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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현지윤 교무] 은퇴한 광고 에이전시 대표 해리엇은 화려한 경력을 뒤로 한 채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 어느 날 우연히 신문 부고란을 보고 부고 전문기자 앤에게 자신의 사망기사를 의뢰한다. 영화 ‘내가 죽기 전 가장 듣고 싶은 말’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해리엇은 자신의 방식대로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하는 완벽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외로운 노년의 삶을 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죽은 후, 사람들에게 기억될 자신의 마지막 모습도 완벽하기를 원한다. 그녀가 생각하는 완벽한 삶의 조건은 동료들의 인정, 가족의 사랑, 세상에서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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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윤 교무
2020.02.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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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현지윤 교무] 대종사는 낮은 인연일수록 가까운 데서 생겨난다고 했다. 부모와 자식, 형제 사이나 부부 사이, 친한 친구 사이 같은 가까운 사이에 가깝다는 이유로 예(禮)를 차리지 않고 조심하는 생각을 두지 않아서, 서로 생각해 준다는 것이 서로 원망을 주게 되기도 하고, 서로 가르쳐 준다는 것이 도리어 오해를 가지게 되어 인연 없는 사람만도 못하게 되는 수가 허다하다고…. 그래서 가까운 사이에 더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가까운 인연, 개인적 차이가 있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는 엄마와 딸이 아닐까. 중학교에 입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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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윤 교무
2020.01.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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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현지윤 교무] 요즘 세상, 일상에 함몰되지 않고 주위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며 온전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사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 자신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확실한 삶의 목표와 중심이 없기에, 주위에서 하라는 대로 따라 하기 바쁘다. 요즘 10대, 특히 도시의 10대들은 어려서부터 엄마가 정해놓은 일정에 따라 사느라 친구와 마음껏 놀아본 경험이 별로 없다.성적의 잣대로 아이들을 줄 세우는 구도 속에서는 필연적으로 우등생과 열등생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아이들에게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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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윤 교무
2020.01.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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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현지윤 교무] 세상의 시간과 학교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새해 다짐과 힘찬 약속들이 넘쳐흐르는 1월, 학교는 고요하다.휘경여자중·고등학교는 서울 강북의 명문 학교다. 1970년 490명의 첫 신입생을 맞이한 휘경여자중학교는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한다. 팔타원 황정신행 휘경학원 설립자는 490명의 어린 여학생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교정 한편에 49그루의 장미를 심었다. 아름다운 빛깔과 자신만의 향기로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반백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설립자의 염원과 사람 냄새 나는 인재를 키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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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윤 교무
2020.01.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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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고등학생 때 법정 스님의 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었다. 무소유의 삶이 너무나도 마음에 와 닿아서 나중에 나도 소유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는 출가를 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무소유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그래서 가능한 짐을 줄이고 물건을 사지 않고 최소한의 수용품으로 삶을 살고자 했으나, 그것이 쉽지 않았다. 일단 대학공부를 위해선 책이 필요했고,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선 컴퓨터가 필요했다. 이것만 해도 매번 빌려서 사용하는 것은 큰 무리가 있었다. 보통의 생활을 하면서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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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12.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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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학교에서는 매달 한 번씩 교직원 법회를 진행한다. 아무리 교립학교라지만 종교의식인 법회를 진행하는 입장은 조금 조심스럽다. 법회에 대한 강요가 느껴지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참석을 권하고, 법회 내용도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려다 보면 많은 신경이 쓰이곤 한다. 자칫 원불교에 매몰되어 교도만이 이해하는 언어를 쓰지는 않는지, 어려운 한자어를 사용하지는 않는지 살피며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도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고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공감대를 나누다 보니 조금씩 요령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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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12.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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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어느덧 가을이 깊어 대지가 색색이 물들고 산들이 옷을 갈아입는 계절이 왔다. 초록일색이던 산천이 노랗게 혹은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자면 참으로 장관이구나 싶다. 산정에서 기웃기웃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하루에 50리씩 느긋하게 내려오지만, 하늘이 푸른 줄 모르고 세상사에 휘둘리던 삶을 살다보면 어느새 물든 나뭇잎 하나를 보고 가을이 온 줄을 알게 된다.대종사는 원상의 진리를 각(覺)하면 생로병사의 이치가 춘하추동과 같이 되는 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원상 법어). 수학 시절, 한 원로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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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12.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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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이번 수능 날도 어김없이 추웠다. 수험생들의 한이 서려서 춥다는 우스갯소리도 어느 정도 인과관계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수험생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고 실제로 경험해봤기 때문이다.나의 수능 날, 그날도 역시 추웠다. 생소한 학교, 생소한 교실에서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치는 긴장이 무엇인지 느끼게 됐다. 처음 오전 시험을 칠 때까지는 괜찮았다. 컨디션도 좋았고 예상했던 부분에서도 많이 나왔다. 그런데 오후 영어시험을 치다가 그만 졸고 말았다. 한참을 졸다 정신을 차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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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11.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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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2학기가 되자 중학교 아이들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1학년들은 처음에 보여줬던 순수함을 버리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이했으며, 2학년들은 이제 세상을 모두 다 안다는 표정과 태도로 중2병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고등학교에서 수업하던 모습에 익숙해진 나는 심히 당황했다. 왜 수업 도중에 선생님이 있는 단상에 올라와서 칠판에 낙서하는 걸까. 고등학교에서의 반항은 잠을 자거나, 딴짓을 하거나, 간식을 먹고 떠드는 정도에 불과했지만, 중학교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했다.마침 고등학교에서 함께 중학교로 발령을 받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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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11.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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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매일 아침 학교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 몇몇이 함께하는 기도에서 서원문을 독송하고 설명기도를 올리며 오늘의 교육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은 한 걸음이 되기를 서원한다. 종종 서원이라는 글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참 깊다고 느낀다. 특히 맹세할 서(誓)는 쪼갤 절(折)과 말씀 언(言)이 합쳐진 글자로, 전장에 나가기 전에 승리를 다짐하며 도끼로 나무를 쪼개는 그 기개와 결의가 들어있다고 한다. 자신의 말에 결의를 담아 기필코 이뤄내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원불교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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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11.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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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시험기간, 학생 법회를 서원기도로 진행했다. 처음 원불교를 접하는 아이들은 기도라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지 궁금한 게 많다. 일원상서원문이니, 서원을 이루어달라니 하는 말 속에서 계속 등장하는 서원이 뭐냐고 묻는다. 그래서 서원이란 무엇인지 설명을 해주며 기도 법회를 진행했다.서원(誓願)은 맹세할 서와 바랄 원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로, 자신의 원하는 것을 어디엔가 맹세하여 꾸준히 정성을 다하는 것이라고 한다. 학창시절에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냥 바라는 것이지 왜 누군가에게 맹세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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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11.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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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최근 연예인 설리(본명 최진리)의 자살로 인해 세상이 울렁이고 있다. 지난 글에서 댓글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유명인사들이 악성 댓글을 읽고 반응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했었다. 이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았는지 한국에서도 '악플의 밤'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겨 스타들이 등장해 자신에 대한 악플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와 문화에 대해 공유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그런데 이것이 웬걸, 그 방송의 MC로 출현했던 연예인 설리가 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 만큼 사랑뿐 아니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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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10.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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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군대에서 막 제대했을 때 몸 상태도 좋고 도전정신도 충만했던 나는 뭔가를 도전하고 싶었다. 그랬던 나에게 찾아온 도전의 이름은 마라톤이었다. 지인의 추천으로 함께 마라톤에 등록하게 됐고, 나름 군대에서 오래달리기를 하던 경험에 의존하여 당돌하게 출발선 앞에 설 수 있었다.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은 무리겠지만 어떻게든 완주는 하겠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불태우며 마라톤을 시작했다.세상을 너무 겁없이 바라본 애송이의 말로처럼 출발점의 힘찬 발걸음은 애석하게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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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10.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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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인터넷 세계에선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첫 댓글이 나머지 댓글을 좌우한다."어떤 뉴스나 기사를 읽은 뒤 첫 번째 댓글을 보는 순간, 앞서 읽었던 글에 대한 평가를 첫 댓글에 맞춰 생각해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첫 댓글이 나쁘면 전반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또한 군중심리가 발동하여 첫 댓글을 반대하기보단 공조하는 경향성을 보이기에 역시 첫 댓글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에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부분도 있다. 바로 인식에 대한 부분이다. 마치 첫 댓글을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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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10.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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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어느 유명 방송인이 담화하던 중에 요즘 인터넷의 댓글들 때문에 힘들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과거에는 팬레터나 선물을 받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찾고 하다 보니 늘 사랑받는다는 느낌이었는데,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나를 다 좋아하는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람을 잘못 믿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사람들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기피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방송인이 워낙 능글맞고 유명하기에 그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역시 대중의 앞에서 일하는 사람이란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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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10.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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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요즘 전국원음합창제에 참여하게 되어 합창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솔로 파트를 담당하게 되어버렸다.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어 화음을 만들어가는 합창에서 나 혼자 한 화음을 맡아버린 것이다. 차라리 혼자 노래하는 것이라면 좀 못하더라도 내가 창피하고 말 것인데 다함께 없는 시간을 쪼개 연습하는 합창에 폐를 끼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솔로 파트는 남자 파트치고 음이 상당히 높아서 내가 이것을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합창 연습이 끝나고 성악가인 지휘자 선생님을 찾아 음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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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09.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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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최근 전국원음합창제에 나가게 되어 합창을 배우고 있다. 자의로 참여한 것은 아니었지만, 원불교의 합창문화에 대해 배워보고자 하는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게다가 평소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성악적인 발성을 배우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기도 했다. 드디어 합창 연습을 시작하게 됐다. 연습을 시작하며 합창 지도와 지휘를 해주는 성악가 선생님이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진다."합창은 귀로 하는 것입니다." 이제 처음 발성연습을 하며 목을 풀고 있는 우리에게 왜 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가? 그 이야기를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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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09.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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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전국에 있는 종교교사가 모여서 함께 연수하게 됐다. 종교별로 다양한 성직자들이 각자의 학교에서 수업하는 것을 공유하게 되었는데 조금 흥미로운 점이 있었다. 불교의 법사들뿐만 아니라 개신교의 목사들도 수업에서 명상을 가르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명상을 이용해서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장기적으로 행복한 삶을 찾도록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 함께 공유하는 것은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프로그램이 확실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이었다.존 카밧진 박사가 소개한 마인드풀니스는 명상을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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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09.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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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종교교사 연수를 다녀왔다. 몇 주 안 되는 방학 동안 3주간의 연수를 가게 되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중학교의 방학이 고등학교보다 긴 이유는 학기 중에 모두 방전되어 버려 충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특히 중학교에 발령받아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고 교당으로 인도하고 법회를 진행하며 학생들과 새로 만나 새로운 교과를 연구하고 좋은 수업을 진행하고자 노력했던 나에게 방학은 한 줄기의 빛이요, 오아시스였다.그런데 처음으로 맞이하는 방학이 연수로 가득 차게 되다니. 교무도 사람인지라 아쉬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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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08.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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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서양준 교무] 이번 여름 청소년 희망캠프가 열려 전국의 청소년들이 다 함께 모여 즐거운 자리를 만들었다. 그 자리에 힘을 보태고자 원광여자중학교에서도 캠프 참가 희망자들을 교당으로 연계하여 교당 법회로 인계하는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했는데, 아쉽게도 나는 종교교사 연수 일정 관계로 함께 참석하지는 못했다.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으로 연수에 임하는 중, 급하게 연락을 받게 됐다. 희망캠프에서 강의 2시간을 맡아줄 수 있느냐는 이야기였다. 클래스팅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각처에서 활동하는 교무님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강의를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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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준 교무
2019.08.23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