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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 선언됨에 따라 올 한 해 원불교는 ‘교화 회복’에 전념했다. 다양한 법회, 행사, 축제, 훈련 등이 활발해졌고, 이에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은 얼굴을 맞대고 손을 마주 잡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북돋았다. 공부 열기가 다시 가득했던 원기108년의 시간을 사진과 기록으로 돌아본다.1월1일 신정절 기념식 원불교 전자결재시스템 시작7일 전산종법사 ‘대중접견’ 시작10일 ‘혁신’ 주제로 수위단원 연찬회 시작13일 하노이교당, 베트남 최초 ‘종교 승인’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전산종법사 예방18일 ‘원불교 생명지킴이
교화
원불교신문
2024.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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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좋은 교무가 되려면 어떤 조건이 있을까요?” “복잡하게 살지 않고, 스스로 낙원 속에 살아야 합니다.”김기원 교무(기간제·태안교당)의 말에 참가자들의 고개가 주억인다. 11월 10~12일 원불교 익산성지에서 진행된 일반신성회에서다. 10명의 일반 신성회원들은 3일간 익산성지와 영모묘원, 구룡상사원을 찾아 인생의 새 길을 궁구했다.이들이 일반신성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제각각 다르지만, 통일된 마음은 모두 ‘서원’에 있다. 각자의 서원을 찾기 위해, 또는 서원을 올바른 방향으로 세우기 위해 함께한 것이다.
교화
유원경 기자
2023.11.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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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김주원 중앙종법사가 6월 2일~7월 7일까지의 원불교 유럽·미국 순방을 마쳤다.이번 해외 순방은 유럽교구 5개 교당(파리·레겐스부르크·쾰른·베를린·프랑크푸르트교당)과 1개 기관(노르망디훈련원), 1개 개척지(핀란드 세종학당)와 미국총부 원달마센터를 비롯한 3개 교당(로스앤젤레스·오렌지카운티·밸리교당)과 2개 기관(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미국서부훈련원)을 방문 또는 주석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총 35박 3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순방 모습을 사진으로 전한다. 6월 2일출국 + 유럽 도착 6월 4일파리교당 문답감정법회 6월 6일핀란드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3.07.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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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고요한데, 힘이 있는 고요함이었다. 그 고요함을 통해 내 안의 힘을 느끼게 됐다.”선을 하러 간 곳에서 슈테판 교도(법명 도명)이 느낀 원불교에 대한 첫인상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그는 원불교를 먼저 안 원법우 교무의 초대를 받아 선을 하러 가게 됐고 이를 계기로 원불교에 발을 들였다.원기82년(1997)에 프랑크푸르트교당에서 입교한 그는 원불교 마음공부를 통해 스스로 변화된 점으로 “선 공부를 통해 내 안의 수평(Wassergleiche, 평정 또는 평온이라는 의미로 사용)을 찾았다”며 “선을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6.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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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전산종법사의 유럽교구 순방 중 독일 일정은 레겐스부르크교당을 비롯 쾰른·베를린·프랑크푸르트교당을 차례로 둘러보고, 핀란드 개척지 방문도 이뤄질 예정이다. 그중 레겐스부르크교당은 독일 현지인 교화가 활성화된 곳으로, 여기에는 첫 서양인 교무이자 독일인 전무출신 원법우 교무의 역할이 컸다. 전산종법사는 먼저 故 원법우 교무 종재식에 임석했다. 원 교무의 종재식은 6월 10일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한국시간 6월 10일 오후 6시) 레겐스부르크교당에서 열렸다. 현지인 교도 42명, 한인 교도 2명, 뮌헨에서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6.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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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5월 수위단원 연찬회가 5월 9일 제266회 임시수위단회에 이어 1박 2일로 진행됐다. 수위단원이 2월부터 매월 ‘혁신’을 주제로 연찬회를 하는 가운데, 5월 연찬에서는 세 가지 혁신 주제(지도체제 혁신, 교화구조 혁신, 전무출신제도 혁신)이 모두 다뤄졌다. 9월 출가교화단 총단회를 4개월 여, 11월 총회를 6개월 여 앞두고 ‘현실화 가능한 혁신안’을 도출하고자 하는 의지의 일환이다.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에서 보고한 혁신안 중 가장 많은 논의가 이뤄진 것은 단연 지도체제 혁신안이었다. 그 내용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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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성지순례를 위해 15박 16일 일정(4월 25일~5월 10일)으로 한국을 찾은 6명의 외국인 교도들을 위한 전산종법사 훈증 시간이 열렸다. 5월 6일 영산선학대학교 대각전에서 전산종법사는 “웰컴 투 영산”이라는 인사로 외국인 교도들을 반갑게 맞았다.본 훈증은 문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전산종법사는 외국인 교도들에게 “수행을 하는 데 있어 혼자의 힘으로 하는 것과, 지도자의 안내를 받으며 하는 것 중 무엇이 더 효과적이고 빠르겠는가”를 물었다. 이러한 물음을 던진 이유에 대해서는 “서양과 동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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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누군가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지금 그런 하찮은 말을 묻나. 정신 차려서 내가 가는 길이 중요하다.”故 위산 원법우 교무(페터 스탑나우·Peter Stabnau)가 남긴 생전 마지막 말은 일원의 진리를 믿고, 스스로 천도의 길을 준비하는 거룩한 수도자의 표상을 보여준다. 올해 2월 일원가족 법회에서 “대외활동이나 벌여 가는 교화를 멈추고, 내실을 챙기고 내 할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선언한 원 교무는 코로나19 확진 후 악화된 건강으로 인해 3월에 입원해 50일 만에 열반에 들기까지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5.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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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첫 서양인 교무 위산 원법우 교정(位山 圓法雨 敎正, 본명 페터 스탑나우)가 4월 23일 열반에 들었다.위산 교정은 원기80년(1995) 독일 프랑크푸르트교당에서 원불교를 만난 이후 이 공부 이 사업에 합력하기 위해 한국을 찾아 한국어와 교법을 익혔다. 이어 원기87년(2002) 교무로 서원승인을 받아 독일 현지의 사가를 레겐스부르크선교소로 활용해 현지인교화를 펼쳤다.위산 교정의 주요 교화 활동으로는 독일 현지에서 중·고등·대학생을 위한 종교수업과 명상, 한국문화 전달, ‘원불교 선과 마음공부’ 프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4.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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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있다지 모두가 돌아가는 곳 그래서 다시금 시작되는 곳. 저만치 있는 듯하여 가보면 실상은 눈으로 보는 곳 아니라지. 나 이제 눈감고 보기를 석 십년 아직도 허공 달 그대로 듯 그 모양 눈을 뜨나 감으나 그대로라. 흐르는 시간만큼이나 망상에 속아 온 세월이 어여뻐 웃으니 꽃이란 꽃은 저절로 피어나 온 세상 축제를 하네 그려.’ (이윤덕 ‘마음 꽃’) ‘시(詩)는 나를 일으켜 세우는 자기 고백’이라며 수줍은 웃음을 보이는 이윤덕 교무(레겐스부르크교당). 그가 첫 시집 『당신의 이름으로』 이후 25년 여의 시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여원 기자
2022.05.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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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기술협력의 일환으로 1970년경부터 대한민국 항구도시 부산에서 대규모 환경보호사업이 진행되었다. 팀의 핵심은 한국인 엔지니어 5명과 독일 엔지니어 5명, 한국인 1명과 독일 경제학자 1명으로 구성됐다. 기술 제도자 및 기타 보조자들까지 거의 40명의 직원이 있는 사무실이 만들어졌다. 사무실은 부산시 토목국 소속이었다. 당시 나는 이 독일-한국 팀의 리더였다. 가족(어린 자녀 3명)과 함께 부산에서 5년 동안 일했다. 그 결과 온 가족이 한국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잘 알고 있었다.우리는 1976년 늦가을에 독일로 돌아왔다. 나는
국제
원불교신문
2022.04.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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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지난해 1월 미국종법사 임명에 이어 미국총부 출범이 가시화되면서 원불교 세계화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교정원 국제부에 따르면 미국 전 지역과 추가로 위임받은 캐나다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한 미주 전체를 관할하는 미국총부에는 29개 교당, 6개 기관(훈련원 포함), 79명의 출가교역자가 소속되어 교화에 전력하고 있다.세계적으로는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네팔, 캄보디아, 아프리카 등 19개 나라에 61명의 출가교역자가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시 크게 분류하면 유럽교구, 중국교구
국제
장지해 기자
2022.0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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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윤덕 통신원] 독일 비젠트 시에 위치한 ‘네팔 히말라야 파빌리온’에 원불교 선풍(禪風)이 잔잔히 일고 있다. ‘네팔 히말리아 파빌리온’은 2017년 유럽에서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곳으로 유명하다.2일 저녁 이곳에서 레겐스부르크교당 원법우 교무는 ‘원불교 선과 마음공부’라는 주제로 선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레겐스부르크 미텔바이리쉬 신문사가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선착순 80명만 참가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420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
국제
이윤덕 통신원
2021.08.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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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이 상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상은 내가 받은 것이 아니라 레겐스부르크교당 교도를 대표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한 서양인 최초의 원불교 교역자 원법우 교무.그는 국제부로부터 해외특별교화상을 수상했다. 레겐스부르크 교화는 원법우 교무가 원불교 출가자의 길을 선택하면서 시작됐다. 독일 현지인이었던 원 교무는 원불교가 대도정법의 회상임을 알아보고 7년간 한국을 방문하며 원불교 교리를 공부해 교무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원기87년 레겐스부르크 교무로 부임하면서 본인의 사가를 교당으
미니인터뷰
김세진 기자
2019.12.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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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 마음인문학 대중총서 6권 〈마음공부 공동체를 찾아서: 유럽편〉을 발간했다. 이 책은 한국연구재단과 원광대학교의 지원으로 2018년 7월 유럽의 마음공부 공동체를 직접 방문해 관찰하고 분석한 내용을 수록한 것이다.동양사회는 오랜전부터 마음공부에 큰 관심을 가져왔지만 유럽 중심의 서구사회는 물질문명을 선도하며 오는 혜택과 폐해를 모두 경험하고 난 근래에야 명상이나 마음공부에 각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는 서구사회에서 실천되고 있는 명상이나 마음공부의 현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10.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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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독일 레겐스부르크교당에서 종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원법우 교무.독일 현지인으로 원불교에 출가하기 위해 한국을 오가며 원불교 교법을 공부하고 고시합격을 해 레겐스부르크 교무가 됐다. 9일 김나지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방문해 300여 명의 독일 청소년들이 원 교무의 종교수업을 받았다. 한 달에 한 두 번씩 진행되는 청소년 종교수업은 레겐스 지역의 김나지움(인문계)학교와 레알슐레(실업계)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한 이윤덕 교무와 함께 레겐스부르크 대학과 비엔나대학 종교학부에서도 원불교 특강을 진행하고
한컷
유원경 기자
2019.07.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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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유럽교구의 현황과 역사를 소개한다면유럽교구는 원기81년도에 탄생했다. 처음에는 모스크바교당이 교구사무국이 되었다가 서유럽 독일·프랑스와 동유럽 모스크바·알마타 등의 국가에 교당이 설립되면서 교단의 의지에 따라 교구로서 구조를 갖추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인도 등에도 교당들이 차차 설립이 되면서 함께 유럽교구에 소속되었다가 원기101년부터 유럽교구로서 정립됐다.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 알마타에 있는 교당들이다. 실제 유럽교구의 각 나라들의 교당들은 각각의 교당 발전에 집중할 수밖에 없
교구장에게 듣는다
유원경 기자
2019.07.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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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레겐스부르크교당이 20주년을 맞아 야외법당을 마련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15일 레겐스부르크교당 대각전에서는 원법우·이윤덕 교무의 안내로 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도식과 함께 야외법당 봉불식이 진행됐으며, 태권도 호신술 시범과 부채춤 공연으로 친교의 시간도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신원 유럽교구장과 재가출가 교도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해 레겐스부르크 교화 20주년을 축하했다.김 유럽교구장은 "일원상의 진리로 행복한 사람이 되는 길은 이 진리가 내안에 있는 마음임을 아는 것이다
국제
유원경 기자
2019.06.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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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지금 일본 오까야마·치바법인 사태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앞으로 수백 년 이어나가야 할 해외교화의 희망은 없다."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교당을 개척해 최초 유럽교화의 물꼬를 열었던 주산 최성덕(71·周山 崔性德) 원로교무. 원불교 해외교화의 효시로 기록되고 있는 일본(원기20년·1935)에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고도 여전히 교단적 책임과 해결 의지가 없다는 것에 대한 깊은 우려였다. 그 우려에는 그를 비롯해 그동안 혈혈단신으로 낯선 이국땅에서 갖은 설움과 노역으로 해외교화 개척사를 일궈낸 해외교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8.10.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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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유럽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세계 최대 히말라야 식물정원이라 불리는 곳. 독일 레겐스부르크 인근의 '네팔 히말라야 파빌리온공원'(이하 파빌리온공원)에서 원불교 선법회가 열렸다. 미텔바이리쉬 신문사가 주최하고 레겐스부르크교당 원법우(페터 스탑나우) 교무가 주관한 선법회는 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유럽의 '야단법석'이었다.파빌리온 공원 선 법회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참 나를 찾고자 모여든 60여 명의 선객들은 직접 준비한 요가 매트와
교당&기관탐방
강법진 기자
2018.08.29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