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덤 앞에는 그 차가운 빗(碑)돌을 세우지 말라 나의 무덤 주위에는 그 노오란 해바라기를 심어 달라 그리고 해바라기의 긴 줄거리 사이로 끝없는 보리밭을 보여 달라 노오란 해바라기는 늘 태양 같이 태양 같이 하던 화려한 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라 푸른 보리밭 사이로 ...
"우주만유가 한 체성이요 만법이 한 근원이로다. 이 가운데 생멸 없는 도와 인과보응의 이치가 서로 바탕 하여 두렷한 한 기틀을 지었도다"라는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일성은 빈틈없는 진리의 선언이었다.필자는 평생 직업을 교직에 두고 영어를 가르치는 가운데 ...
법신불 사은이시여!우린 천지은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그 은혜가 당연한 것이라 알고 지내나이다. 천지은이 없다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기에 일원에 진리를 통해서 천지에 은혜를 알게 되었으니 감사하며 보은 생활 하게 하소서.법신불 사은이시여!마음공부는 형상없는 마음을 닦고...
鶴髮臥病 行子萬里 行子萬里 曷月歸矣 鶴髮抱病 西山日迫 祝手于天 天何漠漠 鶴髮扶病 或起或북 今尙如此 絶거何若 백발노인 병들어 누웠건만 / 변방으로 아들을 떠나보내야 하네 / 변방으로 아들 떠나보내지만 / 그 언제 돌아오려나 / 백발의 어머니는 병들어 누워 / 서산에 지는...
유치원 시절 원광유치원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어린이법회에 나와 법회를 보곤 했지만 중간에 한참동안 다니지 못하게 되자 자연스레 발길이 멀어졌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와 최은영이라는 친구를 통해 교당을 나올 수 있었다. 그렇게 교당과 가까워지며 원불교 마음공부가 재미있어지...
내년부터 원기2세기의 새로운 100년이 시작된다. 대종사의 불법연구회 시대가 우리의 신앙과 수행의 원형질 시대라면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소태산의 숨결이 스민 그 시대는 오늘과 맞 닿아 더욱 생명력을 가지든지 아니면 점차 신화가 되어갈 것이다.원기2세기는, 지난 100년에 대한 통찰이 있어야 상상할 수 있겠다. 정산종사는 대종사의 부재를 대신할 정신적 역량을 갖추고 간악한 일제 말기부터 해방 공간의 혼란과 6.25 전쟁을 거치면서 교단을 수호했다. 무엇보다 소태산 대종사가 주세성자임을 천명하여 이후 모든 교도가 미래의 새
정토원광어린이집
6월은 추모와 회향의 달이다. 원기28년(1943) 6월1일, 교조 소태산 대종사가 열반에 들었는데, 사회적으로는 6일을 현충일로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있으니 말이다. 종교의 본질을 뉘우침과 닮아감으로 본다면, 교조의 열반처럼 극절한 때는 없을 것이다. 정산종사는 대종사...
다들 그럴테지만 언제라도 엄마만 생각하면 왠지 울컥하며 행복해지는 이안덕행 법사의 넷째 아들이다. 신심이 깊지는 않지만 관호라는 번듯한 법명도 있고, 길거리에서 원불교를 만나거나 원불교 교무님을 만나거나 교당 옆을 지나갈 때면 왠지 반가운 원불교 교도이다. 라디오도 주...
울타리 봄 오는 색 손짓해 인연 찾고선한이 논밭 갈아 이뤄낸 빈 마음 산허리 찬란한 광배(光背) 꽃물 들어 부시다동정 간 일심 닦아 참다운 깨침 얻고낙원 길 인연 찾아 샘솟는 반야지혜꽃다운 사시절 노래 삼계업장 녹인다.강동교당
三人死路傍 길가에 죽어 있는 세 사람은皆是流離子 모두가 유랑하는 사람들이다一爲烏鳶食 한 사람은 까마귀와 솔개에게 먹혀서過者不忍視 지나던 사람들 차마 볼 수가 없네一爲肌民斫 또 한 사람은 굶주린 백성들이 살을 베어가서白骨無餘肉 백골만 앙상하여 살 한 점 없도다一爲凶賊頭 ...
눈비 내리고 바람 분 다음에야겨울 지나고 봄이 온 다음에야비로소 나무에 새순이 돋고 꽃이 핍니다세상의 파도와 거센 바람에 흔들리며어둔 길 괴로운 길 헤매다가즐거이 이 법문에 들 수 있었던 것은성불제중의 교리를 가슴에 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선진님들의 깨치신 발걸음을 따라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오다가지금 이 자리에서 마침내 한 송이의 꽃으로 피어나신 이들이여안으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데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들다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 곧 얼음 모양 꼿꼿이 얼어 들어옴은어쩐 까닭이뇨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으스러지게 고운데 이른 아침부터 밤이 이슥토록 이야기해 볼 사람은 없어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어 가지고 안으로만 들다 장미가 말을 배우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사슴이 말
지난달 17일 정식법강항마위 재가 승급인 훈련에 참석하고자 익산 중앙중도훈련원으로 가는 발길이 무거웠다. 그러나 이내 싱그러운 녹음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보랏빛 오동나무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을 보면서 가지고 있던 부담감과 피곤함을 잠시 잊었다. 더구나 5월이다 보니...
--------------------------------[본문 2:1]-----------------------------------古寺逢名釋 옛 절에서 스님을 만나니春山麗景鮮 봄 산에 고운 경치가 신선하네心源餘淡泊 마음 깊숙이 담박함이 남아骨氣謝腥 기질이 싸움을 싫...
▲ 동굴생태관 (하늘사람 그림일기 공모전) 고효주 어린이·영월원광어린이집
▲ 청소로 집이 새로워졌어요 (하늘사람 그림일기 공모전) 선가영 어린이·영광원광어린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