들에게 연꽃이 되라고 권하노라'의 주제아래 구인선진을 알아보고 성자의 혼을 찾는 활동이 진행됐다.신성회원들은 10개단으로 편성돼 영산선학대 예비교무들과 구인선진을 알아보는 활동을 한 후, '도전! 경종을 울려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18.06.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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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기103년 대각개교절 경축식에서 첫 등장한 '일원대각 등촉대'는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김동원(법명 수오·나포리교당) 교수가 5개월에 걸쳐 설계·제작했다. 교정원 교화훈련부의 제안으로 기획된 등촉대 조형물은 시방을 뜻하는 10개의 기둥 위에 불을 밝혀 온 누리에 깨달음의 빛을 비춘다는 대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김 교수는 "창작 제안을 받고 교전을 다시 펼쳐보며 수없이 연마했다. 깨달음을 승화시키려면 빛이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면서 "빛은 일원대각이어야 하고 대종사와 구인선진이 법
미니인터뷰
강법진 기자
2018.05.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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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으로 인해 우리 법이 세계에 크게 드러나리라”[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불교는 1916년 4월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으로 시작됐지만, 회상의 기초를 세운 것은 9인 제자와 함께한 '정관평' 방언공사와 '백지혈인'의 법인성사라 할 수 있다.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의 일이다. 무오년 3월, 소태산 대종사는 9인 제자와 함께 저축조합으로 모은 기본금으로 영광군 백수면 길룡리에 간척사업을 착수했다. 갯벌을 막아 농토를 만든다는 소식에 주위의 냉소가 심했지만, 대종사는 간척사업을 통해 처음부터 '
무처선방
강법진 기자
2018.04.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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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내년은 소태산 대종사와 구인선진이 법인성사를 나툰 지 100주년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교화훈련부가 주최하고 원불교 봉공회, 청운회, 여성회, 청년회 재가 4개 단체가 주관해 7일부터 내년 8월17일까지 법인성사 100주년 법인기도에 돌입한다.구인선진이 사무여한 정신으로 창생 구제를 위한 결사의 기도 정성이 백지혈인으로 승화한 의미를 되새겨 법인절 백주년을 앞두고 교단적으로 대승적 기도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다.기도는 7일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결제 및 봉고식을 시작해 영광·광주전남·전북·중앙·
교화
정성헌 기자
2018.04.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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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단의 법위사정은 날이 갈수록 그 기준이 가벼워지고 낮아지고 있다. 소태산 대종사와 정산종사 당대 엄격했던 법위사정이 대산종법사 재위 말기부터 물러지기 시작하더니, 좌산종법사, 경산종법사로 이어지면서 수많은 종사와 법강항마위가 양산되고 있다. 법위사정의 기준이 낮아지고, 법위사정이 3년 단위로 관행화되다 보니, 나이, 연조 등의 누적과 더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이 법강항마위, 출가위가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 그 누구든 내막을 아는 사람은 이런 모습을 보고, 정당하고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할 사람은 그리
사설
원불교신문
2018.02.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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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감응은 한 가지 원을 가지고 이뤄질 때까지 해야 위력이 있다. 함께한 단원들이 눈덩이가 되어 평화를 굴리고 또 굴려서 이 땅에 평화세상을 이룩하자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이하 원불교대책위)가 지난해 12월25일 성주성지에서 사무여한단 총단회를 개최해 다시 한 번 성지수호, 평화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사무여한단은 지난해 8월11일 출범해, 진밭지킴이와 사드 추가반입 저지활동을 펼쳐왔다. 교도뿐 아니라 일반인, 이웃종교인도 함께한 연대조직체로서 의미 깊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차례의 사드 장비 추가반입 사태를 겪으면서
교화
강법진 기자
2018.01.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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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의 직제자인 초창기 선진들은 교단 창업의 주역들이다. 그러므로 그 가르침에는 홍매(紅梅)처럼 짙고 향기로운 신성이 있고 구전심수(口傳心授)의 적실함이 있다. 구인선진의 이재철(一山 李載喆, 1891-1943) 종사는 저축조합·방언공사로 이어지는 초창교단의 ...
교사이야기
양현수 교무
2017.11.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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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개교절과 더불어 원불교 교단의 뜻깊은 경축일인 법인절이 지나갔다. 8월 21일 법인절을 앞두고 재가출가 교도들은 중앙총부와 국내외 각 교당에서 법인절 특별기도를 올리고 21일 당일에는 거교적으로 법인절 경축법회를 보았다. 영산성지에서는 지난 12일 구수산 구인기도봉...
사설
원불교신문
2017.08.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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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성 국제마음훈련원장 설법백지혈인의 이적으로 법계의 인증을 받은 법인절을 앞두고 중앙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이 기도정성을 모았다. 16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는 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구인선진의 사무여한을 되새기는 '법인절 합동기도식'이 진행됐다. 기도식에 앞...
교화
최지현 기자
2017.08.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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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교당서 일제히 봉행구인선진의 사무여한 정신을 계승하는 중앙총부 법인절 기념식이 21일 오전9시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중앙총부는 법인절을 앞두고 14일~19일 일주일간 특별기도를 올렸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인근지역 재가출가 교도들은 천의를 감동...
교화
이여원 기자
2017.08.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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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6일(음)에, 9인은 모두 만면한 희색으로 시간 전에 일제히 도실에 모이는 지라, 대종사, 찬탄함을 마지 아니하시었다. 밤 8시가 되자, 대종사, 청수를 도실 중앙에 진설케 하시고, 각자 가지고 온 단도를 청수상 위에 나열케 하신 후, 일제히 '사무여한'이라는 최후 증서를 써서 각각 백지장을 찍어 상위에 올리고, 결사의 뜻으로 엎드려 심고하게 하시었다. 대종사, 증서를 살펴 보시니, 백지장들이 곧 혈인으로 변하였는지라, 이를 들어 단원들에게 보이시며 "이것은 그대들이 일심에서 나타난 증거라"하시고, 곧 불살라 하
교리여행
신은경 교무
2017.08.18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