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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푸르름이 눈부신 5월, 부모와 스승의 은혜를 돌아보게 되는 요즘이다. 어버이날을 며칠 앞둔 날 아버지의 칠순 잔치가 있었다. 칠순 잔치에 온 딸의 안색을 살피던 아버지는 딸 건강이 걱정돼 보약을 지어 보냈다. 마흔이 다 된 딸에게 여전히 후원을 아끼지 않는 아버지. 철없는 딸은 아직도 아버지에게 주는 것보다 받는 것에 익숙하고, 딸이 준 칠순 축하금을 어색해하는 아버지는 여전히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익숙하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자식을 위해서라면 모든 희생을 다 감내하지만, 대가나 보상은 바라지 않는 부모의 마음을 언제
기자의시각
류현진 기자
2019.05.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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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인절은 구인제자의 기도정성으로 백지혈인을 나투며, 원불교가 법계로부터 인증 받은 기념일이다. 법인성사 100주년을 맞은 올해, 법인절을 100여 일 앞두고 〈원불교신문〉에서는 법인성사가 일어난 역사를 매주 한편씩 소개, 소태산 대종사와 구인선진, 초기 영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정리해 법인의 역사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기미년 만세 운동 때 대종사께서 시국에 대하여 특별히 하신 말씀은 없었나이까" 말씀하시기를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 소리니 바쁘다 어서 방언 마치고 기도 드리자" 하셨나니라
교화
유원경 기자
2019.05.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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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가 교도회장단 훈련을 통해 교구 교화중점 정책에 대해 이해하고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힘을 모았다. 6일 성주삼동연수원에서 열린 훈련에는 교구 내 23개 교당 재가출가 교도 54명이 참가해 교구와 교당과 회장단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정도 교구장 취임과 함께 새로 마련된 원기104~106년 대구경북교구 교화중점 정책이 전체 참가자들에게 상세하게 공유돼 교구의 교화정책을 이해하고 실천방안을 함께 찾아보며 교구 정책 실현에 동력을 찾는 기회도 됐다는 평가다. 오정도 교구장은 결제식에서 "올
봉불&훈련
이은전 기자
2019.04.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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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학교법인 원창학원(황인철 이사장)이 종교문화탐방을 진행해 참된 교육의 실현에 힘썼다. 6일 영산성지에서 진행된 문화탐방은 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 200명의 원불교 동아리 보은회원들로 이뤄진 학생들이 교실 안의 교육에서 벗어나 성자의 삶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성지순례 프로그램이다.20개 단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대각터, 구간도실, 영산원, 정관평, 창립관 5개의 순환 코스를 두고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몸으로 체험하는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특히 삼밭재
청소년
김세진 기자
2019.04.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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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3.1운동과 법인성사 100주년을 기념해 해원·상생·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전 교도가 한마음을 모았다. 1일 법인성사를 이룬 선진들을 추모하고 3.1운동의 역사를 되새기며 진행된 전국 산상기도식은 재가 4개 단체가 주관해 각 교구별로 이뤄졌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3.1 만세 재현으로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며, 4개 단체 회장들의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제창을 함께해 추모와 발원의 기도식을 진행했다. 경기인천교구는 4개 단체장의 인도로 관악산 망해암에서 기도식을 올렸다. 영주21독과 기원문,
교화
유원경 기자
2019.03.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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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소태산 대종사와 구인선진이 백지혈인의 법인성사로 대신성·대단결·대봉공의 창립정신을 세운 법인성사 100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올려지고 있는 법인기도가 2월1일로 301일째가 됐다. 교단 4개 재가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법인성사 100주년 법인기도'는 지난 해 4월7일 익산성지 영모전에서 결제하고, 영광교구를 시작으로 매월 순차별 교구 이관을 진행하고 있다. 1일 부산울산교구청에서 열린 대구경북·부산울산교구 이관식에는 안인석 부산울산교구장과 오예원 봉공회장·홍일심 여성회장·김대신 청운회
교화
이은전 기자
2019.02.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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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청운회가 정기이사회를 열어 각 교구 청운회장과 대표들이 모였다. 19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사회는 청소년 후원금 전달식, 원기103년 결산보고, 임원훈련 진행 건, 동남아 청소년 교화지원의 건, 기타 안건이 상정됐다. 김대신 청운회장은 "우리회상은 구인선진들의 일심합력과 이소성대의 정신으로 만들어진 회상이다. 선진들의 정성을 본받아 공부하고 교화해야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원기103년 결산보고와 임원훈련 건 등 제안된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 됐으며, 일부 세부적인 사항에 있어서는 후에 더
문화
유원경 기자
2019.01.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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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잘 이뤄질 것'[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이 원로교무의 새해덕담은 가벼우면서도 기발한 위트로 시작했다. 그는 "원기104년 기해년은 황금돼지 해인데 왜 황금돼지의 해라고 부르는지 생각해 보자"며 불단에 놓여있는 '원기104'를 손으로 가르켰다. 이어 그는 "저기 써있는 104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며 청중을 향해 질문을 던진 뒤, "일(1)원(0)상(4)이라고 읽어야 된다. 그러기 때문에 올해를 황금돼지띠라고 부르는 것이다"고 자답해 청중의 웃음과 감탄을 자아냈다.그는 "돼지는 중동문화권에서
일반기획
정성헌 기자
2019.01.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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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종법사는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라는 취임법문으로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신년법문 '마음을 잘 씁시다'에서는 상시훈련에 바탕한 마음 잘 쓰는 법의 핵심강령을 부촉했다. 신년 특별좌담은 '정기·상시훈련법,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가'란 주제로 국제마음훈련원 황성학 원장(이하 황), 원무회 최선각 부회장(이하 최), 원남교당 박은원 교도(이하 박)와 좌담회를 진행했다.-'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라는 전산종법사의
특별좌담
정리=정성헌 기자
2019.01.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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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3년 무술년에는 교단의 큰 변화가 있었다. 12년 동안 교단의 주법으로 주재해 온 제14대 경산 장응철 종법사가 퇴임하고, 제15대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취임하며 교단은 다시 새롭게 교화·교육·자선사업을 정비해 가기로 했다. 밖으로는 4월·9월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이에 발맞춰 교단도 평화·통일·상생 기원대법회와 광화문 평화기도회를 통해 시대와 함께했다. 100주년을 맞이한 대종사와 정산종사의 만남, 구인선진의 법인성사 또한 교단의 큰 경사로 자리매김했다. 〈불교정전〉 전주한지로 복본-2월
교화
원불교신문
2018.12.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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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전무출신 서원인들은 사은보은의 근본을 깊이 느끼고 알아 이 회상의 공부와 사업에 전무하기 위해 진실로써 서원하나이다."18명의 거룩한 출가서원식이 14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교무품과 16명(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2명 포함), 도무품과 2명 등 소중한 인재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이번 출가서원식에는 오늘이 있기까지 같이 기도하며 격려해준 가족들과 선후배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이날 전산종법사는 '일원합도(一圓合道)'를 휘호한 와 법락을 전무출신 서원자들에게 일일이
교화
정성헌 기자
2018.12.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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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지은 교무] 요즘 취업 준비생들은 소위 '취업 스펙'이라는 것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 학점 관리를 하고 토익점수를 올리고 자격증을 따고 외모도 가꾸는 등, 인사 담당자에게 '나는 이만큼 능력이 있음'을 어필할 조건을 갖추기 위해 공을 들인다. 그렇다면 도가에서 인정받는 '도가의 스펙'은 무엇일까? 대종사는 사람을 쓸 때 언제나 그 신성과 공심과 실행을 물은 다음 아는 것과 재주를 물었다. 신성이란 믿고 바치는 마음이다. 이렇게 하면 될까, 안될까 계산하지 않는 마음이다. 한번
대종경
이지은 교무
2018.12.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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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종법사 12년 경륜경산종법사는 원기91년 제13대 종법사 당선 소감으로 "개교100주년성업은 대종사님께서 일찍이 말씀하신 '사오백년 결복(四五百年 結福)'을 향한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며 "대중과 함께 개교100주년을 준비하고, 스승님 경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도미덕풍'의 법열로 오대경륜 실천경산종법사의 취임 첫 사자후는 '도미덕풍(道味德風)'이었다. '도의 맛을 즐기며 심낙원을 누리고, 은혜를 베풀며 덕풍을 불리자'는 이 법문은 경산종
교화
정성헌 기자
2018.11.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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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18일 전산 김주원(田山 金主圓) 새 종법사가 중앙총부 종법원에서 중앙일간지 기자들을 만났다. 전산종법사는 인터뷰 내내 '스승', '신심', '서원', '신성'을 핵심키워드로 자주 언급했다. 종교가에서 진리와 스승, 법과 회상이 나와 하나라는 사대불이 신심은 생명과도 같아서 교단 전반적인 공기를 '교법으로의 환지본처(還地本處)'를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기자들이 가슴에 새긴 법문 구절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전산종법사는 "〈대종경〉 신성품
교화
나세윤
2018.10.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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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하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으니 오늘은 하지 맙시다. 오늘은 걷던 쪽으로 한걸음 더." 드라마 이야기로 시작하려 한다. 격동의 시대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나눈 두 남녀의 비극적 이야기. 이쯤 마음먹고 보던 드라마였다. 초반, 정확히는 드라마 속 세 남자에 마음이 끌렸다. 군더더기 없는 대사는 서로를 향한 애틋하고 애달픈 마음의 깊이를 더했고, 눈빛과 몸짓으로 전달되는 무언의 의미는 충분히 묵직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내 짐작을 벗어났다. 구한말 혼돈의 시대를 그린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결국 '아무개' 의병들이
기자의시각
이여원 기자
2018.10.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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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구인선진의 사무치는 정성이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피어났다. 법인성사 100주년을 축하하는 원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원심포니) 창단 특별공연이 14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원심포니는 음악대학 졸업생 6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지휘봉을 성영근(현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장)씨가 맡아 첫 행보를 내딛었다. 전북교구와 원광대학교가 주최한 이번 음악회에서 원심포니는 창단 첫 공연으로 원불교 법인성사 100주년을 축하하는 하모니를 선사했다. 진행자 이유 씨의 깊이 있는 곡 해설이 곁들여
문화
이여원 기자
2018.10.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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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임병학 교수] '서품' 8장에서는 '구인선진이 큰 회상을 창립하는데, 남다른 고생이 많으나 재미도 있을 것이라 하고, 법을 제정함에 도학과 과학을 병진하여 참 문명 세계가 열리게 하며, 동(動)과 정(靜)이 골라 맞아서 공부와 사업이 병진되게 하고, 모든 교법을 두루 통합하여 한 덩어리 한 집안을 만들어 서로 넘나들고 화하게 하여야 한다'고 했다.이는 〈주역〉의 13째 괘인 천화동인괘(天火同人卦)와 만나게 된다. 동인괘(同人卦)는 사람들이 하늘의 뜻에서 한마음이 되는 것으로, 괘사(卦辭)에서
불조요경
임병학 교수
2018.10.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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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 재가 4개 단체가 법인성사 100주년 9월 법인기도를 울산지구에서 올리며 대신성의 법인정신을 되새겼다. 지난 4월7일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결제한 '법인성사100주년 법인기도'는 원불교봉공회·청운회·여성회·청년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법인성사 100주년을 앞두고 내년 8월17일까지 498일간 기도를 이어가게 된다. 기도 방법은 매일 개인기도, 10일 단위(삼순일) 교구기도 방식으로 매월 순차별 교구 이관이 이뤄지며 9월 담당은 충북교구다. 9월21일 울산교당에서 진행된 168일째 기도
교화
이은전 기자
2018.10.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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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임병학 교수] '서품' 7장에서는 "우리가 시작하는 이 사업은 보통 사람이 다 하는 바가 아니며 보통 사람이 다 하지 못하는 바를 하기로 하면 반드시 특별한 인내와 특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인 바 우리의 현재 생활이 모두 가난한 처지에 있는지라 모든 방면으로 특별한 절약과 근로가 아니면 사업의 토대를 세우기 어려운 터이니, 우리는 이 조합의 모든 조항을 지성으로 실행하여 이로써 후진에게 창립의 모범을 보여 주자"고 했다.7장은 교단 창립 초기의 대종사와 구인선진이 보여준 특별한 인내와 노력, 특별한 절약
불조요경
임병학 교수
2018.10.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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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불교 제15대 종법사 당선"전산 김주원 원정사가 제15대 종법사로 당선됐습니다."중앙총부 개벽대종의 종소리가 33번 울려 퍼졌다. 18일 오후 2시42분 원불교의 최고지도자이자 6번째 법주가 탄생한 순간, 수위단원은 전원 기립박수로 신임 종법사를 환영했다. 교단 제3대 제3회 후기를 이끌 원불교 제15대 종법사는 영산선학대학교 총장 전산 김주원(70·田山 金主圓) 원정사로 최종 확정됐다. 교단 '주법'이 되고 '얼'이 되라당선 결과가 발표되자 전산 종법사 당선자는 오후 4시2
교화
강법진 기자
2018.09.20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