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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소태산 대종사가 첫 상경한 지 100년, 세상과의 소통에 나선 걸음을 좇는 원불교 서울교화 100년 기념이 시작됐다. 소태산 대종사가 경성역에 당도한 지 꼭 100년이 흐른 원기109년 3월 30일, 서울교당 창립100년 기념대법회로 문열이를 한 것이다. 이날 기념대법회는 서울교당을 거쳐 간 역대 교무 및 교도를 비롯, 서울교당을 연원으로 하는 교당 등 백 년의 인연들이 함께해 성대한 잔치가 됐다.이날 서울교당 교무를 역임한 경산 장응철 상사는 설법을 통해 먼저 교당 및 지구의 재가출가 교도들을 치하했다.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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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영광 길룡리에서 태어난 아이는 노루목 대각지를 무심코 지나다녔을 것이다. 그 어느 날, 노루목 대각지에서 ‘만고일월비’를 세우기 위해 공사가 진행되던 날이었다. 일하는 사람들이 그 아이의 집에서 식사를 했고, 중산 정광훈 종사가 학교에 다녀온 그를 보고 말했다. “전무출신 한번 해봐라.” (영광)여중학교에 다니던 그가 물었다. “전무출신이 뭐 하는 건데요?”전무출신은 ‘결혼 안 하고 평생 공부하고,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며 사는 삶’이라고 했다. 그때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던 이유를, 그는 지금도 알
교무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4.04.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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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한둥근교당이 교단 제4대를 여는 첫 신축 봉불식을 진행했다. 동전주교당(교무 안선주)과 노송교당(교무 박진도)이 교화 활성화를 위한 공통의 화두로 ‘교당통합’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이다.3월 24일 진행된 신축 봉불식에는 원근 각지에서 축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모인 재가출가 교도들로 축하 열기가 뜨거웠다. 신축교당은 대지면적 1,017㎡(307평)에 건축면적 382.37㎡(115평)로 1층은 사무실과 식당, 2층은 대각전과 소법당, 3층은 생활관으로 사용된다. 두 교당은 원기102년(2017)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4.04.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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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원음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열며 광주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3월 16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이번 정기연주회는 교구의 문화교화를 확장하고, 광주시민들에게 원음합창단의 공연을 선물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함께하고자 준비됐다. 특히 10년 만에 다시 열린 광주전남교구 원음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주춤했던 시간을 이겨내고, 합창단원들의 재결성과 1년여 연습 기간의 노력으로 열린 무대였기에 단원들의 감회가 새로웠던 공연이었다. 박선명 원음합창단장(광주교당)은
문화
유원경 기자
2024.03.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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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의 구도 역사와 선진들의 창립 정신이 어려있는 영산성지, 그 영성의 땅에 소태산의 경륜을 이어받고자 모인 예비교무들이 있다. 영산선학대학교가 있는 영성의 고향 영산성지에서는 마치 공동체 생활을 함께했던 초기교단의 선진들처럼 예비교무들이 서원으로 뭉친 젊은 기운을 힘차게 뿜어내고 있었다.백인혁 영산선학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소태산 대종사의 대행자로 부족함 없는 교역자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며 그가 꿈꾸고 준비하는, 그리고 그 역시 스승님의 경륜을 받들어 실현하고자 하는 학교의 모습을 소개했다.그는 ‘영산선학대학교(이하
특별인터뷰
유원경 기자
2024.02.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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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대중접견이 아니면 종법사님을 뵙기 어려운데, 큰 어른의 당부 같은 법문에 무게감이 느껴지고 큰 힘을 얻었다. 익산성지에 올 기회가 적었는데, 구 종법실과 공회당 등을 돌아보며 창립기 성지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 송만덕 교도(금산교당)가 익산성지를 방문해 남긴 감상이다. 1월 28일 원불교 대전충남교구가 익산성지를 방문해 전산종법사를 배알하고 신년인사를 올렸다. 많은 교도는 오랜만에 익산성지를 방문해 환하게 웃으며 성지 곳곳을 돌아보면서 연신 행복한 모습이었다. 5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대중접견은 대전충
교화
유원경·이현천·김도아 기자
2024.0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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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카를로스 클라이버 지휘 빈 필하모닉 해마다 1월 1일 11시 15분(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황금홀*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 관현악단(이하 빈 필) 신년 음악회는 지구촌 클래식 팬들이 기다리는 연례 행사입니다. *황금홀(Goldener Saal):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의 6개 콘서트홀 중 빈 필하모닉의 연주 홀인 대공연장의 별칭. 언제나 그렇듯 지휘자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오케스트라 자체의 독립성을 위해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는 관례가 있기 때문이죠. 올해는 드레스덴 슈타츠 카
법문클래식
서상보 클래식 도슨트
2024.01.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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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1997년, 거짓말처럼 나라가 망했다. IMF경제위기가 온 국민을 집어삼키던 그때 남편이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했다. 이후부터의 시간은 주식투자 실패, 빚보증 등… 온통 경계 뿐이었다. 당시 진귀은 교도(익산교당)는 인생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교당으로 향했다. “그때 교당에서 ‘세상이 나를 공부하게 하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그가 경계를 무사히 지나게 해준 힘은 바로 ‘동포은’이었다. 그는 생계를 위해 미용기술을 배워 미용실을 운영하게 됐다. “동네 장사잖아요. ‘아이 키우는데 고생하네’ 하며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1.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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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교권이 무너졌다고 했다. 1998년부터 시작한 교육계의 큰 전환점이 된 일명 이해찬 이데올로기, 즉 무시험전형 및 교육개편이 큰 경계를 몰고왔다. 당시 교편을 잡고있던 한수진 강동교당 교도회장은 그야말로 ‘이빨빠진 호랑이’가 된 듯 자존감이 무너졌다. 그때 교당에서 들은 일상 수행의 요법 중 ‘세우고’와 ‘돌린다’가 그의 가슴을 울렸다. ‘그래 고정관념을 돌리면 자존감은 다시 세워질 수 있어!’ 덕분에 한 교도회장은 과거 ‘교사’에만 머물렀던 자신의 모습을 탈피해, 학생들의 편에 서서 생각하고 그들의 말에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1.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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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불교 대구경북교구가 종교 이념 전쟁으로 인한 사상자들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한 공연을 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대구시립예술단이 주최한 종교평화음악회에 함께 한 것이다.12월 7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쉬었던 활동을 재개한 대구경북교구 원음합창단은 불교, 기독교, 천주교 4대 종단 합창단과 함께 원불교 성가 및 대중가요를 선곡해 평화적 하모니를 자아냈다.황성학 대구경북교구장은 “종교평화음악회는 종교 간의 화합과 세계평화를 꿈꿔 나가는 데 작은 힘이나마 함께 모으는 시간”이
문화
김도아 기자
2023.12.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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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넘어 지역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이루기 위한 익산시 ‘4대종교 한마음합창제’가 11월 25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이번 합창제는 ‘익산 방문의 해’의 일환으로 4대 종교(원불교, 천주교, 기독교, 불교) 대표 합창단이 출연해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는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원불교 중앙교구 원음합창단은 ‘이 몸이 성도하여’ ‘일원화 피우리라’ ‘만남’ 등 성가와 대중가요를 선보이며 객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마지막 무대로는 4대 종교 합창단이 연합해 ‘바람의 노래’를 끝으로 화합의 장이라는 말에 어울리도록 4대종교
문화
이여원․민소연 기자
2023.11.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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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지난하고 힘들던 한 주, 그럼에도 원불교 각 교당과 기관에서는 문화를 통해 함께 노래하며 응원하는 일면이 펼쳐졌다.활발한 소모임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토회관에서는 문화법회를 통해 교화대불공을 다짐했다. 11월 5일 열린 문화법회는 원로 정토회원들과 3040 새댁 정토회원이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쳤다. 특히 조아기타 팀의 공연에는 김은지 교무가 함께 참여해 재가출가의 벽을 허물었고, ‘언니’(원로) 정토회원들로 구성된 금요노래교실 팀의 공연 이후에는 어린이원친회원들이 무대로 나가 꽃을 건네 훈훈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1.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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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소태산 대종사의 교법처럼 원만한 교법은 전무후무하다.” 지난달 입국해 중앙총부와 교당 방문 등으로 국내 일정을 소화 중인 죽산 미국종법사가 원불교 대구교당에서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전한 일성이다. 10월 29일 대구교당에서는 죽산 미국종법사 초청 대법회(이하 대법회)가 진행됐다. 이날 대법회에 는 대구지구 15개 교당 25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해 죽산 미국종법사의 설법을 들으며 법열을 높였다. 죽산 미국종법사는 “‘반드시 한 세상을 주장할 만한 법을 가진 구세 성자’인 소태산 대종사는 얼마나 위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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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활기를 담은 초대의 장이 곳곳에 펼쳐졌다. 10월 28일 영산선학대학교 소중한 인연모시기와 광주교당 가을초대법회를 통해서다. 먼저 영광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영산선학대학교 와이싱어즈(Y-Singers) 합창단이 ‘소중한 인연 모시기’의 일환으로 공연을 선보였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송세원 예비교무가 소중한 인연들을 위해 작사·작곡한 노래를 지휘해 감동과 신선함을 전했다.이에 고서연 예비교무는 “부산공연 때는 너무 멀어 가족들이 함께 하지 못했는데, 영광 공
교화
유원경·이현천 기자
2023.11.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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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경기인천교구가 주관한 제31회 전국원음합창제가 ‘다 같이 기도하고 다 함께 보은하자’는 주제로 10월 2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원기104년(2019) 30회를 마지막으로 만나지 못한 아쉬움과 ‘우리 그동안 참 잘했다’고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이 더해진 무대였다. 근원성지인 영산을 품은 영광 ‘얼쑤 우리가락’ 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1부는 ‘기도 안에 우리의 서원을 담은 합창’ 무대가 펼쳐졌다. 원기75년(1990) 제1회 원불교 전국성
문화
이여원 기자
2023.10.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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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북유럽 개척 역사 원년을 맞아 국내 원불교 곳곳에서 핀란드어 선율이 펼쳐졌다. 10월 20일과 22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다. 이번 핀란드 문화공연은 올해 정식 발령받아 교화개척에 나선 김계원 교무가 현지 장애인 문화예술 전문법인(Accessible Arts and Culture, 약칭 ACCAC)과 함께 성사해낸 것으로,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을 겸해 열려 의미를 더했다. 먼저 10월 20일 일원소리음악회를 통해 공연단은 ‘Touch your heart(당신의 마음
국제
장지해 기자
2023.10.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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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 수도’세종시에 정신개벽의 도량 원불교 세종교당이 멋진 위용을 드러냈다. 10월 15일 진행된 세종교당 봉불식에는 전국 각지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과 원력이 빛을 발했다.세종교당은 원기70년(1985) 서울교당이 연원 돼 조치원교당으로 시작됐다. 이후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예정됨에 따라, 원기97년(2012) 대전충남교구는 새로운 교화의 중심지로 세종교당을 정책교당으로 결의했다. 원기99년(2014) 조치원교당을 세종교당으로 명칭 변경하고 세종시 중심권으로 교당 이전을 결의,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3.10.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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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대화역 2번 출구 앞. 우편번호 10381. 정말 대화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일산교당이 있다. 우편번호는 교당 교화 구호가 됐다. ‘우리는 일원(10)상의 진리를 신앙하고 3학8조 수행을 세계에서 제일(1) 잘하는 교도이다.’ ‘세계 최고의 교당’을 목표하는 일산교당의 교화 이야기가 무궁하다. 문향허 주임교무, 이강원 부교무, 박경진 교도가 함께 한 자리, ‘우리 교당의 자랑인 10381 다짐’으로 대화가 시작됐다.교당의 자랑 10381 다짐원기106년 부임한 문향허 교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10.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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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이현천 기자] 원불교 중앙교구가 합창제를 열어 코로나19 이후의 교화현장에 기운을 더했다. 9월 23일 원광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열린 합창제는 남군산교당 난타팀 ‘천둥소리’의 격동적인 울림으로 시작돼 흥을 돋웠다. 이어 5개 합창단(동이리교당 ‘동산동 메아리’, 중앙교구·북일교당·어양교당원음합창단, 이리교당 성가대)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참여한 합창단은 창단 시일과 무대 경험에는 차이가 있음에도 정성으로 준비한 화음으로 관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전했다. 원불교 합창단이라는 선입견을 깨는 대중가요 선곡은 관객들의
문화
김도아·이현천 기자
2023.10.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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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교당이 교화사업에 헌신한 재가출가 교도들의 공덕을 기리며 40주년 기념법회를 열었다. 신창원교당은 9월 9일 열린 기념법회로 교단 2세기의 새 도약을 다짐하며 교화 의지를 다졌고, 그동안 부임했던 역대 교무들, 신창원교당과 인연이 됐던 모든 교도들을 초대해 화합의 화동 시간을 마련했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소태산 대종사는 스승이 법을 내는 일이나, 제자들이 후래 대중에 전하는 일, 후래 대중이 받들어 실행하는 일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고 말씀했다”면서 “40년 전 못자리판이 오늘의 신창원교당을 이뤘다. 각자 못자리판을 옮겨 원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9.15 14:41