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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돌아보자후천개벽의 주세불로 오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의 구세경륜은 창립 1세기를 지내는 동안 재가출가 전교도의 합력 속에 한국사회에서 과분한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규모로는 비교 불가인데, 4대 종단의 반열에 올랐다고 우리 스스로 이야기하는 것이 무색하기도 합니다. 제(諸) 종교 역사를 보면 대개 창립 1세기를 전후해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을 넘어 창립 1세기의 교화를 성찰하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의 구세경륜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가 라는 물음에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존의 관
생명·평화·환경
김선명 교무
2020.07.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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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현 교도] 학업과 삶, 취업준비 모두 힘들었던 3년 전이었다. 문득 생각났던 것은 훈련소 시절 스치듯이 처음 만난 원불교 법회였다. 무작정 한번도 찾아가 본 적 없었던 교당을 찾아갔었다. 청년회 교무였던 오경조 교무님은 그런 내가 안쓰러웠는지 새 교전과 ‘대종사님 말씀이 삶의 이정표가 되기를’ 이라는 쪽지를 주셨다. 한참 세월이 지나고 나서야 내가 힘든 이유를 알게 됐다. ‘삶의 이정표’의 부재였다. 원불교의 이정표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이다. 첫 조건인 물질조차 개벽을 하지 못한(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칼럼
박도현 교도
2020.06.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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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5월의 끝자락, 용인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신록이 짙어지고 있었다. 여전히 청년의 미소를 지닌 수산 박제륜 대호법(須山 朴濟倫 大護法)을 만나 근황을 묻자 “눈부신 푸르름과 희망찬 5월을 아쉽게 보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의 담담한 음성에서 코로나19로 인해 5월을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이 아니라,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여유로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나 말고 그 사람이 참 보살이지인터뷰를 시작하자 박 대호법은 “우선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내가 대호법을 받았지만 아내인
호법의삶
윤관명
2020.06.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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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달에 첫 발을 디딘 1969년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역동적인 해로 꼽힌다. 당시 세계에서 제일 큰 여객기 보잉747이 개발됐고, 무려 인터넷이 탄생했다. 대한민국 최초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도 이 해에 생겼다. 한편 미국발 베트남전쟁 반대 목소리는 히피문화와 평화운동으로 번졌고 문화와 예술, 종교가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물질개벽과 정신개벽이 더불어 융성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한 해였다. 우리 신문의 첫 몸인『원불교신보』가 탄생한 것도 그 해였다. 그때 우리 신문은 어떤 소식들을 실었을까. 반세기
기자의시각
민소연 기자
2020.06.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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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앞서 우리는 원불교도로서 신앙을 갖고, 교당을 통해 맺어지는 소중한 법연에 관한 『성가』를 불렀다. 입교 이후 마음공부를 통해 어떻게 변화가 되고 진급의 삶을 살아갈까에 대한 성가가 바로 50장 ‘승급식 노래’이다. 해를 거듭하면서 누구나 삶이 나아지고 발전적인 사람이 되길 소원할 것이다. 교리공부와 마음 수행을 하면서 나 자신이 얼마나 진급의 길을 걸어왔는지를 성가를 부르며 돌아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승급은 법위등급이 올라가는 것을 이르는 말로, 보통급에서 특신급으로, 특신급에서 법마상전급으로, 법마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4.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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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 등 재가 4개단체와 교정원 교화훈련부가 9일 군교화를 위한 후원금 2천만원을 군종교구에 전달했다. 중앙총부 교정원 법은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재가 4개단체 후원금 전달식은 원기97년부터 청운회가 3.1절 산상기도로 마련된 기도금을 군교화에 기부하기로 협약을 맺어 계속 진행돼왔다. 원기103년부터는 봉공회와 여성회·청년회도 동참하고 있다.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김제원 교화부원장은 “재가 4개단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해외교당에 자원봉사와 성금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화
김세진 기자
2020.04.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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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희은 교도] 원불교와의 인연은 50여 년 전 어머니의 연원으로 중학교 3학년 때 입교해 학생회를 거쳐 청년회 활동을 했다. 교무님의 권유로 결혼을 하게 돼 일반법회에도 출석하게 됐다. 일반법회에 참석하면서 교당 봉공회 총무로 임명돼 교무님의 지도와 교도들의 협조로 가정생활과 봉공활동을 통해 사은의 은혜를 받고 알아 나누며 기쁨과 보람으로 일해왔다. 자신의 빚을 갚으며 상생의 길로, 마음의 등불을 켜고 무아봉공으로 인류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어머니께 항상 감사를 올리며 은혜에 보은하고자 했다.대산종사법어
은생수
권희은 교도
2020.04.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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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 청년연합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나누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장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들로만 구성해 솔솔송 자원봉사대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을 방문한 청년회원들은 십시일반 모아온 기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경로식당 내부를 방역했다. 채시언 청년회장은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확진자가 증가됨에 따라 경로식당에 방문하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활동을 하게 됐다”라며 “중앙교구 청년회는 앞으로도 다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와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20.03.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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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중법회가 휴회된 1일, 원불교가 휴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법회 출석에 대한 갈증을 채워줄 온라인법회들이 속속 펼쳐지고 있다. 교도 없는 법회를 촬영, 유튜브나 밴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이다. 2월 23일 강남교당을 시작으로 1일 화정교당, 7일 잠실교당 청년회가 유튜브로 실시간법회를 시작했다. 법회 시간에 맞춰 집에서 TV나 PC, 핸드폰으로 참여하는 실시간법회는 새로움과 반가움으로 호응이 크다.온라인법회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해 실시간 댓글도 가능하며, 이를 자료로 남겨 무한정 재생할
교화
민소연 기자
2020.03.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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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우리 사회 초록물결을 이끌고 있는 원불교환경연대가 10년을 맞아 새로운 다짐을 펼친다.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비롯한 세계의 사막화지역, 북한 등에 더 많은 나무를 심어 환경위기에 맞서는 한편, 그동안 이어왔던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운동으로 조성된 곳곳의 숲들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원기105년, 원불교환경연대는 소태산기념관 뒤편에 호두나무와 산수유 등의 ‘소태산숲’을 만들고, 몽골, 네팔, 아프리카 등 사막화지역에 ‘지구촌 소태산 마을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황폐화된 북한지역과 숲으로 교류하는 ‘평화
교화
민소연 기자
2020.02.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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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지난해 10월 ‘원불교 예비교역자 미래교육혁신포럼’이 개최됐다. 지난달 12일~13일 미래교육혁신포럼에서는 ‘1차 5급교무자격검정고시(고시제도 수정 및 폐지)’개선방안이 논의됐다. 예비교역자 교육혁신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교단은 크게 30여 년 동안 예비교역자 교육혁신을 시도해 왔다. 약 10년을 단위로 크게 세 차례의 혁신 시도가 있었고, 지금 네 번째 교육 혁신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지금 행하는 교육혁신의 핵심은 ‘교육의 내실화’다. 지난 30여 년을 통해 반복된 교육혁신이 결과적으
이달의 기획
김세진 기자
2020.02.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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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교정원 국제부가 주관한 ‘제2회 유엔-NGO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이 1월 27일~3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세계교화결복재단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던 원불교 청년회 ‘원불교 세계화를 위한 출가·재가 청년 인재 양성사업’ 중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발전시킨 것으로, 대산종사의 ‘세계평화 삼대제언’을 사회에서 실현해 나갈 평화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가출가 교도들은 각 교당 및 기관 담임교무 또는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진행했으며
국제
민소연 기자
2020.02.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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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제308회 원의회상임위원회가 중앙총부화상회의실에서 진행돼 11개 안건을 심의 승인했다. 제안된 안건으로는 재가양성사업회 해산에 관한 건, 청소년 교화사업회 임원·운영위원 선임의 건, 청소년 교화사업회 정관 변경의 건과 원광효도마을 원광실버의 집 원장 임면의 건, 정양시설 배정 변경의 건, 원기105년도 추가 퇴임자 심의의 건, 정년퇴임 승인 취소의 건, 원기105년도 인사발표 후 추가 인사의 건, 영광군청 제1주차장 편입 토지 보상 처분의 건, 원창회 운영위원 변경의 건, 경주마동 토지 매입의 건이 상정됐
교화
유원경 기자
2020.02.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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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해윤 교무] 원불교 100주년에 재가출가 전교도가 함께 다짐했던 것 중에 ‘우리는 주세교단으로서 시대과제에 헌신 하겠다’라는 내용이 있다. 교단이 하고 있는 교화·교육·자선의 3대 활동이 모두 시대과제에 대응하는 것이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시대과제에 직접 나서고 있는 원불교 시민사회운동을 살펴보자.일제식민지하에서 창립된 원불교의 역사는 광복, 전쟁, 재건, 성장, 민주화, 환경, 세계화, 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에 따라 교단의 내외적 성장을 함께 해 왔다. 특히 1980년대에는 온 국민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이달의 기획
강해윤 교무
2020.01.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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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재가양성사업회가 백년성업대정진 10년 기도를 통해 전교도의 정성으로 모아진 기도금을 청소년교화사업회에 전달했다. 4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교화사업회 기금전달식’은 재가양성사업회가 청소년 교화활성화를 염원하며 재가4개단체(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에 기도금 10억5천여 만 원을 전했다. 재가양성사업회(회장 이근수)는 재가양성의 여러 방안을 모색하며 기금활용을 구상하던 중 교화의 중심이 되는 청소년교화에 활용하자는 의견을 모았고, 청소년교
교화
유원경 기자
2020.01.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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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전북교구 대학생·청년들이 지난해 연말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최근 서전주교당에서 ‘송년의 밤’을 주제로 전북교구 대학생 청년 연합회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연합법회 형식으로 마련된 이번 자리는 지난 한 해를 결산하고 원기105년 전북교구 내 대학생·청년 교화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취지였다. 이번 연합법회에는 교동·덕진·동산·인후·우아·서신·서전주·송학·전주·화산·효자·평화교당과 전북대 전원회, 전주대 주원회, 우석대 우원회, 원광대 대학생회 등 지도교무 및 대학생·청년 약 70여 명이 모였다.
교화
최지현 기자
2020.01.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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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청소년교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광주전남교구가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명상캠프를 실시했다. 3일~5일 익산성지에서 진행된 명상캠프는 광주전남교구 대학생연합회 ‘호송아리’를 중심으로 예비대학생부터 20대 청년이 참여했다.‘호송아리’가 처음으로 기획한 대학생 청년 명상캠프는 ‘좌선다방·행선다방’의 주제로 선훈련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나 힐링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오전 오후에는 박대성 대학원대학교 교무가 선정진 프로그램을 지도했으며 저녁 선택정진 시간에는 이일도 광주전남교구 사무국장이 행선을,
봉불&훈련
김세진 기자
2020.01.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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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4년은 원불교청년회가 공부하는 청년회로 한걸음 진급하는 해였다. 박인수 원불교청년회장은 “새해에도 공부를 이어가 청년 모두 신심·공심·공부심이 깊어지는 원기105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는 교리퀴즈 한마당과 교리실천 강연대회가 공부심을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교리 공부를 흥미 있게 여길 수 있는 방법을 연마하고, 모든 청년이 함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박회장은 “청년정기훈련이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어, 3박4일의 청년선방도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라며 상시·정기훈련으로
교화
류현진 기자
2019.12.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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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 신정절8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교당 이안봉불식14 학교법인 원광학원 허광영 제13대 이사장 취임21 은산 김장원 원정사 열반24 황도국 미주교령 법장 수여식25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유형진 제9대 이사장 취임 2월7 영은재 봉고식18 오도철 교정원장, 문재인 대통령 7대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참석 3월1 3.1운동 및 법인성사 100주년 기념 전국 산상기도13 원기104 퇴임봉고식17 염산교당 봉불식27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 김도영 제3대 이사장 취임 4월1 해군사관학교 첫 원불교 민간성직자 위촉5 원불교 봉공회, 고성
교화
원불교신문
2019.12.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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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양도인 교도] 간단히 나의 평일 일과를 이야기해 보자면, 아침 심고와 버스에서의 짧은 단전주로 하루를 시작한다. 회사라는 보은의 터전으로 출근해서 다양한 경계 속에서 열심히 일을 한다. 퇴근 후 취미활동을 하기도 하고 휴식을 갖기도 한다. 저녁 심고와 10분간 좌선, 교전봉독, 일기 기재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이렇게 평범한 일과를 유지하는 것이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쉽지 않다. 정말 짧은 수양도 매일 꾸준히 일과 속에서 유지하는 것은 해보니 쉽지 않다. 저녁에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잠깐 봐야지 하다가 시간이 훌쩍
은생수
양도인 교도
2019.12.18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