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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지표면이나 해수면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미세한 먼지와 결합하여 공기 중에 떠 있는 것이며, 비는 뭉쳐진 수증기로서 구름의 무게가, 공기가 받쳐 올리는 힘보다 크게 되면 지상으로 떨어지며 이때 온도는 섭씨 0℃ 이상이어야 한다. 영하로 내려갈 경우 그것은 눈으로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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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2.10.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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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산천에 초목의 수는 과연 몇 개일 것인가? 결론은 무량수이다. 불타 역시 대지 산천에 살아가는 중생의 수가 무한하다며, 무한한 중생의 숫자만큼 복을 쌓고 혜를 닦아야 한다고 하였다. 〈법화경〉 수량품에서 대지산천을 '삼천대천세계'라 했는데 이를 숫자로 환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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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2.08.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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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92년 어느날 보름달인가 밝은 태양인가가 내 품으로 안겨오는 꿈을 꾸었다. 꿈의 장소는 영모공원임을 얼마 후 중도훈련원에서 있은 청운회 정기훈련에 참석하여 알게 됐다.그때 경산종법사님께서 "청(淸-맑고, 깨끗하게), 의(義- 올바르고, 정의롭게), 덕(德-...
행복한수행
안대용 교도
2012.07.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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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들께서 깨치신 진리를 간략한 싯구에 담아 법을 전하는 노래를 '게송'이라 합니다. 소태산대종사께서는 원기26년(1941) 1월, 즉 열반 2년반 전에 게송을 공개적으로 내리셨습니다. 이 내용은 〈대종경〉 성리품 31장에 나오지요. 원기26년 1월에 대종사 게송(...
설교&교도강연
우세관 교무
2012.07.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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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께서는 성리품 9장에서 "종교의 문에 성리를 밝힌 바가 없으면 이는 원만한 도가 아니니 성리는 모든 법의 조종이 되고 모든 이치의 바탕이 되는 까닭이니라"고 하셨다. 무엇을 연마할 것인가? 대소유무의 이치와 시비 이해의 일, 과거 불조의 화두를 ...
정전
양은철 교무
2012.06.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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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한 문장으로서 도는 형상과 정(情)과 명(名)이 없다는 것인데, 이를 세 가지로 분류하여 언급한 문목 111~113항목은 도의 본질을 보다 세밀하게 밝히려는 의도와 관련되어 있다. 이는 〈상청정경〉에서 태상노군(노자)이 언급한 것으로 이 문목조항들은 원불교의 유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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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2.06.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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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의 화두로 자주 등장되는 것으로 위의 원문은 '승문 여하시조사서래의 조주운 정전백수자(僧問如何是祖師西來意 趙州云庭前栢樹子)'이다. 한 수도승이 달마가 무슨 생각을 갖고 서역 인도에서 동토 중국으로 건너왔는지를 조주에게 물었다. 조주는 거처하던 관음원(觀音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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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2.04.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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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글, grapheme)와 언어(말, language)는 구별되어야 할 개념이다, 문자란 본래 언어를 담는 도구에 불과하다. 그래서 〈대종경선외록〉 4장 5절에서 소태산 여래께서는 한문만 숭상하는 김성섭 선진에게 '도덕은 문자 여하에 매인 것이 아니다'라고 경계...
논설위원 칼럼
이현성 교도
2012.04.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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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연구는 '지혜를 연마하고 본원을 궁구하는 것'(경의편 19장)이다. '사(事)'라 함은 인간의 시비이해(是非利害, 인간의 다단한 일)를 이름이며, '이(理)'라 함은 천조의 대소유무(大小有無, 천조의 난측한 이치)를 이름이다. 즉 사리연구는 자성에서 발하...
정전
양은철 교무
2012.04.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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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날의 단비처럼 오랜만에 봄비가 내렸다. 물기를 머금은 산수유의 꽃망울이 더욱 생생해 보였다. 삼동원에 도착하자 종소리가 세 번 울렸다. 30분마다 울리는 종소리에 모든 훈련객들이 멈춰섰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지금 여기! 알아차리고 있습니까' 라는 글귀가 화두처럼 다가왔다.3월30~4월1일 〈마음 수업〉 독자와 함께하는 훈련에는 한겨레출판이 주최하고 삼동원이 주관하여 훈련을 실시했다.삼동원은 훈련의 기점을 '지금 여기 나로부터'로 잡았다. 공부의 대상은 너 때문에가 아니라 나 때문임을 스스로 찾
마음이 답이다
조중현 기자
2012.04.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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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97년 전무출신 첫 번째 정기훈련이 실시됐다. 8일부터 시작된 전무출신 정기훈련에는 원기56·61·71·83·89년 출가자들이 입선해 '정기훈련 11과목 체질화로 삼대력 증진'을 목표로 정진했다. 올해 전무출신 훈련도 지난 해와 비슷하게 진행되지만 '선정진 중...
교화
나세윤 기자
2012.03.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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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장의 문목과 본 문목이 본래 하나였는데, 〈수양연구요론〉에서는 둘로 나누어 연마하도록 하고 있다. 부처님이 비록 어미의 태중에 있으나 중생제도를 마쳤다(未出母胎 度人已畢)는 것은 전장에서 밝힌 바와 같이 〈화엄경〉 '이세간품'에 있는 것으로 불교의 화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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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2.03.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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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 도솔천을 여의지 않고 몸이 왕궁가에 내렸다(世尊未離兜率 已降王宮)는 것은 부처님 팔상(八相)의 첫 번째에 해당한다. 석가모니가 도솔천에 내렸다는 뜻에서 '도솔내의상'이라고 한다. 본 화두는 원래 〈화엄경〉 이세간품의 '십종미세취산문'의 뜻을 요약하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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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2.03.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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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목은 거슬러 올라가면 마조도일이 강서에 가서 만난 방거사의 "만법과 더불어 짝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불여만법위려자 시심마(不與萬法爲侶者是甚마)라는 것이 이것이다. 이에 마조는 "한 입으로 서강의 물을 다 마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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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2.02.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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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화두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만법귀일'일 것이다. 만법귀일이라는 화두는 조주선사가 처음으로 언급했다. 한 스님이 조주스님에게 묻기를 "모든 것이 하나로 돌아가는데,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갑니까?" 이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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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2.02.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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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偈頌)은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공덕을 찬미하는 노래로 된 글귀'라는 뜻의 범어(梵語) 음역인 '게'와 한어(漢語) 의역인 '송'의 합성어이다. 원불교에서 게송의 의미는 '불보살이 깨달은 진리를 시구 형식으로 전하는 것'으로 좀 더 구체화 된다. 대종...
정전
양은철 교무
2012.01.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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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진 운동 실천을 주제로 한 자신성업봉찬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인 적공상을 수상한 대성교당 최양전 교도. 12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마음 관조로 얻은 행복'에 대한 발표에서 경계를 대하면서 요란해지는 마음을 염불과 좌선으로 챙기는 과정을 진솔하게 말...
미니인터뷰
나세윤 기자
2011.11.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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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원 이인의화 선진의 시가인 '오도가'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자료다. 고 항산 김인철 원정사가 원기63년(무오년) 잠시 휴식차 변산교당에 들러 친필 한글 서체로써 김정근 교무에게 건낸 것이다. 항산 원정사는 김 교무에게 "이 '오도가'는 아주 좋...
일반기획
김성택 교무
2011.08.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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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원광선원과 변산구곡에 성리의 원리를 공부하고 깨치려는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7월25∼29일, 관음선(觀音禪)과 성리품 및 수심결을 공부한 선객들은 성리의 궁극이치를 체험하는 계기를 가졌다. 원광선원 강숙원 원장은 "도덕적 윤리를 강요하는 시대를 지나 ...
교화
이성심 기자
2011.08.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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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과 산(山)"산이로구나 산이로구나 층암절벽 산이로구나천봉만학 좌우 산천우뚝 솟아 높아 있고물은 흘러 대해로다일 년 삼백 육십 일에 사시절이 돌아와서 산도 또한 산이 되고 물도 또한 물이 되어 천지 만물 되었도다 이런 산수 어쩌다가 있었던고 내 아니면 이런...
멋과맛
강숙원 원장
2011.08.05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