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암교당 4층, 유리창에 ‘성화연구회’라는 노란색 글씨가 선명하다. 옥상에 오르는 계단을 이용하여 벽을 쌓아 만든 3평 남짓 옥탑방이다. 이 옥탑방으로 오르는 계단 양옆 벽면에는 성화(聖畵) 밑그림들이 빼곡이 붙어있다. 그 미완성의 밑그림들을 보면서 얼마나 고심하며 작품들을 완성하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머릿속에 온갖 구상만 떠오르지
미니인터뷰
박달식사장
2002.03.08 00:00
-
"동화를 통해 원불교 알리는 것이 삶의 화두" “고운 꿈을 간직한 동화의 나라는 내 마음의 고향입니다. 잃어버린 삶의 정서가 동화속에는 그대로 살아 숨쉬죠”라고 이야기하는 동화작가 김홍선 교무(제주교구 성산교당). 최근 동화집《삼밭재의 산신령》과《무지개를 찾아서 1,2》를 출간한 김 교무는 환상과 현실의 아름다운 접목
미니인터뷰
정도연기자
2002.03.08 00:00
-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습니다. 인생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태도로, 자기의 직무에 진지하게 도전하고 자리이타 생활을 한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은혜가 넘쳐날 것입니다.” 지난 2월6일, 이날은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미타산 아래의 조그마한 시골학교에서 어렵게 어렵게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졸업장을 받는
미니인터뷰
노태형기자
2002.03.08 00:00
-
"진주지역 뚫어야 한다는정산종사의 말씀을 받들어항상 마음속에는진주에 교당을 세워야지하는 생각뿐이었다.한달에 2번씩꼭 진주로 출장을 나가 개척교화에 힘썼다.영타원 이지일 원로교무는 용암교당 재임시 동산선원에 계신 정산종사를 찾아 뵙는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받들었다. “저희교당은 발전이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미니인터뷰
정도연기자
2002.03.08 00:00
-
▲ 수계농원에서 정전 마음공부를 할 때 대산종사님과 마음의 생일을 얘기하며 정자에서 함께했다. 원기 80년 12월 23일 겨울방학을 하는 날이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여보, 훈련에 참가하여 ‘나’를 찾아 가지고 오겠네.” 아내에게 말하고 수업이 끝나자 수계농원으로 달려갔다. 원불교신문에 ‘정전마음공부&
미니인터뷰
김대성교도
2002.03.01 00:00
-
모교당에 갔을 때의 일이다. 교당에 들어서는데, 교무님은 유치원 쪽으로 가시고 얼마지 않아 고개 숙인 네 명의 남학생을 데리고 나오셨다. 그리고는 가슴에 달린 이름표를 ‘확’ 뜯어 버리고 “너희들이 학생이야?”하셨다. 남학생들은 반항의 차가운 눈길을 교무님께 보내고 분위기는 더욱 싸늘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겁이 났
미니인터뷰
이경서교무
2002.03.01 00:00
-
▲ 윤신택 이리교당 교도회장 평소에 ‘생각을 바꾸어야 원불교가 발전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간사근무를 포함하여 원불교 교무가 되기까지 8년, 소요되는 장학비는 1억원 가량 입니다. 그런데 현장에 나가서 교화업무보다 과외의 일을 하고 있다면 이는 교단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교도가 교무사위를 얻고 크게 기뻐했는데,
미니인터뷰
윤신택교도
2002.03.01 00:00
-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어 정말 재미있어요. 학교 수업이 기다려져요” 유창한 우리말로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신입생 훈련 소감을 말하는 네팔 포카라 출신 원성제 예비교무(24). 인도지역 외국인으로는 인도 라닥 출신인 원현장·원광조 남매에 이어 3번째. 네팔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그는 트리본대학교에서 수학·물
미니인터뷰
문향허기자
2002.03.01 00:00
-
▲ 원기82년 4월 27일, 성산(聲山)이란 법호를 수여받고 이남현 교무와 아내 박제심과 함께 했다. 원기 78년 2월 20일, 92학년도 종업식 날이다. 종업식을 기다리며 난로가에 앉아 한담을 나누던 정선생이 “김선생, 귤을 많이 먹었네. 손이 노란색이야.”하며 웃는다. 그 말에 무심코 손을 보았더니 노란색으로 변해있고 눈도 노래져있
미니인터뷰
김대성교도
2002.02.22 00:00
-
도학·과학 병진하는 공부인 한국형 훈련기 개발 주역 마음공부로 마음자유 얻어 ▲ 한 교도가 국방과학 연구소에서 개발한 KT-1 기본훈련기와 KT-1 저속통제기 모형을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는 한국 과학기술의 메카답게 많은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 한영명 교도(법명 윤성, 49, 유성교당 교도부회장)가 일하는 국방과학연구소도
미니인터뷰
문향허기자
2002.02.22 00:00
-
원기 74년(1989) 1월 21일 중앙상주선원에서 원불교 교사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내가 참석하게 된 것은 학교법당 배현송 교무 때문이었다. 그 날 오후 퇴근을 하는데 배 교무가 “김선생님, 내일 법회 이전에 교사회 총회에 잠깐 오세요"하고는 나의 대답도 듣지 않고 앞질러 갔다. 다음날 교당을 가려고 준비하는데 배 교무의 말씀이 떠올라
미니인터뷰
김대성교도
2002.02.08 00:00
-
▲ 손관화 교도 밀양교당 손관화 교도회장(속명 진곤·사진)이 1일 제5대 밀양시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생활체육협은 밀양의 가장 활발하고 큰 민간단체중 하나. 폭넓은 인연관계와 덕성으로 손 회장은 밀양시의 ‘마당발'이자, 교당에서는 ‘해결사'로 통한다. 현재 봉불을 앞두고 있는 교당건축당시 복잡한 행정적 문제가
미니인터뷰
우세관기자
2002.02.08 00:00
-
광주전남교구는 23일 광주교당에서 교구 원덕회를 창립했다. 원덕회는 각 교당 교도회장단으로 구성된 단체로 부혜광 교도(광주교당·사진)가 이날 회장에 선출되었다. 부회장에 정도철(농성교당)·정기원(목포교당)·성인관 교도(여수교당)가 선출되고 감사에 장성준(광양교당) 교도가 선임되었다. 조정중 교구장은 인사말을 통해 &ld
미니인터뷰
정도연 기자
2002.02.08 00:00
-
앙상한 감나무 잔가지가 하늘을 떠받치고 선 벌곡교당 앞마당에는 햇살에도 녹지 못한 눈이 소복히 쌓여 백지를 만들고 있었다. 창가로 사람 그림자가 비치는가 싶더니, 법당 문을 들어서자 이진하 교무가 그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을 머금고 반가이 맞아준다. “사실 난 시가 무엇인지도 몰라요. 단지 내 감정을 말로써 표현 못하는 성격 때문에 그 대안으로
미니인터뷰
노태형기자
2002.02.08 00:00
-
▲ 집안의 역사와 형산 아버님의 포부가 담긴 '인생여덟마당'이란 7언배율 친필 한시. 지난해 10월 일원문양석 개인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의 길을 선택했다. 교화자의 길을 가려고 원불교학과에 입학하였으나 1학년만 수료하고 국어국문과로 전과하여 국어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므로써 교육자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평소에 어머님께서 우리
미니인터뷰
김대성 교도
2002.02.01 00:00
-
“요즈음 계속 마음공부하라 하시고, 일기쓰라 하시는데 연결이 안되고 마음만 갑갑합니다." 방문한 교도님께서 당신이 마음상했던 일을 말씀하셨다. 모 교도님이 상보(床褓)를 만들기 위해 맡겨 달라하여 그 모시를 바느질 잘하는 분에게 갖다드렸다고 한다. 며칠 후 바느질 집에서 상보를 받았는데, 원래 부탁했던 큰 상보와 함께 자투리를 엮은 작은
미니인터뷰
박명제교무
2002.02.01 00:00
-
인권과 정의를 위한 삶-이경우 인권변호사 “평생 노동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로 맹세했었죠.” 이경우씨(법명 덕우·반포교당 교도)는 경력 17년의 베테랑 변호사이다. 그는 변론에 앞서 ‘정당한 권리를 위해서는 끝까지’, ‘원리원칙에 따라 철저히’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래서
미니인터뷰
정도연 기자
2002.01.25 00:00
-
▲ 형산 아버님(김홍철 종사)이 계시는 송대를 찾은 가족들.왼쪽 첫 번째가 필자. 교학과 1학년을 수료하고 육군에 입대하여 군복무를 3년간 마치고 귀가하였다. 어느날 부모님과 5남매가 한 자리에 모여 나의 진로에 대한 가족회의가 열렸다. “대성아 미안하다. 어쩔 수 없다. 대성이가 전무출신을 포기하고 어머님을 모셔야 하겠다.” 아버님의
미니인터뷰
김대성 교도
2002.01.25 00:00
-
마음공부 훈련이 11일부터 3일간 ‘마음공부로 맑고 밝고 훈훈하게’라는 주제로 수계농원에서 열렸다.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훈련은 마음공부를 위한 교리강의, 일기발표 및 감정, 염불, 좌선, 회화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훈련인들이 저마다 마음의 고향을 찾는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훈련인들이 일기를 발표하고 감정을 받는 시간에는 닫아놓
미니인터뷰
원불교신문
2002.01.18 00:00
-
제가 근무하는 금곡 청소년 수련관은 뒤로는 금정산 자락의 뒷산과 앞으로는 흐르는 낙동강 물이 보이는 아름다운 근린 공원내에 위치한 곳입니다. 평일에는 수영과 사회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사람들로 붐비는 그야말로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맑고 밝고 훈훈한 사람들의 집입니다. 그러나 정작 청소년들로 붐벼야할 수련관에서도 조차 1318대의 청소년들은 만나기가
미니인터뷰
이경서 교무
2002.01.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