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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여기까지만 읽어도 ‘라떼는 말이야~’가 될 테지만) 정말 우리 시대 ‘추석’은 ‘민족 대명절’이었다. ‘전국에서 고향을 찾아 나서는 2천만 명의 귀성객 대이동’이라는 앵커의 뉴스를 시작으로 추석 명절 분위기는 고조된다. 가을 추(秋) 저녁 석(夕),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 추석이다. 들판에는 곡식과 과일이 풍성하게 영글고, 크고 밝은 달이 휘영청 떠오르는 추석은 ‘한가위’라고도 부른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터. 그 어떤 명절보다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9.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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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저녁 염불 10분 전, 아바타들이 입장한다. 상자거북, 병아리, 미어캣, 공작, 자신의 법명을 붙인 아바타까지… 앉고 싶은 방석에 자리를 정한다.오후 9시 정각, 교무 아바타의 카메라가 켜지고 목탁소리에 맞춰 저녁 염불이 시작된다. 염불 후 입정의 시간. 적적성성한 기운이 메타법당 안에 가득 찬다. 이어 유무념 대조사항을 기재하고, 하나하나 짚어주는 교무의 지도로 삼십계문도 꼼꼼하게 대조한다. 염불을 마치면 오후 9시 30분, 저녁 심고를 함께 올리고 저녁기도의 노래로 하루를 마감한다. 끝으로 교무 아바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9.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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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이 생활 속 신앙수행을 공유하며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전북교구는 9월 10일 전북교구청 대각전에서 ‘신앙수행 감상담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는 원기107~108년 전북교구가 진행한 (대각개교절 기념) 사경노트, (법인절 기념)특별기도와 사경노트를 통해 속 깊은 공부인들의 실천 내용을 공유하며, 이를 발굴해내자는 의미로 열렸다. 이날 ‘특별기도와 법문사경으로 변화된 나’를 주제로 전인주(전주교당), 김보현(고창교당), 박근영(한둥근교당▶ 관련내용 15면), 박도현(구이교당),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9.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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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정기·상시훈련의 생활화와 교화의 연계성, 문답·감정·해오와 법의문답, 상시일기로 찾아가는 마음공부에 대한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9월 7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화연구소 정기 연구발표에서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김성훈 교무(인제교당)은 교당에서 상시훈련을 생활화하는 방법과 이에 따른 소득을 소개했다. “원기106년부터 일반 법회와 교화단 법회를 격주 운용하기로 했다”는 김 교무는 “교화단 훈련이 정착되니 사실적 훈련에 바탕한 공부를 위해 변화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상시일기 기재 교도에게 ‘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9.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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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케이크에 촛불을 켜면서 문득 드는 생각. 성냥은 마지막으로 언제 어디서 생산됐을까. 바로 김해시 진영읍에서 2017년 7월 31일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사라졌다고 한다(출처 김해성냥전시관).한국 성냥의 시초는 바로 인광노(引光奴). 한자말 풀이 그대로 ‘빛을 나르는 종’이라는 뜻인 인광노는 불씨를 옮기는 데 이용했던 조선시대의 성냥이다. 호롱불에 불을 붙일 수 있도록 불씨를 옮기는 나무껍질 정도로 이해하면 쉬울까. 여하튼 인광노는 성냥이 들어오면서 사라지게 됐다. 부싯돌로 열심히 불을 지펴 불을 옮기던 그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9.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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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2023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9월 한 달간 미륵사지의 밤하늘을 빛으로 수놓는다.익산시, 문화재청, 전라북도가 주최하는 ‘2023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는 9월 9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9일까지 한층 향상된 프로그램을 담아 3년 차의 문을 연다. 올해는 ‘용화세계, 백제人익산’을 주제로, 미륵사지 일대와 익산박물관을 시간의 빛, 기억의 빛, 낭만의 빛, 영원의 빛, 추억의 빛 테마로 꾸며 익산만의 헤리티지 나이트투어가 운영될 예정이다.익산시는 매일 저녁 7시 30분 미륵사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9.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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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시는 읽는 사람의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한 시인의 시를 읽을 때 ‘나의 시’를 읽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내 가슴에 깊이 닿아오는 시는 ‘나의 시’이기 때문이다. 자연도 마찬가지다. 바다를 바라보지 않으면 나의 바다가 될 수 없고, 산도 나무도 그러함을 그가 일깨운다. 정호승 시인이다. 정 시인은 올해로 한국 문단 등단 51년이 된다. 신작 시집 14권, 1100여 편의 시가 독자들의 가슴에 닿아 ‘나의(독자) 시’가 됐다. “모든 사람은 시인입니다. 시인의 어떤 영혼을 갖고 있지 않은 사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9.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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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음방송 경영개선을 위한 구조개선 TF팀(이하 원음방송 TFT, 위원장 최호준)이 경영개선 방향으로 ‘위기극복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과 ‘교화방송 핵심콘텐츠 역량 확보’의 두 가지 큰 원칙에 인식을 같이 했다. 8월 30일 오전 10시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진행된 원음방송 TFT 3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대사회 교화방송으로서 원음방송의 핵심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대안을 구체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날 3차 회의에서는 이러한 핵심 키워드를 사옥문제 해결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9.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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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법위는 사정(査定)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법위등급을 내 마음과 생활에 수시로 점검하고 대조해 자신의 법위를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본의를 살리는 길이다. 오랫동안 교단의 현안이었던 법위사정의 문제점과 대안을 짚어본다.‘사정’ 위주의 법위사정현재 진행되었던 법위사정의 가장 큰 핵심은 ‘교도법위사정규정’의 목적(제1장 총칙 제1조)과는 다르게 ‘법위향상’과 ‘법위사정’이 병행돼야 함에도 ‘사정위주’로 치우쳐 진행돼왔다는 점이다. 교화훈련부 관계자는 “법위사정 후 결정된 법위에 따른 법위 향상의 공부로는 이어지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9.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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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전북, 도시와 사람’을 정규교과로 개설한다.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면서 전라북도는 시도별 소멸위험 시군구 비중에서 9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인구감소 위기를 넘어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지역소멸 문제의 원인은 현재 지역사회와 지역대학의 동반 침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와 지역대학의 협력 및 상호 발전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소멸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강좌와 관련
온라인뉴스
이여원 기자
2023.09.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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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전북교구가 청소년교화 활성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의 행보에 나섰다. 전북교구는 8월 18일 전북교구청에서 청소년교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완산야호청소년센터,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주종합사회복지관,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평화사회복지관 등 전북지역 내 원불교 산하기관이 참여했다.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전북교구와 전북지역 내 산하기관은 청소년교화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며, 원불교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교화 활동을 위해 청소년 교화자의 교화역량증대와 청소년 교화장의 질적·양적
청소년
이여원 기자
2023.09.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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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원음방송이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양성평등 인식 개선 및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양성평등주간 동안 방영할 예정이다.(본방송 : 9월 1일 오전 10시, 재방송 : 9월 2일 밤 10시, 9월 4일 저녁 7시, 9월 5일 밤 11시, 9월 7일 낮 1시) 서울시 성평등기금의 지원으로 제작된 ‘세상을 바꾸는 생활 속 양성평등’은 차별 없는 세상과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을 위해 필요한 양성평등을 주제로 담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박지아 센터장(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 김언경 소장(미디어연구소 뭉클)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8.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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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신흥마을 당산나무가 보인다. 두 서너해 전쯤일까. 이곳에서 ‘신나고 흥미로운’ 소리 마당이 열렸다.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얼쑤 신흥마을팀’의 우리 가락, 아쟁연주, 가야금 병창, 민요 등 어느 가락에도 덩실 어깨춤이 추어지는 당산나무 음악회가 떠올랐다. 신흥교당으로 향하는 그 길, 목수국이 지천이다. 모진 햇살 견뎌낸 수국길을 따라 닿은 곳, 안산선방에서 이호인 교무를 만났다.마을과 교당이 둘 아닌 곳영광군 묘량면 신천리에 위치한 산골 마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소쿠리 모양의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8.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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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가 운영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Higher Vo-cational Education hub district)센터가 ‘익산시 발달장애인 가족창업인 양성을 위한 특화교육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8월 18일 개최했다.본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창업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주축으로 하는 ‘익산시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기대된다. [2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8.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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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타원 전팔진 원로교도(이리교당). 그의 본적은 ‘전북 익산시 북일면 신용리 344-2’, 즉 중앙총부다. 불법연구회 초창기,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설계해 준 집을 지어 익산총부 구내에 온 가족이 살았고, 그 집에서 그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고등학교까지 총부 구내에서 자란 그는 어릴 적 기억이 확연하다. 구타원(이공주 종사) 할머니집을 지나면 총부 사무실이 있었고, 그 옆 팔타원(황정신행 종사) 할머니집, 그 옆이 자신이 나고 자란, 큰 방(소태산 대종사 당대 선방) 하나를 놀이터 삼던 ‘우리 집’이다.
선진의법향
이여원 기자
2023.08.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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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입추가 지났으니 한여름 더위도 좀 꺾이려나 싶지만, 한낮 불볕더위에 예상치 못한 소나기도 잦다. 늦은 퇴근길, 주차장까지 걸어가기엔 빗방울이 제법 굵고 세차다. 사무실에 비치돼있는 하얀 비닐우산을 집어 들면서 드는 생각, “아! 그 옛날에는 파란 비닐우산이 있었지.” 얇디얇은 파란 비닐에 대나무 살로 만들어진 우산. 이 파란 대나무 비닐우산이 처음 등장한 건 1960년경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지(紙)우산 모양을 본떠, 기름먹인 한지 대신 비닐을 입혀 출시됐고, 값싸고 가벼워 나오자마자 히트 상품이었다. 당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8.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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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내년(원기109년)은 법위사정의 해다. 이에 법위사정 세부지침 안내를 시작으로 법위사정 일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8월 중 교도 ‘법위측정점검표’ 작성 및 교당 사정이 마무리되면, 지구협의(9~10월), 교구사정(11월), 중앙법위사정위원회 사정(12월) 등이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어 원기109년 1월 수위단회 사정 및 종법사 승인을 예정하고 있다.재가출가 교도들에게 법위(法位)등급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법위사정의 목적과 정신, 법위사정의 대상과 절차, 법위사정 규정·규칙 수정내용 및 개정안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8.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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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평화교당이 운영하는 ‘가마솥 학당’이 청소년 교화 열기로 뜨겁다. ‘가마솥 학당’은 서울대, 의대·치대·약대 재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학습코칭으로, 평화교당 ‘알·고·놀·자’ 청소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8월 7~11일 평화교당에서 진행된 ‘가마솥 학당’은 대학생과 함께 하는 학습코칭으로, 재학생 멘토의 학습멘토링이 이뤄지고, 오후에는 매듭상담, 관계프로그램, 미술치료 상담 등 다양한 상담기법을 활용한 정서발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과학 실험 프로그램으로 학습의 흥미를 갖게 해 자력으로 학습할 수 있
청소년
이여원 기자
2023.08.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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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여기, 원불교 대장장이가 있다. 생활 속에서 교법을 녹여내 은혜를 생산해 내는 ‘원불교 대장간’ 대장장이들(장은서·최은주·최시은·조수원·윤경화 정토, 故 김문성 교도, 천지원 교도, 윤명화·류종은 교무), 그들의 발걸음이 중앙총부로 향했다.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머물며 법문을 설했던 익산성지 곳곳을 정갈하게 관리하는 일, 교정원 관리부서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대장장이들이 일손을 보태기 위해서다. ‘익산 성지를 청소하자’고 마음을 합한 대장장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처음엔, ‘공부하자’는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8.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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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음방송 경영 개선을 위한 구조개선 TF팀(이하 원음방송 TFT·위원장 최호준) 2차 회의가 8월 11일 오전 10시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음방송 경영수지 현황과 비상경영 매뉴얼에 대한 발표와 함께 지역국 운영 실태 파악, TV·라디오 매체구조 평가, 사옥 매입 경위 등에 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위원들은 원음방송의 매체구조·콘텐츠 경쟁력 확보와 사옥 위기의 완화·해결 방안이 이번 TFT 활동의 핵심의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경영체계 개선을 위한 별도 사안으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8.21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