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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현두 교무] ‘원불교는 공정한가?’라는 물음의 이면에는 ‘공정하지 않다’는 사실이 숨어 있다. 원불교 내에서 재가나 출가나 종교적 삶이 공정하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른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벌써 몇 년이 흐른 느낌이다.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 후보에 나서면서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그 당의 후보가 되었다. 후보가 되고 나서도 선거운동의 주된 표어는 ‘공정과 상식’이었다. 그러다 눈에 대한 시력의 문제(부동시)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는 의문이 나오자, 슬그머니 ‘공정’은 버리고 ‘상식’만
논설위원 칼럼
홍현두 교무
2022.03.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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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정전』 법률피은의 강령에서 ‘법률이란 인도 정의의 공정한 법칙’을 이름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는 개인, 가정, 사회, 국가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사요 공도자 숭배에서는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 대중을 위해 헌신함”을 공익심이라고 가르친다. 일반적으로는 개인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가정, 국가, 사회, 세계의 대중을 위하는 마음을 공익심이라고 한다. 그런데 공익심을 비롯해 교리 가운데 포함된 공익가치들의 선후본말은 분명하게 가리기 어렵다. 그러다보니 때로는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종경』 교단품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3.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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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단과 종법사를 보호하기 위해 종법사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키자.’ ‘인격신앙, 기복신앙이 아닌 진리신앙, 일원상 신앙을 하자’, ‘최고 결의기관에 재가출가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자’ 다양한 주제의 혁신 과제들에 교단의 이목이 쏠렸다. 최대 화두 ‘혁신’을 이룰 가능성과 교단혁신특별위원회와의 협력이 기대를 모은다. 교단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낸 ‘원불교혁신과미래’ 창립포럼이 열렸다.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원불교의 혁신과제’라는 주제로 ‘교헌·신앙·정체성·재가출가’라는 소
이달의 기획
민소연 기자
2022.03.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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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교단 혁신을 위한 업무를 추진해 갈 교단혁신특별위원회 12인이 위촉됐다. 8일에 열린 제259회 임시수위단회에서 ‘교단혁신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의 건’이 통과됨에 따라 위원들은 본격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혁신특위 위원은 혁신의지, 연구력, 실행력을 고려해 수위단회, 교정원, 교구, 교화현장을 고루 포함해 선정됐다. 또한 수위단원과 비 수위단원, 출가와 재가, 남녀의 비율도 고려됐다. 혁신 과제를 실무적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교정원 기획실이, 혁신특위와 교단 제4대설계특별위원회의 역할과 업무가 중복되지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3.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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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예비교무 교육혁신’을 위해 설치된 ‘육영원’활동이 올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별도의 인력과 재원 없이 출발했지만 육영교육기관장과 실무담당자, 교정원 교육부, 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육영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뜻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16일 열린 제2회 육영위원회에서는 인력과 재원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교육 내용·방법·평가 등의 제반 사안을 수시로 점검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학교별 1~2명씩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활동 재원을 충당하는 방법으로 연회비 제도가 제
교화
이은선 기자
2022.02.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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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교단 혁신에 대한 기대를 가득 안고 출범할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 규정이 제정됐다. 15일 열린 제258회 임시수위단회에서 ‘혁신특위 규정 제정의 건’이 통과됨에 따라 혁신특위는 교단 대혁신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업무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규정에 따르면 혁신특위 위원은 수위단원 중 5인, 수위단원이 아닌 재가출가 교도 중 5인과, 교정원 기획실장, 원불교 정책연구소장으로 구성된다. 구체적 위원 구성은 세대별·분야별 상징성, 신뢰성, 전문성을 고려해 3월 임시수위단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2.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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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사람들에게 ‘혁신’은 꽤나 익숙하고 마땅히 이뤄가야 할 DNA적 요소다. 아마 소태산의 조선불교혁신론에 기인하기에 그러할 것이다. 그리고 원불교100년이 가까워 오면서 사람들은 혁신에 더욱 목말라하기 시작했다. 혁신의 기초였던 ‘시대화·생활화·대중화’란 코드가 시대적으로는 농경사회에서 지식정보화 사회로 빠르게 재편되고, 교단적으로는 100년이란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변화와 정립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대중의 여망에 발맞춰 교단은 각종 위원회를 구성해 교단변화를 꾀했다. 원불교정책연구소 출범, 수위단원 선거제도 개선
사설
원불교신문
2022.02.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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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현두 교무] 긴 겨울을 지나왔을까? 올해 겨울이 따뜻하다. 원기106년 한 해가 너무도 어렵게 지나왔던 까닭이었을까? 지난해 늦봄(5월), ‘교서폐기사태’로 시작해 10월 ‘수위단원 선거부정’에 이르기까지 정말 무거웠던 시간이었다. 다시 갯버들이 환한 웃음을 뽐내는 임인년 봄의 길목이다. 갯버들의 웃음 뒤에서 보일 듯 말 듯 기지개를 펴고 있는 호랑이해를 전망하면 여전히 암울할 수밖에 없다. 원기106년 우여곡절 끝에 기존 수위단원 전원이 사퇴했다. 새삼 왜 사퇴했는지 말하는 것, 필요할까? 지난 일이다. 사퇴한 전
논설위원 칼럼
홍현두 교무
2022.02.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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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지난해 1월 미국종법사 임명에 이어 미국총부 출범이 가시화되면서 원불교 세계화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교정원 국제부에 따르면 미국 전 지역과 추가로 위임받은 캐나다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한 미주 전체를 관할하는 미국총부에는 29개 교당, 6개 기관(훈련원 포함), 79명의 출가교역자가 소속되어 교화에 전력하고 있다.세계적으로는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네팔, 캄보디아, 아프리카 등 19개 나라에 61명의 출가교역자가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시 크게 분류하면 유럽교구, 중국교구
국제
장지해 기자
2022.0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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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향후 3년간 교단의 교정정책이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이라는 대주제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제257회 임시수위단회에서는 교정원에서 제안한 3년 교정의 방향을 ‘교화 내실화, 미래준비, 제도 정비’라는 큰 방향 수립을 우선해 승인했다. 특히 제안된 상정안 내용 중 토론을 통해 ‘교화 다변화’는 ‘교화 내실화’로, ‘법제 및 교구 편제 정비’는 ‘법제 및 총부·교구 편제 정비’로 수정 후 승인했다.‘교화 내실화’의 하부 목표로는 상시·정기훈련의 정착, 디지털 교화 역량 강화, 청소년교화, 교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1.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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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재가출가 전 교도의 염원을 담아 탄생할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신중을 기해 발족할 예정이다. 4일에 열린 제257회 임시수위단회에서는 혁신특위 준비위원회의 보고가 있었으며, 혁신특위 구성안은 3월 수위단회에 올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위단회에서 전산종법사는 혁신특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 듯 개회법문을 통해 “혁신은 특위만 할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다. 수위단에서부터 지방 교당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해야 하고, 개인과 전체가 모두 혁신을 해야 한다. 우리 혁신의 목적은 ‘소태산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1.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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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중앙총부 아침조회에서 원기107년 인사발령을 받은 교무들의 이임 인사가 있었다. 새로운 곳으로 이동을 하는 45명의 교무들은 저마다의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정들었던 총부를 뒤로 하고 멀게는 제주도 등 다른 임지로 향하는 교무들의 애정 가득한 작별 인사는 청중의 공감을 받았다.“매일 성탑 참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맛있는 총부 식당 밥이 그리울 것 같다”, “원로교무님 등 어른들을 가까이서 뵐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단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등. 총부에 근무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
기자의시각
이은선 기자
2022.01.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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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 및 기관▶법무실 주사 홍도훈 주사 김명중▶수위단회(교단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강해윤 (교)윤관명▶수위단사무처 차장 전수경 주임 이광명▶원불교정책연구소 연구원 박용은 채수한▶부속실 실장 남궁현 주임 성삼경▶기획실 과장 전상현 서지원▶정보전산실 과장 최도식 과장서리 이혜검 주임 정은수 강원규 주사 공무빈 장도명 ▶교화훈련부 차장 이정일 과장 윤항구 주임 김명안 연구원 우세현(교화연구소) 주사 김민성(청소년국) ▶총무부 차장 장인국 과장 손유원 주임 김세운 국장 표중인 주임 손덕인(역량개발교육국) (교)김인정(정화단사무처)▶재정산업
교화
원불교신문
2022.01.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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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새로운 시대 상황을 말하는 포스트 코로나,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재택근무·화상회의·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사회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위기이면서 기회가 될 수 있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생활종교를 추구하는 원불교가 어떤 변화들에 주목해야 하는지, 현대인들에게 줄 수 있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신년호 특집 좌담에서 원불교 미래교화를 이야기해본다. 좌담 진행은 이여원 편집차장이 맡았다.■ 패널ㆍ이도하 교무(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ㆍ박세훈 교무(수위단회 사무처장)ㆍ허인성 교도
특별좌담
정리 이은선 기자
2022.01.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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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회상 큰 수레로 행복한 일상을 되찾길원기107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끝을 모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일상이 부자유스럽지만, 나와 가족을 보호하는 동시에 서로 배려하며 지혜롭게 넘겨왔습니다. 새해에도 우리의 마음과 앞날을 크고 밝게 열어주시는 소태산 대종사의 일원대도와 정산종사의 삼동윤리를 다시 받들고 대산종사의 십대 교훈을 표준으로 하여 한 마음으로 일원대도 대법륜을 크게 굴려가기를 바랍니다. 그 가운데 평화롭고 평등한 세상은 이뤄질 것입니다. 우리의 영생 스승이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인류가
교화
나상호 교정원장
2022.01.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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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6년 1월은 죽산 황도국 미국종법사 임명으로 최초의 해외종법사가 탄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화현장은 온라인 법회와 훈련, 메타버스 봉불식 등 다양한 비대면 교화 방법이 시도됐다. 개정증보판 원불교전서 폐기 사태로 인한 수위단원 총사퇴와 수위단원 보궐재선거라는 교단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교단은 힘든 내홍을 겪으면서 새로운 수위단회와 교정원이 정비됐고, 대중의 여망으로 교단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 원기106년 한해를 화보로 정리한다. 죽산 황도국 미국종법사 임명식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 첫 워크숍 영
교화
원불교신문
2021.12.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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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01일 신정절 기념식13일 죽산 미국종법사 임명식2월2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종법사 예방3월01일 교단 4대 1회 설계 첫 워크숍 재가단체 3.1절 산상기도11일 영산여자원로수도원 신축기공 봉고식20일 미얀마 평화위한 기도식30일 정책교당 연수4월02일 김의겸, 이개호 국회의원 교정원장 예방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교정원장 예방25일 대각개교절 기념 청년성리법회 28일 대각개교절 경축식 및 새전서 봉정5월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종법사 예방24일 (재)원음방송 독산동 신사옥 매입승인25일 새전서 회수 및 환불결정 성지수호
교화
원불교신문
2021.12.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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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우여곡절이 많은 한해가 저물어 간다. 새로운 수위단원이 선출되고, 주요기관장과 교정원 인사가 교체됐다. 그리고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승인되고 정식발족을 앞두고 있다. 교단의 관행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자 준비중인 혁신특위에 대해 일찌감치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만큼 교단정서와 관행의 벽이 높고 두텁다는 것을 모두 알기때문이다. 구성원들의 마음속에는 섣부른 패배감이 관행만큼이나 깊게 자리하고 있다. 더이상 고도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 그럼에도 혁신특위는 준비되고 있다. 혁신특위는 수
기자의시각
윤관명 편집국장
2021.12.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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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정도 교무] 『정산종사법어』경륜편 10장에서는 이단치교(以團治敎)에 대해 “중앙에서는 수위단회의 위신과 직능을 더욱 강화하여 교단 통치의 핵심체를 삼으며, 각 교당에서는 교화단 조직을 강화하여 이로써 공부 사업 촉진의 기관을 삼는다면 사반공배의 좋은 결과를 얻게 되리라”라고 했다.대종사는 한 스승의 가르침으로 모든 사람을 고루 훈련할 빠른 방법으로 공력을 아홉 사람에게만 들이면 되는 것이 ‘단 조직’이라 했고, 몇 억만의 수라도 지도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원불교에서는 교화 시스템의 핵심을 ‘교화단’으로 삼고 있다
왈가왈부
권정도 교무
2021.12.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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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회 정기수위단회에서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를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이 결의됐다. 정식출범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 강해윤 위원장(이하 강)과 남궁문 재가준비위원(이하 남궁)을 만나 혁신특위의 준비과정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 사회: 윤관명 편집국장교단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준비위원을 맡으셨는데강 : 교단의 중요한 시기에 엄중한 일을 맡아 책임이 크다. 지난 개정증보판 전서 폐기 사태를 시작으로 교단은 큰 혼란을 겪었다. 이를 통해 자신과 교단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혁신특위는 교단의 미래를 좌우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별좌담
진행·정리=윤관명
2021.12.08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